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더 글을 더 붙입니다.
안녕하세요? 기능신경학을 강의하고 있는 우영민 이라고 합니다.
1. 2012년 올해 4월 기능신경학에 기반한 "좌우뇌 불균형 아이들"이라는 책을 2년여에 걸쳐 번역 및 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 2008년경에 출간했던 "소아청소년기의 신경행동장애"라는 책의 임상메뉴얼이자 자매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3. 현재 사회에 만연한 ADHD, 자폐스펙트럼질환 및 학습장애,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을 둔 가정의 경우 부모님들이 스스로 아이를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한 책입니다.
4. 아이상태가 중증의 경우만 않다면 말입니다. 물론 중증의 경우라도 병원이나 한의원 치료를 병행하면서 아이 및 부모를 교육하고 관리하기 용이하도록 지적 이해도를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5. 해당 부모님, 교육자, 의료인 및 질환을 앓고 있는 본인이나 성인기에까지 이행한 해당질환자들의 경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고,
6. 얼마전 한의쉼터 고민상담방에 올라온 '화를 잘내는 어머니' 같은 가정내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실마리와 실제 치료도구와 접근법을 상세하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세상을 걱정하며, 정말 깊이 아는 사람이 정말로 알려줄려고 쓴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7. 한의원에 내원하는 고통받는 환자분들에게 나눠주시거나 소개해주시면 해당 가정이 도움을 받으실 거라고 확신하여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8. 좀더 긴 소개의 말과 글은 다음의 역자서문과 추천사들로 대신합니다.
9. 다음은 원본책의 애머존의 링크입니다.
역자서문
갇힘과 단절: 개개인의 아픔을 넘어 우리 모두의 과제로
2011년 5월경 대한민국 일산시 거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자폐유병율 세계최초 전수조사라는 기사가 대서특필된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38명당 1명, 영국은 50명당 1명, 미국은 100명당 1명이라는 기록적인 자폐유병율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기사에 미국 주요언론인 CNN·NYT 등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 "美도 숨은 환자 많을 것" "38명 중 1명이 자폐 장애아라는 한국의 연구결과를 보면 미국에도 제대로 진단·치료받지 못하는 자폐 아동이 엄청나게 많다는 뜻이다."(CNN), “자폐가 얼마나 흔한 병인지 전문가들조차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할 연구결과다."(NYT)라는 반응을 나타낼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현재 의료인, 부모님, 교육자 여러분 모두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실 이 질환군들의 심각성이 국내외적으로 조금이라도 알려진 계기가 되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유전성 원인으로 보면, 현재 유행병 양상으로 급증하는 유병율과 소아청소년기에 이어서 성인형으로 이행한 자폐스펙트럼 질환군 환자들의 경우 가정을 잘 이루지 못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유전개체수가 감소해야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와 반대되는 현상을 설명하지 못하게 됩니다. 학습장애와 자폐스펙트럼 질환(ASD, Autistic Spectum Disorder)에 대한 원인규명이 힘들고 치료법을 찾기가 힘들었던 이유는 이 질환군의 발생원인이 대단히 복합다변적이고 개인, 가정, 학교, 사회의 다차원적인 문제들이 유전자적인 수준에서 선천적이고 또 후천적인 요소들로 반복적으로 기록되어져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증가일로에 있으면서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왕따, 집단괴롭힘, 교내폭력 문제들은 개개인의 좌우뇌사이의 단절, 개개인 뇌와 몸사이의 단절, 개개인 서로간의 단절, 사회적인 단절, 계층간의 단절, 세대간의 단절 등등 모든 단절들이 불러일으킨 힘들이 아이들에게 투사된 것에 불과하다고 하면 이는 낭설로 들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신경행동장애와 더불어 좌우뇌가 통합되지 않아 생기는 또 다른 모습인 학습장애와 난독증같은 신경학습장애들이 함께 늘어나는 추세는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학습장애나 난독증, 자폐스펙트럼장애 및 ADHD등의 좌우뇌 불균형으로 생기는 신경행동장애와 신경학습장애들은 모두 신경학적 불균형이 원인이며, 이것은 단지 개개인의 유전적 문제가 아닌 가정의 문제, 학교와 사회의 문제라는 큰 틀에서 보아야만 풀리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한의학 경전인 황제내경에도 언급되는 상의 중의 하의 이야기와 정확히 들어맞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왕따, 오타쿠, 이지메, 집단괴롭힘과 같은 단어들은 사회와 가정, 학교, 그리고 개개인들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자폐화되면서 발생되는 일련의 연결된 문제로 파악해야 문제가 풀립니다. 여기에 본인이 전공한 기능신경학은 학습장애를 위시한 자폐스펙트럼장애로 고생하는 성장기 소아청소년들에게 치료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가정과 학교, 사회적인 접근법의 좌표를 설정해주는 학술적인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한의학 경전에서 말해온 상의(上醫)는 개개인 질병의 원인이 되는 사회의 병을 치료하는 치미병(治未病)의 예방의학적인 측면을 강조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한의학 경전을 공부한 한의사로서 본인은 항상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진료에 임해왔었는데 이제 이 책을 통해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데 의료인이나 가정의 부모님, 학교 선생님들께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거라고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는 신경학습장애와 신경행동장애들을 치료하기 위해 모두가 마음과 귀와 눈이 열린 의사가 되어야 합니다.
단절을 뛰어넘어 소통, 그리고 막스 데미안의 알
본인은 앞에 소개된 2011년 대서특필 기사의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소아청소년기의 신경행동장애(Neurobehavioral Disorders of Childhood)’라는 학술적인 의학서적을 이미 2008년경에 번역·출간한 바 있습니다. 이 책 역시 Dr.Melillo의 저작으로 현재 미국 유수한 의과대학에서 정식 교과서로 채택되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4년이 흐른 2012년 전작을 바탕으로 자매편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실천서로서 해당 의료인, 교육자, 부모님에게 드리는 물고기를 잡는 도구이자 교육용 매뉴얼인 이 책을 세상에 내보내는데 이르렀습니다. 특히 부모님들은 이 책의 도움을 받아 각 가정에서 치료과정에 직접 참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신경학적 질환이 유행병적 양상을 띠며 급증하여 미래세대의 정신건강을 위협하게 되는 사태를 막는 방법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질환들을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도구와 이들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작업은 Dr.Carrick과 Dr.Melillo를 위시한 여러 학자들의 연구와 업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이 책은 기능신경학의 독특한 ‘좌우뇌 불균형’ 관점에 입각하여 신경학적인 최신지견과 원리를 바탕으로 쉽게 풀어내고 있기에 여러분은 소아청소년기 시절에 흔히 발생하는 여러 질환들을 전면적으로 그리고 계통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아울러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서 콜럼버스의 달걀 이야기에 이은 성장소설의 대표격인 막스 데미안의 알, 호밀밭의 파수꾼 이야기도 떠올리시게 될 것인데, 결국 자신이 조금씩이라도 가진 외부와 단절되는 자폐적인 성향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남이 먼저인가 내가 먼저인가 하는 화두를 거치면서 자기를 극복하는 것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는 말이 새삼 다르게 느껴지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는 알에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누구든 이 세계를 부숴야 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이 알이 자신속에 갇혀서 세상과 단절된 세계라고 한다면 그 뜻이 통할까요?
모두가 소통하고 교류되는 풍류사회로
2년간 번역을 하면서 원인규명과 치료법 자체도 중요하지만, 자폐라는 단어와 대척점에 서있으며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주는 단어는 무엇인가 자주 되내이곤 했는데, 역자는 그것이 고운 최치원이 사용하신 ‘풍류(風流)’라는 단어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서 그 느낌이 어떤 단어에 가장 가까울까 한번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좌우뇌가 통합되고, 몸과 뇌가 통합되고,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는 소통과 화해와 통합이 이루어지고 우리들 삶 자체가 함께 신바람나는 풍류사회로 다시 회복하여 나아간다면 자폐유병율 세계 1위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이제는 모두가 잘 되고 잘 사는 행복한 사회가 꿈만은 아니고, 이제 그런 시대가 도래할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한경쟁에서 자기만 살아남는 것이 해답인 시대가 아닌, 그렇지 않으면 공멸되는 시대에서 우리가 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다시 스스로를 되돌아볼 기준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히려 자폐코드는 이제 우리 스스로 유전자적인 레벨, 우리의 삶, 우리의 생활, 우리 사회가 스스로 반추하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거울이자 전환점이 되어준다고 생각합니다. 國有玄妙之道曰 風流(국유현묘지도왈 풍류)라는 대목에서 최치원이 언급한 진정한 풍류는 인간다움(Humanism), 인간으로서 사람과 사람, 대자연, 대우주와의 소통과 교류를 하는 단절되지 않은 삶을 추구한 우리 조상들의 이상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숭고하고 훌륭한 한민족 전통의 사상적 뿌리가 있기에 우리들은 현시대의 개인, 가정, 학교, 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해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이제 학습장애, 난독증, 왕따, 오타쿠, 이지메, 집단괴롭힘, 교내폭력과 같은 단어들은 개인, 가정, 사회가 자폐화되면서 좌우뇌 불균형으로 발생되는 일련의 연속된 흐름의 문제로 파악해야 실마리가 풀릴 것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복잡하고 공부하기 힘든 뇌와 신경과학의 원리를 일목요연하게 현실에 적용해서 풀어가며 현실을 변화시키는 실제적인 방법과 도구를 손에 쥐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감사의 글
이 책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이 너무도 많기에 하나하나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기능신경학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고 계신 Dr.Carrick, 미국에 본부를 둔 미국기능신경학 연구소인 FR Carrick연구소(www.carrickinstitute.com)와 미국 카이로프랙틱 신경과협회(www.acnb.org), 이 책을 집필하시고 번역을 권해주시고 용기를 주신 Dr.Melillo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천사를 흔쾌히 써주신 호주 RMIT대학교 Chiropractic Unit 교수님이신 박윤신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기능신경학을 가장 먼저 전파하시고 교육하신 은사이신 이승원 원장님과 윤승일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국에도 기능신경학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있어서 기능신경학을 전공한 의료인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 찾으실 수 있습니다.
www.carrickinstitute-korea.com, http://cafe.daum.net/carrickinstitute-kr, www.ak.or.kr
진료하시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추천사를 써주신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신경학 관련분야로 함께 길을 가면서 깊은 조언을 해주시는 도반이자 Neuromate인 재미 카이로프랙틱 신경과전문의이신 장원웅 원장님, 신민철 원장님, 김지훈 원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소마틱관련분야에서 신경행동 패턴을 연구하고 공유해주시고 여러 가지 치료아이디어를 주시는 한국알렉산더 테크닉협회(www.alexandertech.co.kr) 백희숙 선생님과 최현묵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염원하시며 이 책의 번역출간을 흔쾌히 맡아주시고 책이 나오는 과정에서 세세한 여러 가지 수고를 도맡아 해주신 범문출판사 유성권 사장님, 이재선 부장님, 이경민 과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옆에서 무한한 조언, 도움과 사랑을 주시는 아내 최영은님께 감사드리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사랑하는 딸 말괄량이 다윤이와 아들 개구쟁이 시원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이외에도 부족한 저에게 치료를 받으시며 알게모르게 의학을 가르쳐주신 환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2년 여수엑스포를 100여일 남짓 남겨둔 초봄
우영민 드림
추천사
기능신경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Dr. Fredrick R. Carrick은 뇌에 다양한 자극을 주어서 어려운 신경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를 해오고 있으며 20년 이상 전 세계에서 세미나를 통해서 그의 치료법을 전하고 있다. 그의 놀라운 업적은 Waking up the Brain라는 제목으로 미국 PBS 방송에 방영되었고 최근에 HOPE RESTORED(Functional Neurology Serves Humanity)라는 다큐멘트리로 기능신경학이라는 새로운 의학의 영역을 보여주었습니다.
Disconnected Kids의 저자 Dr. Robert Mellilo는 기능신경학의 치료영역 중에 자폐증, 과다행동장애, 학습장애와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에 성공적인 치료와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 Neurobehavioral disorders of childhood는 미국의 많은 의과대학에서 교재로 채택되어있습니다.
우영민원장은 한의사, 침구과 전문의이면서 카이로프랙틱 신경학 전문의(Diploma of American Chiropractic Neurology Board), 기능신경학전문의(Fellow of American College of Functional Neurology)를 취득하였고 저와 함께 Carrick Institute에서 주최하는 의사, 한의사분을 대상으로 한 기능신경학 강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우원장은 Neurobehavioral disorders of childhood를 번역하여 이 방면에 관심이 있는 의료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번역한 Disconnected Kids는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어서 여기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이런 치료법에 목말라하는 다양한 소아신경행동장애를 동반한 아이들, 부모님들, 그리고 이런 치료를 하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원장의 학문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응용근신경학연구회 회장 이승원
추천사
최근 자폐스펙트럼 증후군 아이들의 급격한 증가(태어나는 아이들 6명 중에 1명은 소아정신과 치료 대상)와 함께 그 치료법 또한 많은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막상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리탈린이나 컨서타 등의 향정신성 약물처방으론 더 이상 심각해지는 아이들 신경정신 장애를 해결해줄 수 없다.
몇년간 자폐스펙트럼 아이들을 진료하고 치료했던 필자로서 그 똑똑한 아이들과 현명하신 부모님들의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가수 김태원이 말했다고 했나? 자폐아 엄마들은 소원 한가지가 아이가 세상을 떠나게 될 때 바로 그 다음날 세상을 떠나고 싶다고.
우리 모든 의사들은 자폐스펙트럼 아이들을 하루빨리 완치시킬 수 있도록 어떤 방법이든 많은 리서치를 통해서 만들어 내야만 한다. 그들의 아픔은 정말 상상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닥터 머릴로는 소아신경정신 문제를 향정신성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기능신경학적 접근을 통해서 좌뇌와 우뇌, 전정기관, 소뇌, 자율신경계, 고유감각신경계 등의 적절한 밸런스를 회복시켜주면서 학습장애와 난독증, 자폐스펙트럼질환을 해결해주는 전문가로서 미국에선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미국자폐학회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DAN!(Defeat Autism Now!) 학회의 기능영양학 또한 기능신경학에 접목을 시켜서 음식과 영양의 불균형이 뇌신경의 기능적 불균형을 초래하면서 기능적으로 단절된 아이들-즉 학습장애나 자폐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스퍼거증후군 등을 유발한다고 파악한 것이다.
음식알러지, 중금속문제, 간해독능력, 면역력저하,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대사장애, MSG의 신경파괴작용과 우유 속 카제인과 곡물음식 속 글루텐의 유전적 변이문제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학습장애나 자폐스펙트럼 아이들을 악화시키고 유발시킨 영양학적 문제들을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날카롭고도 흥미진진하게 파헤쳐주고 있다.
소리와 빛을 이용한 뇌신경자극, 안구운동을 통해서 좌우뇌를 교정하고 적절한 횡격막 호흡법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고 있으며 냄새자극을 통해서 뇌신경을 도와주며 안구패치를 통해서 vision 테라피를 강조하고 있다.
유산소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고 촉각운동은 또 무엇이며 몸을 어떻게 자극시켜야 뇌의 어떤 부위를 더욱 돕는지도 상세히 알려주는데 어떤 교과서나 논문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정말 주옥같은 이야기들이다.
학습장애나 자폐스펙트럼 질환 아이를 둔 부모 뿐 아니라 모든 의사와 심리정신에 관심있는 분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닥터 머릴로는 기능신경학을 전공한 우리 모두의 스승이신 닥터 캐릭의 높고도 깊은 가르침을 바탕으로 소아청소년기 신경심리정신 질환에 올인한 탁월한 의사로서 향후 난치병으로 알려진 학습장애나 자폐스펙트럼치료에 선두적 위치에서 많은 아이들을 도울 것이다.
이 책을 스스로 100% 번역한 우영민 원장은 그 바쁜 진료와 신경학회에서의 열정적인 강의, 개인적 삶을 모두 함께 하면서 놀랍도록 정교하고 애정있게 이 책을 한국어로 완성해서 한국의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학습장애 아이들, 자폐스펙트럼 아이들, 아스퍼거, ADHD 부모님들께 정말 좋은 책을 선물하는 것 같다.
이 ‘좌우뇌 불균형 아이들’ 책에서 보여주는 검사와 치료, 음식관리, 운동법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응용시키면서 학습장애 혹은 자폐스펙트럼 전문의의 도움을 받게 되면 분명 난치병으로 힘들어하시는 모든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께는 한줄기 큰 빛이 되지 않을까 믿어 의심치 않는다.
빙빙클리닉 윤승일 원장 드림
추천사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공부하기를 좋아하는 우영민 원장은 동, 서양의학의 해박한 지식을 갖춘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뇌와 관련된 기능신경학의 깊은 학문을 탐구하여 이번에 출간되는 DR.ROBERT MELILLO의 Disconnected kids의 책 속에서도 어려운 내용들을 알기 쉽게 표현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뇌의 불균형적인 발달이나 뇌의 불균형적인 기능으로 인한 FDS(기능적 단절 증후군)와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보호자나 부모님들을 이해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기능신경학이라는 학문이 생소하고 대체의학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기능신경학을 처음 접하는 부모들은 그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우영민 원장의 번역본이 출간되어 좌우뇌의 불균형으로 인한 질환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기능적 단절 증후군이란 마치 조율이 되지 않은 피아노를 치면 좋은 소리를 이룰 수 없는 불협화음으로 차마 들을 수 없는 음악을 만드는 것처럼 아이의 뇌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좌우뇌의 기능적인 불균형으로 인하여 좌우뇌가 통합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 책은 기능적 단절 증후군으로 인한 여러 질환들이 유전적인 불치의 병으로 알고 자포자기했거나 혹은 그 답을 찾고 있는 주위 많은 부모들에게 긴 터널 끝에 보이는 등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책 내용 중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들에게 아이가 호전되지 않을 것이고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 거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도 마주치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들을 믿는다면 그게 바로 시간 낭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명심해야 될 것이며 아이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발달과정에서 생략되거나 혹은 부족했던 주위환경의 자극은 완전히 채워져야 다음발달단계로 넘어가서 뇌의 균형적인 발달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아직 발달단계에 있는 아동들은 한정된 뇌의 자원을 가지고 기본적인 보행은 물론 여러 감각들을 발달시키고 운동, 행동 및 감정 제어, 사고인지에 이르기까지 조절해야 하는데 미숙한 고유감각의 발달로 보행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은 뇌가 수행하는 다른 고차원적인 기능들을 처리하는데 문제를 갖습니다. 그러므로 치료에 있어서도 고유 감각을 키워주는 운동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된다는 말이 책에 기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면 교육, 경제, 사회, 의료 등 여러 방면에서 뒤쳐질 수 있습니다. 의료계에서도 어제의 진실이 오늘의 거짓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보의 홍수시대에서 전문적인 지식조차도 알 권리가 생기고 부모들은 인터넷이나 책을 통하여 이러한 정보들을 쉽게 얻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책은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그러한 지식을 직접 실행할 수 있게 하는 귀한 정보가 되리가 생각됩니다.
우영민 원장의 부지런함과 땀방울의 결실로 출간되는 이 책은 기능적 단절 증후군을 앓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뿐 아니라, 관심 있는 의료인들에도 큰 가르침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기능적 단절이 심하지 않은 경우, 자가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책의 활용도는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새벽 뱃고동 소리를 들으면서 번역을 해주신 우영민 원장의 모습을 그리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변한의원 대표원장 변기원
첫댓글 고생하셨네요..대단하군요..
예..선배님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한권 사서 봐야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뭔 선문답같은 말씀?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