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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에 기도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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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승주골의 명언 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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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스님께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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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월 거사님. 따라 들어 오세요
아마도 근적외선 치료기인 메디보이MediBoy를 설명드리면서 스님의 발꿈치 수술 후
부작용 없는 완치를 위해 보시도 하려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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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후
워낙 사람이 많고 시간도 쫓기다 보니 기도 중에도 자주 만나 터놓고 얘기하기가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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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이란.
무명을 밝히는 석등에 불이 차오를 때?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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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肉보시
여월 거사가 도봉 거사님의 안온을 위한 경락 마사지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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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간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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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옵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원력으로 아비라 대중기도가 원만 성취하도록 하여 주시옵고
제 육신과 영혼의 계를 철저히 지켜
부처님께 헌향하오니
시방 삼세 일체 미진수 유정 · 무정물이 함께 성불할 수 있도록 발원 · 회향합니다.
이욕존이시여,
제게 지혜를 주시옵소서
제게 복덕을 내려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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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진실한 행[眞實行]인가.
………
이 보살은 이러한 더 나아가는 마음[增上心]을 다시 냅니다.
'내가 만일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위없는 해탈도에 머물게 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다면,
이것은 나의 본래의 소원[本願]에 어기는 것이니, 마땅하지 못한 일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먼저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위없는 보리와 무여열반을 얻게 한 뒤에 성불할 것이니라.
왜냐 하면 중생들이 나에게 청하여서 발심한 것이 아니고,
내가 중생에게 청하지 않은 벗이 되더라도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선근을 만족하여 온갖 지혜를 이루게 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가장 승하니 일체 세간에 집착하지 않는 연고며,
내가 가장 높으니 위없는 지도하는 지위에 있는 연고며,
내가 가리움을 여의었으니 중생의 끝이 없음을 아는 연고며,
내가 이미 찬탄하였으니 본래의 소원을 성취한 연고며,
내가 잘 변화함이니 보살의 공덕으로 장엄한 연고며,
내가 좋은 의지가 되나니 삼세의 부처님들이 거두어 주시는 연고니라.'
『화엄경 십행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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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구경품을 마친 기도 3일째 저녁 다과 시간 표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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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진우 거사님이 부드러운 만찬을 위하여 매번 과자와 음료 등을 보시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기도에 참가를 못하셨지만, 택시를 통해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택시비만 해도 만만치 않을낀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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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때가 가장 노곤할 때입니다
피곤한 기색들이 표정들에 나타납니다만,
그래도 각자의 마음속엔 환희심, 희열, 성취, 충만 등이 교차 반복되고 있지요
이때의 그 환한 마음은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영원히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 환한 마음을 알고 있기에, 맛을 보았기에 무수한 무릎의 통증, 졸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더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아픔 등을 알면서도
석 달 후의 아비라기도가 어서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일일시호일
빨리 왔으면 하고 기다려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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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례는 언제 오나.
맛있는 과자도 못 먹고…
옆엣 거 갖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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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채로 같이 맞절을 올리세요…."
거제에서 처음 오신 거사님이 대중에게 삼배를 올리니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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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대중들에게 삼배를 올리는 거사님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화두】 아비라기도를 마친 소감을 말하라고 했는데 어째서 거제의 거사님은 대중에게 삼배를 올렸을까
어째서 삼배를 올렸을꼬…. 어째서 삼배를 올렸을꼬….
어째서…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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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오신 거사님
말할 수 없는 불법의 은혜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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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성철 큰스님은 스님께서 손수 짜놓은 아비라기도 일정표조차도 조금의 빈틈이랄까 헛틈도 용납하지 않으시는구나! 라고요
이날이 기도 삼 일차인데 사실 24구경품 중에 제일 힘든 3일째 여덟 품을 포함, 21구경품을 마쳤고
내일은 고작 3 품만을 남겨 놓은 상태입니다
다른 사찰 같으면 삼사일 기도 중에 내일 아침이 회향이면 마지막 날은 대개가 먹고 놀자판일 수도 있는데
여기는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이죠. 즉 고작 3품인 거 같지만, 그 세 품이 얼마나 힘이 드는 기도인지 다들 알고 있으므로
또 내일도 어김없이 새벽 2시반이면 기상해야 함을 알고 있기에
마지막 밤조차도 긴장을 풀 수가 없게끔 만들어 놓으신 것이란 것이죠.
허리띠를 풀고 조금이라도 느슨하게 이날 밤을 지새운다면 내일 3품은 그야말로 지옥 중에서도 제일
무섭다는 무간지옥을 경험하리라는 것을 몇 번이라도 기도를 해 본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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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민감하고 궂은 일엔 도천 회장님만이.
"우리 모두 성철 스님의 설판제자가 되는 겁니다. 부탁 드립니다…."
※설판說辦(말씀설, 힘쓸판)이란 : 신도와 승려가 한 법회의 모든 비용을 마련해 내는 일
거사들의 육바라밀이란.
1. 손과 발로써 중생의 고통을 어루만져 준다
2. 따뜻한 말로써 중생들의 아픔을 잊게 해준다
3. 인자한 귀로는 뭇 중생의 다툼을 들어준다
4. 부드러운 눈으로 중생들의 슬픔을 녹여 준다
5. 청정한 몸으로 중생들을 불전에 이끌어 준다
6. 사랑스런 마음으로 중생들의 번뇌를 소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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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박오일을 함께 한 이부자리 등은 모두 정위치로 향합니다
보살 거사 대중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빨간 단풍잎 푸른 산에 걸쳐 있을 가을에 뵙겠습니다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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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모 땃서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붇닷서! 존귀하신분, 공뱡받아 마땅하신분, 바르게 깨달으신 그분께 귀의합니다.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