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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업주부랑 상관 없는데 내가 전업주부라서 제목 저렇게 지었어요..
tmi주의, 자의식과잉주의(자기애가 넘쳐서 잘난 척 심할수도 있음 ㅠㅠ), 구구절절주의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먹는걸 좋아해서 토속음식이 많아요..
제가 투머치 토커라 말이 정말 정말정말 많습니다... 눈에서 피 주의하세요...
장문을 못 읽는 분은 뒤로가기를 누르시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
이 글은 글쓴이 본인이 어디 갔을 때 사진 쳐 안 찍고 쳐먹기만 쳐먹고...
기록하겠다고 사진 어따 쳐 박아놓고 사진 다 잃어버려서 너무 빡쳐서 쓴 글임을 먼저 밝힙니다....
미방 우리고양이.. 친구가 만들어줌...
사진 너무 크면 말씀해주세요...
1년에 자차몰고 약 1만km를 다닙니다.. 집에서 노는 애라 학원 운동말고 차몰고 갈 데 없음 ㅠ
여행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싫어한다고 대답해..
왜냐면.. 나는 나를 찾는 여행 이런거 진짜 몰으겠어요 ㅋ 왜냐면 그거는 집에 그냥 있어도 할 수 있어요..
집에 있는게 더 좋지만 친구들이 전국각지에 흩어져 있어 친구 보러 돌아다닐 수 밖에 없는 삶...
사실 내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건 돈 있고 자기 시간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음~
사색 좋아함 생각 많음 이런 나 정말 멋지다
나에게 여행의 의미란 : 허세부리기 위한 것
어디 얘기 나오면 나도 가봤고 나도 다 먹어봤고~~
내 차 타고 국내 돌아다니는걸 제일 좋아하고 각 지역에서 좋은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해요~~
허세부리고 싶어서 멀리 떠나자..
점심에 피자랑 저거 이상한 볶음밥 먹었는데 애들이 새모이만큼 먹어서 남아서 포장해옴..
공주에서 피탕김탕이 시작됐다길래 그 집에 가서 포장을 해 와요~~
호텔에서 술과 함께 먹었는데 너무 과음해벌임
맛.. 음... 하하! 한 번 먹어봤다 할 수 있는 맛!
달고 짜고 맛있어요~~ 단짠단짠 다해먹어~~
여기 무슨 전국 5대 칼국수집 중 하나라길래(정확한 정보 아님 주의 ㅠ) 친구들이랑 해장하러 갔어..
진짜 맛있고 쩔고 할 거 다 하는데 전날 술 너무 먹어서 정신없어서 빨간불에 지나갈 뻔 하고...
운전 전날은 과음을 조심합시다...
후루룩 진짜 맛있고 사장님 완전 친절했던게 기억나...
또 먹고싶어서 공주 가야겠다
이건 그 파티원 그대로 그다음달인가 갔던 정선...
강원도 토속음식이 너무 궁금했어.. 지금까지 강원도를 제일 안 가봣거든....
그래서 저기 뭐더라.. 모둠전같은거 하나 시켜먹고..
부꾸미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나... 말꺼내니까 또 먹고싶다
콧등치기
정말 맛있었다. 메밀로 만든 면이 뻑뻑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더라구...
국물 완전 시원하고 후루루룩 먹을 수 있는 맛.. 근데 귀찮아서 끊어먹음..
올챙이국수
완전 탱글~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정말 탱글한 수제비 이런 느낌 아니구..
그냥 부드러운 밀가루 덩어리 같은 느낌?
정선시장에서 제일 유명한 곳 가서 꽤 줄 서서 기다렸는데 올챙이국수는 기대만큼의 맛은 아녓어..
안 씹고 꿀떡꿀떡 삼키고 싶은 사람은 저런거 좋아하겠다...
셋이 갔는데 친구들이 개미눈알만큼 밥 먹는 애들이라 30분 웨이팅하고 10분만에 쳐묵하고 나옴...
이 날 친구 흥 따라 레일바이크 타러 가고(나랑 다른애는 진짜 가기 싫어하면서 감)
저녁으로 치킨 시켜서 여관에서 먹엇지.. 이날도 과음했다... 이거봐 치킨사진 안찍은거 ㅋ
레일바이크..다시는 안타려구... 아니 머 괜찮긴 한데.. 나 여행 싫어한다니까...
그리고 다음날 감자옹심이 먹으러 가서 또 사진 안찍은거 봐라 ㅋㅋㅋㅋ~~~
사실 고양이사진도 성실하게 안 찍음
내새끼들 너무 귀여워요
작년 여름에 고향친구들이랑 놀러가기로 함...
그래서 내려가요...
중간에 평택 들러서 평택사는 애 태우고 함께 내려가요~~
친구가 밥사준대서 망향휴게소에서 닭개장 얻어먹음 ㅋ
진짜 찐한 국물맛 기대했는데 그정도까진 아녔어... 구천원인가 만이천원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약간 덤터기 쓰고 먹는 맛...?
앗 저 밥먹을땐 이렇게 맛평가 하지 않습니다 ㅋ
사 준 친구에 대한 예의를 갖춰 오바쌈바 맛있어 죽겠다며 뒤집어지고 난리치면서 먹음
다른 사람의 기분을 잘 헤아릴 줄 아는 기특한 나 ^^
기껏 집에 갔는데 엄마가 이 때 러시아였나.. 해외여행 가셨더라고...
엄마가 해외여행 갔다고 해서 오해할까봐 우리집 부잣집 아니야..
어릴때 너무 가난해서 도화지 살 돈이 없어서 흙바닥에 눈물 찍어 그림 그리던 그런 집이었는데...
나랑 형제랑 성인 되고 뭐 그냥저냥 휴먼시아 그지가 되어 거기 붙어서 잘 살고 있어..
나? 나는 더 잘살아 ㅋ 역시 딸이 최고 ㅋ
암튼 울개비는 일을 안 하셔서 집안일을 담당하시는데 ㅋ
내가 내려간다고 엄마한테만 말했거든... 아빠한테 전달해줄줄 알고...
근데 엄마가 말안하고 그냥 날라서 아빠가 나 오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내가 집에 들어가니까 되게 당황하시더라고...
내. 일. 놀. 러. 간. 다. 고. 요.
아빠가 선지해장국 사줌...
내가 이 때 이후로 가족단톡방 걍 만들어벌임.. 하지만 거기는 지금 일주일째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왜 일주일째냐면.. 내가 연휴에 내려갓다 와서.. 그 때 톡한거 말고... 없어...
한 2~3개월에 톡 하나씩 띡 올라오는듯..
몇월 며칠에 ㅇㅇ(나) 내려가요...
아무도 답장하지 않는 고요한 단톡방...
아 저 선지해장국? 걍 선지해장국 맛이었는데...
울개비는 내가 맛없다고 생각할까봐 예전이랑 맛이 달라졌녜 어쨌녜 이런 말 하시길래
이렇게 맛있는 선지해장국은 처음 먹어봤다면서 호로록 오바쎄바 하면서 먹음...
그리고 다음날 친구덜과 놀러가요~
여기 상주에 되게 유명한 집인데...
하루에 딱 200그릇만 판매한다는 한우상감탕과.. 육회물회를 먹기 위해 왔지....
하지만 육회물회.. 다른데서 먹을 수 있어...
육회비빔밥.. 사진 과감히 빼벌였어.. 다른 데서 먹을 수 있으니까 ㅋ
하지만 이 한우상감탕은 여기서밖에 못 먹어
조혼나 맛잇음 개맛 존맛 여기는 진짜 맛 맛 맛있어요~~
밥먹고 펜션가서 옷갈아입고 물놀이 하는데 애들이 물에서 쳐 안나와가지고...
나도 어디가서 노는걸로는 빠지지 않는데(개허세) 얘네는 진짜 안나오더라고..
한 여섯시 다돼갈 때 제발 나오라고 사정사정 했더니 아쉬워하며 고개 푹 숙이고 걸어가더라 ㅡㅡ;
우리 모임 이름 위대한 사람들..
하도 많이 쳐.먹어서;;; 나빼고;;
순수하기도 엄청 순수해서 친구남친이나 남편들 갑자기 나와도 당황하지 않음
드러운 얘기를 안하거든... 정말 열여섯 감성 그대로 낙엽만 굴러가도 자빠져서 깔깔거림.. ㅡㅡ;
저는 여기서 총무를 담당하고 잇어요.. 정의롭고 공정하고 친구들을 사랑하는 나..
다섯명에서 고기 세 근 샀는데...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또 모자라벌임.. ㅠ
친구들 사이의 ㅎㅌㅊ
나는 ㅎㅌㅊ라 내가 고기를 굽습니다.. 눈치 재기한 애들이 몇 명 있어서 그 친구들은 불판 근처에 오지도 않음
괜찮아 나같은 친구 뒀으니까 ㅋ
나는 원래 "나 고기 못굽는데 ㄱㅊ아?" 하며 고기를 안 굽는 타입이었지만...
다들 하도 하기 싫어해서 고기굽는 ㅎㅌㅊ를 자청하고 나서 벌엿음.. ㅡㅡ;;
고기 잘 굽는 법 : 그냥 잘 구우면 된다...
이게 말이 안되면 걍 내가 요리천재인걸로... 천재인 나 멋있다 역시...
술먹고 들어가서 또 술먹으면서 얘기하다가~~
이 날 울집에서 복숭아도 싸오고~ 진짜 맛있는거 많았는데~
내친구덜 다 예전부터 "도대체 음식사진 왜찍어?" 이지랄하던 애들이라 사진 아예 안찍음
사진이 없어 ㅋ
내가 이런애들이랑 놀아서 사진을 안찍게 된거야 (자기합리화의 달인)
다음날 다시 두시간여 달려 고향으로 넘어가 ㅋ 우리 갱상도의 특산물 중화비빔밥과...
짜장면과.. 탕수육과....
사실 이 날 아침에 친구 한 명이 으뱌뱌 하며 김치볶음밥 만들어 줘서 이미 배가 좀 부른 상태였다...
밥 먹고 질리지도 않고 집에 들러서 짐 놔두고.. 다 같이 영대로 넘어가서 여기.. 경산여시들 다 알지? ㅂㄹㅇㄴ ㅋㅋㅋㅋ
여기 딸기와플 먹었다.. 정말 맛있었어.. 한 입 먹고 사진찍을 생각이 들어서.. (기록 병 있는데 사진만 안 찍음)
한 입 먹고 사진 찍었어.. 나는 두입 먹고 치움.. 입이 짧아가... 먹기 귀찮아...
3인 1 딸기와플 했는데 우리 테이블은 세 명인데 내가 안 먹었으니 2인 1와플이었네.. 정말 잘먹더라 ㅡㅡ;
여기다 빙수까지 먹었어 너네 정말 대단해...
이거 와플 정말 맛있음.. 이 지역 토속음식 ㅇㅈ..
글고 모일때마다 총무인 내가 돈 걷기 뭐해서 계 하자고 함...
근데 가위바위보 해서 내가 져서 계주 되어벌임.. ㅅㅂ 돈 들고 나를거야 ㅠㅠ
이렇게 귀여울 수 있나요... ㅠㅠ
그리고 또 언제더라..
할머니 생신이었나.. 암튼 외가 모임 한다고 또 내려가게 되어벌임...
친구에게 잘하는 나~! 그러면 가족에겐 모다~ 그거보다 잘해야 됨~^^*
모든 가족 행사 다 참석하는애 ^^
여섯째 이모부가 생선살을 잘 바르길래 동영상까지 찍으며 오바육바 떨었다
소리 졸라 시끄러우니까 동영상 재생할거면 소리 끄구...ㅋ 식당이라...
이모부 기분좋으라고 난리쳐 주니까...
동영상 끝나자마자 다섯째 이모부도 꽁치 뼈를 바른 뒤 나에게 내밀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하제일 가시 바르기 대회 열려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물회 회덮밥 먹었는데 그 사진은 왜 안찍었는지 해명해..............
그리고 내려가 있는 동안은 친구들을 몰아서 만나고 다녀요~
대구의 한 돼지갈비집.. 내 생각으로는 여기가 전국 원탑 제일 맛있음...
수성구에 있다는 것 까지만 알려주지.. 나만 알거야.. 안그래도 여기 사람 많단말이야....
여기 비냉에 갈비 싸먹으면 진짜 뒤짐.. 둘이 먹다 하나 디져도 절대로 모름 나혼자 다 먹을 수 있어서 즐거운 맛...
옛날 길드 부길마랑 놀앗는데(길마는 나였고 ^^~) 고향 내려갈때마다 꼭 만남... 겜친이 실친이지 머..
벌써 같이 지낸지 10년째다 10년..
담날 그보다 더 오래 지낸 고향친구들 안만나기 뭐해서
돼지두루치기 먹으러 감... 운전기사 노릇을 자처해요 ^^
여기는 자인이라는 지역의 전통시장이 열리는 곳인데.. 이 날은 장날이 아니라서 시장은 안 열렸구...
그냥 밥먼 먹고 잽싸게 돌아왔다 ㅋ
돼지두루치기 정말 맛있엇어. 근데 같이 간 친구 중 한명은 비계를 안 좋아해서 좀 싫어하더라구...
나는 느끼한 맛이 너무 좋아서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고... 김치찌개는 걍 그랬어... 흔한 맛인데 돼지 두루치기는 정말 맛있었어.
아 물론 친구들 앞에서 먹을때는 제일 맛있는것처럼 먹어야해 한명이 진짜 맛있게 먹으면 다 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거지 한식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야^^;; (아무도 안물어봄)
이것은 새로 생긴 파티원들과 원주 여행을 갔을 때...
막국수를 먹었다.
막국수.. 맛있었어... 내가 밀면을 정말정말 좋아하거든..
막국수가 밀면과 같은 맛일 줄 알았는데 면이 메밀면이라 여기서 많이 차이가 나더라구..
국물은 참기름 같은 고소한 맛? 뭐 그런 맛이어서 정말 맛있었는데.. 면은 내 취향이 아니엇어 흑흑...
이 날 산 타고 뭐 하고 고기 구워먹고 술 엄청 쳐먹고 또 자구...
다음날 일어나서...
나의 여행코스 점심 먹고 - 저녁 먹고 술 존나 먹고 - 자고 - 다음날 점심먹고 다같이 빠이~~
이건데..
술 많이먹은 다음날은 먹을게 잘 안들어가...
여기는 원주에서 엄청엄청 유명한 분식집....
김치볶음밥이 특히 유명해. 원주에 왔음 여길 꼭 가야한대서 왔는데....
술 너무 먹어서 담날 귀찮아서 몇숟갈 안 먹긴 했지만 정말 맛있덜아 ㅡㅡ;;
진심 포장해가서 남편이랑 저녁으로 먹을 걸 그랬어.. 맛이 잘 기억안나서 다시 원주 가고싶다..
저기서 주문한거 다 맛있었어.. 하긴 분식이 맛이 없을 리가 없지...
귀여워
남편 회사 콘도가 속초에 있어서 당첨된 김에 놀러갔다 왔어...
여기 여시에서 보고 간 횟집이었는데 회덮밥과...
물회를 시켜 먹었다.
ㅂㅍㅁㄱㄹㅈ은 가봤거든.. 속초에서 제일 유명한 곳...
회덮밥은 여기가 진짜 맛있었어. 근데 물회는 거기 유명한 곳이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구...
내가 컨디션 좋은 날은 진짜 많이 먹는데 이 날 컨디션 좋아서 둘이 허버허버 먹었는데도...
넘 배불러서 좀 컥컥거렸어...
근데 말했듯 나는 장거리를 아무 생각 없이 뛸 뿐 여행은 좋아하지 않아서..
이 날 콘도 가서 그냥 목욕이나 했어.. 입욕제 가지고 가서.. 좋더라.. ㅡㅡ;;
저녁은 대충 먹고... 또 술쳐먹엇어...
담날 뭐먹을지 고민하다가
여시에서 머 문어국밥? 그걸 보고 문어국밥이나 함 먹어보자~ 하면서 갔어.
문어국밥은 처음 들어봐서...
위에 문어가 샤브샤브같이 얹어져서 나오는 국밥이었는데 ㅈㅍ ㅋㅋㅋ 또 사진 쳐 안찍고 쳐먹다가
다음 음식 나와서 그냥 사진찍음 ㅋㅋㅋ
저거는 문어 비빔국수.. 여름에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구...
문어국밥은 정말 맛있더라..
문어국밥이 엄청 특출나다~! 특별하다~! 이렇다기 보다는 그냥 이 집 자체가 국밥을 잘하는 것 같았어.
ㅋㅋ 이건 별 사진 아닌데
우리 막내가 내 의자에서 가끔 자고 있을 때도 있어서.. 의자 같이씀.. ㅋㅋ.. 엄마 겜좀하자....
드뎌 나왔다~ 담양~
연휴에 한 동네 사는데 겜도 같이 하고 여시까지 같이 하는 친구와 함께 떠나요 담양으로~~
즐거운 파티~~
이 날 삼일절.. 연휴라고 내려가는 차 오지게 많아서 아침 8시에 출발했는데 오후 2시에 광주 도착해벌임 흑흑...
유스퀘어에서 전라도 친구들을 픽업해서...
담양...
국수거리로 가요....
광주 사는 애 : 담양에 오면 이러케 이러케 먹는거야~~
존나 추웠는데 굳이 야외에 나가서 오들오들 떨면서 먹는 우리덜...
미세먼지와 함께 대나무숲을 보며 냠냠...
이 친구는 점심시간 때 가끔 여기 와서 국수 먹는다는데.....
회사 점심으로 먹는 밥을 친구들과 놀러가서도 굳이 먹고 싶었을까....?
담양을 소개해주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너의 자세.. 나는 봤어 너의 의리.. 고맙다 친구야...
머 죽녹원 걸으면서 친구가 큐레이터마냥 이것저것 설명해줘서 더 재밌었음..
그러고 보니 6년 전에 친구랑 광주 놀러왔을 때도 얘가 담양가는 버스까지 태워줬는데...
이제 이렇게 나이를 먹어 차 타고 편하게 댕기네...
뭐 자전거도 함 타봐야 한대서 자전거도 타고.. 그러다 보니 배 다 꺼지더라구...
글애서 떡갈비를.. 먹으러 갔어요...
담양 하면 떡갈비잖아... (무한도전 식객특집 봤음)
내가 어디가서 담양가서 떡갈비 안 먹어봤다고 하면 좀 부끄럽지 않겠어...?
나 사실 떡갈비 처음 먹어봤어.. (너비아니 같은 냉동식품 떡갈비는 먹어봄 ㅡㅡ;)
정말 다르더라구.. 달짝지근하구.. 맛있어.. 정말 맛있엇어.... 그래서 나 밥 별로 안 먹는데 한 공기 다 먹엇자너...
밥 먹고~
이 날 대통주라구.. 대나무에 담긴 술 있거든...
그거 사가지고 숙소로 갔어... 다같이 먹으려구.... 내가 조팔.. 진짜.. 사진 쳐 안찍을래.. 자꾸 이렇게 살래...?
암튼 맘스터치 가서 ㅋㅋ 간단한 안주 사 가지고....
이게.. 하.. 정말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다.. 내가 이 이후에 함 더 갓다왔는데.. 그것도 안찍엇어.. 진짜 왜 그렇게 살지...?
암튼.. 대나무 위쪽을.. 뾰족한 도구로 뚫어가지고.. 마시는 술인데.. 이게 숙취가 없대.. 엄청 좋은 약술이래...
그래서 샀지.. 친구들이랑 먹으려구.. 근데 우리는 술쟁이니까....
꼴랑 15도 가지고는 간에서 "술 들어온다며요 빨리 보내요!" 이지랄나잖아..
그래서 집에서 보드카도 싸왔는데 시이벌 이걸 안찍어놔...
안 찍은 이유 : 귀찮아서
암튼 담날 깨서 해장하러 갔음..
와 드디어 나왔다 창평국밥.. 이건 진짜.. 하.. 한입먹고.. 내가.. 너무 놀라서....
세상에 이렇게.. 맛있을수가 있나... 약간 고소한.. 참기름같은.. 그런 고소한맛.. 그런게 나면서..
나진짜 태어나서 이런거 처음먹어봤잖아.. 정말 그날의 충격이 가시질 않네... 너무 맛있는거야....
그래서 허버허버 먹었어... 위에 양념장.. 올려져 있었는데 나는 양념 안풀어먹는 스탈이라 양념 밖으로 빼벌이구...
다른 애들은 정석으로 양념(일본어표기:다대기) 잘 풀어서 먹었어...
허버허버...
내가 술먹은 다음날 밥 잘 안먹거든 귀찮아서.. 근데.. 하...ㅋ 이거 안먹으면 내손해지 누구 손해야...
너무 맛있어서 먹어벌임...
이 날 친구들이 그러더라구...
광주 사는 애 : 와~ 이건 국물이 투명한게 나주곰탕 같다~~
순천인 : 나도 나주곰탕 좋아해~! 엄청 맛있어~!
그리고 파티를 해산해요...
올라가는데도 여섯시간 걸림 ㅋㅋ ㅠㅠ
올라가다 허기져서 소떡소떡 사먹었다....
정말 맛있어. 안성휴게소 소떡소떡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
내가 알감자 안 먹는다고 했는데도 친구는 꾸역꾸역 알감자를 사서 꾸역꾸역 먹음...
거봐 알감자 맛없다니까....
내 이건 아무한테도 안 보여 준 사진인데 그냥 풀어볼려구...
내새끼 하품하고 난 뒤에 사진... 너무 웃겨가지고 가끔 보고 웃어...
저 없어보이는 표정 너무 귀여워....
암튼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갔는데...
전라도인 두명이 가게 하나를 극찬하면 모다...ㅋㅋㅋ
머릿속에서 떠나지가 않아요..
한달동안 나주곰탕 염불 외다가....
남편 데리고 감 ㅋ
280km를 달려 나주곰탕 먹으러 가는 애
안에 밥이 들어있다. 갠적으로는 밥 따로 먹는걸 더 좋아하지만...
정말 맛있었어. 내가 코 박고 아무 말도 안하고 먹고 있으니까 남편이 좀 무서워하더라고...
원래 내가 말이 좀 많은 편인데 한 마디도 안하니까 내가 화난줄 알고 벌벌 떨고 있다가 허버허버 먹느라 그렇다는걸 알고 안심했어
우리가 장거리 갈땐 운전 보통 내가 해
왜냐면 주로 내 차를 끌고 가는데.. (내 차 예뻐서 ㅋ) 운전은 남편이 더 잘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정말 운전을 친절하게 하거든 ^^
차선 끼어들면 깜빡이 켜서 항상 감사를 표시하는 좋은 사람~^^ 급해보이는 사람들 양보해주는 좋은 사람 ^^
나같은 사람이 많으면 이세상은 정말 따뜻해질거야 ^^
하지만 나는 동족혐오를 하기 때문에 나같은 사람이 더 많아지길 원하진 않아...
이 때 홍어축제 하고 있어서 축제구경하고 유채꽃 보다가 배고파서 그냥 아무 한정식집이나 들어감..
싸요 이게 만육천원인가 만팔천원인가 그랬는데 이만원도 안 내고 이거 다 먹엇잖어...
서울에서 먹었으면 한 명당 2만원이었을까..? ㅠㅜ
그러고 머 또 호텔가서 술먹고 잤지...
다음날 남원으로 넘어가기로 해서...ㅋ
너이색기.. 하.. 창평국밥 너이놈 진짜...
너무 보고싶었어....
먹은지 한달만에 또 먹으러 감.. ㅠㅠㅋㅋㅋ
중간에 있는 담양 들러서~~
사실 남편이랑 갔던 이유가 결혼기념일이기도 했고 ㅋ
남편이 이 국밥을 먹으면 정말 너무 좋아할 것 같아서였어 ㅋㅋ
근데 먹고 나오자마자 남편이.. 회사가 광주로 이전했으면 좋겠다구...
그러면 지금까지 먹은것들 다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지 않냐며...
남원으로 넘어가서 점심으로 육회비빔밥~~
내가 진짜 예전에 회사 다닐 때 거기 같이 일하던 동성동본 상사분이(항렬은 내가 더 높아서 내가 할머니뻘이었음)
같이 점심 먹으러 가서 육회비빔밥을 시켰더니 그러는거야...
"제가 예전에 남원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갔었는데요.. 그 때 먹었던 육회비빔밥보다 맛있는 육회비빔밥을 먹어 본 적이 없어요."
5년 전에 들었던 말을 다 기억하고 있는 똑똑한 나 ^^
여기는 밥이 돌솥에 나와서.. 밥이 맛이 없을 수가 없어...
비벼서.. 허버허버.. 멍청하게 또 비빈 사진 찍는걸 까먹어벌이는 나...
다 먹고 숭늉 사진은 겨우 찍어놓음.. ㅠㅠㅠ
그리고 뭐 좀 놀다가...
저녁으로 육사시미 먹으러 갓지...
갠적으로 육사시미라는 말 별로인 것 같은데 이거 대체단어 없나요.. 내가 이런거 안된다 나서서 난리치는 투사는 아닌데....
걍 뭔가 맘에 안들어서.....
고기가 세 겹이고 총 한 근.. 근데 4만원이야 왤케 싸지..?
별로 가성비 맞춰서 찾아간 집은 아니었구 그냥 고기 먹고 싶어서 암데나 간거였어...
갑자기 서비스라며 육회도 주심.. 뜻밖에 잘 먹었어요...
여기 선지국도 있고 먹을 거 많았다.
황진이라는 여기 약주가 있길래 그거 두 병 혼자 먹고 꽐라 되어벌임
남편은 술을 즐기지 않아서 맨날 나혼자 술먹어
다음날 본격적으로 남원추어탕 먹으러 갔어.
진~한 맛.
경상도식 추어탕은 국물이 하얗잖아...? 재피(산초가루) 많이 들어있고...
정말 맛있더라고 남원추어탕...
허버허버 먹었지만...
굳~이 경상도식과 남원추어탕 중에 머가 더 맛있냐고 물으면 나는.. 내가 익숙한 맛인 경상도식 추어탕이 좋아..
남원추어탕 맛없다는 뜻 아님 그냥 음식 비교하는게 잼있어서 ㅋ
둘이 만족스럽게 계산하는데 계산하는 직원분이 "맛있게 드셨어요?" 이러더라구
네! 이러고 나와서 차탔는데 조팔 입가에 양념 다 묻어있었음 졸라 부끄럽노 ㅠㅠ
집 오래 비웠을 때 집에 들른 시터님이 찍어주신 막내 사진...
얘네는 우리가 오래 안들어오면 좀 삐지더라고.. 미안...
너무 길었지.. 미안미안합니다~~
이번에 연휴를 맞아 또 내려가게 되엇어....
내려가는 이유.. 어버이날이라서 재롱떨려고... 마침 사촌도 내려왔다길래 겸사겸사...
암튼 엄마가 외가 가는 날에 10시 30분까지 데리러 오라고 연락준다고 하는거야...
뭔 동문 체육대회가 있대. 그래서 알았다 하고 10시부터 대기타는데...
연락을 안하시는겨...
뭐 즐겁게 논다고 연락 못 할 수도 있지..
그럼 그냥 내가 재밌냐고 물어봐야지...
얼마나 잼잇으면 연락을 까먹으셨어요.....
눈치주는 것 아님...
암튼 이렇게 외가 가서...
풀떼기 밥을 먹었다...
두릅 졸라 맛있었구.. 할머니가 만드신 초장.. 너무 맛있었어... 맛있다고 난리쳤더니..
할머니가 조용히 불러서 초장을 싸주셨어 나우러.. ㅠㅠ
저기 국그릇에 든 것이 경상도식 추어탕 ㅋ 콘이모가 사위 온다고 졸라 많이 만들어서 갖다주심..
아참 이맘때 따는 첫 부추는 절대로 다른 사람 안 주고 가족끼리만 먹는대 ㅋ 너무 몸에 좋아서~~
그래서 엄마가 전 부쳐 나오는 족족 내 입에 넣어주셨어. 뜨거워 디지는 줄 알았네 ㅋㅋㅋ
경상도에서는 부추전을 정구지 찌짐이라고 하지롱~
내가 이 글을 쓴 이유...
이 다음 날 또 외가에서 다같이 메기매운탕 먹으러 갔는데 사진을 못 찍었어...
아 왜 사진 안찍냐고~~ 메기탕 또 언제 먹어보냐고~~
그것은 다다음달에 또 먹을 예정입니다 엄마 생신이라 또 내려가야 하고 너무 맛있었거든...
대구 십미(十味)에 논메기 매운탕이란게 있는데 얼마나 맛있으면... 십미까지 됐겠어.....
우리 다같이 사진찍기를 생활화 합시다..
마지막은 귀여운 내새끼...
문제시 글삭할게요 ㅠㅠ 죄송합니다 말 너무 많앗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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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 투머치토커구나,,? 필력 무엇 ㅋㅋㅋㅋㅋㅋ
음식-야옹이-음식-야옹이 단짠단짠 오져 ㅋㅋㅋㅋㅋ
고양이 춘배같아.. 존나귀여워
애옹이사진 더올려주세요제발..
고양이뭐야ㅜ존귀
육사시미 그냥 생고기라고 하면 되지않아?나 사는 데는 그렇게 더 많이 불러 ㅋㅋㅋㅋㅋ나주 곰탕 어디야?난 하얀집이 젤 맛있던데ㅠㅠ다른데도 가보고싶어
나 하얀집 가따와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이 졸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 글넘 조탘ㅋㅋㅋㅋㅋ
여시 의식의 흐름으로 쓴거같아서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
재밌나요~!!!ㅋㅋ졸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랑 지내면 심심하진않겠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난거 잘 먹고 댕기네,,,,부럽따리,,,고양이도,,부럽다,,,,,싸움잘하나요?
여시입맛 얼큰한 아재지?
아너무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 육회비빔밥이랑 창평국밥집 어딘지알수있을까? 나도 밥먹으러 장거리뛰는거 좋아하는여시라ㅠㅠㅠㅠ 넘맛있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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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글 너무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쪄줘
애옹이 존귀야...미텨써....ㅠㅠㅠㅠㅠ근데 여시 집에는 언제가,,,
그래서 대구 돼지갈비 어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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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입맛 나랑 너무 똑같아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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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샤 글 너무웃곀ㅋㅋㅋㅋㅋㅋ 창평국밥 꼭 먹겠읍니다̐̈....
여시 너무 착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밋나요~~~!!!의식의흐름대로 글쓰는거 졸귀탱ㅋㅋㅋㅋㅋ중간중간 고앵이사진도 완벽 ㅠㅠㅠㅠ창평국밥 기억할게..!
연어하다가 왓엌ㅋㅋㅋㅋ나뭐로연어한지까먹을정도로 읽엇다 국밥꼭먹을겤ㅋㅋ
여시 육회비빔밥은어디야ㅠㅠ?
남원 육회비빔밥 검색했을때 나오는 첫 집 ㅋ 마딛게머거
@지나가던행인5 고마워ㅠㅠㅠ!!!
담양에서 먹은 떡갈비집 어디야? 나 주말에 가는데 궁금해! 창평국밥집은 여러개인것 같은데 여시가 극찬한 곳은 어디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 그리고 여시네 막내 졸귀탱이 ㅋㅋㅋㅋ 게임할때 엄마 등 뒤에 붙어앉은거 졸귀탱 나라면 게임포기한다
여사 육사시미 남원에 있는거는 어디야???ㅠㅠ
너무 좋았어서 올해 또 갈라고 찾아보니까 폐업햇더라고..
@지나가던행인5 헐 ..뭔일이야 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