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활동 도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性)을 바꾼 트랜스젠더 연예인이 탄생했다. 국내 첫 사례고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내 최초의 여성복 전문 남성 모델로 잘 알려진 이대학(28). 웬만한 여성을 뺨치는 미모와 옷맵시로 유명해진 모델 겸 배우다. 영화 '색즉시공'과 '두사부일체'에 출연한 뒤, 올 봄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스크린 복귀작으로 삼은 영화는 다음달 13일 개봉 예정인 '색즉시공 시즌2'(윤태윤 감독)다. 전편에서 중성적인 남학생으로 나와 상대역인 신이와 코믹한 베드신을 합작했던 이대학은 이번 속편에서 완전한(?) 여성으로 깜짝 등장할 계획이며, 출연분은 이미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배우가 전편과 속편에서 각각 성(性)을 달리해 연달아 출연한 것이다. 제작사인 두사부필름 측은 8일 "큰 성공을 거뒀던 전편과 연계성을 유지하기 위해 캐스팅을 두고 고심하던 중 전편에 출연했던 이대학씨가 얼마전 성 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동료 연기자들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됐다"며 "우리로서는 이대학씨의 출연을 추진할 지를 놓고 조금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연예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강해 출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대학 '~시즌2' 출연은 연출자 등 극소수 영화 관계자들만 알고 있는 상태로 영화 개봉전까지 자신의 출연 사실 자체를 극비에 붙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트랜스젠더 연예인 1호는 하리수(32·본명 이경은)다. 하리수 이후에도 트랜스젠더 보컬그룹인 레이디와 류나인 등이 있었지만 활동 기간이 매우 짧았던 탓에 하리수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하리수는 성 전환 수술을 받고 난 뒤인 지난 2001년 화장품 CF와 영화 '노랑머리2'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해 6월에는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남성에서 여성으로 호적을 정정했으며, 올해 5월 래퍼 미키 정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그러나 하리수는 연예 활동 도중 성을 바꾼 이대학과 경우가 조금 다르다. 이대학과 같은 사례는 외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트랜스 젠더의 연예인 데뷔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등 성적 소수자에게 관대하기로 소문난 태국에서도 남자 연예인으로 시작해 여자 연예인으로 성을 전환한 케이스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천의 커밍아웃과 하리수의 출현으로 성적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조금씩 깨가고 있는 한국 연예계가 이대학을 어떻게 포용할 지 주목된다. 조성준기자 wh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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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영화 출연 할 때 부터 왠지 커밍아웃 하실 것 같다 했는데.. 역시..
한 영화에서 두개의 성으로 나온다니 대단합니다..
첫댓글 웬만한 여성을 뺨치는 미모 <- 는 솔직히 수긍 못하겠는데요;; 저 사진으로는;; 나보다는 예쁘지만 ㅋㅋㅋ
이제 여탕가나?? 것참 묘할쎄....
솔직히 두사부일체하고 색즉시공 나올때부터 성전환자 인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수술했군요
충격보다.. 음 출연작들의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아 그렇구나.. 하는 느낌?
예전엔 자신이 여자 혹은 남자라고 느끼는게 남들에게 교육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목숨을 건 대수술을 하고 불완전한 몸이 되어서라도 반대성을 가지려는 분들을 보니, 그게 이성적으로 컨트롤할수 없는 것이라는걸 느끼네요. 부디 상처받지 말고 행복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사시네여...근데 이 사진에서 눈 이 넘 무섭다.
조만간 해야만할꺼 같다더니..했군요
내 고등학교 동창...
역시 할것 같더니 했구나...ㅋ
어쩐지 여성틱하다 했는데 진짜 저질러 버린건가.;; 대기록이넴;; 같은영화에서 남자 여자 다르게 나온다니;;
해커들의 천국이라니 ! 쩝 ! 대한민국 IT수준 해킹 방지 수준. 인력들의 수준이라는 것이 참.........
난 나에게 스스로 다짐합니다. 그렇게 다른 얼굴로 그동안 또는 지금도 그러면서 다른 얼굴로 이런 것에 다른 얼굴로 관심을 가지는 그런 존재들에게 나의 양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