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하는 거야?”
한참동안 멍하게 자신을 바라보던 세혁의 입에서 나온 말에 나연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미치겠다. 그런 말 들으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는데.”
낮은 한숨을 내쉬며 말을 하던 세혁은 무언가 결심한 표정으로 나연의 작은 손을 붙잡았다.
그가 긴장했다는 것이 살짝 땀에 젖어있는 세혁의 뜨거운 손을 통해 그대로 전달되었다.
“도망치지 마. 이렇게 말해놓고 도망치면 반칙이야.”
알고 있었다. 다 알고 있으면서 자신이 먼저 꺼낸 말이었다.
세혁과 함께 있고 싶어서, 그에게 안기고 싶어서, 자신이 먼저 꺼낸 말이었다.
“도망 안 쳐, 절대.”
자신에게 이런 대담한 면이 있다는 걸 처음으로 나연은 깨닫고 있었다.
어디서 이런 대담함이 나오는 걸까?
“우리 집으로 가자.”
귓가에 속삭이듯 낮게 말하는 세혁의 목소리에 나연의 심장은 거칠게 뛰었다.
두렵고, 무서웠지만, 자신의 손을 꽉 붙잡고 있는 세혁의 손을 놓진 않았다.
자신의 손을 꽉 붙잡고 있는 이 손을 믿었기에.
**
꽤 깔끔한 분위기에 원룸을 바라보며 나연은 살짝 주춤했다.
신발을 벗고 먼저 집 안으로 들어가는 세혁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나연아?”
“자, 잠깐. 집에 전화 좀 하고 올게.”
그대로 뒤돌아서서 원룸 밖으로 나오면서 나연은 세혁을 향해 빠르게 말했다.
그리고 그가 말걸 틈도 주지 않고 현관문을 닫아버렸다.
“미쳤어, 정말.”
밖에 나오자마자 주저앉듯 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 중얼거리던 나연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잠시 고민하던 표정을 짓던 나연은 무언가 결심한 표정으로 자신의 엄마의 전화번호를 눌렀다.
-나연이니?
잠깐 울리던 신호음이 끊기고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를 받는 엄마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렸다.
“응, 엄마. 나 오늘 유리 네 집에서 자고 가게.”
종종 과제가 많을 때 가곤 했던 학교 근처에 사는 친구 이름을 대며 나연은
어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내일 도서관에도 가봐야 할 것 같고, 동아리 선배들이랑 지금 함께 있어서. 좀 많이 늦을 거 같아서.”
혹시 이런 변명들을 들키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때문에 괜스레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그래? 많이 피곤하겠네. 알았어. 그럼 내일은 일찍 들어와.
생각보다 너무나 쉽게 허락을 해주는 엄마의 말에 나연은 안도감을 느꼈다.
“응. 엄마. 그럼 잘 자요.”
핸드폰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르면서 나연은 깊은 죄책감에 빠졌다.
세혁과 함께 있고 싶어서 이런 거짓말을 하다니.
정말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엄마, 미안해.”
낮게 중얼거리며 일어서던 나연은 살짝 열리는 세혁의 현관문에 당황한 눈으로 그쪽을 바라보았다.
문틈으로 초조함이 가득한 세혁의 얼굴이 보였다.
“세혁아?”
“아, 있구나.”
안도한 세혁의 목소리에 바보 같이 웃음이 나오려고 했다.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그 모습이 귀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자신만 불안했던 건 아니었나보다.
자신만큼이나 불안해하는 세혁의 모습에 아까보다 나연은 훨씬 더 마음이 편안해지고 있었다.
세혁을 향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면서 나연은 다시 원룸 안으로 들어갔다.
아까와 다르게 신발까지 벗고 아예 집안까지 들어선 나연은 차분한 눈으로 그의 집을 둘러보았다.
남자가 혼자 사는 집답지 않게 너무나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집안 분위기가 나연을 놀라게 했다.
“깨끗하다.”
“요즘 연극 연습 때문에 집에 잘 못 들어왔거든. 그래서 그럴 거야.”
“그럼 평상시엔 지저분하다는 말?”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묻는 나연의 말에 세혁은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나중에 불시에 한 번 와봐야겠다. 얼마나 지저분한지.”
“아마 놀랄걸? 아, 마실 것 줄까? 목마르지?”
세혁의 말에 나연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안 그래도 긴장감 때문에 목이 바짝바짝 말라오던 참이었다.
세혁 역시 많이 긴장했는지 냉장고에서 오렌지 주스를 각자 잔에 따라와서는,
나연이 잔을 받아들자마자 자신의 잔에 있던 오렌지 주스를 벌컥벌컥 마셨다.
가만히 있는데도 세혁의 긴장감이 저절로 느껴질 정도였다.
어찌 보면 자신보다 그가 더 긴장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T, TV볼래?”
동그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나연의 눈빛을 느꼈는지 세혁이 어색한 표정으로 리모컨을 들며 그녀를 향해 물었다.
“그래.”
“그럼 TV 보고 있어. 금방 씻고 나올게.”
침을 꼴깍 삼키며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하는 세혁의 말에 나연도 부끄러워지고 있었다.
씻고 나온다는 의미를 잘 알기에 고개를 푹 숙인 채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홀로 거실에 남겨진 나연은 리모컨으로 TV를 틀었다.
사실 TV내용이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 어색하고 숨 막히는 분위기를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대략 한 삼십분 정도 TV를 보았을까?
웃긴 코미디 프로를 틀어 놓고도 멍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나연은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는 세혁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긴장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물기에 젖어 살짝 내려와 있는 앞머리가 무척이나 귀엽게 느껴졌다.
편안하게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그의 모습도 어딘지 모르게 아이 같아 마냥 귀엽게만 보였다.
하지만 소파에 앉아있는 자신의 옆에 다가오는 세혁의 얼굴은 더 이상 아이 같은 얼굴이 아니었다.
남자의 눈빛으로 자신의 곁에 앉은 세혁은 천천히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고는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겨우 입맞춤뿐이었는데 심장은 왜 이렇게 어지럽게 두근거리는 걸까?
정신없게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에 자연스럽게 입술 안을 파고드는
그의 혀의 느낌에 나연의 정신은 어느새 몽롱해지고 있었다.
“이제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
귓가에 파고드는 세혁의 목소리가 욕망에 잔뜩 사로잡혀 허스키하게 변해있었다.
그런 세혁의 말에 나연은 두 눈을 꼭 감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자신의 고개가 끄덕여짐과 동시에 세혁이 두 팔로 자신의 몸을 들어 올리는 게 느껴졌다.
세혁이 팔이 이토록 강인했던 걸까?
자신을 안고 침대까지 걸어가는 세혁을 나연은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런 눈 해도 소용이 없어.”
나연의 놀란 눈을 다른 의미로 받아들였는지 세혁이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다시 한 번 낮게 중얼거렸다.
“알아. 도망 안 쳐.”
이게 정말 자신의 목소리가 맞는 걸까?
세혁의 목소리처럼 욕망에 사로잡혀있는 자신의 목소리에 나연은 깜짝 놀랐다.
마치 자신 안에 다른 자신이 숨어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예쁘다, 우리 나연이. 정말 예쁘다.”
나연의 앞머리를 정성스럽게 쓸어 넘기며 말을 하던 세혁은 어느새 그녀의 콧잔등 위에 입을 맞추었다.
오뚝하지 않고 동그란 콧잔등이 귀엽다는 듯이 오랫동안 세혁의 입술이 콧잔등 위에서 맴돌았다.
그렇게 콧잔등 위에서 맴돌던 입술은 천천히 아래로 내려와 나연의 입술에 와 닿았다.
나연은 그의 입술을 자연스레 환영하듯 살짝 입을 벌렸다.
파고드는 세혁의 혀가 나연의 혀를 찾아 열심히 빨아 당겼다.
맛있는 사탕을 먹는 듯 그렇게 한참동안 나연의 혀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던 그였다.
“하아, 세혁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절로 거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온 몸을 간질이는 느낌을 나연은 견딜 수가 없었다.
자신의 입에서 터져 나온 신음성이 부끄러웠지만,
어느새 자신의 블라우스를 벗기고 있는 세혁의 손길에 나연은 정신이 반쯤 빠져나갔다.
진한 키스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블라우스를 벗긴 세혁은 그제야 나연의 입술을 놓아주었다.
브래지어만 걸친 채 반 나체가 된 상체를 들여다보는 세혁의 눈길에 나연은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만 봐.”
부끄러움에 가득 찬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나연의 말에 세혁은 씩 웃었다.
“너무 예뻐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예뻐서.”
“뭐가 예뻐.”
세혁의 말에 더욱 부끄러워진 나연이 귀까지 빨개져서 말했다.
“다 예뻐.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낯부끄러운 말을 날리던 세혁은 못 참겠다는 듯이 나연의 브래지어를 풀었다.
동그랗고 자그마한 가슴이 브래지어가 풀리자마자 수줍은 듯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한 손에 들어올 정도로 앙증맞고 자그마한 가슴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세혁의 손길에 나연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들어 가슴을 가렸다.
“가리지마. 예쁜데.”
뜨거운 손으로 나연의 작은 손을 치우며 중얼거리던 세혁은 천천히 가슴에 입을 맞추었다.
찌릿, 척추 뼈를 타고 흘러내리는 커다란 흥분에 나연의 입에선 애달픈 신음이
또 한 번 터져 나왔다.
전율, 마치 전기에 감전 된 것 같은 커다란 전율에 나연은 온 몸이 바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다.
가만히 있는데도 몸이 절로 떨리면서 세혁에게 열렬한 환영 인사를 하고 있었다.
“세혁아, 세혁아.”
이미 영준에게 안겨본 경험이 있지만, 이런 기분은 정말 처음이었다.
그저 아프고, 힘든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토록 특별한 경험을 안겨주는 일이었다니!
생전 처음 느끼는 흥분과 쾌락에 나연은 애달프게 그의 이름만 불러댔다.
“아프지 않게 할게. 소중하게 대해줄게.”
귓가에 들리는 세혁의 목소리에 나연은 거의 울 것같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녀의 고갯짓에 세혁은 그제야 천천히 자신의 옷을 벗었다.
어느새 서로가 알몸이 된 두 사람은 따뜻하게 서로를 끌어안았고,
천천히 움직이는 세혁의 움직임을 따라 나연은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았다. 너무 좋았다.
세혁에게 안기고 있는 이 순간이 너무 좋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첫 경험, 그것보다 훨씬 황홀하고 행복한 경험을 세혁의 품에 안겨 하고 있는 나연이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다시 사랑하게 된 사람이 세혁이여서.
이토록 특별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세혁의 남성을 통해 절정을 맞이하고 있던 나연의 눈에선 어느새 기쁨의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너무 행복하고도, 행복한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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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19금 설정이 없기에 자체 편집한 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인소닷에는 청소년 분들도 너무 많으셔서요 ㅠㅠ
사실 지금 올린 것도 수위가 조금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인이신 분들껜 그저 죄송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고마운 울 독자마마님들!
(신데렐라#님, 훈이랍니다님, 이젠굿바이s님, 승준사랑님, 고배님, 48kg여자님, s라인진주님,
돌똘이님, 토순리님, 못난이!~님, 모나햄님, Benjamin님, 다새님, 훗 -V-V님, 사랑LOVE아이님,
톡톡달콤님, 천사사랑~님, 졸려 ㅠ_ㅜ님, 아이윤호님, 니가곰탱이냐님, 깊은잠..님, 날개를 달고님,
외로븐년aA님, 늘꽃님, jj♡sy님, 순수투유님)
정말 감사합니다!
성인인 분들은 쪽지주세요.
단, 어차피 성인 아닌 분들은 인증이 안 떨어져서 못 보시니, 꼬옥! 성인 분들만 쪽지 주세요!
읽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힘내서 열심히 쓸게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p.s-니가곰탱이냐님이 추천해주신 박혜경의 레몬 트리는 다음 편 배경음악으로 올릴게요^^
구매는 해 놓았답니다!(이번편하고는 살짝 안 맞는 거 같아서! 다음 편에 꼭 올릴게요!)
첫댓글 꺅! 드디어 ㅋㅋㅋㅋㅋㅋ 너무재밌어요 ~~~~~
와 처음부터 보고왔는데 재밌어요!!!!!!!!!!!ㅋㅋㅋㅋㅋ
하악...........이런씬좋아여......ㅋㅋㅋㅋㅋㅋㅋ
아이쿠 아해라 =_= 남사시럽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잼있게 봤어요.ㅎ
잘읽었답니다........대담한 나연이..그렇게 세혁이 집으러 갔군요....그렇게 영민과 또다른 경험을 세혁이한데 느낌을 받은 나연이....다음편도.....[다음곡은 ...알렉스 / 화분..]
재밌어요~!ㅋㅋ 다음편 배경음악 정말 좋을것 같아요~!!! 담편기대요~~
잘보고 갑니다..ㅎ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ㅋㅋ 부끄러운 장면이 // 다음편을 빨리 보고 싶어요.. 재촉하면 안되는데^^;; 오늘도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아 부끄럽네요...근데 둘이 너무 잘어울려요~
.................................꺅
잘보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귀여워죽겠고 부러워죽겠네요 ^ ^
재미있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어머 ㅋㅋㅋㅋㅋㅋ 이쁘고 부러운커플이네요 ㅋㅋㅋㅋ
정말 재밌어요~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재밌어요~~~~아둘다귀여워죽겟음! 담편기대할게요 ㅎㅎ!
와~ ~~
와우 나연이 많이 발전했네요~~~~
...............................
잘읽었어요 ㅎ 근데 한번쯤 시련이 왔으면 ... ㅋㅋ 이런 넘 사악한가요?ㅋ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올려주세요.나진짜세혁이너무좋아ㅋㅋㅋ
잘 읽었어요~~~~~// 다음 편도 기대할께요~~~// 근데 쪽지 보내면...머..주시나요 ? ㅎㅎㅎㅎㅎㅎ
저두 쪽지 보내구 싶은대 쪽지가 않돼내요 보고싶어요 다음편 빨리 부탁드려요
쪽지 보내고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번편재밌꼐 보고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편에서는 ..................없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창피해라!!>< 암튼 담편도 기대할게요!! 우리나연이랑 세혁이 너무 이쁜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혁이도 남자였군요........너무 귀여운거아니에요? 처음에 비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참........뭐라고 해야할지~!!>< 부끄러워서리...키키 그럼 담편에서뵈요~><ㅋㅋ
후아후아! 칙칙폭폭!
와 이번편 완전 마음에 듬 ㅋㅋㅋㅋㅋㅋ
담편이 궁금하네요..언제쯤 볼수 있을까~ㅋㅋ
담편 ㄱㄱㅅ~!
다음편기대할게요~! 님소설인기넘좋은거같아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재미있네요 1편부터 다봤습니다 어제 보기 시작했는데 ^^ 빨리 다음편올려주세요
재미있게 읽었어요....단숨에 1편부터 고고했지요..벌써부터 다음편이 기달려지네여..
쪽지 보냈어요~ 아 둘이 행복했음 ㅠㅠ
ㅇ ㅏ ~ 정말 잼있어욤..ㅋㅋ 빨리 담편보고 싶어지네요..ㅋㅋ
정말둘의사랑이아름답네요^^
정말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 잘됬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재밌어요진짜캡짱
으잉? 또 없어요?ㅠㅠ
완전 재밌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