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머니랑 같이 방송대를 다니고 있었어요
어머니께서 일년 먼저 편입하시고
전 작년에 편입해서 이번 학기가 마지막 이네요
물론 어머니랑 저랑은 과가 다르지만
저희 어머니 이런저런 일 속에서도(폐렴으로 입원하셔서 병원에서도 공부하신...) 우수한 성적으로
2년 내내 전장 받으시다가
지난 학기엔 전혀 공부할 상황이 안되는데도 4과목을 이수하시고
이번 학기에 2과목 이수하시네요..
그래서 이번 시험은 그나마 수월하신 편이라
지난 학기 기말때 출산한 제 아기를 돌봐주신다고
친정에서 공부하라고 절 부르셨네요
전 유난히 활발한(?) 아기를 낳은 덕에
또 좀 상황이 안받쳐주면
집중이 안되는 ㅠ_ㅠ 그런 사람인지라
그동안 공부 전혀 못하고 있다가
이제 2주 동안 공부하려구요..
3과목 한주 3과목 그 다음 한주
이번엔 그냥 졸업이나 하자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공부하려고 했는데
막상 또 그게 잘 안되네요..ㅠ
지금까지의 학점이 아깝기도 하고...
지역대학 과수석을 노리시는 엄마랑 비교되기도 하고 ㅋㅋㅋ
근데 또 잘 받아야지 하면 스트레스 너무 받는 성격인지라
잠 안자는 아기한테 괜시리 짜증만 낼거 같고 ㅠㅠ
딸이 더 잘해야 엄마도 더 기쁘실테고
젊은 제가 더 잘해야 하는데 ㅁ;;;
부끄럽기도 하네요 ㅁ;;
하... 그래도 열심히 하는데까지 해야겠죠? ㅋ
모두 화이팅 합시다~ㅎㅎㅎㅎ;;;
ㅠ_ㅠ 근데 주관식 시험이 두개나 있네요...ㅠ
그것도 책도 제일 두꺼운데..ㅠ 홍보론..ㅠ 글로벌미디어 큭
첫댓글 저도 저희 큰애 중,고등학교 시절에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기억이 떠올라 마음이 푸근해지려고 하네요.
저에게나 아이에게나 즐거운 추억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분 다 주부의 입장에서 공부하시는 경우이니 누가 앞선들 어떻겠어요.
참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엄마랑 같이 공부하시는 모습 정말 부러운데요,,,
화이팅입니다~~^^
모녀지간에 너무 따뜻함이 전해오는 글이네요..^^나도 딸이랑 공부하고 싶은데 엄마랑 같이 안한다네요..ㅎㅎ 정말 부러운 모녀지간이네요...울엄마도 학업에 한맺히신 분인데 너무 연로하셔서 안되겠고...저 혼자서 힘들게 힘들게 버티려고 합니다...다행히 친구가 내년에 방송대 영문과 입학하겠다고 해서 너무 기쁘네요...방송대 가족 홧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