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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사커라인] 카펠로 떠난 잉글랜드, 네덜란드 상대로 분위기 전환?
[18경기 A매치 뉴질랜드 VS 자메이카]-(승)
FIFA랭킹 120위의 뉴질랜드와 50위의 자메이카간의 대결이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돌풍 아닌 돌풍을 일으키며 3무승부의 성과를 올렸던 뉴질랜드는 적지 않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지만 지난 1년간 A매치를 거의 뛰지 않음으로써 랭킹이 크게 하락한 상태다. 지리적인 여건이나 자국내 축구에 대한 낮은 인지도 등으로 A매치에 나서는 회수가 많지 않지만 전력 만큼은 랭킹에 비례한다고 보기 힘든 뉴질랜드다. 자메이카는 이미 2월에만 2번의 평가전을 치르며 월드컵 최종 예선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뉴질랜드전까지 일주일 사이에 3경기를 소화하는 빡빡한 A매치 일정을 소화중인데다 원정임을 감안하면 오랜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뉴질랜드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중미 팀들이 대륙간 원정 경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19경기 WC예선 타지키스탄 VS 북한]-(패)
탈락이 확정된 팀들간의 대결인 만큼 긴장감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타지키스탄은 5전 전패의 성적에 득점없이 17실점을 허용하며 다른 팀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전력을 보이고 있다. 북한 역시 이번 조별 라운드에서 2골밖에 넣지 못하는 부진한 공격력을 보이며 탈락하고 말았지만 무실점 경기를 두차례 기록했고 전체적인 실점 역시 3골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력에서는 합격점을 받고 있어 무득점의 타지키스탄이 골문을 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양팀 모두 최강의 전력을 꾸려 경기에 임할 것인지가 의문이긴 하지만 북한이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경기 WC예선 중국 VS 요르단]-(승)
최약체 싱가포르를 상대로만 2승을 올렸을 뿐 요르단에게 이미 1패를, 그리고 이라크에게는 2패를 떠 안으며 이미 탈락이 확정된 중국이다.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지는 의문이지만 홈경기로 치른다는 점과 요르단이 이미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라는 점이 맞물린다면 승부에 대한 변수는 전혀 없지 않다. 요르단으로서는 부상자 발생을 원하지 않는데다 중국이 거친 축구로 나선다면 굳이 맞불로 대응할 필요가 없는 만큼 중국이 이미 탈락하긴 했지만 승리를 챙길 가능성은 충분하다. 양팀간의 전력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과 중국의 홈이라는 변수를 감안하면 중국이 승리할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아 보인다.
[21경기 WC예선 호주 VS 사우디아라비아]-(패)
조 1위가 확정된 호주 외에는 모든 팀들이 조 2위 가능성이 남아있어 가장 혼전이 예상되는 조들 중 하나다. 승점 6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사우디는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2위를 확정짓는 만큼 유리한 입장이지만 원정 경기라는 부담이 있다. 특히 홈에서도 1 : 3으로 완패한 바 있기도 하다. 지난 오만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될 수 있었던 사우디로서는 어려운 길이 되어 버린 셈이다. 관건은 호주가 얼마나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느냐다. 절대 무리할 이유가 없는 호주로서는 사우디가 터프하게 경기를 펼칠 경우 위축될 수밖에 없다. 사우디의 득점력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한다면 호주전 승리가 가능해 보인다.
[22경기 WC예선 오만 VS 태국]-(승)
조별 라운드 초반 1무 2패만을 기록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오만이지만 조 1위가 확정된 호주에게 유일한 1패를 안겼고 최근에는 사우디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득점이 단 1골에 불과하지만 호주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승점 3점을 획득해 3위에 올라있다. 반면 태국은 원정에서 이미 2패를 기록하며 오만전 전망 역시 밝지 못하다. 득점력은 오만에 비해 우위에 있고 홈에서 이미 3 : 0의 완승을 거둔 터인 만큼 자신감은 충분하다. 승리할 경우 조 2위 진입 가능성이 있어 끝까지 포기할 수 없지만 무조건 승리를 해야만 하는 만큼 부담도 크다. 오만이 시간을 거듭하면서 전력이 살아나고 있고 수비력 또한 안정감을 더하고 있는 만큼 오만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3경기 WC예선 일본 VS 우즈베키스탄]-(승)
이미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된 양팀이다.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른 뒤 일본과 경기를 치르는 우즈벡은 명단 자체에서 알 수 있듯 기존 전력보다는 새로운 얼굴의 발굴과 기존 선수들에 대한 휴식 등을 고려한 만큼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에게는 그만큼의 동기부여가 되는 만큼 활발하게 공격을 전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본 역시 승패에 관계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데다 차후 우즈벡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라도 전력 점검보다는 승리에 주안점을 둔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게 의외의 패배를 당한데다 우즈벡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1 :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만큼 홈에서 우즈벡을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 분명한 일본이다. 일본이 전체적으로 우세한 경기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으며 일본의 무난한 승리가 될 것이다.
[25경기 WC예선 아랍에미레이트 VS 레바논]-(무)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이 일찌감치 확정된 아랍에미레이트임을 감안하면 레바논이 한결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 물론 레바논 입장에서는 한국이 쿠웨이트에 승리할 경우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정짓게 되는 상황으로 한국 역시 패할 경우 탈락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어 레바논에게는 더 없이 유리한 상황이다. 무득점으로 패한 경기는 단 1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녹록치 않은 전력을 갖춘 아랍에미레이트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전력이 안정되어가고 있는 레바논과 달리 탈락이 확정된 만큼 승패에 연연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중동간의 자존심 또한 걸린 경기인데다 레바논으로서도 적지 않은 부담이 따르는 경기인 만큼 무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경기 WC예선 한국 VS 쿠웨이트]-(승)
우즈벡과의 모의 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한국으로서는 일단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한결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쿠웨이트 역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2위 이내 진입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득점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른 시간대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최근 북한과의 평가전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더러 이미 탈락이 확정된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는 등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보다는 분명 한수 아래의 전력이 분명한 쿠웨이트인 만큼 우즈벡전에서의 활발한 공격력이라면 한국의 낙승이 예상된다.
[28경기 WC예선 바레인 VS 인도네시아]-(승)
산술적으로나마 조 2위 가능성이 남아있는 바레인이지만 9골차를 극복해야 하는 만큼 탈락한 것이나 진배 없는 바레인이다. 물론 인도네시아는 5전 전패로 큰 전력차를 드러내며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당 평균 3골 이상을 허용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다. 바레인으로서는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최약체 인도네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최종 예선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경기 자체는 무난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30경기 WC예선 이란 VS 카타르]-(승)
홈팀 이란은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카타르 역시 승점 9점으로 승점 6점을 기록중인 3위 바레인의 추격권에 놓여 있지만 득실차에서 9골을 앞서 있어 사실상 2위 이상은 확보가 된 상태다. 카타르가 원정에서 1승 1무를 거두고 있지만 이란 역시 홈에서 2승을 거두는 동안 9골을 넣으며 무실점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카타르를 상대로도 무난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입장에서는 대패만 당하지 않는다면 조 2위가 굳어지는 만큼 역시 크게 무리할 필요가 없고 이란 역시 90분내내 전력을 다할 필요가 없는 경기임을 감안하면 많은 스코어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홈팀 이란이 근소한 점수차의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31경기 WC예선 이라크 VS 싱가포르]-(승)
조 2위 이상의 순위를 이미 확보하며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이라크다. 싱가포르는 이미 5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됐으며 다른 팀들과의 전력차가 현격하다. 중립국인 카타르에서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이라크가 홈경기의 이점은 살릴 수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몇 수 아래인 싱가포르가 제 3국이라 할지라도 이라크의 벽을 넘어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이라크의 낙승이 예상된다.
[33경기 A매치 헝가리 VS 불가리아]-(승)
유로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헝가리는 오랜만에 긍정적인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발견한 예선 일정이었다. 반면 불가리아는 2000년대 들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동구권에서도 변방으로 떨어진 느낌이다. 37위와 88위인 FIFA 랭킹 역시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양국의 현주소를 증명해 주고 있다. 50년대를 기점으로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헝가리와 90년대 동구권 축구의 자존심으로 통했던 불가리아간의 대결로 압축해 볼 수 있지만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전력을 상승시켜오고 있는 헝가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34경기 A매치 몬테네그로 VS 아이슬란드]-(승)
유로 본선 진출을 앞두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긴 몬테네그로지만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 주변국들에 밀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그간의 모습을 벗어나 유럽 중심에 포함될 수 있는 전력을 과시한 몬테네그로다. 걸출한 공격수는 없지만 탄탄한 수비을 바탕으로 한 끈끈한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으로 특정 선수에 의존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틀을 중요시 하는 몬테네그로다. 아이슬란드는 잘
알려진 대로 유럽 최약체들 중 하나로 꼽히는 팀이다. 몇몇 선수들이 서유럽 리그에서 활동하며 안도라, 산 마리노 등 세계적으로 최약체들 중 하나로 꼽히는 팀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로나 월드컵 예선에서 1승이 지상 목표일 정도로 전력차는 크다. 몬테네그로의 공격력이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홈에서 치르는 경기라면 무난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35경기 A매치 이스라엘 VS 우크라이나]-(패)
유럽 축구의 중심은 아니지만 유로나 월드컵 예선에서 종종 강호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다크호스로 분류되는 아스라엘이다. 이번 유로 예선에서는 그리스와 크로아티아에 밀린데다 이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탈락하긴 했지만 매경기 접전이었을 정도로 조직력 만큼은 안정적이다. 개인기를 앞세운 팀들에게 특히 강한 이스라엘이지만 힘과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 팀에게 약한 점은 흠이다. 우크라이나는 본선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하게 된 만큼 오랫동안 평가전만 치러온 상태다. 하지만 평가전을 통해 대표 선수들 구성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매경기 강할 수밖에 없다. 우크라이나 역시 개인기보다는 조직력을 강조하는 팀인데다 체격조건에서도 이스라엘보다 우위에 있는 만큼 이스라엘이 홈이긴 하지만 자신들의 색깔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의 승리가 예상된다.
[36경기 A매치 루마니아 VS 우루과이]-(패)
유로 예선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어려운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루마니아는 결국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편 FIFA 랭킹 4위를 고수하고 있는 우루과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A매치를 치르게 된다. 지난 해 11월 이탈리아를 상대로한 평가전에서 1 : 0의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던 우루과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수아레스를 포함해 유럽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을 대거 대표팀에 소집하며 나름대로 최강의 멤버를 구축한 우루과이인 만큼 원정이긴 하지만 루마니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7경기 A매치 터키 VS 슬로바키아]-(승)
랭킹 25위 터키와 38위 슬로바키아간의 대결이다. 양팀 모두 유로 2014 본선 진출이 좌절된 팀으로 차기 월드컵을 위해 새롭게 대표팀 체질 개선을 준비중인 상황이다. 터키는 플레이오프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탈락의 아쉬움은 더 컸다. 단순한 평가전이라 할지라도 축구 열기가 워낙 뜨거운 터키인 만큼 원정팀들은 그만큼 경기를 풀어 나가기가 쉽지 않다. 슬로바키아 유로 예선에서 탈락한 이후 평가전조차 치르지 않으며 오랫동안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홈팀 터키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공격수들의 능력이 뛰어난 터키라는 점도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9경기 A매치 덴마크 VS 러시아]-(패)
유로 본선에 진출한 팀들간의 대결이다. 덴마크는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과 함께 묶여 이른바 죽음의 조에 편성된 상태이며 러시아는 체코, 폴란드, 그리스 등과 한 조를 이루고 있다. 덴마크가 북유럽 특유의 힘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미드필더 조직력으로 승부를 거는 팀이라면 러시아는 유로 2008을 기점으로 단순한 조직력에 기술적인 부분이 가미된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스피드와 조직력이 동시에 빛을 발하고 있는 러시아다. 공격력에서는 덴마크가 러시아에 비해 열세인 것은 사실이다. 가용 인원폭이 그리 넓지 않고 대표급 선수들 중 타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도 많지 않다. 러시아가 홈이나 원정을 가리지 않고 기본 이상의 전력을 항상 유지하는 침착성이 돋보이는 팀인 만큼 골은 많이 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러시아가 승부에서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40경기 A매치 그리스 VS 벨기에]-(승)
유로 2004 우승 이후 유럽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그리스는 세대교체가 더디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여전히 메이저 대회 예선에서 만큼은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약팀들을 상대로 철저하게 승리를 얻고 강팀들과의 대결에서도 쉽게 지지 않는 강한 조직력을 가진 점이 강점이다. 대량실점을 허용하는 경기가 거의 없다는 점 또한 그리스의 강점이다. 벨기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유망주들을 대거 배출해 내며 눈 앞의 몇 년 보다는 4~5년 후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다. 몇몇 취약한 포지션에 대한 선수 발굴이 시급하지만 서서히 대표팀 레벨에서도 전력이 상승하고 있어 몇 년 후에는 다크호스 이상의 팀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그리스의 홈인데다 홈에서 만큼은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는 축구를 구사하는 그리스인 만큼 그리스가 승부에서는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41경기 A매치 오스트리아 VS 핀란드]-(승)
유로 2008 본선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며 오랜만에 메이저 대회 본선에 모습을 드러냈던 오스트리아지만 당시를 제외하면
단순히 실력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을 논하기는 어려운 오스트리아다. 유로 2008 이후 세대교체에 나섰지만 유로 2012 예선에서 드러났듯 유럽 중앙 무대의 팀들과는 격차가 여전히 크다. 이는 핀란드 역시 마찬가지다. 그간 메이저 대회 예선에서 종종 강호들을 잡아내며 저력을 과시했던 핀란드지만 최근 몇 년간은 전력이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유럽 리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거의 없어지면서 대표팀이 무게감도 크게 떨어졌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스트리아가 아직은 정상권 팀들과의 격차가 적지 않지만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핀란드를 상대로라면 홈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43경기 A매치 크로아티아 VS 스웨덴]-(무)
동구권의 대표주자 크로아티아와 북유럽의 자존심 스웨덴간의 대결이다. 양팀 모두 유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결국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스웨덴은 와일드카드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윙플레이와 공격수들의 민첩성이 좋은 크로아티아와 중앙 미드필더들의 장악력이 뛰어난 스웨덴 등 각자의 색깔이 분명한 만큼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다. 크로아티아가 공격진영에 부상자들이 적지 않아 베스트 전력을 갖출 수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만큼 스웨덴으로서는 안심하긴 힘들다. 경기가 열리는 자그레브의 축구 열기가 엄청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웨덴이 고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해외파와 자국리그 파들이 적절하게 잘 조합된 양팀인 만큼 조직력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엇비슷한 전력임을 감안하면 무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44경기 A매치 스위스 VS 아르헨티나]-(무)
소속팀 맨시티의 전력에 제외된 테베즈가 일단 대표팀에서 빠진 아르헨티나다. 브라질 월드컵 예선 일정을 소화중인 아르헨티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는 만큼 유럽 중심의 대표팀을 꾸렸다. 그만큼 조직력에 대한 문제점은 거의 없는 셈이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와 달리 대표팀에서의 조직력 다지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임을 감안하면 수비 조직력이 뛰어난 스위스를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 조직력이 뛰어난 스위스는 최근 바젤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다 이들이 대표팀에서도 대부분 활약중인 만큼 조직력에서는 아르헨티나에 뒤질게 없어 보인다. 공격수들의 스피드면에서는 부족함이 있지만 결정력이 좋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도 아르헨티나에게는 부담이다. 스위스가 의외의 선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경기지만 아르헨티나 역시 가용 선수폭이 많은 만큼 무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45경기 A매치 북아일랜드 VS 노르웨이]-(패)
랭킹 86위 북아일랜드와 24위 노르웨이간의 대결이다. 절대적인 전력의 기준은 아니지만 순위차에서 보듯 북아일랜드와 노르웨이이 전력차는 적지 않은 편이다. 특히 노르웨이는 이번 유로 예선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덴마크와 포르투갈에 근접한 전력을 보이며 아쉽게 3위로 탈락했다. 폭발적인 공격력은 없지만 스웨덴, 덴마크 등과 마찬가지로 조직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북아일랜드 역시 스타급 선수는 없지만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으로 노르웨이와 전체적인 색깔은 비슷하다. 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서 북아일랜드를 능가하는 노르웨이임을 감안하면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노르웨이가 주도하면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만큼 승리 가능성 또한 높아 보인다.
[46경기 A매치 슬로베니아 VS 스코틀랜드]-(무)
이탈리아가 1위를 차지하는 사이 에스토니아의 돌풍과 세르비아 등에 밀려 조 4위로 탈락한 슬로베니아로서는 2014년 월드컵 예선을 위한 세대교체가 진행중이다. 부동의 원톱 노바코비치가 대표팀을 은퇴함으로써 자의반 타의반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세대교체다. 일단 공격진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노바코비치의 높이를 포기하는 대신 스피드가 테크닉을 가미한 여러 옵션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는 막판 체코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조 3위로 유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공격력의 빈곤함이 매번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스코틀랜드지만 걸출한 공격수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 조직력은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득점력이 크게 떨어지는 스코틀랜드임을 감안하면 슬로베니아 원정에서 쉽게 골문을 열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슬로베니아 역시 공격진에 대한 세대교체가 이 경기를 통해 시작될 것임을 감안하면 무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7경기 A매치 폴란드 VS 포르투갈]-(승)
개최국의 자격으로 유로 예선을 뛰지 않은 폴란드로서는 꾸준히 평가전을 소화하고 있지만 강팀들을 상대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본선을 대비해 매경기 실전이나 다름없는 선수 기용을 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아직 유럽 정상급 팀들과는 전력차가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물론 지난 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를, 독일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바 있긴 하지만 당시 상대팀들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진 않았음을 감안할 때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로는 보기 힘들다. 포르투갈 역시 최강의 라인업을 가동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전력 점검 차원에서 많은 선수들에게 고루 플레잉 타임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기가 좋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했던 폴란드인 만큼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특유의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무승부 이상의 성과는 가능할 것이다. 포르투갈이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최근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많은 A매치를 소화했고 소속팀에서도 많은 경기를 소화중인 선수들이 많아 말 그대로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폴란드가 승리할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이다.
[48경기 A매치 아일랜드공화국 VS 체코]-(무)
에스토니아와 몬테네그로 등 유로 예선에서 나름대로 돌풍을 일으켰던 상대들을 각각 플레이오프에서 물리치며 본선에 합류한 아일랜드와 체코다. 아일랜드가 거의 비슷한 전력을 10여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데 반해 체코는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세대교체에 어려움을 겪으며 하락했던 전력을 최근들어 다시금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수들의 면면이 과거와는 달라졌고 수비진 역시 상당 부분 세대교체가 된 상태다. 안정성 면에서는 과거 전성기와는 차이가 있지만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의외로 다득점을 올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아일랜드가 강팀들을 상대로도 쉽게 지지 않는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임을 고려할 때 무승부 정도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49경기 A매치 웨일즈 VS 코스타리카]-(패)
유로 예선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3승을 챙기는 등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웨일즈는 유럽 축구 중심과는 거리가 비교적 먼 팀이다. 몇몇 스타급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큰 경기 경험이 크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전력적으로 상위 레벨로 분류하긴 어렵지만 월드컵 경험 등을 두루 쌓은 바 있고 빅클럽은 아닐 지라도 유럽파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유럽 축구에 대한 적응력은 매우 높은 팀이다. 경기 자체가 웨일즈의 홈경기로 펼쳐지는데다 코스타리카가 지난해 12월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제외하면 비교적 수준 있는 팀들과의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은 탓에 불리함을 안을 수도 있지만 웨일즈 역시 코스타리카에 비해 월등한 전력을 갖춘 팀은 아닌데다 급조된 대표팀이라면 개인기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코스타리카가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아 보인다.
[50경기 A매치 독일 VS 프랑스]-(승)
역사적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많은 대결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독일과 프랑스는 유럽내 대국들로서 나름대로의 경쟁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지만 매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독일은 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프랑스는 17위까지 순위가 밀려나 있는 상황이다. 그간 독일 대표 선수들이 주로 자국 리그에서 활약했던 것과 달리 최근들어서는 해외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조직력만으로 승부하던 색깔은 많이 벗어난 독일이다. 프랑스는 여러 리그의 상위팀에서 활약중인 스타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짧은 시간에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독일이 평가전이라 하더라도 홈에서는 잘 지지 않고 가용 가능한 자원 내에서 최대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팀인 만큼 프랑스가 원정이라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수비진에 결원이 많아 최상의 수비 라인 조합을 꾸릴 수 없는 약점을 가진 독일이 수비력에서 얼마나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도 승부의 관건이다. 점진적인 세대교체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이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근소한 점수차로 승리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51경기 A매치 이탈리아 VS 미국]-(승)
메이저 대회 예선과는 달리 평가전의 경우 승패보다는 평가전이라는 의미 자체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이탈리아의 특징이다. 하지만 대표팀 후보군들의 전력 또한 주전 선수들과 견주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이탈리아인 만큼 평가전이라는 의미에 주력한다 해도 전력차는 크지 않다. 미국은 유럽파들이 총 출동하는 양상으로 이탈리아 원정을 준비한다. 이미 유럽 각 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이 많고 A매치 데이에 이들을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있는 만큼 조직력에서의 문제점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국 공격수들의 활약이 리그 내에서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긴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여전히 선수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 대표팀의 현 상황을 감안하면 이탈리아가 홈에서 무난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53경기 A매치 잉글랜드 VS 네덜란드]-(무)
이번 A매치 데이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꼽을 만한 경기다. 잉글랜드는 5승 3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유로 예선을 통과했고 네덜란드는 1패를 당하긴 했지만 이미 그 이전에 9승을 챙기며 본선행을 확정지은 뒤에 1패를 당한 만큼 패배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네덜란드는 랭킹 3위, 잉글랜드는 5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전력차는 거의 없는 양팀이다. 잉글랜드는 지난 해 11월 스페인과 스웨덴 등을 상대로 평가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네덜란드는 같은 기간 스위스와 무승부를, 독일에게는 0 : 3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평가전에서의 승패는 평가전일 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려운 만큼 당시의 성적이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특히 이들은 지난 10년간 4번의 맞대결을 펼치면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을 정도로 최근 호각세를 이루고 있어 승부의 예측이 쉽지 않다. 잉글랜드가 최근 감독이 교체되고 감독 대행이 자리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음을 감안하면 네덜란드가 선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또 한번 무승부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54경기 A매치 스페인 VS 베네수엘라]-(승)
여전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페인이지만 최근 코스타리카전 무승부와 잉글랜즈전 패배 등 비록 평가전이지만 완벽함과는 거리가 있는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벌어지는 경기인 베네수엘라전은 평가전의 의미도 있지만 이기는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에서 보여준 바 대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선수 개개인의 면면에서는 스페인에 비해 몇 수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코스타리카가 스페인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최근의 예가 있지만 코스타리카의 홈이었다는 점과 스페인이 정예 멤버를 구성하진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유럽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는 분명 스페인이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일 것임은 분명하다. 베네수엘라의 빠른 역습이 효과를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전체적인 공격력에서의 무게감이 현저한 만큼 스페인의 낙승이 예상된다.
[56경기 A매치 파라과이 VS 파나마]-(승)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이어 남미 제 3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파라과이다. 지난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비록 경기력은 저조했지만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인 바 있다. 반면 파나마는 북중미 정상급 팀인 미국이나 멕시코에게는 전력차가 크게 벌어지는 팀이다. 랭킹 49위로 멕시코, 미국에 이어 북중미 대륙에서 세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있지만 메이저대회 본선 경험은 전무하다. 주로 인접국들과의 A매치를 주로 치르는 상황으로 아메리카 대륙 이외의 팀들과는 경기 경험 자체가 거의 없다. 파라과이와는 지난 해 9월 홈에서 경기를 치러 0 “ 2로 패한 바 있기도 하다. 멕시코와 미국을 제외한 동일 대륙내 팀들과의 대결에서는 높은 승률을 자랑하지만 타 대륙 팀들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파나마인데다 원정으로 펼쳐지는 점을 감안하면 유럽파 차출에 어려움을 겪은 파라과이임을 감안하더라도 홈팀 파라과이의 낙승이 예상된다.
[58경기 A매치 칠레 VS 가나]-(승)
중립국인 미국에서 벌어지는 경기다. 유럽에서 펼쳐지는 경기였다면 칠레나 가나 모두 유럽파 동원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박빙의 승부가 될 수 있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경기라면 베스트 멤버의 구성은 사실상 어렵다. 서로간에 자국 리그 혹은 동 대륙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다수 포함된다고 가정할 때 가나보다는 칠레쪽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네이션스컵 이후 곧바로 A매치를 치르는 가나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첼레의 승리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요인이다.
[70경기 A매치 멕시코 VS 콜롬비아]-(승)
북중미 대륙에서는 물론 타대륙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전력을 구성하고 있는 멕시코다. 현재 랭킹 21위로 2000년대 중반 5위까지 올랐던 순위가 차츰 하락하긴 했지만 A매치 회수가 줄었고 동일 대륙내 팀들과의 평가전에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탓일 뿐 전력 자체가 크게 하락한 것은 결코 아니다. 반면 콜롬비아는 지난 코파 아메리카 당시 조별 라운드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지만 8강에서 곧바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볼리바아, 페루, 베네수엘라 등 신흥 강호들의 득세로 빛을 크게 잃기도 했다. 경기 자체가 중립국인 미국에서 열리긴 하지만 멕시코의 홈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일단 콜롬비아는 원정이나 다름 없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유럽파보다 자국리그 선수들 위주의 대표팀일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하면 자국리그의 수준 또한 유럽 리그 못지 않은 멕시코 선수들이 조직력면이나 체력적인 개인 기량면에서 콜롬비아를 앞설 것으로 보이며 결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의 승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사커라인 (www.soccer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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