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오늘 하루종일 비예보가 있었는데 새벽에 잠깐오더니 지금은 그냥 낮은 구름이 당장 물을 쏟아낼것처럼 머리위에 가득차있다. 어제 병원으로 마트로 다니다 와서 피곤했는지 일찍 잠에 들었다가 일찍 눈이 떠져서 아침형 인간이 됐네. 나다니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사람많은곳에 다녀오면 엄청 피곤해.
손이 아파서 병원을 다니고 있으니 약먹어야하니까 아침도 먹고 커피도 내려서 한잔 마시며 성혁이 영상을 몇개 보고나니 편지를 쓰고 싶어져서 공편을 열었어.
생각날때마다 썼다 지웠다 하다가 잘 못보내는 소심이여서 미안해.
항상 성혁이를보면 자기꿈에 열심인 모습이 좋아. 나이는 내가 훨씬 많지만 그 자세만큼은 나보다 어른인거 같고 존경스러워.
처음 성혁이가 원픽이 되었을때 열아홉살 애기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멋있게 한 미션을 끝내고 힘들었다며 뿌엥 울음을 터뜨리는 비하영상을 귀여워서 몇번을 봤는지 몰라. 이제는 팬들도 다독일줄 아는 으른이 되서 그런 모습은 못보지만 순간순간 보이는 생활속귀여움은 그대로라 여전히 나에겐 귀여운 최애야.
오늘도 여전히 미래를 위해서, 우리앞에 멋지게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너를 알고, 믿기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주고 싶어.
오늘도 사랑하고 너의 몸과 맘이 건강하기를 항상 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