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준오빠 안뇽➿
오늘은 어땠나요? 사실 라이브를 오빠가 켜줘서 묻기가 살짝 민망,,, 하네요..ㅎ
우선 제 오늘 하루를 소개합니다 빠밤! ✨
오늘 저는 오전에는 엄마일 돕는 것 때문에 야외에서 일을 했어욤! 저번주에도 도와드렸는데 저번주와는 같이 하는 사람들이 달라졌는데 오늘은 정말 너무 좋았어요!! 저번주에는,,, 진짜,, 다들 너무 예민하시구,,, 부정적,,이고 이러셔서 일할 때 되게 스트레스 받고 이랬는데 오늘은 다들 열심히 하시고 막 잘 챙겨주시고 이래서 너무 좋았어요. 이래서 주위사람들을 잘 두는 게 행운이구나 싶더라구요. 오빠가 현엽이를 통해서 느끼는 게 이런 느낌일까 싶어요! 아 그리구 제가 원래 땀이 잘 안 나는 체질인데.. 이게 사실 그동안 살면서 불편한 적이 거의 없었었는데.. 오늘 깨달았어요.. 날씨는 덥고 습한데.. 땀이 배출이 안 되니까.. 와.. 점점 붓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쌤들이 계속.. 점점 쌍커풀이 사라지는데요..?를 실시간으로 알려주시는... 심지어 제가 느껴지더라구요 붓는게.. 그래서 땀의 소중함을 느낀 하루였다...랄까요 ㅋㅋㅋㅋㅋㅋ 오빠는 땀 꽤 나는 편이자나요..? 싫겠지만... 감사해야합니다.. 몸에는 그게 훨씬 좋으니까..!! 오빠 몸에 어서 고마워 라고 말하십숑!!!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는,, 엄마의 다른 일을 도왔는데,, 교수님의 말씀 듣고 타이핑 친 후에 정리하는 일이었는데,, 와 대학 이후에 좀 쉬고 살았더니 우선 말씀,, 따라잡다가 죽을뻔 했구요... 대학 때 제가 왜 손목 보호대를 달고 살았는지 기억이 났어요... 와 오랜만에 오른쪽 손목이랑 작별인사할뻔,,,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꺼내서 착용... 와중에 파일이 4번인가 날아가서... 진짜 인성 터질뻔한거 간신히 붙잤았더랬죠... 아..!!!오빠 가끔 손목 꺾는데.. 그거 손목에 많이 안 좋아요..!!! 스트레칭 정도만 했으면,, 합니다,,!!! 오빠의 몸은 소중하니께..🥹🥹
그렇게 일하다가 요즘..? 한동안? 4-5시 정도에 자구 8시에 일어나는 삶을 살았더니,, 죽을 거 같아서,, (전,, 동면하는 곰,,,같은 삶이 좋아요,,,,) 쨌든..! 그래서 진짜 몇 달만에 낮잠을 잤는데,,, 사실 낮잠이 아니긴 한,, 오후잠,,?정도,,,? 1시간 정도만 자야지 하고 자는데 진짜 너무 피곤했는데,,, 갑자기 그냥 눈이 떠지는거에요... 그러고 핸드폰을 보니까 .. 오빠가 라이브를 켰다네요..? 그래서 아,, 놓쳤네,,, 라고 생각하며 이미 끝났으려나,,하고눌렀는데,, 아직 하고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ㅠㅠㅠㅠㅠ 진짜 선물 같았어요!!! 오늘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아 어젠가 어제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오빠 덕분에 피곤에 찌들었던 한 인간이,, 행복해졌답니다,,!!
그리고 오늘 공편 쓰는데 좀..! 신나는 이유가! 원래는 공편 쓸 때 좀,, 이렇게 써도 되나 싶고 너무 내 일상만 떠드는 일기장 같은데 이래도 되나,,, 싶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빠가 오늘 라이브에서 공편 얘기를 하길래 거의 일기장인데 괜찮냐구 물어봤는데 너무 좋다구 이렇게 지내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그와 동시에 좀 더 제대로 살아서 오빠가 저희의 걱정은 단 1도 하지 않게끔 하는 그런 일상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벗,, 어제 액땜했다고 찡찡거린게 생각나기는 하는데..큼...
아 그리고 편지를 읽어준다고 표현하는 게 조금 걸리는 것 같은데..! 오빠도 저희한테 써준다고 하잖아요! 그거 자체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말인 것 같아서 저는 좋았어요!! 그러니까 오빠! 걸려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오늘 라이브에서 저번에 편지에도 썼던 주안오빠에게도 했고, 오빠에게도 궁금했던 '영감이 많이 오는 시간대'에 대한 질문에 답해줘서 고마워용! 오빠에 대한 많은 궁금증 중 하나 해결! 이렇게 계속 하나씩 클리어해가야지!! 궁금증을 해결하며 더 오빠와 가까워져 갈게요! 제일.. 해결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서! 다음엔 그걸로 갑니다!! 무엇일지는.. 답을 들을 때까지 비밀! 어이없죠..? 답해줄 사람은 오빠인데 제가 .. 이러고 있는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움,,, 그리고 저는 요즘 저랑 되게 잘 맞는! 생각과 가치관이 비슷하고 말이 정말 잘 통하는데 유일하게 안 맞는 건 식궁합뿐인,, 저와 같은 오빠의 팬인 분이 있는데..! 진짜 많은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하다하다 자연사 얘기도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인생 최종적 꿈이자 목표는 자연사하는 거거든요..? 진짜 그게 머야 싶지만 사실 되게 어려워요! 병사도 싫고, 사고사도 싫고 그 외의 다양한 이유들,,로 인한 죽음,, 맞이하기 싫어요,, 자연사를 위해서는 제 스스로를 진짜 잘 챙겨야해요 몸의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까지 모든 걸 다 잘 챙겼을 때 머 거기에 부가적인 운이나 이런 것도 있지만 그 모든게 다 잘 맞아 떨어졌을 때 가능한 거라서 제가 제일 원하는 거랍니다..ㅋㅋㅋㅋㅋㅋ 뜬금 공편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겠찌만..! 오빠도 저와 같은 목표를 가져보는건.. 어때요? 나름... 원대한 꿈이라구요!!!ㅎ..
그리고 오늘도 그 분과 얘기하면서 나온 말 중에 쓰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이전에도 편지에 이런말을 적은 적이 있는데 내가 살아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막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이 놀이기구 도장깨기 하고 다니고, 외부 충격 주고 했었다고..! 분명 여행갈 거 다 가고, 놀 거 다 놀고, 만날 사람들 다 만나는데도 삶이 되게 공허하다는 느낌을 작년부터 해서 한 일년 좀 넘게 느꼈었어요.. 그냥 계속 앞만 보면서 달려오다가 시간이 생기니까 생각이 많아지고 근데 그 생각들을 하고 싶지는 않고, 근데 생각정리 및 미래를 그리긴 해야하는,, 그래서 방황 아닌 방황을 한 느낌,,? 그러다가 진짜 우연히 오빠를 보게 됐고 점점 오빠가 제 삶의 일부로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좀 살아있네를 느끼게 되고 되게 매일 매일이 재밌고 즐거워졌어요. 그래서 그 시기들에 행복하다, 재밌다라고 느낀 것 보다 오빠를 알게된 후에 느낀 게 훨씬 훨배 큰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한 번 말하고 싶었어요. 오빠가 오빠의 자리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저희라는 존재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아직 오빠는 생각 정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상처를 받았음에도 저희를 위해 와준거 정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이렇게 저희를 생각해주는 오빠처럼 저희도 오빠를 더더 생각하고 배려하고 응원하고 사랑할게요. 오빠도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좋은 사람 많이 만나구,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주말 잘 보내구, 일 하느라 고생할텐데 최대한 힘들지 않기를 바라며 저는 그동안 밀린 것들을 하고 있을게요! 그래야 오빠의 현재와 발 맞추어 갈 수 있으니까! 오늘도 말해봅니다. 오빠는 잘 해왔고,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거에요. 사랑해요 안뇽➿🫶 오늘도 어떤 걱정 없이 잠에 들 수 있는 날이길 바랄게요. 굿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