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기출조 조행기! (평도)

[찌발이(이원길)]

날짜 : 2020 . 6 . 21

장소 : 평도

인원 : 13명

물때 : 7물

날씨 : 강한바람

조황 : 돌돔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오늘은 월드피싱 6월정기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저번주 기상악화로 취소된 평도로 토요일 저녁

8시에 광주에서 출발 합니다

오늘은 6분이 돌돔낚시 7분이 찌낚시를 하였습니다

저녁 10시에 고흥 나로도항에 도착하여 승선명부를

적고 평도로 출발 합니다

40분정도 달려 평도에 도착하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더군요

기상상으로도 바람이 있다고 하였지만 직접 현장에

도착하여 체감하는 바람은 상당히 심했습니다

주말이라 역시 갯바위에는 이미 많은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는중 입니다

간간히 비어있는 포인트에 하나둘 갯바위에 하선하고

저또한 주영형님과 함께 한참을 돌아다니다 바람을

전혀 피할수 없는 포인트에 어쩔수 없이 내리게

됩니다

돌돔낚시보다 찌낚시만 이루어졌는지 주위에 밑밥

흔적만 있고 팩구멍은 거의 없더군요

주영형님과 자리를 정하고 드릴로 팩구멍을 뚫고

전 낚시대3대를 주영형님은 2대를 편성 합니다

저번에 쓰고 남은 소금에 절인 고등어로 장어낚시를

해봅니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오니 초릿대에 달아

놓은 캐미가 아주그냥 이리저리 정신없이 까불어

뎁니다

수심은 발앞이 8미터에서 점점 깊어져서 25미터까지

나오는곳 이더군요

첫 캐스팅에 강한바람에 흔들리던 초릿대에 강한

입질이 오고 챔질해보니 묵직 하더군요

잠시후 올라온것은 씨알좋은 아나고 입니다

씨알이 좋으니 이런 녀석들로 두자릿수만 잡아도

충분히 구이용으로 만족스럽겠더군요

현제시간이 새벽12시 이니 동이뜨는 시간까지 2대에

낚시대로 열심히 하면 만족스러운 조과가 기대 됩니다

한참 강한 바람을 맞으며 띄엄띄엄 씨알좋은 아나고를

잡고 있을때쯤 회원분들은 갯바위에서 불고기 삼겹살

심지어 막잡은 쏨뱅이 볼락을 구어 드시는 자랑단톡이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저희도 5시간동안 두자릿수에 씨알좋은 아나고도

잡았고 배도 고파오던차에 주영형님이 준비해온

불백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헛챔질과 올라오다 빠진 장어들도 상당히 많았지만

저번에 대창형님과 새벽동안 한마리도 못잡은걸

생각해보면 상당한 조과 입니다

새벽5시 서서히 동이 떠오르고 이제 슬슬 돌돔미끼를

손질하고 돌돔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강한바람으로 여전히 초릿대가 사정없이 흔들리니

오늘 돌돔낚시 힘들어 보입니다

주영형님도 열심히 미끼를 손질하고 아직까지 손맛을

보지못한 돌돔을 꼭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전복과 성게 미끼로 돌돔을 유혹해 보고

피크시간이라 잡어인듯 미약한 입질이 들어 옵니다

하지만 전복을 살짝살짝 갉아먹고 성게또한 밑둥만

초릿대에 반응도 없이 파먹기만 합니다

강한바람 탓인지 수온이 너무 차갑습니다

피크시간 미약한 입질 몇번 이외에는 이렇다할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새벽에 너무 열심히 장어낚시를 하였는지 입질이 없는

현제 피곤함이 밀려 옵니다

9시 물돌이 시간 큰 기대를 하고 한번에 입질이 올줄

알았지만 미끼는 처음 그대로 모습으로 달려

있습니다

입질도 없는게 힘들었지만 강한바람은 그칠줄 모르고

마지막 희망까지 꺽는듯 합니다

마지막 희망까지 사라질때쯤 단톡에 정현형님이

씨알좋은 돌돔을 잡았다고 사진이 올라 옵니다

전복미끼에 미약한 입질이 들어오고 낚시대를 들고

원줄을 더 주니 한참후 낚시대를 끌고 갔다고 하네요

돌돔이 모습을 보이니 꺼져가던 희망에 다시 불이

붙고 철수하는 오후1시까지 열심히 낚시를 해보지만

역시 이런 기상과 이런 수온 상태에서는 돌돔을

만나는게 쉽지가 않네요

오후1시 철수배에 오르니 회장님과 이번에 새로

가입하신 명제형님께서 일일이 회원분들에 짐을

받아 주시고 계시더군요

강한바람과 너울에 온몸이 젖으면서도 피곤하실텐데

선실에서 주무시지 않고 고생 하시더군요

고흥 나로도항에 도착하여 회원분들에게 조황을 보니

거의 몰황 수준 입니다

잡어 입질 한번 못받은 찌낚시팀도 있고 상사리 뺀찌

같은 돔은 한마리도 안나왔네요

유일하게 정현형님이 돌돔 한마리 하신게 오늘 출조배

유일한 조황인듯 합니다

빵이 좋아서 5짜 턱걸이 될듯 했지만 47cm 나옵니다

그래도 4월에 제가 잡은 돌돔후에 2달만에 드디어

돌돔다운 돌돔이 나와 주었네요

돌돔낚시를 시작하고 오랜만에 씨알좋은 돌돔으로

손맛보신 정현형님 추카 드립니다

올해에는 꼭 5짜 돌돔으로 기록갱신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잡은 돌돔과 장어로 월드낚시에서 늦은시간까지

맛있게 그리고 즐겁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좋지않은 기상상태와 바다상황으로 어려운 낚시를

하고 오신 회원분들 오늘 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포세이돈(양춘모)]

내가 또 1등!!!

[막대찌(장경석)]

2등 ㅋ

[찌발이(이원길)]

바보 원투냐 ㅋㅋ

[포세이돈(양춘모)]

장어 또 잡아주세요ㅎㅎ

[찌발이(이원길)]

고등어만 사줘라 잡히면 좋고 아니면 말고

[포세이돈(양춘모)]

간고등어 쓴거에요??ㅋㅋ

[해태(김병욱)]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일철형님이 장어 손질해주셔서 너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찌발이(이원길)]

맞어 일철형님 덕에 진짜 장어 제대로 먹은듯

[검객(주정현)]

이번 정출 참석해 주신회원 분들 고생많히들 하셨습니다
조황이 좋지않아 마음은 무거웠지만 아무탈없이
6월 정기출조 마무리 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 정기출조 때는 모든 회원분들 찐한 손맛 보시길 빌어봅니다
일철형님 덕분에 장어 맜있게 먹었습니다

[찌발이(이원길)]

역시 잡는것보다 손질하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이번에도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