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서 만까지> 이응노 그림, 이호백 글. 재미마주
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응노 화가의 사람 연작을 숫자로 다시 배치한 아코디언북이다.
높이 50센티미터의 책을 쭉 펼치면 장관이다.
하나에서 시작해 만이 되는 그 스케일에 압도되면서 이응노 화가가 그리고자 했던 사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가 담고자 했던 살아 있는 민중들.
더 놀라운 것은 내가 이 책을 얼굴을 모르는 이로부터 선물로 받았다는 것이다.
책을 사랑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