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스코'델타'산악회 제586차 정기산행
1. 산행일자 : 2023. 5. 20. (토요일)
2. 산행지 : 단양 '느림보강물길'
3. 코스 : '만천하스카이워크~수양개생태공원~단양강잔도길~상상의거리~단양구경시장~삼봉길~도담삼봉~석문'
4. 거리 : 12Km
5. 함께한 이 : '델타'님 33분
오늘 텔타의 586차 산행지는 '단양 느림보 강물길'이다. 산행이 아니고 트레킹이다.
단양하면 단양팔경이 떠 오르는데 '단양팔경'은 무얼보고 말하는지 알아보자.
제1경 하선암, 제2경 중선암, 제3경 상선암, 제4경 사인암, 제5경 구담봉, 제6경 옥순봉, 제7경 도담삼봉, 제8경이 석문이다.
그러니 오늘 트레킹 코스에 7경 8경을 볼 수 있는것이다.
'단양팔경'중 내가 가본것은 2012. 10. 25일 '한마음'산악회의 제450차 단양 '황정산'산행후 시간의 여유가 있어 '사인암'을 둘러본것이 전부이다.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는 구담봉과 옥순봉도 아직 가보지 못했으니 닉 네임이 '뫼벗'이라 하기에 부끄러울 지경이다. 그러나 8경중 '도담삼봉'과 '석문'을 볼 수 있다니 마음이 설렌다.
오늘 '느림보강물길트레킹'코스다.
군위 삼국유사휴게소와 영주휴게소를 들러 3시간 조금 더 걸려 오늘 트레킹 초입인 '만천하스카이워크' 주차장에 도착했다.
수양개생태공원에서 '이선철'선배님과 '안주영'부회장님
'장모(이효순)'님께서 마지막으로 산행신청을 하셨는데 그래서 오늘 산행인원이 33분이 되셨다.
'김지현'구호부장님과 '주난희'여성부장님, 일케 찍지 않았으면 내 산행기에 사진이 없을뻔 했다. 트레킹내내 함께하지 못했기에. 낭중에 하산주 타임에서 만났다.
집사람과 후배 제수씨
우리부부와 후배 부부, 위 3장의 사진은 '우보'선배님께서 올리신걸 삽질해왔다.
오늘 날씨도 좋다. 이곳도 벌써 아카시아꽃은 한물 지났다. 꽃이 시들기 시작했더라. 대신 어디를 가든 선홍빛 넝쿨장미는 마음껏 자태를 뽑내는 넝쿨장미의 계절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먼곳에서 눈팅만하고 지난다. 우리 포항 환호공원에는 '스페이스워크'가 여남동에는 '해상스카이워크'가 있어 모두 올라가 보고 다녀본 곳이였기 때문이다.
이제 '단양강잔도'로 들어선다. 그렇다. '단양강'이다. 그럼 '잔도'는 무슨뜻인가. '잔도'란 험한 절벽곳에 낸 길이란다.
이 강을 남한강 상류라고 하던데 나는 그냥 단양에 있으니 '단양강'이라고 부르겠다.
'안주영'부회장님과 '김지현'부장님의 멋진 포~즈
다녀보니 '잔도'란 뜻이 이해간다. 위험한 절벽에 데크길을 잘 조성해 놓았다. 여기는 단양강잔도, 또 그외 지역적으로도 많다. 철원잔도길, 한탄강잔도길, 소금산잔도길, 포천잔도길, 순창잔도길등등...
후배가 생강과자 1봉지 1만냥을 주고 샀다. 맛보니 생강냄새가 약간 난다.
아름다운 관광 단양
저 멀리 산위에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보인다.
'이선철'선배님과 '장모(이효순)'님
역사와 문화의 고장 단양
단양강변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피어나 자못 뭇여행객들의 눈길을 끈다
포토죤에서
31, 32번째로 신청하신 서윤선 선배님 부부. 다음에 '지구의 원리'에 대한 강의를 부탁드렸다.
수상레져계류장
단양강 쏘가리가 유명하다던데 오늘 '쏘가리매운탕'을 맛볼 수 있으려나
유유히 흐르는 단양강, 그야말로 느림보처럼 흐르는것 같지도 않다. 주현미의 노래 소백산 2절에도 '단양강'이라는 가사가 있다.
'안개걷힌 비로봉에 흰구름 흘러간다. 천년주목 전설안고 말이 없는 소백산아, 바보온달 평강공주 사연을 안고 단양강은 흐르는데 철쭉꽃 곱게피면 단양팔경 비경을 따라...'
오늘 '델타'회원이신 선배님들이 아직 다 오지 않은 후미를 기다리며 쉬고 계신다.
엄청 긴 '장미터널'이 있었다. 나와 후배는 데크길을, 집사람과 제수씨는 장미터널로 걸었다.
포토죤에서
'장미의 향연' 마법의 길이 펼쳐지다.
'단양수변특설무대'
무대 강변에는 '쏘가리'모양의 조형물과 강 건너는 인공폭포가 있다, 패러글라이딩도 보이고
'돌지 않는 풍차' 문주란의 노래 제목도 '돌지 않는 풍차'가 있다. '이종우(송사리)'선배님이 부른 노래제목은 '파란낙엽' 이건 또 무신소리여? 오늘 참여한 33분은 아시고 계신다
오늘은 점심 도시락을 싸오지 않아 '단양구경시장'에 들러 먹거리를 알아본다. 은근히 '쏘가리매운탕'이 먹고 싶어 후배에게 의향을 물으니 후배는 매운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해병대 기수로 팍 눌러 매운탕집에 가려다가 그래도 후배 의향을 존중해 주기로 했다.
나보다 31기 선배이신 440기 선배가 운영하는 '단양토종마늘순대'집에 들어간다. 후배보다는 156기 빠르다.
선배님한테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막걸리를 물어보았더니 써빙하는 친구한테 '출렁다리 갔다 드려' 한다. 강원도 영월산 '출렁다라'라는 옥수수 막걸리더라
'단고을 소백산 생 막걸리'도 맛봤다.
북해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서 깨달음을 위해 5000년을 기다리는 상상속의 물고기 '곤' 현재 그 곤은 남한강에서 때를 기다리며 유영한다고 한다.곤은 큰뜻, 이상,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나타내며 다시 한번 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거대한 물고기 곤이 남한강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이곳에 오시는 분들에게 상상의 세계 즉,이상향으로 인도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이상은 조형물에 대한 설명이다.
'고수대교'건너는 또 뭐가 있을까
이제 '도담삼봉'이 1.9Km 남았다.
아까 그 수변공원 특설무대에서 6. 1일 '2023 대한민국청소년 트로트 가요제'가 열린단다.
'도담삼봉'가는 길
여기서 '이향정'에 올라가 본다.
'이향문'
여기 조상대대로 살아오던 정든 고향을 등지고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국가 백년대계인 충주댐 건설로 한 마을 전체가 영원히 물속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300여 세대가 망향의 아픔을 간직한 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흩어져 갑니다.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 말로 다 할 수 없으나 충주댐이 나라 발전과 번영에 도움되기를 기원하며, 우리들의 새 삶의 터전에도 무궁한 행운이 함께하길 빌면서 후세에 남길 흔적으로 이향정을 건립합니다.1985. 9. 25. 하괴리 이향민 일동
'이향정'에서 바라본 '도담삼봉' 여기서는 '도담삼봉'의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없다.
'이향정' 뒤로 등산로가 있어 이리 가도 '도담삼봉'으로 갈 수 있으려나 하고 한참 올라가보니 아니다. 다시 빽하여 내려온다
마차를 타는 여행객들도 있고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멋진 조형물앞에서
이제 마지막으로 '석문'으로 올라 본다. 시작이 계단이다
'석문'을 배경으로
'석문'으로 바라보는 '단양강'과 '마을'이 액자에 넣어놓은 한폭의 그림같다.
돌아와 정자에서
내려다본 '도담삼봉'
저 멀리 '소백산천문대'도 아련히 보인다.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단양팔경중 하나인 '도담삼봉' 섬이 있는 호수같다고 하여 '도담'이라는 지명이 생겼고(단양군 매포읍 도담리), 봉우리가 3개이기 때문에 '도담삼봉'이다. 유강앞 '형산강'에 3개의 섬 봉우리가 있다면 '유강삼봉'이 되겠지. 이 사진은 최재호 회장님께서 찍어주셨다.
최재호 회장님
이곳 운선구곡 '사인암'은 단양팔경중 제4경인데 예전 '한마음'님들과 같이 가 본적이 있다.
최재호 회장님께서 단양 '대강막걸리'가 유명하다며 막걸리 생각있으신분들은 가자고 하여 이곳 강변식당 야외 밴치에 모였다.
'그림의 떡' 이 아니고 '수족관 속 쏘가리'다
청와대 만찬주로 유명한 '대강막걸리' 그냥 대강대강 만든술이 아니고 단양군 대강면 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라서 '대강막걸리'인 것이다.
12Km트레킹을 마치고 즐거운 뒷풀이 시간, 최재호 회장님의 건배제의
이상은 뒷풀이 장면이였습니다. 제가 트레킹중에는 회원님들 사진을 찍지 못하여 뒷풀이 사진을 많이 올렸습니다.
뒷풀이 후 남은 막걸리와 제가 챙겨간 쐐주 3홉들이 1병이 그대로 남아 버스에서 한잔 하려고 이선철 선배님이 안주로 1만원을 주고 산 버섯입니다. 소금장 찍으먹으니 안주로 아주 좋았습니다. 버스 안에서 전국노래자랑 나온 창갑이 이야기도 있었다.
'어이 창갑이, 버스 안에서 갑장 야그도 했는디 이구 동성으로 전국 노래자랑때 선곡을 잘못 했다는 것이여, 터미널 보다는 운도 오빠야의 보랏빛 엽서가 제격이라는 야그였네. 나도 유투브에서 봤는데 노래 처음 들어갈때 음정이 약간 불안한 것 같기도 했네. 뭐여? 나가 뭔 오지랖이여. 나가 심사위원도 아님씨로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다냐, 갑이 미안혀이...ㅎㅎ. 아즉 동부인혀서 '마이산'둘레길 다니남?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기를 바라네.
점심때 순대국을 우리가 샀더니 후배가 또 저녁을 산단다. 나루끝에서 버스를 내려 대동 우방상가 '오미횟집'에서 참가자미회로다가 쐬주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늘 후배에게 신세를 지는것 같아 미안스럽다.
그러나 후배는 돈이 많은 사장이기에 괜찮다...ㅎㅎ
델타와 함께한 '단양느림보강물길'트레킹 아주 즐거운 하루였네요.
다음 6. 9일 고흥 '천등산'산행때 뵐께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진후기 감사하고요~
더운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
회장님, 우리 부부 도담삼봉 사진 멋지게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산주 '대강막걸리' 대강대강 잘 먹었습니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