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치료(?)에 대해

[박증석]

저는 지금 미국에 살고 있으며 제 둘째아이(만 4살반)가 자폐진단을 받고 특수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으로의 귀국을 앞두고(갈등,갈등..)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두서 없이 미국 부모들이 자기 아이들에게 행하는 영양제랄지 처방을 원인등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첫 째(순서의 의미는 없음니다)로 자폐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엠엠알 백신등이고
그 다음으로는 백신을 만들때 넣는 티머졸(수은)이라는 안정제에 의한 중금속 오염,
그리고 과도한 항생제 처방으로 인한 장내 이스트의 과도한 성장, 이 이스트의 독소들에의한 장점막의 손상 그리고 불충분히 잘려진 음식물(글루텐,카제인 함유식품)들이 뇌로가서 마약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함
물론 이와같은 것들이 전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들은 아님니다(중요!!).
그래서 미국에서도 의사 선생님들은 이러한 정보를 소개해 주지만 절대로 적극적으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와 같은 것은 모두 부모의 책임하에 이루어집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그점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첫째, 중금속 검사, 일반적으로 모발을 잘라서 검사하거나 디엠에스에이((DMSA) 라는 킬레이팅(chealating agent)약을 처리하면서 소변 채취하여 납 수은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하지요. 그러나 이러한 검사들이 정확하지는 않다고 합니다(베리에이션이 심함).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폐진단을 받은 애들인테서는 중금속 수치가 높다고 하고 제 아이도 물론 높은 편입니다.

여기에 대한 처방- 대개 의사 선생님(DAN(자폐전문(관심이 있는) docter)과 상의하여 실시하는데 보통 이를 실시하기 전에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이스트를 먼저 몸에서 제거한 후 실시합니다. 3일간 디엠에스에이를(50-100미리그람) 하루에 3번(8시간 간격 또는 4시간 간격으로도 함) 처리합니다. 그리고 11일간 약을 중단하고(1회:2주 사이클) 다시 처리하고 한 몇개월을 처리하고 난 후 다시 중금속 검사를 하여 중금속수치가 떨어졌나를 확인합니다. 보통 한 일년 정도 처리한다고 하는데, 저도 처리중에 있으며 이 디엠에스에이와 같이 alpha-lipoic acid(ALA), 항산화제(N-acetyl cysteine)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같은 킬레이팅을 시작하게 되면 과잉행동 증상이 나타 나기도 한다고 합니다(저 역시).-아직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조금 좋아지는 듯 함.

이스트 검사- 애가 변비나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애 같은 경우 어릴때(8-15개월 사이) 많이 감기나 목 부분에 감염이 있었는데 항생제 무지 처방받아 사용했습니다 그후(원인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의심하고 있음) 변비가 엄청 심해졌고 편식(빵, 고기)도 심해서 고생 무지 했습니다. 우리애 역시 변을 받아 great smokey mountain Laboratory에 보내 검사했는데 이스트 양성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리애에서 나온 이스트는 Diflucan이라는 항생제에 민감해서 한달 정도 이 항생제를 처방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변검사를 하여 이스트 제거됨을 확인하였습니다-확실히 변비가 좋아졌습니다. 계속 설사로 시달리던(제가 아는) 애들도 변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 이스트는 단것을 좋아하므로 단것을 가능한 한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재발이 잘 되므로 가끔씩 변 검사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글루텐과 카제인이 들어간 음식(빵종류,우유등-너무 많아서..)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자폐아들이 많다고 해서 많은 부모들이 가능한 한 시도하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과민 반응은 캘리포니아쪽에서 음식물 일일이 검사해주는곳이 있다고는 합니다만.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것이 되면 그음씩만 먹이지 않으면 되는데.. 할 수없이 저희는 가급적이면 글루텐,카제인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먹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노오력 중). 미국에는 건강식품 파는 곳에 가면 글루텐 카제인 프리 식품(과자등)들을 팔지요. 조금 비싸고 정말 맛 없습니다. 저희는 나름대로2년여를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이다이어트가 효과가 있는지는 한마디로 말하기 힘이 드네요. 하지만 이 다이어트 도중에 조금 게을러 져서 다이어트를 잘 지키지 않았는데 애가 하이퍼 액티브해짐을 느꼈습니다. 이로 보아 저의 애 경우는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DMG(TMG:Di,Tri Methul Glycine)-제가 처음으로 시도한 다이어트 보조제입니다. 인터넷과 아는 일본인으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사용했는데 분명히 저희 애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2년 전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세크레틴- 아주 논란이 많지요. 제가 아는 정보로 제 개인적으로 판단한다면 일부애들에게는 효과가 확실히 있는것 같습니다(주위에 주사를 한 애들을 봣을때:제가 확인한 애는3 명 뿐이고 저희 애의 소아과 주치의께서는 2-3년전에 스무명 정도의 애들에게 처리한 적이 있는데 분명히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재조합 세크레틴을 개발할려는 회사의 중간 테스트 결과를 보면 5살 미만의 애들에게 효과가 크다고 하는군요.)아주 어렵게 이 주사약을 구해서 한 번 주사를 하였습니다. 변비가 좀 좋아졌으며 큰 변화는 느끼지 못함.

그외 매일 비타민(kirkman사:Nuthera)을 먹이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애에게 이런 것들을 처리한 결과(지금까지의)를 보면 어느 것도 엄청나게 큰 변화는 느낄 수 없었읍니다. 하지만 조금씩의 변화는 분명하게 있었습니다. 소아과 의사선생님께서는 그것이 늦되는 아이의 자연적인 변화일 수 있지 않느냐고 하셨는데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로서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이러한 여러가지들을 처리 해 오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것들을 처방할 때는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는지 어느 정돈지를 확인하고 적은양부터 시작하였습니다(물론 일부는 닥터의 처방량).

저의 이런 이야기는 Kirkman사,GFCF(gluten-casein free)사,yahoo,american autism society 등에서 읽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 입니다.

이와같은 여러처리들은 뇌의 하드웨어를 고치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를 늘리기 위해서는 특수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여기에 대해서는 별로 여러분들에 비해 아는 바가 없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저희애가 굉장히 좋아졌으리라 생각 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반향어 수준의 언어, 다른애들에 대한 무관심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2년여 전 아빠인 저와의 접촉을 전혀하지 않고 눈도 마주치지 않던것에 비하면 지금은 가족들에게는 관심을 보내는 것으로 봐서 많이 좋아졌다고 봅니다.

두서 없이 장황하게 늘어놓은 말들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을 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느린 타자 솜씨와 문장력, 기억만으로 쓴 것이 돼서..
죄송합니다.

[장원아빠]

아이에게 변화가 많아지는 시기가 되었군요. 국내에 들어오시면 더 자주 홈피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제가 고민만하고 실천에는 옮기지는 못한 분야라 그저 대단하다는 말씀밖에.

[haebaragi70]

구체적인 설명 참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