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목)...(0km/197km/27254km)
울트라 음주 및 회장님 보고 후유증으로 가정의 날은 퇴근 즉시 귀가하여 휴식을 취했다.
4월의 마지막 날에도 조찬강연 때문에 새벽에 기상하여 노보텔호텔로 출동한다.
최근 몇차례 수강한 바 있는 최윤식 미래학자의 열변을 토하는 강의...회장님도 오셨다.
매번 비스무리한 내용이지만 오늘은 처음 듣는 분들이 많구나. 지루해서 혼났다 ㅋㅋㅋ
오전 11시에 HRD Campus 손님을 만나기로 하였는데 날자를 착각하여 중복 약속이 되었구나.
덜 중요한 손님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더 중요한 손님과 외부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 하였다.
내일이 근로자의 날인데 어린이 날까지 연속 쉬는 경우 5일 연휴라 대낮부터 도로가 주차장이다.
봄비가 내린 이후 날씨는 정말 화창하지만 기온은 벌써 여름과 다름없어 에어컨까지 가동하였다.
SK 하이닉스에 가스가 누출하여 3명이 사망했다는 속보...그리 안전을 강조해도 끝이 없구나 ㅠ
안전을 위해 시설/장비에 투자하고 교육을 시켜도 직원들이 주인의식이 없다면 공염불이다.
예상대로 의미없는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참패하였는데 이는 대다수 국민들의 기대와는 다른 현상이다.
보궐선거의 경우 유권자의 50% 이상이 투표를 해야 유의미하지 않을까???
휴식
4월29일(수)...(0km/197km/27254km)
울트라 그랜드슬래머 용관형님과의 만찬회동이 정말 울트라 회동이 되어 버렸구나.
왜 마라토너들은 술을 마라톤처럼 길게 마시는지 정말 알 수가 없구나 ㅎㅎㅎ
하여튼 대리기사 불러 귀가한 기억은 있는데 몇시에 도착했는지는 통화기록을 봐야 확인된다.
집사람이 오늘도 쓰레게 분리수거 지시하니 비 맞으면서 두번 왕복훈련 하였다.
아침에 기상하니 휴대폰이 안보여 기절초풍을 하였는데 차 안에서 발견되는구나 ㅎㅎㅎ
숙취로 인해 오전 내내 비실거렸는데 점심 때 양평해장국을 먹으니 완벽하게 정상화되는구나.
우산 쓰고 동네 한바퀴 돌고...이 비가 그치면 바로 여름이 시작되는 거 아닌지 걱정된다.
오후에 회장님 사장님 모시고 행복프로젝트 보고...여전히 회장님은 온정적이시네...쩝
적대적 M&A 수준은 아니지만 고객사 보호를 위해 부실한 아웃소싱 기업들을 인수하고자 한다.
5월에 KMA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하시면 회장님의 Reputation을 활용한 Marketing 을 본격 추진하자.
약 2주간 보고서 만든다고 욕본 연구소 직원들에게 뭔가 해줘야 하는데...내가 엄청 피곤하네 ㅠ
오늘 보궐선거 하는 날인데 생각해보니 우리 의왕시도 시의회 의원을 새로 뽑아야 하는구나,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니 일찍 퇴근하게 되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도록 하자.
휴식
4월28일(화)...(0km/197km/27254km)
지난 밤 헬쓰클럽으로 가는 도중 팀장들에게 납치되었지만 선방한 덕분에 새벽 기상이 가능하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이틀 연속으로 새벽 회의와 조찬강연이다.
그래도 겨울과는 달리 새벽에 출근하는 길이 훤하니 덜 피곤한 느낌이다.
회장님이 매월 초빙하는 강사들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는 날이다.
오늘은 김정택 SBS 예술단장...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실물은 처음이다.
예술인답게 지휘복을 입고 피아노를 연주하며 열정적인 강의 솜씨를 보여준다.
음악을 전공한 분이 기업에서 강의를 많이 한 흔적이 옅보인다 ㅎ
하여튼 어떤 일을 하던지 몰입을 하면 장인이 되고 오래 살아남는 법이다.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아 직원들과 보라매공원 입구까지 걸어가 점심식사를 하였다.
회사에서 특수경비를 담당하는 인천공항 측이 5월16일 마라톤대회를 주최하는데 이미 마감이란다.
직원들에게 4월30일까지 신청하라고 안내한 모양인데 아마도 나 한명만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날씨가 좋으면 몇명 동원하여 대충 달리고 영정도 회나 한사라 먹고 와야 되겠다.
오늘 화요훈련이지만 아웃소싱타임즈 사장님이신 울트라맨 용관 형님과 만나 회포를 풀기로 하였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 1년을 쉬고 계시니 얼마나 주로가 그리운지 오늘 확인해 보자 ㅎㅎㅎ
휴식
4월27일(월)...(0km/197km/27254km)
이번 주가 지나가면 2015년도 1/3이 훌쩍 지나가는구나.
세월의 흐름이 나이에 비례한다고 하는데 세월이 더디 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자.
주로에서 거부기처럼 달팽이처럼 느리게 달리면 세월이 조금 더디 갈라나??????
그럴 듯한 비유로 생각되니 일상생활도 좀 여유있게 즐기면서 누리도록 하자.
새벽 주간회의 참석을 위해 오전 5시20분에 기상하지만 이미 훤하다.
매주 월요일 새벽에 가장 중요한 뉴스는 정치가 아닌 LPGA...오늘도 연장전이구나.
매번 우리나라 선수가 우승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오늘 우승한 리디아고도 사실상 Korean 아닌가 ㅎㅎㅎ
여성선수가 저리 쉽게 스윙하는데도 남자인 나보다 훨씬 잘 치는 비결이 뭐꼬???
평소 스윙 연습은 한번도 안하면서 잘칠 궁리를 하니 문제로다ㅎㅎㅎ
처남이 5월4일 샌드위치데이에 휴가내고 운동가자고 하는데 마침 사장님도 가정의 날 휴가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신다.
그런데 매주 월요일은 새벽 주간회의 하는 날이니 회의 마치고 횡성으로 총알같이 날라가야 되겠구나.
오늘 낮에 용인 레이크힐스 CC 에서 큰 행사가 개최되어 여직원들이 대거 동원되는구나.
평소 한가한 내가 드라이버로 손들고 싶은데 여직원들이 블편해 대리급으로 보내달란다 ㅠ.ㅠ
오늘은 저녁에 IGM 교육이 없어 헬쓰장으로 출동하는데 도중에 팀장들을 만나 술집으로 납치당했다 ㅠ.ㅠ
그래도 신속하게 움직여 스크린으로 마무리하고 대리 불러 귀가하니 12시 전에 집에 도착한다.
휴식
4월26일(일)...(13km/197km/27254km)
지난 해와 같이 어영부영 봄기운을 완벽하게 느끼지 못하고 여름이 오는 분위기로구나.
오늘도 벌써 초여름과 같은 날씨를 보인다고 하니 아주 가벼운 복장으로 일요훈련장으로 출동한다.
아파트 후문에서 은숙고수와 찬식고수를 픽업하여 안양공설운동장에 도착하니 우리도 늦었구나.
유성이 형과 안육회는 부천으로 원정 훈련가니 안양공설운동장은 완전히 의마가 접수한다 ㅎㅎㅎ
최근 가장 많은 40여명(?)의 의마인들이 트랙을 떼로 몰려다니니 완전 장관이로구나.
상습적인 허리와 무릎통증이 재발하니 아마도 트랙은 내 체질이 아닌 모양이다.
뭄폴기로 6바퀴 정도 돌고 수준별로 Grouping 하여 10km 기록측정 훈련에 돌입한다.
울트라 후유증도 있고 컨디션도 별루라 지속주 Group 으로 달리고 싶었는데 회장님 눈치가 보여 B조로 달린다.
초반에 A 조에 같이 출발하니 자연스럽게 오버페이스...두번째 라운드부터 속도를 줄인다.
8번 레인을 22바퀴 돌면 10km 라고 하니 한바퀴에 2분 내외 페이스로 달려본다.
11바퀴 돌고나니 서서히 포기하고자 하는 갈등과의 싸움...그래도 완주는 하기로 결정한다.
마음을 비우니 모든 여건이 편안한 상태로 22바퀴 완주...평균 4분30초/km 페이스로 달린 셈이니 잘 달렸다.
돈다랑에서 막걸라와 김치찌게로 폭풍흡입하니 배가 남산이로구나.
민주적인 절차와 활발한 토론으로 월례회에서 많은 의사결정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
다양한 행사와 모임이 많은 5월이 될 전망이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
오전 11시에 월례회 마치고 고수님들 모시고 귀가하여 일요일 밤 늦게까지 편안한 휴식에 들어간다.
3km Warm up
5km 21분44초
10km 44분54초
4월25일(토)...(0km/184km/27241km)
KTX 덕분에 울산 행사를 그야말로 초특급으로 마치고 무사히 상경하였다.
의마 행사도 동시에 진행되어 아쉽지만 운진형님 지갑 형편에 아주 약간은 기여했으리라 ㅎㅎㅎ
음주 후 코골이 때문에 아들녀석 방에서 잤는데 이불이 얇아 감기기운이 느껴진다.
그래도 울산에서 마교주 형님 회갑행사(?)만 원만하게 참여한 덕분에 음주는 선방했구나.
오전에 집사람 지시에 따라 집안 청소 열심히 하니 점심 때 유부초밥이 배식되는구나.
프로야구 출범 초기에 한화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에 매료되어 한화 팬이 되었었다.
그런데 SK 에서 직장을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SK 1순위, 한화가 2순위다.
지난 몇년간 한화가 꼴찌 단골을 하는 바람에 안타까웠는데 금년에는 완전 환골탈태로다.
이번 주말에 SK와 한화의 3연전...SK 왕조를 구축한 김성근감독이 한화에 가 있으니 흥미진진하다.
당연히 SK가 이기기를 바라지만 한화가 이겨도 서운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오랜만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부대찌게를 안주로 집사람, 딸래미와 소주 한잔한다.
집사람이 원래 술을 못하는데 회사에서 한잔 두잔하며 배운 술이 제법이구나.
딸래미도 술고래 연안 이氏 유전자를 물려받아 술을 제법 마신다 ㅎ
휴식
4월24일(금)...(0km/184km/27241km)
오늘은 IGM 인문조찬이 있는 날인데 필참 과목이 아니라 갈등을 하는데 집사람이 답을 준다.
회장님이 참석하실 가능성이 높으면 무조건 참석하란다 ㅎㅎㅎ
어찌보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권력에 대한 순응이 더 본능적인가부다.
그래서 새벽 5시30분에 기상하여 강남노보텔 호텔에 도착하니 너무 이른 시간이로구나.
오늘 인문학 강연을 하는 강사는 바로 전설적인 김광한 DJ 라고 한다.
내가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는 양반은 아니지만 아침 시간에 힐링이 되는 팝음악은 고맙구나.
우리가 학창시절에 즐겨듣던 팝음악을 골고루 감상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금요일은 높은 분들이 대부분 현장(?) 근무를 하는 날이라 회사가 한산하구나.
오후에 조금 일찍 퇴근하여 울산행 KTX 에 몸을 싣는다.
의마 운진형님이 맛있는 소고기를 마구 퍼주는 벙개행사를 개최하는 날이지만 선약이 우선이라 아쉽다 ㅎ
오후 6시에 사우디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발휘하며 외화를 획득하시는 마교주형님을 위한 행사에 참석했다.
마교주형님의 휴가 환영행사 겸 회갑 축하행사에 많은 울마클 회원님들이 오셨구나.
부상에서 회복중인 빅초이 사부님은 내년 동아에서 재기전을 계획하신다니 동참하기로 하였다.
2차로 옮겨 한잔 더하며 불금을 보내고자 하였으나 집사람이 카톡으로 복귀명령을 보내는구나.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살째기 빠져나와 KTX 타고 귀경하니 그야말로 우리나라가 반나절 생활권임을 실감한다.
휴식
4월23일(목)...(10km/184km/27241km)
포럼 뒤풀이가 건전하게 마무리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스크린으로 너무 늦게 귀가했다.
장시간 걸어서 귀가하는 바람에 아침 기상이 개운하지가 않구나.
집사람도 피곤한지 밥이 아닌 토스트를 만들어 주는데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출근했다.
오전에 갑자기 회장님께서 미래의 잠재고객이 될 수 있는 기업탐방에 동행하자고 하신다.
거절하면 회사에서 쫓겨날 것 같아 흔쾌히 대답하고 회장님과 동승하고 필룩스라는 조명기기 회사로 향한다.
회사에서 필룩스 본사가 있는 양주까지 한시간 이상 회장님의 열띤 강의 듣느라고 마음고생했다.
그런데 필룩스라는 회사의 회장님도 보통 사람이 아니로구나.
회사를 미국의 일류회사와 같이 대학 캠퍼스처럼 만들어 놓았구나.
엄청난 규모의 조명박물관을 만들어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할용하는구나. 홍보도 하고...
우리 회장님과 같이 주말에 바이크 라이딩을 즐기신다고 하니 두분의 경영철학과 취미가 참으로 비슷하시다.
최근 탕방한 회사의 공통점은 회사의 주인은 직원들이고 직원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최고경영층이 직원들을 섬김의 리더십으로 대우하면 저절로 신뢰가 생기는 법이다.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노사문제는 노동조합의 무리한 요구 때문이 아니고 경영층의 부도덕성이 아닌가 싶다.
퇴근과 동시에 집에서 환복하고 의왕천을 경유하여 안양공설운동장까지 달려갔다.
의마 은숙고수, 기정고수와 이바구하면 동반주하니 금새 도착하는구나.
고수님들은 트랙에서 인터벌하는 동안 우리는 지속주로 트랙 5바퀴 돌고 전체 공포의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날씨가 쾌적하니 달리기에는 최적의 여건이 아닌가 싶다.
이제는 답답한 헬쓰장에서 나오 주로에서 훈련을 해야 되겠다.
10km 조깅
4월22일(수)...(8km/174km/27231km)
화요 회복훈련이 평상시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이 된 모양이다.
달리기로 인한 근육통은 역시 달리기로 푸는 방법이 최선일 듯 하다.
안방에 커튼이 없으니 새벽 5시가 넘으면 밝아져서 숙면하기가 어렵구나.
지난 번 거실에도 커튼 단다고 욕봤는데...또 손재주가 좋은 동서형님 신세를 져야 되겠다.
다시 올라가는 체중을 고려하여 식빵으로 아침식사를 대체하고 출근한다.
오늘 회사에서 포럼행사와 뒤풀이가 예정되어 있어서 차를 두고 지하철로 출근한다.
이제 완연한 봄인지라 거리를 걷는 재미와 상쾌함이 아주 그만이다.
지난 해에 회사가 인천공항 특수경기 업무를 수주하였는데 5월에 인천공항마라톤이 열린단다.
인천공항이 세계공항서비스평가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기념대회라고 한다.
회사 사업장인지라 관계회사는 참가비를 지원하는 것 같은데 하프는 이미 마감이란다??????
참가비가 하프는 2만원, 10km 이하는 1만원인데 뭔가 냄새가 나는구나 ㅎㅎㅎ
하여튼 운동과 달리기를 거의 하지 않는 회사 직원들에게는 좋은 기회인데 몇명이나 신청할라나???
중식 후 보라매공원 한바퀴 순찰하는데 완연한 봄이 아니라 벌써 초여름 날씨로구나. 헐...
오후 회사 미래포럼에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상영하였다.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의 승리가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한 수학자와 컴퓨터의 조상인 해독기계 덕분이었구나 ㅎ
포럼 뒤풀이는 무한참치와 스크린...범계역에 내리니 마을버스가 끊어져 터덜터덜 걸어서 귀가했다.
휴식
4월21일(화)...(8km/174km/27231km)
이제 어느 정도 울트라마라톤으로 인해 누적된 피로가 해소된 모양이다.
며칠 내리던 비도 그치고 오늘은 화창한 봄날이로구나.
집사람과 구수한 된장찌게로 식사하고 출근하는데 호암로의 봄꽃은 이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래도 느그들은 내년에 다시 피지만 한번 지는 인생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우짠다냐 ㅎㅎㅎ
울산의 오소리 친구는 벌써 딸래미를 시집보내며 장인이 되는데 우리 딸래미는 언제 어른되냐???
오소리가 조만간 할배되면 손주들 사진 찍어 자랑할텐데 에혀...벌써 배가 시일 아푸네 ㅠ.ㅠ
사우디에서 외화획득을 위해 고생하신 마교주님께서 휴가차 귀국하셨으니 금요일에 뵙도록 하자.
지난 주부터 국빵형님과 약속한 일정인데 의마 청년팀 벙개도 같은 날이라 아쉽구나.
달리기가 별루인 안추장은 횡단 308 준비하면서 골프는 언제 연습해서 벌써 필드 싱글이고??????
내가 울산에서 스크린 칠 때 시작도 안한 친구가 왠일이래???
금요일 내려가면 한번 점검을 해봐야 되겠구나. 조사하면 다 나오겠지...
오후에 회사 헬쓰키퍼에서 마사지를 받는데 실장이 단번에 무리한게 달린 근육을 알아보는구나.
지나치게 무리하면 간에 손상도 입으니 적절하게 달리라고 조언한다.
퇴근과 동시에 헬쓰로의 출동은 보류하고 오늘은 의마 화요훈련에 합류하기로 한다.
헬쓰가 아직 10일 정도 남았지만 이제 주로에서의 훈련에 적응을 해야지 ㅎ
집에서 옷 갈아입고 고천운동장까지 울랄라주로 이동하는데 포근한 기온 덕분에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10여명의 회원님들과 고천운동장 세바퀴 돌고 산들길로 이동...나는 여성회원님들 호위하며 살살 달렸다.
오늘이 결혼 24주년 기념일이라는 정남이 고수 부부와 대선이가 제공한 화려한 먹거리로 뒤풀이하니 배가 빵빵하다.
회복주 8km
4월20일(월)...(0km/166km/27223km)
예전에는 울트라를 달리는 경우 식사를 제공하는 체크포인트부터는 거의 걸었는데...ㅎ
금번에는 달린 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울트라 후유증이 제법 심한 편이다.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니 엉거주춤 걸어야 하고 계단을 내려오기는 거의 죽음이다.
어제 충분한 휴식을 취하니 오늘 새벽 주간회의 출근에는 전혀 지장이 없구나.
우리 회사와 유사한 업종에서 일하는 ROTC 동기 문성식사장이 ROTC 마라톤동호회 가입을 강권하는 바람에 가입했다.
군사문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마라톤을 하는 분들이니 과거의 그런 권위주의 의식은 없으리라.
ROTC 3기 대선배이신 이영정큰형님도 울산을 떠나 김포에 계신다고 전화를 주셨다.
오는 5월24일 여의도에서 풀코스 200회를 완주하신다고 하니 동반주를 해드려야 하나???
그런데 울산에서 그리 많이 달리셨는데 이제 200회 뿐이 안되시나? 울트라만 달리셨나???
오늘 울산 노사민정포럼 2015년 정기총회...2013년 울산에서 올라오면서 사무총장을 그만 두었는데...
허시인형님이 현 사무총장을 하시면서 활기찬 모습을 되찾는 것 같아 보기 좋구나.
퇴근 후 IGM 강의를 수강하고 퇴근하니 몸이 천근만근이구나.
그래도 제법 재미있는 JTBC의 유명 셰프들간의 요리대결을 끝까지 시청하고 취침한다.
휴식
4월19일(일)...(0km/166km/27223km)
불교 108을 무사하게 완주하고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사우나에서 휴식하고 귀가하였다.
오전 7시30분에 귀가하였는데 자고 있어야 할 집사람이 기다리고(?) 있네 ㅋㅋㅋ
아마도 걱정을 했는지 아니면 기가 막혀 잠이 안왔는지 둘 중의 하나리라 ㅋㅋㅋ
하여튼 비몽사몽 집사람 염색하는 미용실에 모셔다 드리고 침대로 슈웅....Zzzzz
날이 밝아 그런지 아니면 너무 상쾌하게 달려서 그런지 잠이 안오는구나.
오후에 다시 잠을 청하기로 하고 LPGA 중계방송 보는데 김세영이 또 드라마를 만드는구나.
연장전 극적인 이글로 박인비에게 역전승...LPGA 흥행에 김세영이 큰 기여를 하겠다.
집사람이 영양보충하라면서 오리고기를 사와 딸래미와 폭풍흡입...캔맥주 한캔 하니 헹복이 따로 없다.
달리는 내내 우려했던 비가 일요일 오전부터 본격적으로 내려 경기마라톤 출전선수들은 고생한 모양이다.
금년 처음 249를 기대했던 미복이도 258에 그쳤으니 아쉽겠구나.
하여튼 비 때문에 오후에는 비실비실 비몽사몽 침대와 쇼파에서 뒹글거리면서 보냈구나.
딸래미는 중간고사가 시작되어 열공하는데 국문학과는 중간고사를 어떤 내용으로 보는고???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저녁 무렵에 집사람과 마트에서 이것 저것 쇼핑하고 들어왔다.
휴식
4월18일(토)...(100km/166km/27223km)
불교 108 울트라대회 출전을 위해 불금을 건전하게 보냈다.
용섭형님, 상인형님과 스크린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뒤풀이 없이 헤어졌다.
울산에서는 이리 못할텐데 의마에서는 대부분 부부회원인 무서운 형수님들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ㅎㅎㅎ
토요일 오후 울트라 출전을 위해 오전에는 집사람 도와 열심히 일했다 ㅎ
오후 2시30분에 조계사에 도착하니 울트라맨들은 정말 부지런하구나.
아직도 한시간 이상 남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거의 지각생 취급하는구나.
포근한 날씨 덕분에 가벼운 복장으로 달릴 수 있어 편하고 좋구나.
울산에서 올라온 영길이,만식이,성식이,동희 등 독수리 5 형제, 의마 석필형님과 인증샷을 찍고 출발한다.
종로 일대가 집회 군중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경찰과 경찰버스로 어수선하다.
무엇이 두려운지 군사정권에서나 가능한 수준의 삼엄하고 과도한 통제가 아닌가 싶다.
주최측의 어리숙한 안내 덕분에 초반 10km 구간에서 두번이나 알바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인왕스카이웨이에 올라 서울 전경을 보니 달리기 코스로는 아주 훌륭하구나 ㅎ
10km 쉼터인 봉원사에서 볼일도 보고 오렌지와 물로 연료 충전을 하고 내리막길을 신나게 달린다.
공원사랑마라톤 주로인 홍제천 산책로를 쉬지 않고 달렸는데 오버페이스가 아니었나 싶다.
한강에서 다시 상암월드컵구장을 지나 불광천 산책로를 지루하게 달린다.
내일 아침에 내린다는 비가 벌써 내리기 시작하여 당황하게 만드는데 다행스럽게도 지나가는 수준이다.
불광천이 끝나는 23km 쉼터에서 가래떡으로 다시 연료 충전하고 서오릉길을 오른다.
대학시절 독서실에서 총무할 때 지나던 익숙한 곳이었는데 많이 변했구나.
이제 날씨도 어둑어둑해지고 도심을 벗어난 지역이라 주행이 조심스럽다.
삼송마을 입구 32km 쉼터에서 김가루주먹밥으로 연료충전하고 다시 어둠의 길로 들어선다.
중간중간 재개발이 많이 되어 아파트 단지에 있는 편의점에서 이온음료 섭취가 가능하구나.
문산방향으로 계속 북진하여 달리는데 갓길이 없는 곳이 많아 조심조심 울랄라주가 시작된다.
이제부터는 용미리 벽제 등 공원묘지가 많아 동반주자가 없는 경우 두려움이 엄습한다.
사전에 주로를 충분하게 숙지하지 못해 여기가 어딘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 자주 쉬게 된다.
45km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로를 확인하니 광탄지역을 달리고 있구나.
바닥에 표시되어 있는 50km 지점을 정확하게 6시간에 통과한다.
쉬는 시간 포함하면 울트라를 즐기기에는 다소 빠른 시간이다.
도심을 벗어난 이런 공기 좋은 곳에서는 사색을 하며 즐겨야 하는데 아직은 수련(?) 부족하구나 ㅎ
중간 식사를 제공하는 58km 쉼터에 도착하여 국밥을 먹으면서 약 20분간 휴식을 취한다.
울산지맹 독수리 5형제와 석필형님은 어디쯤 가고 있는지 성식이만 내 앞에 왔다리갔다리 하는구나.
오늘의 최악의 코스인 보광사 오르막길을 구비구비 걸어오르니 이제 완주는 가능하다는 확신에 마음이 가볍다.
이제부터는 정말 편안하게 마라닉을 즐기자는 생각에 본격적인 울랄라주로 전진한다.
의정부로 향하는 대로는 가로등도 없고 이제 주자간 간격도 벌어져 대부분 주자 홀로 달린다.
송추를 지나 70km 쉼터에서 제공하는 특별보양식인 번데기로 힘을 충전한다.
지금부터는 북한산 국립공원을 지나며 다시 서울 도심지역으로 향하게 된다.
국립공원길이라 길은 넓고 가로수는 벚꽃이라 주로 여건은 최고지만 외로운 여행길이로구나.
차가없는 대로를 점령하며 울랄라주를 즐긴 덕분에 흥국사 입구 표지석을 지나치고 만다.
거리표지판을 보고 다시 빠꾸...세번째 알바하고 흥국사 입구에 도착하니 78km 쉼터로구나.
공식주로인 인도에서는 방향표시가 보이지만 대로에서는 볼수가 없음을 지적하니 진행심판이 표시를 추가한단다.
국립공원 내리막길은 홀로 달린 덕분에 시간도 많이 남아 퍼질러 앉아 죽으로 마지막 연료 충전을 한다.
흥국사를 출발하여 이제 통일로를 거쳐 서울 도심으로 향하게 된다.
오늘 울트라 처음 출전한다는 주자를 만나 편안하게 대화를 하며 달린다.
이 분도 예년의 내 경우와 같이 이제 다시는 울트라를 하지 않겠다는데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다.
불광역에서 좌회전을 하여 구기터널을 지나 88km 쉼터에 도착을 했는데 아무도 없다.
주로 방향이 헷갈리는 삼거리 지점이기 때문에 누군가 있어야 하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수십명이 알바를 한 모양이다.
나는 이쪽 지형에 비교적 익숙하여 알바를 하지 않았는데 초행인 경우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
신영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오늘의 마지막 터널인 북악터널을 지나 국민대 내리막길을 신나게 달렸다.
굳이 달릴 필요가 없었지만 내리막길이라 걷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봉국사 입구 93km 마지막 쉼터에서 콜라 두잔을 마시니 마지막 힘이 솟는구나.
아리랑고개를 넘어 혜화동, 창경궁, 안국역을 지나 조계사에 골인...울트라 대모인 순임 누님이 반겨주시는구나.
금년에 들어와 동마 준비차원에서 약 10번에 걸친 풀코스가 근력에 도음이 되었는지 비교적 편하게 완주하였다.
오늘 기록에 그리 집착한 편은 아니지만 진정한 마라닉을 즐긴 것은 아닌 것 같아 아쉽게 되었다.
100km 12시간46분08초
체중 61.3kg
4월17일(금)...(0km/66km/27123km)
봄비 분위기 때문에 갑자기 성사된 처남과 동서형님과의 인생상담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오늘도 전경련 국제경영원 조찬강연이 있는데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다.
그리 감동적인 수준의 강연은 아닐 것 같아 과감하게 포기하고 한시간 더 잤다 ㅎㅎㅎ
집사람이 부대찌게로 해장하라고 하면서도 딸래미도 먹어야 하니 째끔만 먹으란다.
아침식사 생각이 별루였지만 째끔만 먹으라고 하니 서운하네 ㅎ
어제 봄비가 제법 내리더니 호암로 꽃길이 이제 썰렁해졌구나.
주말을 앞두고 날씨는 화창하지만 중국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은 뿌옇구나.
점심시간에 연구소 직원들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의미에서 선약을 구실로 보라매공원 산책을 하였다.
회사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음에 감사하고 즐겨 찾도록 하자.
ROTC 22기 동기인 문성식 권유로 ROTC 마라톤동호회에 가입을 하였다.
울산에서 같이 달린 3기 이영정형님이 전화를 주셨는데 김포로 옮기셨다고 한다.
영정형님이 오는 5월24일 풀코스 200회를 완주한다고 하시니 참석하여 축하드리자.
내일 불교108 울트라 마라톤 완주를 위해 추어탕으로 보신을 했다.
주식 배당금이 입금되기 시작하는데 SK이노베이션은 배당을 안한다니 금년 배당금은 별 쓸모가 없겠구나 ㅠ
휴식
4월16일(목)...(0km/66km/27123km)
벌써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지 오늘 IGM 조찬강연을 미리 생각하지 못했구나.
어제 연구소 문화의 날 행사가 열린 용산역에 주차하기 거시기하여 차를 두고 지하철로 아동했는데...
오늘 새벽 강남 노보텔호텔로 이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나도 잊었고 직원들도 지적을 안해준다 ㅠ
결국은 오늘 기상시간도 빨라지고 이동시간도 엄청 소요되고 말았구나.
집에서 3번 마을버스 타고 4호선 7호선 9호선 도보 10분...호텔 도착하니 오전 7시30분이다.
이미 강의 시작한지 30분이나 지났으니 맛있는 호텔 조찬도 얻어먹지 못하고 강의들었다 ㅎ
회사로 돌아와 직원들에게 화풀이 하는 졸렬함까지 보였으니 참으로 어이가 없구나.
오늘도 봄비가 내리니 여의도 벚꽃은 결국 구경도 못하고 지나가겠구나.
유공과 SK 에너지 시절 같이 근무하던 황세연상무가 결국은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ㅠ
가장 모범적으로 회사생활을 하여 선후배의 존경을 많이 받은 분이었는데 참으로 안타깝게 되었다.
결혼을 늦게하여 아직 자녀들이 한창 크게 있을텐데...고인의명복을빕니다.
오늘 삼성병원에서 검진받으신 아버지는 특별한 문제는 아니라고 하니 감사합니다.
식도암일지도 모른다는 평촌 한림대병원 돌팔이 의사넘들의 의견을 어찌할꼬??? 이넘들을 그냥....!!!
봄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좋은 소식과 안타까운 소식이 겹치니....동서와 처남 만나 한잔...달리기는 꽝이로구나.
휴식
4월15일(수)...(0km/66km/27123km)
달리기 숙제를 한 다음 날 아침은 확실하게 컨디션이 좋구나.
딸래미는 중간고사가 시작되었는지 며칠 째 얼굴 보기도 힘들다 ㅎㅎㅎ
오늘도 차를 두고 다녀야 하지만 아직은 결심이 확고하지 않은 모양이다.
봄비로 봄꽃들이 화무십일홍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아직은 아니구나.
석수동 경인교대에서 신림동으로 넘어가는 호암로는 아직도 개나리와 벚꽃이 생생하다.
평지에 비해 약간은 고지대라 만개 시기가 며칠 늦은 것으로 보인다.
며칠 내린 비로 인해 대기가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지만 미세먼지는 주의하라고 한다.
울마클 전상사 형님이 거의 15년만에 풀코스 100회를 완주하셨다.
다소 늦으셨지만 그래도 마라톤 끈을 놓지 않으셔서 이제 마라톤 장군 반열에 오르셨으니 축하드립니다 ㅎ
누가 닉네임을 상사라고 호칭하였는지 모르겠지만 상사에서 장군으로 특진하신 바와 다름없다.
오늘 100회 축하행사가 열리는데 멀리 서울에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로구나 ㅠ
사우디에 계신 마교주형님이 조만간 휴가로 귀국하신다니 국빵형님과 날잡아 다시 축하드리자.
지난 주부터 연기한 연구소 문화의 날 행사를 오늘 실시했다.
직원들이 선호하는 영화관람...분노의 질주 7...거의 2시간 이상을 달리고 부수고 죽이고...난리로구나.
오늘도 차를 두고 지하철로 퇴근하는데 집에 도착하니 거의 11시...피곤하다 Zzzzzz
휴식
4월14일(화)...(8km/66km/27123km)
일요일 서산마라톤 뒤풀이에 이어 어제도 마셨으니 집사람 잔소리가 안 나오면 이상하지 ㅎ
그래도 집사람의 편안한 잠자리 보장을 위해 거실에서 자는 배려까지 했는데 아침부터 혼났다 ㅎ
하여튼 시원한 김치찌게로 속풀이하고 출근...차를 두고 퇴근하여 모처럼 지하철을 탔다.
향후에도 음주와 관계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리 근력을 키우도록 하자.
사실은 어제 새벽 출근길에 신호등 위반으로 사진 찍힌 것 같아 찝찝하구나.
이수역에서 7호선으로 환승을 했는데 좌석이 전동차 가운데 자리하니 그거 참 서있기도 거시기하네 ㅋㅋㅋ
오늘이 4월14일 블랙데이라고 하면서 짜장면 먹는 날이라네.
주식배당금이 눈꼽만큼 입금되어 연구소 직원들과 블랙데이 기념 중식 오찬을 즐겼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검찰청 직원이라면서 전화가 왔는데 정중하게 통화 ㅎㅎㅎ 근데 어찌 전번을 입수하는지???
보이스피싱도 정중하게 응대하지 않으면 보복 운운하니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무슨 장마철도 아닌데 봄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구나.
퇴근과 동시에 많은 유혹을 극복하고 헬쓰로 출동하여 이틀간 누적된 주독을 제거한다.
운동 마치고 귀가하니 집에 아무도 없으니 내가 제일 한가한 모양이다. 헐
조깅 8km
체중 62.1kg
4월13일(월)...(0km/58km/27115km)
서산마라톤 뒤풀이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별루지만 새벽 주간회의 때문에 억지로 기상한다.
일단 집 밖으로 나오면 새벽 공기가 이렇게 상쾌한데 나오기가 어렵구나.
주간회의 시간 내내 사장님 눈치 보면서 졸다가 나오니 그저 죄송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오전 11시 연구소와 사장님과의 단독회의 때는 최선을 다해 보고드렸으니 만회가 되었으리라 ㅎ
업계 맏형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겸손이 미덕이라는 경영방침을 공세적으로 변경하자는 제안을 보고드렸다.
수만개의 영세업체가 난립을 하니 사용업체로부터 받는 부실경영이라는 오해와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사장님이 사주시는 맜있는 오찬으로 폭식을 하니 서산 후유증이 해소되는구나.
오후에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최근 일기예보가 정확하구나.
지난 3월에 집사람 몰래 비자금을 주사장에게 투자했는데 오늘 한잔 산다는 연락이 온다.
S&S 포럼 벙개도 취소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안양 중앙시장으로 향한다.
정말 오랜만간에 비내리는 안양 1번가를 걸어보는구나.
20대 시절의 추억과 낭만을 회상하니 정말 세월이 쏜살같음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비를 벗삼아 친구들과 한잔하니 마치 3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로다 ㅎㅎㅎ
휴식
4월12일(일)...(21km/58km/27115km)
매주 주말마다 마라닉을 다니다보니 집사람에게 보고조차 안하게 되는구나 ㅎ
오늘도 새벽 5시30분에 기상하여 장비 갖추고 의마 단체이동 버스에 합류한다.
남총이 서산에 근무하고 있다면 좋은 기회인데 김천에 근무하니 아쉽게 되었구나.
먼동이 트는 새벽길을 달려 서산운동장에 도착하니 오전 7시30분 정도 되어 여유가 있다.
운동장 스탠드가 잔디로 덮혀 있어 가족단위 피크닉 장소와 다름없구나. 훌륭한 운동장이로다 ㅎ
무슨 이유가 있는지 오전 9시에 풀코스 출발하고 개회식 이후 오전 10시에 하프코스 출발한다.
풀코스 참가자 수가 얼마 안되어 운영의 묘를 살린 것으로 추정된다 ㅎ
오전 10시에 하프코스 출발...오늘 쪽 무릎에 미세한 통증이 감지되지만 허리는 괜찮으니 다행이다.
날씨가 흐려 걸리적거리는 모자를 벗도 달리니 머리에 스치는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진다.
초반 4분50초 내외의 스피드로 편하게 달리고자 하였는데 버릇 때문에 약간 빠르게 달려본다.
평소 초반 오버페이스를 하는 경우 5km 이전에 호흡이 거칠었는데 오늘은 의외로 편하다.
벚꽃과 함께 아기자기한 주로가 지루하지 않아 좋고 오르막 내리막이 적절하게 전개되는구나.
최근 제일 좋은 기록으로 10km 를 통과하여 의마 이씨 종친회가 선두권(?)에서 각축전을 벌이며 반환점을 지난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역시 오버페이스의 후유증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상수와 상철이에게 추월당하고 15km 이후 덕호큰형님에게도 추월당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달린다 ㅎㅎㅎ
2.2km 남은 시점에서 시간 확인을 보니 의마 가입이후 하프에서의 신기록이 예상된다.
평상시 같으면 레이스를 포기하고 울랄라주로 마무리할텐데 오늘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린다.
운동장입구에서 예비며느리 후보 지원이와 아름이가 사진활영을 하니 예비 시아빠는 멋진 포즈로 달려야지 ㅎㅎㅎ
전성기 시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우수한 기록으로 골인하니 건방이 하늘을 찌르는 기분이로구나.
실내체육관에서 샤워도 하고 시원한 맥주도 한잔 하니 이제 행복시작이로구나.
전망이 좋은 운동장 잔디스탠드에서 골인하는 하수님들 구경하며 막걸리 한잔으로 뒤풀이 하니 세상이 내것이로다.
주말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잽싸게 빠져나와 고천운동장에서 뒤풀이하며 서산 마라닉을 마감한다.
5km 00:22:09
10.6km 00:46:41
21.1km 01:36:28
4월11일(토)...(0km/37km/27094km)
매월 둘째주는 고딩 친구들 모임인 청포도 란딩이 있는 날이란다.
그래도 변호사, 노무사, 교수 등등등 돈 좀 버는 넘들의 행사라 참석이 거시기하여 잘 안 가는 편이다.
실력두 별루인지라 거의 셍각을 안하고 있는데 이경모교수님이 불참이라며 긴급 호출이다 ㅎ
아직 허리상태가 호전되지 않았지만 골프장의 아름다운 봄 풍광은 그래도 궁금하구나.
새벽에 집앞에서 양노무사 픽업하여 남여주 CC 로 출동한다.
오전 7시에 티업...날씨도 포근하고 이제 초록색으로 물들어가는 페어웨이 전경이 상큼하다.
전반에 양파 행진을 하며 헤매다가 후반에 막걸리 한잔하니 몸이 부드러워졌는지 파도 몇개 잡고,,,ㅋㅋㅋ
내일 서산마라톤 출전 때문에 뒤풀이에서는 맥주 두잔으로 자제하고 귀가하였다.
집사람은 병원에 들렸다가 처형들과 쇼핑하고 딸래미는 친구들 만나러 나가고 오늘도 혼자 남았구나.
내일 서산마라톤을 위해 사우나로 출동하여 땀좀 흘리니 몸은 가볍구나.
휴식
체중 60.3kg
4월10일(금)...(0km/37km/27094km)
지난 밤에 제법 많은 땀을 흘리면서 주독을 제거하니 아침 기상이 개운하구나.
집사람과 시원한 오뎅탕에 조찬미팅을 하고 출근하였다.
하루 종일 사무실과 대강당을 들락거리면서 현장 소장님들의 품질혁신 경진대회 감상하니 하루가 휙 지나간다.
내일 새벽 친구들과의 라운딩 약속 때문에 조신하게 퇴근하여 휴식을 취한다.
집사람은 회사 회식이라면서 저녁식사를 알아서 챙겨먹으라고 한다.
동네 한바퀴 순찰하며 평소 가고 싶었던 순대국밥집에서 푸짐하게 먹고나니 배가 남산만 하구나 ㅎ
휴식
4월9일(목)...(8km/37km/27094km)
제 버릇 개 못준다고 하더니 잠잠하던(?) 예전 버릇이 나오는구나 ㅎ
동기 입사 환영회 마치고 조신하게 귀가하면 되는 것을 당구치고 한잔 더하고...ㅠ
집사람이 목요일이면 무조건 조찬강연이 있는 줄 아는 모양이다.
날짜변경선 넘어 귀가하여 새벽 단잠을 자는데 조찬강연 가라고 새벽 5시30분부터 께우고 난리부르스다.
목요일 조찬강연은 격주라고 몇번씩이나 얘기해도 기억을 못하네 헐
하여튼 오늘은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에서 우수 기업 탐방을 주선하여 마이다스아이티 기업을 방문한다.
건축구조물 설계 S/W 세계 1위라고 하는데 이형우 사장님의 경영철학이 독특하구나.
500대1의 경쟁을 뚫고 입사한 직원들은 무조건 자동승진...인재육성에 대한 생각이 역발상이로다.
직원들 사이에 일의 의미와 삶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느낌이다.
이런 회사는 직원 스스스로 알아서 일하니 저절로 굴러가겠다는 부러운 생각이다.
나는 언제까지 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되나 모르겠네 ㅎㅎㅎ
다소 낭비적인 요소라고 생각되더라도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연구하는 조직은 별도로 필요하겠구나.
부페식으로 무료제공하는 오찬까지 잘 얻어먹고 이형우 사장님 강의까지 듣고 귀사하였다.
피곤하지만 퇴근 후 헬쓰에서 주독제거하고 시원하게 우동 한 그릇 폭풍흡입하니 임금이 아래로 보이는구나 ㅎ
아버지 다음 주 삼성병원 진료 예약하셨다는데...평소 자신만만해 하시던 아버지 목소리가 힘이 없으시네.
잔차 15km
조깅 8km
체중 61.1kg
4월8일(수)...(0km/29km/27086km)
귀찮더라도 쓰레기 분리수거를 어제 밤에 해치우는 바람에 아침 시간이 여유롭구나 ㅎ
그런데 집사람과 애들이 귀찮아 하는 이 문제를 어찌 해결해야 하노???
어제와 동일한 그저그런(?) 메뉴로 아참식사를 하고 출근한다.
야구 시즌이 돌아와 저녁시간에 밀대에서 달리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가대표 부동의 에이스인 SK의 김광현이 아직도 컨디션이 별루인 모양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되었으면 국내에서 더 잘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네.
금년에는 만년 꼴찌 한화의 Fighting 을 기대하는데 김성근감독 부임으로 잘 하겠지 ㅎ
직원들이 점심식사 이후 고가의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데 좋은 묘수가 없나???
다방커피만 마시는 나는 아직도 아메리카노의 멋을 잘 모르는데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다.
커피 얘기 하면 쫌스럽게 보일까 봐 그러지도 못하고 그거 참 거시기하네 ㅎㅎㅎ
퇴근 후 김칠성상무 입사 환영만찬에 참석하여 한잔...당구치고 한잔 더...예전 버릇 나온다 ㅎㅎㅎ
휴식
4월7일(화)...(8km/29km/27086km)
퇴근 후의 사외교육 일정이 다소 피곤한 지 아침 기상이 쉽지 않다.
최근 날씨도 좋고 새벽 운동하기에는 최고의 여건인데 초심과 열정이 아쉽구나 ㅠ
그래도 이렇게 늦장을 부리는 경우 집사람과 오붓한 아침식사가 가능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출근길 삼성산을 관통하는 호암로에는 개나리는 만발이지만 아직 벚꽃은 이제 피기 시작하는구나.
오늘 직원들과 여의도에서 문화의 날 행사를 하려고 했는데 전달이 잘못되어 다음주로 연기한다.
오전부터 SK에서 퇴임하고 입사한 동기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얘기를 주고 받으니 기분이 거시기하다.
과감한 모험이 아닌 편한 선택을 하는 경우 파리목숨이 되는 샐러리맨들의 애환은 결국 선택에 따른 업보 아니겠나.
주말 봄비가 내린 이후 날씨가 스산한데 마음까지 편하지가 못하니 어찌할꼬???
우리 회장님은 한국능률협회에서 경영대상을 수상하신다고 오늘 취재와 촬영...시끌벅적하구나 ㅎ
사진촬영 모델로 수고한 직원들과 오리로스구이로 폭풍흡입을 하니 오전시간의 우울함이 어디론가 사라졌당 ㅎ
오늘 이벤트 일정이 연기되어 퇴근과 동시에 헬쓰클럽으로 출동한다.
의마 화요훈련이 있지만 일단 한달 정도 남은 헬쓰 회원권은 전부 써먹어야지 ㅎ
동마 이후 주력의 후퇴를 방지하기 위해 중간중간 질주훈련을 하지만 그리 동기부여는 되지 않는다.
주말마다 달려서 그런지 체중이 생각보다 많이 증가하지는 않아 다행이다.
잔차 13km
조깅 8km
체중 61.1kg
4월6일(월)...(0km/21km/27078km)
동서형님과의 인생상담 시간이 길어져 집사람에게 잔소리 듣고 취침...새벽 기상이 힘들구나.
이리 넙죽넙죽 마시면서 동마 이전에 어찌 56일간 금주를 했는지 신기하구나 ㅎ
새벽 주간회의 하면서 LPGA 중계방송 컨닝한다고 욕봤다 ㅎ
국내에서는 역전의 여왕 김세영이 결국은 경험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하는구나 ㅠ
그래도 다부진 인상을 남겼으니 향후 매스컴의 주목은 받을 전망이다.
그건 그렇고 또 우승을 놓친 미녀골퍼 스테이시 루이스...불쌍해서 우짜노 ㅠ
4월부터 주말에 운동스케쥴이 제법 있는데 남 걱정하지 말고 나나 잘하자.
봄비가 내린 이후 날씨가 스산하여 제법 쌀쌀하니 감기 조심해야 되겠다.
SK 입사동기가 임원 3년만에 퇴임하여 우리 회사로 입사하여 여러가지 조언(?)을 하였다.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 하더니 결국은 돌고돌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는구나.
컨디션이 안 좋아 퇴근 후 IGM 교육을 중간에 토사이 하고 싶었는데 옆자리에 회장님 앉으신다 ㅠ
거의 2시간30분 동안 집중하며 교육을 받는 척 했더니 귀가길이 몸시 피곤하구나 ㅋㅋㅋ
휴식
4월5일(일)...(10km/21km/27078km)
어제 밤에 내리던 비가 새벽에 그치는가 했더니 또 다시 쏟아질 전망이다.
오는 안산마라톤은 안산육상연합회에서 개최하는 생활체육대회인 모양이다.
용섭이형 차로 상인형, 정남이 고수 내외와 함께 안산으로 이동하는데 역시 비가 내린다.
날씨가 제법 쌀쌀하니 달리기에 그리 좋은 여건은 아닌 듯 하다.
안산호수공원 중앙무대는 우리 의마가 일찌감치 점령하여(?) 비 맞을 염려는 없구나.
의왕과 가까운 곳이라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니 보기가 좋구나.
오전 10시30분에 출발...세월호 추모 분위기 때문인지 젊은 학생들이 출발지점을 대거 차지한다.
출발신호와 함께 지그재그로 주로 확보에 아까운 힘을 다 소진한다 ㅠ
1km 지점이 다소 짧은지 3분대에 지나가는데 하여튼 고마운 일이다 ㅎ
배회장님 뒤에서 동반주하다가 회장님을 추월하는 과욕을 부려 후반에 퍼지는 원인이 되었다 ㅠ
오르내리막이 빗길에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달려야 한다.
5km 반환점에서 드디어 퍼졌다는 신호가 감지되어 즐달 분위기로 전환한다 ㅎㅎㅎ
그래도 마주 달려오는 회원님들을 의식하여 5분 이내 페이스로 열심히 달리는 척은 하였다.
초반에는 다소 쌀쌀하던 우중주가 반환점을 돌고나니 시원한 우중주가 되었다.
날씨 덕분인지 10km 를 우수한(?) 기록으로 완주하고 오리탕 한그릇 과 막걸리 한잔하니 행복시작이구나.
비주류 차를 이용한 덕분에 소래의 떠들썩한 뒤풀이 현장을 부러워하며 용섭형님과 조신하게 귀가하여 휴식...ㅠ
아들녀석이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인수하러 온 동서형님과 비를 벗삼아 인생상담...사연없는 인생있나???
5km 21분37초
10km 44분34초
4월4일(토)...(0km/11km/27068km)
금년에는 아름다운 경주 벚꽃길을 달릴 기회가 없구나.
예년과는 달리 금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주로가 완전 벚꽃터널과 다름이 없을텐데 아쉽다 ㅠ
울산에서도 내가 내려오는 줄 알고 확인전화가 오는구나. 쩝쩝...
하여튼 청명을 맞이하여 선산에 성묘 겸 떼작업도 해야 하니 어쩔 수가 없다.
집사람이 아침부터 일하러 간다고 아침식사를 푸짐하게(?) 차려준다. 감사감사 ㅎ
그런데 집안에 젊은 친구들은 모두 관심이 없고 내가 제일 막내라 힘든 일은 모두 내차지다.
오늘따라 둘째 작은아버지께서 20kg 퇴비도 한푸대 가지고 오셔서 역도 연습하면서 엄청 고생했다.
어르신들은 성묘 마치고 한잔 하시는 즐거움이 더 크신 모양이다.
12시까지 작업과 성묘 마치고 하산하여 갈비탕으로 뒤풀이(?) 하고 해산하였다.
오후에는 집에서 휴식...봄비가 또 내리는구나.
남부지방에는 이 비가 그치면 벚꽃둘이 모두 떨어지겠구나. 서울은 이제 시작인디...ㅎ
보험회사 다니시는 둘째 처형이 대상을 받으셨다고 쭈꾸미 만찬을 쏘신다고 하여 평촌먹거리 골목으로 출동한다.
내가 내일 안산마라톤 때문에 술을 안하니 동서가 섭섭해 하시네...내일 다시 만나기로 한다. ㅎ
산악특수훈련
4월3일(금)...(7km/11km/27068km)
우천을 구실로 이른 저녁부터 장시간 휴식을 취하니 아침 기상이 개운하구나.
아침부터 집사람이 정리한 겨울 웃 기증(?)한다고 왕복달리기 몇 번 하니 아침식사가 맛있다 ㅎ
봄비가 내리니 출근길 개나리가 더욱 싱그럽게 보이는구나.
집사람 생일이 다음 주 토요일인 줄 알고 아침부터 아들녀석에게 내려오라고 설쳤는데 5월이라네 ㅋㅋㅋ
이 녀석이 집사람에게 이르면 골치 아픈디 ㅠ.ㅠ
직원 생일 덕분에 점심 때 포식하고 커피와 후식도 잘 얻어 먹었다.
내일 선산에 떼를 입히는 작업 때문에 떼를 구입해야 하는데 작은아버지께서 조치하셨다는 반가운 뉴스다.
이렇게 집안 일을 서로 도우면 좋을텐데 사촌동생 넘들은 도대체 움직이지를 않는구나.
내가 장손집안 막내지만 유일한 장교 출신이니 동생넘들 집합 한 번 시켜 군기 좀 잡아야 되겠다.
불금이지만 조신하게 퇴근하여 헬쓰장에서 땀 좀 흘려보자.
회사 어르신들 퇴근 확인하고 직원들은 열심히 일하라 당부하고 헬쓰장으로 향한다. 못된 상사 ㅎㅎㅎ
허리 때문에 과감한 질주는 생략하고 그저 땀만 흘리는 정도로 운동하니 하나마나 아닌가?
운동 마치고 헬쓰장 앞에 신규 개업한 순대국밥 한 그릇...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적구나 ㅠ
잔차 10km
조깅 7km
체중 61.5kg
4월2일(목)...(0km/4km/27061km)
예전에는 거의 매일 퍼마시고 다녀도 다음 날 끄떡없었는데 오늘은 많이 힘들구나.
새벽에 IGM 조찬강연, 마케팅 전략회의...오후에 중견기업연합회 인사위원회...자리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
톼근 길에 또 봄비가 내리는구나. 가뭄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장모님 계신 병원에 들려 집사람을 태워가려고 했는데 이미 귀가중이로구나.
오늘부터 의마 훈련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비 때문에 포기한다 ㅠ
이제 대학 새내기인 딸래미는 목요일에 수업이 없다고 히루종일 방콕한 모양이다.
1학년이라면 20학점 이상을 수강해야 할텐데 평일에 공강이라니??? 요새 대학이 공부 안시키나?
집사람표 만두로 영양보충...동마 이후 슬슬 몸이 망가질 조짐이 나타나겠구나 ㅎㅎㅎ
휴식
4월1일(수)...(4km/4km/27061km)
만우절 세벽에 해학과 유머가 수준급이신 회사 사장님으로부터 스님 지갑을 주웠다는 거짓말에 속아 넘어갔다 ㅠ
나도 SNS 여기 저기에 퍼날랐는데 아무도 속는 넘들이 없으니 나만 순진무구한 넘이로구나.
4월의 첫날...여전히 봄비가 훗날리고 있는 새벽에 쓰레기 분리수거한다고 욕봤다.
게다가 음식쓰레기마저 전담하고 있으니 새벽부터 왕복달리기 3차례 실시한 셈이로다 ㅠ
아직도 음식쓰레기통에 비닐봉다리를 통째로 투하하는 몰상식한 주민이 있으니 한심하구나.
경비아저씨에게 CCTV 설치하라고 당부하고 올라오는데 집사람이 별 참견 다 한단다 헐...ㅎ
하여튼 새벽부터 설친 덕분에 집사람과 구수한 된장찌게로 식사 잘하고 출근했다.
오늘 출근하는 삼성산 호암로에 개나리가 만발해 있고 회사 주변에도 부분적으로 벚꽃이 열리고 있구나.
밤새내린 비로 미세먼지도 씻겨 날씨도 싱그럽고 4월의 출근 첫날이 상쾌하구나.
매년 동마 이후 가을까지는 거의 시즌 오프로 운동을 거의 안했는데 금년에는 매월 긴장하면서 달리자.
오늘 동마에서 패배한 의마 새싹팀의 해단식이 있는데 내가 더 이상 기여를 못하니 나는 탈퇴하기로 한다.
더우기 동마에서의 패배 원인이 나한테 있으니 책임도 져야 하고...하여튼 동생들의 건투를 기원하도록 하자.
오후에 총괄사장님과 회의,,,지금까지의 소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공세적으로 전향하기로 결정하였다.
화요일 이금룡회장님의 강연내용과 같이 1등만이 살아남는다는 논리로 무장하기로 한다 ㅎㅎㅎ
퇴근과 동시에 옷 갈아입고 평촌 농수산물시장으로 달려가 의마 새싹팀 해단식에 참석한다.
새싹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달리기 실력이 별루인 내가 용퇴하고 차세대에이스 조성수를 영입하기로 한다 ㅎ
그러나 트로이 목마 전략으로 춘천에서는 내가 청년팀의 폭탄역할을 비밀리에 수행할 생각이다 ㅋㅋㅋ
조깅 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