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하 제 7장. 다른 사람의 아비도 공경해야 한다.
(중요 내용)
愛敬人之親, 人亦愛敬其親矣(애경인지친, 인역애경기친의)
“다른 사람의 아비를 사랑하고 존경하면, 다른 사람 역시 그의 아비를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다.”
(대강의 내용)
孟子가 말했다.
"내 이제서야 새삼 남의 어버이를 죽임(殺之)이 중重한 줄을 알겠다. 남의 아비를 죽이면 남도 또한 자기 아비를 죽이고, 남의 형을 죽이면 남도 또한 자기 형을 죽이리니, 그러면 스스로 (자기의 父兄을) 죽임이 아니지마는, 한 끗(一間)의 차이일 뿐이다。"
"내 이제서야 새삼 ~ 알겠노라" 하신 것은 반드시 무슨 일(所爲)이 있어서 감발感發하신 것이다。 한 끗(一間)의 차이라는 것은 내가 갔으므로 저가 왔으니, 한 사람을 사이할 뿐이지만, 그 실實은 스스로 자신의 어버이를 해害함과 다름이 없다。
범씨 "이것을 알아서 남의 어버이를 사랑하고 공경하면 남 또한 내 어버이를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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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心章句下 七章
(진심장구하 칠장)
孟子曰 [吾今而後知殺人親之重也。 殺人之父, 人亦殺其父, 殺人之兄, 人亦殺其兄。 然則非自殺之也, 一間耳.]
(맹자왈 [오금이후지살인친지중야。 살인지부, 인역살기부, 살인지형, 인역살기형。 연칙비자살지야, 일간이])
→今而後 지금 이후, 이제야.
맹자가 말했다. “내가 이제야 사람의 아비를 죽이는 것이 중한 것을 알았다. 사람의 아비를 죽이면, 그 사람도 역시 그의 아비를 죽일 것이기고, 다른 사람의 형을 죽이면, 그 사람 역시 그의 형을 죽일 것이다. 그런 즉 스스로 (아비나 형을)죽이는 것은 아니지만, 한 칸의 차이일 뿐이다.”
言吾今而後知者, 必有所爲而感發也。 一間者, 我往彼來, 間一人耳, 其實與自害其親無異也。
(언오금이후지자, 필유소위이감발야。 일간자, 아왕피내, 간일인이, 기실여자해기친무리야)
내가 이제야 알았다는 말은, 반드시 행하는 일에서 느껴 나타남이 있다는 말이다.
一間者는 내가 갔으니, 저 이가 오니, 사이가 한 사람일 뿐이며, 실제는 스스로 그 아비를 해치
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는 말이다.
范氏曰 [知此則愛敬人之親, 人亦愛敬其親矣.]
(범씨왈 [지차칙애경인지친, 인역애경기친의.])
범씨가 말했다. “이것을 알면 다른 사람의 아비를 사랑하고 존경할 것이며, 다른 사람 역시 그의 아비를 사랑하고 공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