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쁜 곰쥬님👋
지금 시간쯤이면 재준이에게 잘 잤냐는 인사를 해야할지, 점심은 잘 먹었냐고 인사를 해야할지 잠시 고민 했어ㅋㅋㅋ
그냥 두 개 다 하는게 맞겠지?
잘 잤어? 점심은 맛나게 잡솼고?
오늘은 해가 반짝 하다 못해 따갑게 내리 쬐더라. 점심 먹으러 잠깐 이동하는 순간에도 피부가 따끔거릴 정도였어
(우리 재준이는 미모 땜에 눈이 부시다 못해 따가운데👀)
어제까지만 해도 습도 때문에 스팀으로 쪄지는 줄 알았는데
오늘은 또 후라이팬 위에서 앗뜨앗뜨 하면서 골고루 구워 지는 기분이야
한반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만두들의 운명이 이런걸까 🥲
재준이는 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나는 강아지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걸렸어
원래 감기 잘 걸리는 편이 아닌데 비염이 며칠 심해지는 것 같더니만 결국 감기로 진화해버렸어...
감기랑 무기력증도 같이 온 건지 집에 오면 자고 쉬기 바빠서
한동안 편지 쓸 생각을 못했네
이러다가 편지광인 타이틀 내려놔야 하는걸까 겁나서 헐레벌떡 쓰려고 왔당 (농담~ㅎ)
내가 언젠가 편지에 쓴 적이 있었던가?
나 지한이 따라서 차 샀거든...ㅎ
(이재준 들튀 하고싶어서 쏘렌토 산 건 안 비밀.....)
받는데까지 8개월 정도 잡는댔으니까 10월쯤에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이제 슬슬 운전연수를 받을 마음을 잡고 있었어 (동거가족이 나에게 차키를 순순히 넘기진 않을 것 같지만👀)
근데 며칠전에 너무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잖아
그래서 다시 슬그머니 마음을 접었어...🥲
하나라도 위험 요소(=나)를 줄이는게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이지 않을까 싶어서..ㅋㅋㅋ
그냥 우리 같이 뚜벅이로 살까 재준아...? 각자 기사님들께 의탁 한 채로...? ㅋㅋㅋㅋㅋ
재준이 쉬는 동안 나도 내 할 일 하면서 쉬어야지~ 싶어서
알고리즘이 알아서 차려주는 재준이 영상 말고는 부러 찾아보려 하지 않고 있었거든
이재준 너무 아름다와서 계속 앓으면서 보다보면 심장에 무리 오니까~
근데 지난 팬싸 영상은 자꾸 한 번씩 들여다보게되네?
팬콘 무대 영상도....사첵영상도....
아...그냥 웬만한건 다 찾아보고 있는거였구나...? 🙄
종합비타민 왜 필요해
일 하다가 힘들면 이재준 영상 찾아보면 되는데
감기로 병원 왜 가
재준이 영상보면 싹 나아(?)
ㅋㅋㅋ아무튼
재준이에겐 스쳐 지나간 시간일지라도
누군가에겐 하루를 시작하게 하는 기분 좋은 추억일수도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이재준이라는 존재 자체가 누군가에겐 굉장히 큰 힘이고
원동력이라는 사실이 재준이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것조차 쉽게 와닿지 않는 날들도 있겠지만
언젠가 재준이에게 닿을 수 있게끔 내가 자주자주 말해줄께
재준아
나는 네 덕에 잘 지내고 있어
너는 너의 속도에 맞춰서 잘 해 나가고 있고
그걸 내가 지켜 볼 수 있다는 게 나에겐 얼마나 큰 기쁨이고 위로인지
상상하기 힘들거야
네가 너로써 온전히 행복하면 좋겠어
행복하자 이재준💙
사랑해 재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