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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여·행·후·기。 스크랩 봄 ,, 봄 봄맞으러 춘천 봄내길 1구간을 다녀왔습니다
바보온달 추천 0 조회 116 12.04.19 23:1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좀더 자유로운 여행을 추구 하려했던 마음이 이젠 처음의 두려움은 가시기 시작하는거같다

그간 혼자서도 많이 쏘다녔으며 이젠 목적지를 구태여 구애받지않고도 즐길줄 아는 묘미도 생겼으니 말이다

한동안 가고자했던 춘천 봄내길을 이젠 봄도되었으니 가보기로했다

마침 "서동"도 같은 뜻이라 동행하기로 했고.....

 

봄내길 1구간은 실레이야기길로 유명하지만 오는은 강촌에서 팔미리까지 이어지는 임도길을 먼저걷고

김유정의 실레이야기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준고속열차라는 아이택스를 타보기로했다

소음도 없고 빠르긴하다

예전의 덜커덩 거리던 추억의 기차여행은 아니지만 참 세월이 좋와지긴 했다

남춘천에서 내려서 다시 전철로 강촌까지 올라와서 오늘의 여정을 시작 한다

 

아래모습은 남춘천역에서 잡아본것이다

 

 

 

 

얼마만에 보는 정겨운 모습이던가.....

 

 

 

 

 

 

 

이곳은 말미의 포근한 모습입니다

멍청하게 길을 잘못들어 이곳까지 올라왔으나 주민들 말씀으론 더이상 길은 없고 막다른 길이라신다

할 수없이 다시 내려와 깨마을로 돌아갔지만 이렇게 여유있게 걸어보긴 얼마만인가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니 모든게 여유로와 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제 조금 알거 같습니다

 

 

 

 

 

역시 봄의꽃은 벚꽃입니다 

 

 

 

 

 

 

 

 

 

 

이곳길이 팔미리임도길입니다

구불구불 여유있게 봄을 맞습니다

 

 

 

걸으면서 이나무가 생강나무인지 산수유인지 한동안은 의견이 분분했지만

나중에 실레길에서 이나무가 생강나무이며 김유정은 이를 동백나무라 불렀습니다

물론 우리가 아는 남족지방의 그 동백은 아닙니다

 

 

 

 

 

 

 

 

 

어느 주민분이 이연화마을을 지나면 김유정역이 나온다고해서 이곳까지 한참을 걸어왔지만

더이상 길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바탕 알바를 하고 다시 빠꾸

여기선 그동안 차한대도 못봤는데 검은색 차한대를 만났습니다

길을 물어보니 여기서 김유정역까지 걸으려면 온거만큼 다시 걸어야 한답니다

점심도 못먹었지 그러면 실레길은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마침 이분은 모 통신사에서 기지국 점검을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모셔다 주신다는 말슴에 정말 구세주를 만난거지요

차를 타고 역까지오는데 정말 걸었더라면 아마 해지기전엔 못갔을거라고 안도의 한숨을

 

 

얼마나 반가운 김유정역이었지요

"점순네 막국수"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먹을만 합니다

혹 기회가 되시면 역앞의 점순네 막국수집을 이용하셔도 될듯...

 

 

우린 예정했던 실레이야기 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김유정의 작품을 한번 않읽어본분은 없으시지요?

그 기억이 새롬 새롬 납니다

 

금병산에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옴푹한 떡시루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실레(증리)는 작가 김유정의 고향이며 마을 전체가 작품의 무대로서

지금도 점순이 등 소설12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가 전해지고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금병산 자락의 실레이야기길은 멀리서 문학기행을 오는 사람들에 인기가 높다

나 또한 오늘만큼은 이러한 감상에 푹 빠져보고 싶어진다

 

 

 

 

이곳이 그 무대였던 동네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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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금병산 정상 입니다

 

 

 

 

 

 

 

 

 

 

 

 

 

 

지루한줄 모르고 이렇게 이야기가있는 길을 걷노라니 하루가 얼마나 짧던지...

한번쯤 걸어보지 않으시려는지요.....

 

 다음주엔 문배마을을 가려 합니다

좀더 깊어진 봄을 맞겠지요. 문배마을의 모습이 벌서 가슴설레합니다

그리고 아래마을의 검봉산 칡국수가 벌써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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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20 20:27

    첫댓글 바보온달님!! 넘 오랜만이네요... 공지글 올려서 함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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