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이고 싶어 떠나는 힐링여행 '9월에 가볼만한 곳' | ||||||||||||||||||||||||||||||||||||||||||||||||||||||||||||||||||||||||||||||
한국관광공사는 '혼자이고 싶어 떠나는 힐링여행'이라는 테마로 2013년 '9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이국적인 허브의 숲에 몸을 맡기다, 포천 허브아일랜드(경기포천) ▲곰 여인의 전설이 강물되어 흐른 공주 고마나루와 공산성(충남공주)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동해 논골담 길(강원동해) ▲ 홀로 걷는 여행의 즐거운 경주양남 주상절리파도소리(경북경주) ▲나홀로 여행의 예행연습장 전주한옥마을(전북전주) 등 5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국적인 허브의 숲에 몸을 맡기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나들이로는 허브와 숲이 어우러진 포천이 좋다. 허브 향에 한껏 취해보고, 단풍 들기 전 초록이 만들어내는 숲의 기운도 품에 안을 수 있다. 포천 신북면의 허브아일랜드는 '허브로 가득 찬 자연의 섬'을 표방하고 나선 공간이다. 육지 속의 ‘향기로운 섬’에서는 허브와 함께 먹고, 자고, 치유하는 온전한 힐링이 한 울타리에서 이뤄진다. 혹 10여 년 전 아담한 허브아일랜드를 상상했다면 달라진 규모에 낯설 수도 있다. 허브아일랜드는 유럽의 허브 마을이 연상될 정도로 이국적인 체험 공간들이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치유와 휴식을 테마로 한 허브힐링센터, 프랑스풍의 펜션, 파르테논신전을 모티프로 한 레스토랑 등이 허브 꽃밭 사이에서 이색 풍광을 자랑한다. 라벤더, 페퍼민트 밭과 잣나무 숲길을 연결하는 허브 체험 둘레길도 조성됐다. 어느 곳에 머물러도 허브 향이 코를 그윽하게 자극한다. 허브아일랜드는 20여 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허브아일랜드 100배 즐기기'라는 팸플릿을 나눠주는데, 10가지만 추려서 즐겨도 반나절이 훌쩍 지나간다. 허브아일랜드의 고전적인 자랑거리는 허브식물박물관이다. 단순 식물원을 넘어서 박물관으로 등록된 허브식물박물관은 국내 최대급 규모로, 2m가 넘는 키다리 레몬버베나 등 180여 종의 이색 허브가 식재돼 있다. 식물박물관을 지나면 산책길은 산속 허브 정원으로 연결된다. 사계절 다른 향기를 뿜어내는 허브 정원 길은 고즈넉해 홀로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
나를 소중하게 다스리는 힐링 여행이라면 본격적인 치유 프로그램에 몸을 맡겨보자. 지난해 문을 연 허브힐링센터는 ‘허브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모토로 허브 입욕, 허브 건초, 허브 터치 체험 등 다양한 힐링 코스를 갖추고 있다. 20여 개 방마다 디자인, 향기, 색깔, 음악 등을 달리해 체질에 따라 보고 듣고 향기 맡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허브 입욕과 족욕 때는 이곳에서 키운 허브의 추출물을 넣어주는데, 입욕 30분은 보약 한 제를 달여 먹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몸의 독소를 빼내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허브 건초 체험도 놓치지 말 것. 허브힐링센터의 실내 정원에서는 허브티를 마시고 허브 토피어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이 곁들여진다. 본격적인 허브아일랜드 탐방에 나서면 이색 시설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허브박물관은 기원전 부터 현재까지 먹고, 마시고, 치료하는 생활 속의 허브를 전시한 공간이다. 허브의 과거와 오늘을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다. 허브박물관 앞 베네치아 마을은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의 베네치아를 재현한 곳으로, 곤돌라가 다니고 주말이면 각종 댄스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허브아일랜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엉 쁘티 빌라쥬에서는 프랑스 농가풍의 집에서 허브 초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허브 카페, 허브 빵가게, 향기 가게 등이 옹기종기 모인 초입 공간은 아기자기함으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허브 빵가게의 마늘스틱은 별미로 꼽히며, 허브 카페에서는 그윽한 허브티를 맛볼 수 있다. 향기 가게에서는 허브와 관련된 각종 제품을 판매하고, 허브 찜질팩과 허브티 시음, 아로마 체험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허브 빵가게를 돌아서면 7080 세대의 향수가 담긴 추억의 거리로 연결된다. 음악다방, 국밥집 등이 운영 중이며 옥이상회에서 옛날 군것질거리도 구입할 수 있다. 허브아일랜드의 독특한 매력은 이곳 테마 펜션에서 하룻밤 묵으며 별미까지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올여름 개장한 시크릿프랑스 펜션은 코코샤넬, 잔다르크, 마드모아젤 등 방마다 다른 인테리어와 테마로 꾸며졌으며, 마당에는 허브들이 식재되었다. 창문을 열고 하룻밤 잠을 청하면 몸이 저절로 치유되는 힐링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이밖에도 지중해 동화나라 체험 펜션은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의 동화 내용을 방 안에 재현해놓았다. 펜션에 묵으며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에 실려오는 허브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허브꽃밥, 허브정식 등 허브를 테마로 한 음식도 미각을 자극한다. 아테네 파르테논신전의 외관을 자랑하는 아테네홀은 허브의 신이 벽화로 새겨진 향기로운 공간에서 언덕 아래 경관을 내려다보며 몸에 좋은 허브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허브아일랜드에는 갈비집, 힐링버거(돈가스) 등 허브식당도 있다.
9월 말, 허브아일랜드에서는 몸을 들뜨게 하는 흥미로운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28~29일 선남선녀들이 가면을 쓰고 퍼레이드를 즐기는 이색 카니발이 펼쳐진다. 가면무도회와 의상 콘테스트, 동화를 테마로 다양한 숲 속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허브아일랜드에서 들떴던 힐링 여행은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차분히 마무리하면 좋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산림 생태계의 보고로, 540여 년간 보전된 나무와 숲을 간직하고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큰 숲의 품에 안겨 나무 데크 길을 걸으면 몸의 치유와 함께 편안한 사색에 잠길 수 있다. 숲 생태 관찰로를 걸은 뒤 육림호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음미해보자. 허브아일랜드와 국립수목원 가는 길에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과 포천아트밸리 등 쉼표를 던져주는 공간들이 있다.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서는 소수민족들의 공예품 외에도 수준 높은 야외 조각 작품과 현지인들의 역동적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1박 2일 여행 코스> 문의 전화-포천시청 문화관광과 031)538-2034 -허브아일랜드 1644-1997 -국립수목원 031)540-2000 -아프리카예술박물관 031)543-3600 -포천아트밸리 031)538-3484 대중교통 정보 한 시간 간격 운행. 허브아일랜드 하차. 자가운전 정보: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 IC→동두천 방향 3번 국도→ 368번 지방도 신북온천 방향→허브아일랜드
곰 여인의 전설이 강물 되어 흐르네, 공주 고마나루와 공산성 충남 공주시 웅진로 인간 세상을 동경하던 연미산의 곰이 여인네로 변신해 길 잃은 나무꾼과 아들딸 낳고 잘 살다가 나무꾼이 마을로 돌아가 버리자 슬픔을 이기지 못해 금강에 몸을 던졌다는 내용이다. 그 이후 금강이 범람하고 거칠어질 때마다 곰 가족을 기리며 제를 올렸다고 한다. 고마나루의 '고마'는 '넓다'는 의미다. 백제시절 서해에서 올라온 배나 금강 상류를 오가던 배가 드나들던 넓은 나루터가 고마나루다. 고마나루엔 지금도 아담한 곰 사당이 남아있다. 돌로 깎은 작은 곰 상을 모신 사당 주변으로 키 큰 소나무들이 우거져 보기 좋다. 솔숲 사이사이 현대 작가들이 만든 곰 가족상도 있다. 강변으로 내려가면 백제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국가가 주관하여 금강에 수신제를 지내던 웅진단 터가 나온다. 강 건너편이 곰 가족이 살던 연미산이다. 시간이 넉넉하면 고마나루에서 시작해 공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고마나루명승길(총 23km, 6시간 30분 소요)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코스는 ‘고마나루-공주한옥마을-국립공주박물관-송산리 고분군-황새바위성지-산성시장- 공산성-금강철교-정안천 생태공원-연미산-공주보-고마나루 수상공연장-고마나루’다. 공산성은 백제 시대에 쌓은 왕성이다. 22대 문주왕이 475년 한성(서울)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한 뒤, 538년 성왕이 사비(부여)로 옮길 때까지 64년간 5대에 걸친 백제 왕들이 공산성 안 왕궁에서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웅진성이라 했고, 고려 시대에는 공주산성, 조선 시대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렀다. 성의 동서남북에 영동루, 금서루, 진남루, 공북루 등 성문이 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주 출입문은 서문에 해당하는 금서루다. 백제 때는 고마나루를 이용했지만, 조선 시대에는 공북루 아래 큰 나루터가 있어 금강을 건넜다. 공북루 위쪽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금강과 공주 시내 전망이 시원하다. 성벽은 2.6km로 한 바퀴 둘러보는 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금서루에서 왕궁추정지와 쌍수정 까지 보고 돌아오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다. 4~10월 매주 토·일요일(7~8월 제외) 금서루에서 웅진수문병교대식이 열린다. 백제 의상 체험, 활쏘기, 백제 왕관 만들기, 백제 탈 그리기 등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오면 공산성의 밤 풍광을 보러 나선다. 화려하지 않지만 정겨움이 느껴지는 공주 야경과 금강 위에 걸린 철교, 성벽을 비추는 조명이 시원한 밤공기와 어울려 기분 좋다. 동글동글한 언덕처럼 보이는 송산리 고분군은 삼국시대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의 밝혀진 무령왕릉을 비롯해 고분 7기가 모여 있다. 1~6호 분은 백제 시대 왕과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7호 분은 백제 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능으로, 1971년 여름 5~6호 분의 배수로 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됐다. 모형전시관에서 고분 발굴 과정, 내부 모습, 백제 문화 등을 접할 수 있다. 모형전시관을 둘러보고 공원처럼 깔끔하게 조성된 고분군 주변을 산책하면 된다. 출구에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중간에 공예품전시관과 관광객 쉼터가 있다. 쉼터에서 밤으로 만든 과자, 쿠키, 알밤막걸리 등 주전부리로 적당한 공주 특산물을 판매한다. 송산리 고분군 입구에 최근 개관한 웅진백제역사관도 들러볼 것.
백제 시대 문화를 테마로 한 국립공주박물관에는 무령왕릉의 주요 출토 유물이 전시되었다. 왕릉에서 출토된 유물 4600여 점 가운데 무령왕 금제관식(국보 154호), 무령왕 금귀걸이(국보 156호) 등 12점이나 국보로 지정됐다. 무령왕릉에서 국립공주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자리한 공주한옥마을은 공주를 찾는 개별 여행객은 물론 수학여행객에게도 인기 있는 숙소다. 한옥 고유의 멋을 간직하면서도 내부 시설은 편리하게 갖춰놓았다. 사이버공주 홈페이지(http://cyber.gongju.go.kr)에서 회원 가입하면 공주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공주한옥마을 숙박료가 무료 혹은 할인된다. 공주를 대표하는 사찰로 마곡사와 동학사가 있다. 백제 시대에 창건된 고찰 마곡사는 《정감록》이나 《택리지》에서 기근이나 전란의 염려가 없는 곳으로 꼽혔는데, 일제강점기에 김구 선생이 은거하기도 했다. 선생이 다니던 길을 따라 만든 백범 명상길은 솔향기를 맡으며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마음속 번뇌를 씻어내는 템플 스테이도 가능하다.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시골에서'라는 취지로 시행되는 5도2촌마을은 다양한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된다. 돌담풍경마을, 지게놀이마을, 천탑마을, 산수박마을, 도담골 호반마을, 자연애밤토랑마을, 무르실 고추마을 등 재미있는 체험 마을 20여 곳이 있다. 차곡차곡 쌓은 돌담이 보기 좋은 돌담풍경마을에서 접시를 만들고, 만두를 빚어 전골을 끓여 먹었다. 계절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이 다르고, 마을 위쪽에 자리한 계룡산도예촌에서 작가들의 도예 작품 감상과 구입도 가능하다. <당일 여행 코스> <1박 2일 여행 코스> 문의 전화 대중교통 정보 일반 2시간 30분 소요. 대전서부시외버스터미널 042)584-1616, 공주종합버스터미널 041)855-8114, 자가운전 정보 생명과학고 교차로 대전 방면 좌회전→전막교차로 무령왕릉 방면 우회전→ 금강철교→공산성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동해 논골담길 강원도 동해시 해맞이길(묵호등대) 사람들이 많고, 밤새 불빛이 꺼지지 않는 시절이 있었다. 1980년대 이후 사람들이 떠나고, 불빛도 하나둘 꺼지며 옛 시절 이야기와 희망 없는 미래만 남았던 이곳에 요즘 사람들이 모여든다. 묵호항이 내려다보이는 묵호등대마을에 지난 2010년 논골담길이 만들어지면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논골담길 여기저기 벽화가 있지만, 이곳이 벽화 마을은 아니다. 벽화는 묵호항에 기대어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현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공공 미술 공동체 ‘마주보기’ 회원들과 마을 사람들은 2010년 잊혀가는 묵호를 재발견하자는 취지로 마음속 이야기를 끄집어내기 시작했다. 한쪽에서는 전을 부쳐 먹으며 즐기고, 한쪽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그림 그리는 방법을 가르쳤다. 논골담길 프로젝트는 이곳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을 사람들이 직접 그렸다는 데 의의가 있다. 논골1길과 3길, 등대오름길로 구성된 논골담길은 어느 곳으로 올라가도 묵호등대에 닿는다. 거미줄처럼 얽힌 마을 길을 빠짐없이 둘러봐야 묵호등대마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림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묵호등대마을의 역사는 묵호항이 열린 194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험한 뱃일이나 모진 허드렛일을 마다치 않은 사람들이 모여 묵호항이 가까운 언덕배기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시작하면서다. 삼척과 태백의 석탄, 동해에서 생산된 시멘트를 실어 나르면서 묵호항은 전성기를 맞이했다. 사람들이 몰렸고, 언덕에는 벽돌과 슬레이트로 지은 집이 들어찼다. 아랫마을에는 뱃사람들이, 윗마을에는 덕장 일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살았다고 한다. 묵호등대마을의 벽화 가운데 유난히 눈에 띄는 오징어와 명태, 장화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는 오징어와 명태를 말리는 덕장이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묵호항으로 들어온 오징어와 명태를 지게나 빨간 고무 대야에 담아 덕장으로 날랐다. 언덕 꼭대기 덕장으로 오르는 길은 늘 질퍽해서 묵호등대마을 사람들은 “마누라, 남편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고 했을 정도다. 지금은 시멘트 길이지만 당시에는 흙길이어서 논처럼 질퍽거리기 일쑤였다고 한다. 논골이란 이름도 거기에서 유래했다. 논골담길에는 텃밭이 많다. 잡초가 무성한 곳도 있지만, 고추와 가지, 호박 등 묵호등대마을의 소박한 삶을 키우는 텃밭도 제법 보인다. 묵호등대마을은 올해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 텃밭 재생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4년 연속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다. 에코, 힐링, 여행, 유산 등의 테마로 채소와 꽃을 소재로 다양한 텃밭을 재생할 계획이어서 논골담길의 풍경이 더욱 화사하고 밝아질 것 같다. 논골담길 정상에는 널찍한 공간과 함께 등대가 하나 있다. 묵호등대가 있는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이다.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시비 너머로 1963년 처음 불을 밝힌 높이 21.9m의 묵호등대의 모습이 나선다. 묵호등대의 나선형 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일망무제의 바다, 청옥산과 두타산의 백두대간 능선이 거침없이 이어진다. 묵호등대는 영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1968년 신영균·문희가 주연한 〈미워도 다시 한번〉의 촬영지로, 묵호등대 앞마당에는 ‘영화의 고향’ 기념비가 세워졌다. 〈미워도 다시 한번〉 이후 40년이 지나 묵호등대를 알린 드라마가 있으니, 이승기·한효주가 주연한 〈찬란한 유산〉이다. 묵호등대에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드라마에 나온 출렁다리를 만난다. 출렁다리에서 해안도로로 내려가거나 다리를 건너 직진하면 서울 남대문의 정동쪽으로 알려진 까막바위에 이른다.
추암은 동해시의 가장 남쪽에 자리 잡은 해변으로, 삼척시의 증산해변과 이웃해 있다. 장엄한 일출 광경이 애국가의 첫 장면을 장식하면서 일출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추암 촛대바위는 예부터 유명했다. 1788년 단원 김홍도가 정조의 명을 받아 그린 화첩 《금강사군첩》에도 등장한다. 《금강사군첩》은 조희룡의 《호산외사》에 나오는 ‘명사금강사군산수(命寫金剛四郡山水)’라는 구절에서 유래한 것으로, 김홍도는 이곳 전망대에 올라 촛대바위와 주변 기암절벽을 상세히 묘사했다. 촛대바위는 전망대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추암해변 끝자락에서 보는 것이 더 운치 있다. 한적한 해변 남쪽에는 해안 절벽을 따라 삼척 증산해변까지 데크가 조성되어 산책 코스로 그만이다. 동해는 백두대간의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을 품고 있는 고장이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던가. 기골이 장대한 두타산과 청옥산의 수많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계곡을 이루는데, 신선이 산다는 무릉도원을 본떠 무릉계곡이라 부른다.
1000명이 앉아도 넉넉하다는 무릉반석을 지나 무릉계곡의 대표적인 명소 쌍폭포와 용추폭포까지 다녀오는 트레킹을 빼놓을 수 없다. 삼화사와 학소대를 지나 용추폭포까지 약 3km 거리다. 울창한 숲이 에워싸고 가파르지 않아 쉬엄쉬엄 다녀오기 좋다. 용추폭포에서 하늘문, 관음사를 거쳐 내려오는 코스도 권할 만하다. 가파른 철 계단에 서면 두타산과 청옥산의 굵직한 산줄기와 기암절벽이 쉼 없이 이어진다. <당일 여행 코스>논골담길→묵호항→무릉계곡 <1박 2일 여행 코스> 문의 전화 - 묵호등대 033)531-3258 - 천곡동굴 033)539-3630 - 추암관광안내소 033)530-2801 - 무릉계곡관광안내소 033)530-2802 대중교통 정보 자가운전 정보 해맞이길 좌회전→묵호등대
홀로 걷는 여행의 즐거움,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하서리 그곳이 세월의 두께 겹겹이 쌓인 풍광 좋은 길이라면 감상은 더 각별할 터. 뜨겁고 치열했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문득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하다면 경주로 가자. 고도(古都) 경주의 동해안, 양남면 읍천항과 하서항을 잇는 1.7km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복잡다단한 일상사를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걷는 내내 푸른 바다와 흰 파도가 곁에서 벗이 되어주는 산책로 이름은 파도소리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경치가 빼어나 개통 1년 만에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출발지는 어디라도 상관없지만, 넓은 주차장과 공원, 활어 직판장 등이 있는 읍천항에서 출발하는 것이 편하다.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는 데 2~3시간이면 충분하므로, 1.7km가 짧아 아쉬운 여행객은 원점으로 회귀한다. 읍천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택하면 왼쪽에 바다를 끼고 출렁다리, 부채꼴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누워 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를 차례로 만난다. 천연기념물 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이 파도소리길의 주인공이다. 오랫동안 군부대의 해안 작전지역이었기에 공개되지 못하다가 2009년 군부대가 철수하고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그 기기묘묘한 모습을 드러냈다.
경주의 동해안은 신생대 말 현무암질용암이 광범위하게 분출한 지역이다. 뜨거운 용암이 빠르게 식으면서 만들어지는 다각형 기둥(주상절리)은 수직으로 발달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곳 양남 주상절리는 기울어지거나 수평으로 누워 있거나 부채꼴 등 독특한 모양이다. 압권은 부채꼴 주상절리로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사방으로 펼쳐진 모습이 곱게 핀 한 송이 해국처럼 보인다 해서 ‘동해의 꽃’이라고 불린다. 나무 계단, 흙길, 몽돌 해안길이 섞인 산책로 곳곳에 쉬어 가기 좋은 벤치와 정자, 포토 존이 설치되었고, 해가 지면 경관 조명이 들어와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작은 어촌인 읍천항은 벽화 마을로도 유명하다. 해마다 공모전 형식으로 마을 벽면을 크고 작은 그림으로 장식하는데, 2010년부터 시작된 공모전은 올해 네 번째를 맞이했다. 파도소리길을 걸은 뒤 벽화를 구경하고 활어 직판장에서 파는 자연산 회를 방파제에 앉아 먹는 맛도 기가 막히다. 파도소리길 지척에는 경주 동해권을 여행할 때 빼놓아선 안 될 곳이 세 군데 있다. 통일신라 삼층 석탑의 시원(始原)이 된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국보 112호), 경주문무대왕릉(사적 158호), 이견대다. 감은사는 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룬 문무왕이 왜적을 막고자 경주로 통하는 동해 어귀에 짓기 시작한 사찰로, 아들인 신문왕 때(682년) 완공됐다. 지금은 금당 터와 탑 두 기만 남았지만, 동해를 바라보며 1300여 년 간 한자리를 지켜온 두 탑에는 장중한 기백과 기품이 서려 있다. 금당 하나와 쌍탑으로 구성된 가람 배치, 삼층 석탑의 조형미는 이후 통일신라에서 사찰을 세우고 탑을 쌓을 때 일종의 롤모델이 되었다. 감은사지를 둘러보고 동해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대종천을 중심으로 왼쪽은 이견대, 오른쪽은 대왕암 가는 길이다. 이견대는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유언한 문무왕이 동해에 나타나자, 용을 본 자리에 세워 호국 의지를 기렸다는 정자다. 이곳에선 봉길해변과 문무대왕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 미술사학계의 태두 우현 고유섭 선생이 <나의 잊히지 못하는 바다>와 <경주 기행의 일절>에서 경주에 가거든 꼭 찾으라고 한 바로 그 문무대왕릉이다. 봉길해변에서는 문무대왕릉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해변에서 불과 200m 앞에 닿을 듯한 바위섬이 문무왕의 수중릉이다. “내가 죽은 뒤 용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의 평화를 지킬 터이니 나의 유해를 동해에 장사 지내라”는 유언에 따라 왕의 시신을 화장해 장사 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이라 불렀다. 파도소리길,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로 이어지는 동해권 여행은 하루면 충분하다. 1박 2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경주 시내에 숙소를 잡고, 다음날 아침 성동시장과 경주교동최씨 고택(중요민속문화재 27호)에 들러보자. 경주역 맞은편에 있는 성동시장은 중앙시장과 더불어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다. 이른 아침 식사가 가능한 5000원짜리 한식 뷔페와 10~30년 된 분식집의 김밥, 순대, 떡볶이 등이 인기다. ‘경주 최부자집’으로 널리 알려진 교동최씨고택은 조선 시대 양반 가옥의 전형으로, 단정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홀로 떠나는 여행에서 가장 고민스러운 것은 역시 숙소와 음식.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오픈한 지 두 달 남짓 된 '경주디와이관광호텔'은 시설과 서비스, 청결도 모두 만족스럽고, 시내 관광지 까지 접근성도 뛰어나다. 경주역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게스트하우스 바람곳'은 4인실이 기본으로 깨끗하고 조용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경주게스트하우스'는 2·4·8·10인실로 선택의 폭이 넓고 방마다 욕실이 있다. 경주 향토 음식 브랜드 '별채반'은 놋그릇에 담겨 1인상에 제공되어 나 홀로 여행자에게 안성 맞춤이다. 경주천년한우, 단고사리, 곤달비, 양, 곱창 등 6가지 친환경 재료로 끓인 '6부촌 육개장', 경주 산내면에서 재배한 곤달비와 각종 산채를 고명으로 올리고 된장 양념장에 비벼 먹는 '곤달비 비빔밥'이 있으며, 지정 음식점 네 곳에서 맛볼 수 있다. 교동최씨고택 옆 골목의 '교리김밥'은 달걀지단이 듬뿍 들어간 담백한 김밥으로 출출한 속을 달래준다. 첨성대 앞 첨성로와 대릉원 후문 길 건너편의 봉황로 커피 골목에는 로스팅 카페를 비롯해 개성 있는 카페가 많다. <당일 여행 코스> <1박 2일 여행 코스> 문의 전화 대중교통 정보 [기차] 서울역-신경주역, KTX 하루 21회(05:30~22:00) 운행, 약 2시간 10분 소요. 하루 14회(서울역 06:00~19:10) 운행, 환승 시간 포함 3시간 30분~4시간 소요. [버스] 서울-경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7회(06:10~23:55) 운행, 4시간 30분 소요. 경주고속버스터미널 054)741-4000 경주시외버스터미널 1666-5599, 금아버스그룹 054)742-2691~3, 자가운전 정보 31번 국도→경주 양남 주상절리 방면
나홀로 여행의 예행 연습장, 전주한옥마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전주 경기전) 오늘날에는 한옥, 한식, 한지, 한국 소리 등 ‘한 스타일’이 집대성된 고도(古都)임을 자랑한다. 이처럼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전주에 한옥마을이 당당하게 남아 있다. 대중교통으로 한옥마을에 가려면 풍남문과 남부시장, 전동성당이 가까운 경기전에서, 자동차를 가져간 여행자라면 한옥마을 주차장 인근의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이나 전주소리문화관에서 탐방을 시작하는 것이 편하다. 한옥마을 걷기 여행의 출발지는 경기전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입구에는 암수 두 마리 동물이 받치고 있는 하마비가 있다. 이곳을 찾은 이들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리라는 하마비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1410년(태종 10)에 세워진 경기전은 태조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당시 명칭은 '어용전'이다가 '태조진전'으로, 1442년(세종 24)에 '경기전'으로 바뀌었다. 경기전을 관람한 뒤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로 발길이 이어진다. 임진왜란 때 춘추관, 충주, 성주의 실록은 모두 불에 탔으나 전주의 실록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전주사고를 지나 뒤편으로 돌아가면 어진박물관이 반겨준다. 국내 유일의 어진(왕의 초상) 전문 박물관이다. 태조, 세종, 영조, 정조, 철종, 고종, 순종의 어진과 일월오봉도(왕권을 상징하고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는 병풍) 등이 전시되었다. 전주 경기전 정전은 보물 1578호, 조선태조어진은 국보 317호다. 경기전 답사를 마치고 골목길 걷기에 앞서 최명희문학관과 교동아트센터에 들러보자. 최명희문학관은 대하소설 《혼불》을 남긴 전주 출신 최명희 작가의 삶과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정갈하게 단장된 앞마당, 아담한 전시관 건물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작가가 생전에 사용한 문방사우와 재현된 서재는 물론, "언어는 정신의 지문이고 모국어는 모국의 혼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오랜 세월 써오고 있는 소설 《혼불》에다가 시대의 물살에 떠내려가는 쭉정이가 아니라 진정한 불빛 같은 알맹이를 담고 있는 말의 씨를 심고 싶었습니 다"라는 어록도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서체 따라 쓰기, 원고 필사해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명희문학관 좌우의 교동아트센터와 교동아트스튜디오는 백양섬유 공장 터에 들어선 다목적 문화 공간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내의류 생산 공장이었으나, 현재는 여러 장르의 전시회가 활발하게 이어진다.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은 '세화관'이라고도 불린다. '문화의 향기를 나누어 세상의 조화로움을 꿈꾸고 좋은 풍속을 전한다'는 뜻이다. 한옥마을에는 한옥 숙박을 체험할 수 있는 집이 많은데, 이곳도 그중의 하나다. 조선 시대 양반집을 떠올리는 곳으로 안채, 사랑채, 대청, 행랑채, 안마당, 사랑 마당 등이 갖춰졌다. 선비방, 규수방, 사랑채, 일반실이 숙소로 활용된다. 연 만들기, 한지 탈 만들기, 한지 전등갓 꾸미기, 한지 수첩 만들기, 전통 제기 만들기 등 요일별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단체 숙박객은 비빔밥 만들어 먹기, 한지 공예, 예절 교육, 판소리와 민요 감상 체험 등도 가능하다. 한옥마을 여행의 진정한 매력은 골목길 걷기에 있다. 한옥마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시내 진출에 반발한 전주 시민들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을 짓고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어느 골목에 들어서건 직선미와 곡선미가 절묘하게 교차하는 한옥의 풍경을 대할 수 있어서 발걸음과 눈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골목을 누비는 여행객은 나이 든 어르신부터 젊은 연인, 아이들의 손을 잡고 체험 학습에 나선 부모까지 다양하다. 어르신들은 눈을 지그시 감고 걸으며 추억 속에 빠져든다. 젊은 연인들은 유럽의 어느 고도를 산책하듯 소중한 낭만을 카메라에 담는다. 하루에 전주한옥마을을 모두 돌아보려는 청춘들은 자전거를 빌려서 지도 한 장 들고 구석구석 순회하기도 한다.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한옥마을이 옛날 모습만 고수하는 것은 아니다. 옛것은 소중하게 살리고 새로운 것도 가미한 모습이다. 수령 600년을 헤아리는 은행나무, 나지막한 담장 너머로 보이는 장독대, 돌담 밑에 핀 들꽃, 전통찻집에서 흘러나오는 차향, 예쁜 커피 전문점의 커피 향기 등이 저마다 매력을 발산한다. 전주명품관에서 오목대로 오르는 나무 데크 중턱, 한옥마을 전체를 바라보기 좋은 지점에 조망대가 있다. 한옥 700여 채가 들어선 골목의 전경이 시야에 가득 찬다. 내려다보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한옥마을의 시간 여행자들이 태조로와 은행로, 한지길 등을 걷는 모습이 들어온다. 오목대는 고려 말 이성계 장군이 삼도순찰사로 재직할 당시 머무른 장소다. 1380년(우왕 6) 군산의 금강 하구를 통해 내륙으로 침공한 왜구가 퇴로를 찾아 남원까지 갔고, 이성계 장군이 운봉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 황산대첩비가 당시 승전의 기록이다. 이성계는 개경으로 돌아갈 때 이곳 오목대에 들러 대풍가를 부르며 부하들에게 연회를 베풀었다. 여행객이 누각에 올라갈 수 있으며, 가끔 소리 마당이 벌어지기도 한다.
오목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의 피로를 달랬다면, 태조로를 따라 풍남문 방면으로 향한다. 전주명품관, 전주공예품전시관을 지나 경기전에 다다를 즈음 전동성당의 둥근 지붕이 눈에 들어 온다.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되어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전주 전동성당은 천주교 신자들의 성지로 여겨진다. 이처럼 한옥마을에 들어선 공간들은 우리에게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풍요로운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한옥마을 북쪽 동문예술거리에서 찾아가면 좋은 곳은 루이엘모자박물관이다. 조선 시대의 모자, 세계 각국의 모자, 유명한 모자 디자이너들에 대해서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기념품점과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한다. 한옥마을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은 콩나물국밥이다. 동문예술거리에 콩나물국밥을 파는 집들이 모여 있다. 이 서민적인 음식이 등장한 시기는 한국전쟁 직후로 보인다. 묵직한 뚝배기에 밥, 콩나물, 여러 가지 양념을 넣고 펄펄 끓여 내는데, 새우젓으로 간하고 취향에 따라 김을 얹어서 먹는다. 막걸리에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고 끓여서 알코올 도수를 낮춘 모주는 콩나물국밥에 잘 어울린다. 전주비빔밥은 영양소가 풍부한데다 상생, 조화, 화합을 상징하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먹거리다. <당일 여행 코스> →남부시장 <1박 2일 여행 코스> →숙박 문의 전화 - 전주 경기전 관광안내소 063)287-1330 대중교통 정보 79번(터미널 정문 앞 정류장) 시내버스 이용. 자가운전 정보 한옥마을 주차장 식당 정보 - 삼백집 : 콩나물국밥, 완산구 전주객사2길, 063)284-2227 - 성미당 : 육회비빔밥, 완산구 전라감영5길, 063)287-8800 - 가족회관 : 비빔밥, 완산구 전라감영5길, 063)284-0982 - 중앙회관 : 비빔밥, 완산구 전라감영5길, 063)285-4288 |
첫댓글 나 랑 같이 갈 사람 없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