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직접 기른 늙은 호박을
숭덩 숭덩 잘라서
푹 익힌 호박에 김치를 숭덩숭덩 썰어 넣고
국을 끓이면
맛있는 순돌이네 호박국.
이거 못먹어 본 사람 많던데..
우리집은 자주 해 먹어요.
집에 다녀와서 짐 정리를 하고..
내일 먹을 기대감에 부풀어 호박국을 끓였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87D164CEA642107)
처음보시는 분 많들듯 ㅋ
저도 밖에서는 이 아이를 먹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0
맛은.. 늙은 호박의 달짝지근함과 김치의 칼칼함이 뒤섞인
아주 맛있는 맛 ! ㅋㅋㅋ
저는 뭘 하면 안되나봐요.
호박국 끓이다가
오른손등을 그냥 데어버렸네요. ㅡ,.ㅡ ;
화기를 뺀다고 바로 흐르는 찬물에 식히긴 했는데
밥 한번 먹자고 했다가
손등이나 데이고...
집나간 줄 알았던 개 찾으러 나갔다가
발목이나 삐이고...
동기 우유준다고 소파를 걷다가
대리석 테이블을 걷어차
발등에 혹이나 생기고...
자다가 뒤척여
서랍 모서리에 머리박아
혹이나 생기고...
걸어다니며 부딪히기는 일상다반사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는 멍 투성이
책상에 앉다가 무릎을 부딪히고
서류만지다 베이고
스테이플러 심에 찔리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게
몸사리는 길인가봐요 ㅋ
오늘 마치 일요일 주말 같은 느낌이에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은데
그래도 많이 여유로운 느낌.
그건 그거고,
손등이 많이 따갑네요. 화끈화끈.
이것도 한때이다
그려러니 하면 넘어가는 법.
생명연장을 위해
활동범위를 최대한 줄여야겠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7A94164CEA65D42D)
"언늬. 인생 뭐 있어?
그냥 짱박혀 사는거여!"
첫댓글 겨울잠 준비.
동면에 들어갑세.. ㅋ 올해도 다 지났어~~
나는 가평가서 쳐묵 쳐묵하고 동면할려고.
호박국 태어나서 처음봐요ㅠ 저 이상한거 아니죠? 그냥 저런 것도 할줄 아는 순돌님이 대단한걸로 쳐요~ ㅎㅎ
근데 공구글 올리신지 꽤 됐는데 잘되가시나요? 순돌님 글 제목이 '이래도 나랑 결혼안할래ㅠ'가 아니라 '이런 나를 만나서 행복하지~' 류로
바뀌는 날이 곧 왔으면 좋겠어요^^
이상한거 아녜요~ 못보신분 많을걸요? 그냥 저른 먹는것도 있다.. 고 알아두심 되어요 ㅋㅋ 공구에 대해 말씀안드리는 이유는 다른분이 관련되어있으니까 그렇구요, 이런나를 만나서 행복하지?이건 내년안으로 올릴수있도록 노력할게요 ㅋㅋㅋ ^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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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것만큼이나 맛있을껄요?ㅋㅋㅋㅋ 동면은 마누라와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편안한 밤 되시길...꾸벅 ㅋ(따라하긔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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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가만있는게 생명연장에 도움이 될듯 해...ㅋ 맛있어 부산아가씨 놀러오면 해줄게요~^^
순돌이랑 말괄량이 삐삐는 아마도 동일인인듯....
도를 믿으십니까? '_"
순돌이를 믿습니다......
믿음이 부족한게 팍팍 와 닿는걸? 동면하게 펭귄님도. ㅋ
일이 많아서 동면하고 싶어도 못해 ㅜ.ㅜ
나그래서 짱빡혀있자너 ㅋㅋㅋㅋㅋ
ㅋㅋㅋ 처신 잘하는겨 ㅋㅋㅋ 인생 뭐 있어? (응 있지.. ;; ) 자게 어서 ~
요즘 나도 순돌이 누가 데리고 갈지 궁금해짐...
그건 나도 궁금한 것 중 하나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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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닙니다.. ㅋ
ㅋㅋㅋ 하게되면 기자회견 하겠습니다. ;; ㅋ
늙은 호박이겠지 ,그렇게도 먹는군 ,,,먹어본적이 정말 한번도 없는것 같은데 ,,,색다른 맛일것 같다,,,,ㅋㅋ
맛있어요.. 호박죽 생각하면 됩니다.
ㅇㅇ늙은호박이여 ㅋㅋ 내가 글케안썼나? ㅋㅋ펭귄도이거 먹어봤구나?ㅋㅋ
여독이 덜풀린 상태에서 토욜날 넘 무리했더니 입안이 다 헐었네 잇몸은 붓고 ㅡㅜ
따뜻한 궁물이 땡기는 야밤~
전 풀근무중인데... >.< 지난달 출근일 31일 ㅋ
출근했구나? 좀 쉬어.. 돈도 좀 쉬고, 마음도 좀 쉬고... 응?//펭귄은 뭐하길래 한 달을 출근해?
아앗... 제가 사랑하는 늙은호박에 대체 무슨짖을... ㅠㅠ
늙은 호박은 자고로 호박죽이 최고죠!
아... 몸이 안좋으니 호박죽이 땡기네요 ㅠ.ㅠ;
저거 완죤 맛나요 ㅋㅋㅋ 모르시는 말씀 ㅋㅋㅋ
안 해! 안 해! 안 한다구~~!!! 언니 자러 간다. ㅋ_ㅋ
아니 생겼다구.. 이제 막.. ㅋㅋㅋㅋ
언니 이상해... 언니 왜그래 ??????ㅋㅋㅋ
굿모닝 순돌님!
안냥 ?^_^
수원 뜨기 전에 집벙 때리거라읭?
시러
lady humble
글 보니까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지금은 행복한 가정꾸리고 잘 사시는...
ㅠㅡㅠ
순돌이 만날 다치는구나..
호박죽이 먹고 싶다앙~ ㅎ
수원 떠? 어디로강?
호박에다 김치??? 생소한데요!
동면 잘하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