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가서 다시 씁니다 -_-; 영화리뷰보다는 한 배우에 대한 평가가 되었네요.
이런글 허용 안되는건가요? ^^)
올초에 난 새벽에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듣기를 즐기게 되었다.
특히 영화에 관한걸 듣기를 좋아했는데 바로 고릴라디오에서 조원희 기자가 맡았던
영화코너와 정은임의 영화음악이었다.
그저 흥행영화들에 대해서만 조금 알고, 헐리웃 흥행배우 몇명만을 알고 있던 나로서는
웰메이드의 인상깊은 영화들과 모르던 배우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간다는게 상당히
즐거웠고, 어느덧 배경지식도 조금씩 늘게되었는데 조니뎁이라는 이름이 특히 자주
들렸었다.
도대체 어떤배우일까 하는 궁금증에 그배우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잘생긴 얼굴이지만 흥행배우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점, 작가주의 영화나 독립
영화등 독특한영화 찍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되고는 이배우에게 조금씩 끌리기
시작했다. (어렸을때 주말의 영화에서 보고는 그 독특함과 특이함에 강렬하게
이미지가 각인된 15년전의 영화 가위손에서 에드워드로 출연한 배우가 바로 그라는
것도 그때서야 알게되었다)
그의 필모그래피만 봐도 그는 비슷한 나이의 헐리웃 남자배우와는 상당히 다른길을
걸어왔다는 걸 알수있다.
미완성인간 가위손, 순수한 영혼의 사회 부적응자, 열의는 대단했지만 재능은 전혀
없어 만드는 영화마다 비난을 받았다는 에드우드 감독, 여장남자, 수사관, 마약중독자,
과대망상증 환자, 집시등등 작품마다 그는 소외된 인물에 끝없는 애정을 보이며 독특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것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다.
(특히 그는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델마와 루이스, 가을의 전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스피드등 빅히트를 거둔 영화들의 출연을 고사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그에겐 할리우드의 이단아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게 되었다)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처음 보게 된 영화가 피아니스트를 만든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나인스 게이트였다. 악마 루시퍼가 그렸다는 그림을 찾아나서게 되면서 그림
주인들이 살인을 당하는 사건에 휘말리며 급박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도 지적이면서 냉소적인 캐릭터로 조니뎁이 분한 매력적인 캐릭터 딘코소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끌리게 되었다.
웬만해선 비디오를 잘 안빌리는 내가 빌려보게된 영화는 바로 캐리비안의 해적이었다.
(작년 가을쯤에 비교적 괜찮은 흥행을 거뒀다는데 난 시험준비때문에 이런영화가
있는줄도 몰랐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만드는 디즈니의 작품답게 유치한면이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지저분한 보헤미안 스타일에 악세사리를 주렁주렁 달고 코믹한 모습을
연기하는 조니뎁을 보는것은 재미있는 일이었다. '정말 나인스게이트의 딘코소를
연기한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리비안의 해적에서의 능청스런 캡틴 잭스패로우의
모습은 이제 40대로 접어든 경력 20년 배우의 관록이란게 어떤건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젊음이 무기인 반지의 제왕의 매력적인 꽃미남 올란도 블룸도 잭스패로우로
열연한 조니뎁의 아우라가 워낙 컸기 때문인지 이영화에선 별 매력을 발하지 못했다)
원래 시놉에서는 전혀 다른 성격의 무거운 캐릭터였다고 하는데 조니뎁은 그런 캐릭터로
연기하는 것을 반대했고 잭스패로우의 성격과 행동, 의상까지 모두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고 연기에 임했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꽤 매력적인 캐릭터를 창조해 낸 덕분에 코미디영화로서는 드물게 그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예전에는 가위손에서 같이 출연한 위노나 라이더의 연인으로, 후에 모델 케이트
모스와 사귀었던 것과 아편을 하고 파파라치를 폭행하기도 했으며 투숙한 호텔방의
가구를 부수는등 배드보이 이미지로 타블로이드 신문에 꾸준히 등장했던 조니뎁은
이젠 프랑스의 시골마을에서 모델겸 배우인 바네사 빠라디와 함께 두아이를 슬하에
두고 자식들을 끔찍히 사랑하는 모범적인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딸 릴리로즈를 위해 아이가 재밌게 볼수있는
모험영화인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조니뎁.
명분없는 전쟁을 일으키는 부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던 그는 캐리비안의해적
의 속편에 이어 피터팬 작가의 전기를 다룬 네버랜드, 수세기전 방탕한 삶을 살았던
영국의 작가, 그리고 이미 세편의 영화에서 같이 작업했던 팀버튼 감독과 함께
동화를 각색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윌리왕카 역으로, 팀버튼의 새로운 애니매이션
송장신부[The Corpse Bride]에 목소리 출연을 하기로 하는등 많은 작품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배우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첫댓글 캐리비안의 해적~! 조니뎁 연기 진짜 죽였죠^^ㅋ 주위사람들이 추천하길래 이거 무슨 애들보는 유치한 영환가-_- 하고 봤더니 정말 재밌었어요ㅋ 고3오빠도 함께 몰입ㅋㅋ
딴 거 나이가 안되서 할 수 없이 저거 봤었는데 무슨 애니메이션인 줄 알고 하나도 기대 안하고 봤는데 정말 감탄했어요!! 조니뎁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었죠^^ 이거 보고 학교가서 보이는 사람마다 추천했었던..
마자!! 너무 재밌었어요~^^
조니뎁 예전부터 팬이었는데 캐리비안 보고 정말 푹 빠졌는데.. 정말 진정한 연기자 같아요 연기도 정말 너무 잘했었고^^
안나 쉬~님 -_- 어이가 없음.; 팬인거 밝히면 안되거든요?; 너무 당당하게 말하시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니뎁 연기가 정말 돋보였던 영화...
조니뎁 연기 잘하죠. ㅎㅎ 우리나라 어떤 연기자들이 본받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진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게 참 좋아보입니다.
캐러비안의 해적, 친구들하고 봤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조니뎁의 연기에 뻑 갔었던.....
정말 역할이랑 딱이였져 ^^
정말 역활 딱이었음// 능청스럽게 얼마나연기를잘하던지-_-ㅋ
조니뎁을 가위손때문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끝없는 연기 변신.. 대단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도 그의 연기는 빛을 발했죠. 전에는 OCN에서 해주는 '베니와 준'이란 영화를 봤는데 조니뎁이 나오더군요. 거기서도 그의 연기는 보는내내 즐겁고 유쾌하더라구요.
맞아요 올란도보단 조니뎁한테 더 눈길이 갔습니다. 연기정말잘해요ㅋㅋ 그냥 캐릭터를 잘 소화할수있는 사람같더라구요~
조니젭의 연기는 정말 좋았죠~보는 내내 조니뎁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었어요^^;;
조니뎁 +ㅁ+)// 감동의 가위손을 보곤 그에게 빠졌죠^-^ 태클아닌데요 -ㅇ- ,, 뱀파이어와의인터뷰는 톰크루즈아닌가요? 아닌가....아닌가..-_-아님말구요^-^
맨처음 등장할때 크리스티나 인줄 알았다는;;=_=(진짜 살짝 비슷해요. 언듯보면) 죠니뎁 나오는 영화는 다 꽤 괞찮은것 갓아요//베니와 준도 괜찮은거 같아서 비디오로 구입했구요오~
캐리비안의 해적...^^ 대략 영화관에 가서 봤었다죠. 본지 1년도 넘은것 같은데..아직도 생생해요. 정말,,조니뎁이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구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브래드피트도 출연했다고 하네요^^ /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는 많죠. 특히 50대이상의 배우들.. 조니뎁은 아직 그경지까지는 이르지 못한거 같구요, 출연작이 늘어갈수록 앞으로 경륜과 관록이 더해지겠죠. 그리고 항상 변신을 하기 때문에 대배우가 될 가능성이 많지않나 싶어요.
연기 잘하긴 잘하는거 같던데 ㅋㅋ 캐리비안 정말 재밌게봤던..ㅋㅋ
정말로 조니뎁 연기 잘하는듯해요, ㅎㅎ 얼마나 능청스럽게~
조니뎁은 연기는 잘하는거 같아요 ...
조니뎁 멋진 배우죠.연기에 대한 소신도 있고...그만큼 부지런히 노력하고~
딸하고 볼 영화가 없어서 일부러 코믹한 캐릭 찝어서 한 배역이래요.. 아빠로써는 자랑스런 아빠인듯
조니뎁~ 캐리비안 해적에서 정말 연기력..!!! 조니뎁의 연기 덕분에 캐리비안 해적 재밌게 봤어요 ^^ 조니뎁.. 정말 실력파 배우 ^^v
아 ~ 정말 ;;; 캐리비안 못 봤는데 ... 조니뎁 연기가 진짜 죽음이라고 하더라구요 ;;; 으흑 ;ㅁ ; .. 봐야겠네요
연기 정말 잘하더군요.. 조니뎁 연기덕분에 영화가 살은 것 같은 느낌도 줬었고.. 우선 한 배역을 맡으면 그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니까 연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와닿는다는..^^;;
아 -_- 캐리비안의 해적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조니뎁이었군요 -_-;
학교에서 신체검사 때 봤던것인데 정말 +_+ 영화가 재미있고 연기 잘하더라구요. 왠지; 조니뎁 여자(!)같은 성향이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무튼 이 영화 정말 재미있어요 /ㅁ/ 근데 해골들이 정말 무섭더군요 ;
캐리비안의 해적 진짜 재밌다는,,ㅋㅋ 조니뎁 여기서 쫌 귀엽던데.ㅋ
올란도블롬 너무 묻히던데..ㅋㅋ
죠니뎁,ㅋㅋㅋㅋㅋㅋ캐리비안 해적 재밌었어요,ㅋ 연기잘하고,,,,ㅋㅋㅋ
죠니뎁, 지금 무슨 타락한귀족역할의 영화를 찍고있다던데 어쨌든 그래갖고 가족들많이 못봤다가 감독이 하루휴가줬는데, 그소리듣고 바로 프랑스에 가족들한테 갔는데, 이미 밤이었고, 그 아내가 애들한테 동화책읽어주고있는데 죠니뎁이 밖에서 세레나데 불렀대요. 그거 초감동모드였음.
앤드, 그 역할이름이 잭 스패로우 선장이잖아요. 거기서 '잭'이 아들이름이래요.
조니뎁 너무 좋아요,ㅎㅎ 이 영화 비디오로 빌려서 4번 봤다는,5번인가<-자랑이 아냐-ㅁ-;
죠니뎁 정말 매력적인거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