산간오지에서 더 잘나온데서
단파 라디오 하나 개비했습니다
쭝궉방송도 나오고 북방송도 나오고요
솰라솰라 어느나라 방송인지도 모르는
그런 방송도 나오고 그럽니다 ㅎㅎ
산간오지에 전기가 안들어왔응께
떼레비를 볼수 있나... 라디오 하나로 만족해봅니다
하우스는 어느정도 잘 수리 해두었습니다
안에 텐트도 쳐놓았고 살림정리를 거의 마쳤습니다
한... 3일 정도 걸린것 같아요...
피빨아 묵는 퐈리가 극성입니다
아주그냥 날 잡아 잡술것 같아서
급한데로 계란판이라도 태워 봅니다
대충 하우스수리 마무리 해 놓고서
사부작 사부작 산으로 올라가 봅니다
그간 나물산행과 밭과 봉장을 오가며
정신이 사납습니다
한개만이라도 집중 하고 싶으나 그게 안됩니다...
셋도 다 못하고, 하나도 집중이 잘 안됩니다
어떨땐 오전에 산행 오후에 봉장
오전에 밭일에 오후에 봉장
오전에 봉장 오후에 밭에
오전에 봉장에 오후에 산에....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벌통 두개가 넘어가뿠습니다
에이.....
올해 분봉이 시원찮습니다
꽃이 없는해를 알고 이러는지
날씨가 사나워서 이러는지
벌통이 두개나 넘어가고
넘어간 두개의 벌통에서도 분봉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뭔가가 이상하긴 합니다
뭔복에 양식 벌이 잘 되리요...
작년에도 그리 많은 분봉을 받았음에도
꿀도 못 떠보고
맨날 이러네요...
그래 송아무개씨에게도 난 이제 더이상 벌이랑 연관시키지 마라 했습니다
난 이제 토벙이랑 안논다고요...
뭔 복에 양식꿀 한번 돈이라 바까볼까유
뭔복에....
최근래들어, 양식꿀 돈이랑 바까본 기억이 없네요...
우리가 먹고 말던지
주위에 나누어 주고 말던지 둘중에 하나 입니다
벌을 키우고 분봉을 받는 목적은 산벌 늘리기가 목적입니다
산에 하두 벌 개체가 줄어들고, 병들어 산벌이 없어지다보니
우리가 벌 양식을 늘려 산으로 날려 보내는것입니다
날려 보낸다기보다는 지들이 날아갑니다
분봉을 그리 많이 받으면 꿀이 겁나게 많아야 하는데...
진짜 구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날씨가 판을 깨기도 하고
양식벌은 안되는데 자연산 벌은 또 잘되는해가 작년이였습니다
이것을 어떤 방법으로 증명을 할까요...
그래서 이제 양식벌은... 이야기 안하는것으로...
제가 늘 부담스러운것이
자연산과 재배
우린 둘다 하는것이 많아서
오해하기 슆상이다.. 이것입니다
차라리 자연산이 없는 파마늘 재배한다면 그렇지는 않을것인데...
양식꿀중에 여기는 민가가 없어 단물, 과자 단물들이 혼입이 안되는
산간오지라 보통 거래 가격보다도 10만원은 더 쳐 주는곳입니다
사가는 사람이 그리 거래를 해주는곳입니다
50이하는 팔지도 않았어요
허나 그나마도 그렇게 팔아본것이 기억이 안날정도입니다
팔고 싶어도 팔게 없어 문제입니다
분명 분봉은 잘 받았거든요
그런데 꿀이 없어요.....
구신이 곡을 할 소리랑게요
쓰러진 벌통에서 꺼낸것입니다
여왕벌의 죽음입니다
보통 지들이 떼네기도 하는데....
봉장 CCTV 캡쳐본입니다
모두다 벌이 들어 있는게 아니라 빈통이 많습니다
CCTV 위치를 바꾸었습니다
작년에 우리 벌통 훔쳐간 인간아....
배터지게 잘 묵고 잘 살아라 더러븐 사람같지도 않은 사람아...
남의것에 손댄 나쁜 거지들은 손모가지를.....
올해 5군 분봉 받았습니다
아직 끝이 난것은 아닌데... 나와야 할게 안나오고 그러네요
될대로 되라...고 이제 저는 신경 안쓰는걸로.....
오히려 산으로 날아가 자연산이 되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날아가 들어갔는지 찾는것이 힘들긴 한디요....
비싸게 받는 자연산벌 찾기 쉬울것 같죠? 안그래요....
이들이 날씨가 안좋을것을 예상을 하는지
꽃이 없는 해라 미리 이러는것인지 알수가 없네요
죽이되던 밥이되든
꿀을 많이 떠보는 날이 온다면
양식꿀 한빙 들고 나눔의 길로 가보겠습니다
먼점 말씀 드렸지만 이곳 양식꿀은 50만원에 거래 되는곳입니다
산간오지의 특성상 그렇습니다
이곳과 진동 산간오지꿀을 그리 쳐 줍니다
고지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살지 않아야 설탕물 단물의 혼입이 안되는것입니다
벌은 단물을 잘 물어가는 특성이 있어서
내가 설탕을 안먹인다고 안먹는것이 아니라
민가가 많은곳에 벌통을 놓으면
사람이 먹고버린 과자봉지 음료수병등의 단물을 벌이 물어가는것이 문제죠
이것이 왜 이해를 못하고....
주차장 옆 벌통과, 민가없는 산가오지의 벌통과 같겠습니까?
지대가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많이 살지 않거나, 민가가 거의 없는곳 그것이 팩트입니다
저 같으면 주차장옆이나 카센타옆에서 벌치는 토종꿀은 안사먹겠습니다
차라리 조금 저렴한 아카시아꿀을 사먹고 말겠습니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 뭐라 할 일이 없다고 봅니다
양식꿀 양식벌 이야기 끝!!!!!!
휴~ 사는기 힘듭니다...
붉나무순입니다
옻순 데칠때처럼 뽀얀 물이 나오네요
저는 간장과 고추가루 들지름 파마늘 넣고 무쳤습니다
맛이요?
먹을만하지 엄청 맛나다는 아닙니다
왜? 먹을 나물이 이것뿐이랴~
그래서 그렇습니다
엄청 맛있다해서 무쳐본것인데
엄청 맛있다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러나 못 먹을정도가 아니고 먹을만하다 이정도...ㅎㅎ
아무 향이 없습니다
양념맛입니다 ㅎㅎ
오히려 말이쥬....
가죽순보다 더 맛은 좋습니다
제가 가죽순은 영영... 적응이 안되서
그 냄새가 너무 싫거든요....
울 송아무개씨는 맛있다는데
저는 뭐가 맛있다는건지 몰라유... 으 ㅠ
나물이나 버섯은 개인취향이 진합니다
난, 망촛대 나물이 제일 맛있다
난, 다래순이 제일 맛있다
난, 곰취가 제일 맛있다
난, 가죽순이 제일 맛있다
난, 엄순이 제일 맛있다
난, 송이가 제일 맛있다
난, 싸리버섯이 제일 맛있다
난, 잡버섯이 제일 맛있다
난, 능이가 제일 맛있다고들 하죠잉~
모두 개인 취향입니다
글이 길다 짧다 하시지 마시고
글이길고 제글이 불편하면 안보면 됩니다
오늘이야기 끝~
좋은날 되세요^^
첫댓글 앗! 가죽순 안 드시나요? 전 가죽순의 독특한 향 때문에 잘 먹는데.... ^^*
붉나무 순도 나물로 먹을 수 있다는 것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가죽순은 냄새가 너무 이상해요 ㅠ
적응이 영~ 잘 안되네요
향도 이상하고 맛도 이상한
누리대도 제피도 적응을 해서 이제는 조금씩 먹는데요
가죽순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유ㅠㅠ
@아침가리긴밭(김현아) 누릿대를 드시몬서
가죽순을 못 먹다니유 ㅋ
내년 봄에 붉나무랑 가죽순
물교해유 ㅎㅎ
좋은아침입니다
어릴적 기억엔. 엄마는 가죽순 풀발라 말려서 튀겼던것 같아요
들깨송아리두요
일상이야기 머물다 갑니다
모르는것도 알고 그러네요
감사합니다
남편고향에서 가죽순 고추장장아찌와 부각을 많이 하더군요
저는 영 적응이 힘들어서 장아찌 한젓가락 먹으면 도리도리 해요 ㅎ
부각은 그나마 향이 죽어서 먹긴했어요
좋은날 되셔요
그렇쥬
모두 개인취향이니
붉나무 식용가능하다는
배우고 갑니다
하긴 여긴 먹을게 많으니
붉나무 저도 안먹겠지만요
가죽순 저도 처음엔 향때문에 망설였은데
자주 접하니 먹을만하더라고요
제 지인도 꿀은
본인드시고
선물만 하시지
아까워서
시중가격으론 절대 못팔더라고요
현아님 글 늘 잼있게
잘보고 있답니다
맞어요 다들 싸게판다고
나까지 싸게팔이유가 없지요
그간 그러한이유로 카페선 안팔았는데
앞으로도 남들과 같은가격으론 안팔고 말래유
좋은건 내가 먹는게 남는거래요 ㅎ
좋은날 되셔요
잔잔한 현아님 일기 잘읽어봅니다. ㆍ붉나무 이런건 다 옻나무인줄알고. 무서워했던 기억이있네요
옻낭구만 진액이 검게 변해요
옻을 잘안타니까
저는 만지고 먹기는 편하더라구요
좋은날 되셔요
도시에 사시나 했더만
테레비두 안 나온대유 ㅋ
사는곳은 전기들어옵니다
저곳은 거주지가 아닙니다 ㅎ
저는 엄나무순향 적응 안됩니다
못먹습니다
벌이 단물을 잘 물어가는 특성
토종꿀에 대해
잘 배우고 갑니다
오늘도 현아님~~짝꿍이랑
활기차게 보내고 늘 건강 챙기세요
구래여? 그래도 엄순은 우딱 적응이 되던데요
오늘도 찬바람이 억수로 부네요 추워요
어짜자고 날씨가 이꼬라지인지 모르겠여유ㅠ
고마워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그놈에 파리는 어쩌자고 현아님을 좋아 할까유?
ㅎ 상상속으로 두분 사시는 모습 그려봅니다
붉나무순은 안 먹을래유
예 안먹는걸로요 ㅎ
맛난것도 많은디요 히히^^
낸 갠적으론 어수리랑 오가피나물과 개두릅나물을 더 좋아라 하는데ᆢ
쌉싸름한 나물이 더 좋더라구요
벌과 쥐는 지구 환경에 민감한 종이라고 하네요ᆢ 😭 아
오가피는 적응이 안되서 손들었어요
너~~무 써요 ㅎㅎ
어수리는 세번먹으니까 적응되데요
참~~~ 향이 강해요잉~~~
시상에 벌통도 훔처가는 싸가지 도둑이 있군요
뱅골이 시골집 쥐똥나무 울타리에 꽃이 피었는데
벌들 소리가 요란해야 하는데
올해는 벌들이 별로 네요
벌써 한분 잽혀드가 실형사는데
또 다른 인간이 있나봐요
에휴...
현아님 사는모습이 그려지네요
재미있게사시고 건강하세요
정신사나운 나날이 휙휙 지나갑니다
다녀가심에 고맙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벌이야기 집중해서 잘 읽었네요
원래도 현아님 글 팬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모르는게
참 많은건 사실이에요
그냥 믿고 구매할 수 밖에 없는데
그래도 더 신중해야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올핸 벌이 더 귀하다지요
뉴스보니 정말 심각하드만요
붉나무 가죽나물 맛은 아직 모르네요ㅎ
건강 조심하시구요
늘 홧팅요
제것이 다 좋다
남들것은 안좋다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랍니다
이젠 소비자도 똑똑해져야하고
고급정보를 더러 알아둘 필요는 있지싶어 길게 썼네유~
제말이 100%는 아니여도 맞는말이니까
일리있는 이야기니까
편안하게 봐주셔용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최근 들어
돌풍이 잦아지는 듯 합니다.
골짜기 소나무들도 부러지기도 하고 뿌리째 뽑혀 쓰러진 것이 많네요.
그러니 벌통들도 넘어가기 일쑤겠지요.
참죽나무 순도 개죽나무 순처럼 향이 짙은가봐요.^^
벌들이 따오는 꿀들도
꽃들의 성분에 따라 다를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데
장소 뿐만 아니라 밀원식물들에 대해서도 연구해봐요. ㅎ~
오월초부터 그 난리를 ㅠ
그래도 그곳은 저희집보단
밀원이 풍부하답니다
잡목이 있어야 해요
집주변엔 죄~ 소낭구여서
영 그래유
바빠보이시고
그 스케쥴을 소화해 내시고
좋아 보이세요.^-^
힘이 드는데 곧 끝이 보일겁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2003년에 설악산에서 그해 비가 한도끝도 없이 계속 내려서 그해 꿀이 하나도 없던 때를 기억합니다
토종벌이 많이 힘들지요
비가 길게오면 생존의 문제가 더 절실해서
살아남을 재간이 없더군요
아쉽게도요...
텐트치고 신혼여행 갔네요~"
욜케 말하믄 째려보것쥬?ㅎ
아직 야영전이여요
하우스 수리하고 텐트만 쳐놓았어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