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숙소는 조용했다
펜션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려하는데
오 모 환님이 양주 한 병을 내놓으며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묻는다
누군가 옆에서 뭘 어떻게해, 마셔버리면 되지 한다
결국 땡처리 하고 잠자리에 든다
아침식사를 할려고 해장국집을 찾는데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물어물어 돌고돌아 찾아낸 해장국은 돼지국밥집이다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은 없었고 맛도 생각보다 좋았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잠깐동안 여수 시내 관광을 하고 오동도로 향한다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걸어서 오동도로 들어간다
오동도로 들어가는 길은 동백열차도 있도 유람선도 있지만
우리는 주변 경관을 즐기며 20여분을 걸어갔다
오동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운치가 있고 아름답다
섬 전체를 이루고 있는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에선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이면 만개한다
생김새가 마치 오동잎처럼 보이고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빽빽히 들어서 있었다는데 연유하여
오동도라 명명되었다고 설명한다
여수관광을 끝내고 순천만 국제정원과 순천만 갈대숲 체험을 위해
순천으로 왔다
매표를 하고 휴게소에 앉아 여수에서 사가지고온 팟떡으로 간식한다
국제정원을 돌고돌아 온갖 꽃구경을 하고 정원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순천만 갈대숲길을 찿아 간다
갈대숲길을 가려면 중간에 내려 갈대열차로 갈아타야 한다
평일인데도 꽤 많은 사람이 관람하고 있었다
순천만 갈대숲길이다
전코스를 답사하려면 두어 시간은 소요될 넓은 갈대밭이다
이제 돋아나기 시작해 아직은 너울대는 갈대의 향연을 볼 수 없었지만
테크길을 걷는 기분만은 상쾌 해고 행복했다
지면 부족으로 다음장으로 넘어갑니다
첫댓글 사진만봐도. 행복하고. 마소가절로나오네요
멋진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