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십니까?
저번에는 초보분들을 위한 간단한 글을 1탄2탄 기재를 하였습니댜. 이번에는 가공분야 즉 실제 회사에서 들어가면 초보자분들은
무엇을 하느냐?라고 많은 궁금증이 생기실 겁니다.
일단 들어가시면 회사의 기계가 몇대인지 컴퓨터가 몇대인지는 제가 잘 확인해볼라고 말씀했죠?
기계와 컴퓨터가 공석중이면 땡잡은 겁니다. 그 자리가 추후 내 자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회사에 들어가시면 님은 빨리 일을 배울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딱 들어갔는데 내 기계와 컴퓨터가 없다? 그럼
사수 시다바리로 몇년간 지내셔야 합니다. 물론 초보자가 곧바로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없지만 그 만큼 빨리 배울수가 있어
편하게 근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각해보세요 여기 mct분야에 들어오시면 일이 바쁠땐 시간개념이 사라집니다. 그냥 토일이구 뭐고 간에 일단 납품을 맞춰야 하기때문에 주야간은 기본으로 풀옵션입니다. 그런데 그 엄청난 분량의 시간동안 서서 mct 근무를 본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합니다. 잔업시 기본이 14~15시간 서서근무합니다. 그것도 평일내내 잔업한다고 보세요. 죽을 맛입니다. 무릎 허리가 굉장한 고통을 동반 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의 mct분야는 소형 아니면 대형 양극단입니다.
소형분야는 4~9호기 이하와 연마기계를 갖고 있다면 매우 신경이 날카로운 싸이코를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형분야는 9호~34호등등 갖고 있는 회사라면 육체적으로 힘들겁니다. 무거운 것을 옮기고 사상을 해야하니 몸이 피곤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시원시원해서 인간관계는 굉장히 편합니다. 육체적으로 피곤하니 그렇게 되는 모양입니다.
소형분야는 몸이 피곤하지 않아 좋지만 신경을 써야하는 세밀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세라믹이나 신소재를 가공한다면
그 회사는 소형정밀분야인 반도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라믹 가공시 소형밀링과 연마기계가 있어야합니다. 이쪽 계통의 회사는 대부분이 오후 6시에 끝나며 잔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한 쪼끔하게 단가는 셉니다 ㅋ
대형분야는 알루미늄 서스 철 동 등등 사용합니다. 그런데 쇠덩어리라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님의 키보다 두세배 기본적으로
큰 쇠덩어리를 가공하셔야합니다. 가공 시간이 많이 걸려서 기본이 잔업입니다. 이 쪽은 대형가공이라서 기술을 빨리 숙달하는데는 시간이 굉장이 오래걸립니다. 어떤때는 한개의 쇠덩어리를 한달내내 가공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매일 주야근을 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입니다.
초보자들중에서 몸이 피곤해도 시원시원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대형으루 그렇지 않고 몸이 피곤하지 않으며 제 시간에 맞춰 대부분 일찍 끝나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면 정밀 소형분야로 가시면 됩니다. 만일 당신이 초보자라면 정밀분야인 소형쪽으로 가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유인즉 소형분야로 가시면 정밀측정 및 매크로단위까지 측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치수를 숙달하는데 대형보다 빠릅니다.즉 수치에 대한 감을 익히는데 정밀소형분야쪽이 낫다는 말입니다.또한 거칠기면과 매질상태 면의 조도및 어브레이싱하는데도 많은 경험을 얻을수가 있습니다. 대형이나 부품쪽은 기본적으로 mct뿐만 아니라 사상도 겸해서 배우게 될 겁니다.
제품이 다 가공되면 그 제품을 사상이란 후반 공정을 하셔야하는데 짜증 만땅입니다 ㅋ
또한 대형분야가 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잔업을 밥먹듯이 하냐고 물어본다면 일단 세팅작업 즉 일종의 단도리 작업하는데 기본이 1~2시간 넘어갑니다. 단도리를 잘해야 제품이 불량이 안납니다. 가공물이 대형이라서 단가가 기본적으로 백단위 천단위입니다. 그 만큼 비싸서 한번 불량이 나면 회사가 휘청걸립니다~ ㅋ
또한 일단 가공에 들어가면 가공하는데 사이클타임이 기본이 3~5시간 걸립니다. 구멍하나 뚫는데 3시간 이상 걸리는것도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근무하면 좋은데 이건 부사수라 서서 mct 뚫져라 쳐다봐야하고 툴이 박으면 정지버튼을 눌려야 합니다. 그것을 장장 13~15시간을 서서 본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합니다. ㅋ 병이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잠이 쏟아집니다. ㅋㅋ 미치겠습니당
특효약은 딱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커피를 마셔라
대형분야의 안좋은 점이 칩과의 전쟁입니다. 칩이 무진장 많이 나옵니다. 특히 칩과 절삭유의 절묘한 만남을 형언하기 어려운 고통을 가중시킬 겁니다. 청소를 해도 칩때문에 돌아버립니다.~ ㅋ
그렇다고 소형분야가 좋으냐? 그것도 아닙니다. 소형분야는 물론 수치의 감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되지만 일단 세라믹을 가공한다고 칩시다 이 세라믹을 가공하는데 먼지가 무진장 날립니다. 또한 세라믹을 다 완성후에 샌딩이란 작업을 하는데 마스크 안쓰고 그냥 합니다. 중소기업이 무슨 안전개념이 있겠습니까? 눈이 안보이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세라믹을 샌딩해버립니다. ㅋㅋ
먼지가 굉장히 많이 날립니다. 소형분야의 제일 큰 문제점이 먼지와의 싸움입니다. 대형분야가 칩과의 전쟁이라면 소형분야는
안보이는 적과의 싸움입니다.
일단 들어가면 제일 먼저 청소를 많이 하게되는 청소부가 될겁니다. 빗자루를 항상 들고 다니는 간달프가 될 겁니다. 빗자루를 왜 들고 다니는지 아십니까? 빗자루를 들고 다니면서 청소를 하게됩니다. 그럼 이곳저곳에 돌아다니면서 기계나 툴 기타등등을 볼수가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 빗자루로 청소하라고 하는 겁니다. 빗자루의 숨은 의도가 그런겁니다. 초보자니 기계와 툴를 많이 봐라 그런 뜻입니다.
두번째로 베드면에 쌓인 칩과 mct청소 시킬 겁니다. 그 이유는 베드면이 mct의 생명이라는것 아십니까? 모든 가공물을 단도리나 작업시 반드시 베드면이 깨끗해야합니다. 굉장히 심플한 말이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작업시의 기본의 도를 익히라는 뜻에서 베드면을 청소시키는 겁니다. 또한 칩을 제거하라고 시키는 이유는 이런 칩청소를 하게되면 칩이 어느정도 배출이 되는구냐 이런 툴을 사용하게되면 칩 모양이 이렇게 나오는 구냥 또는 드릴이나 팁으로 가공시 칩 모양이 서로 다르게 나온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또한 툴의 온도변화에 따라서 칩의 색깔도 다르게 나옵니다. 그것을 보고 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겁니다. 또한 mct를 청소하으로써 기계가 어떤지 구조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볼 수가 있는겁니다.
세번째로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야 이거 아니잖아 저거 가져와 야 임마 그것도 모르냐 란 말을 제일 많이 듣는게 초보자들입니다. 초보자들은 정신이 없습니다 ㅋ 솔까말해서 짜 증 만땅입니다 한명이 시키면 될 것인데 여러군데에서 자꾸 시켜먹습니다 ㅋ 그러니 몸이 피곤한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왜 시키는지 아십니까? 그 이유는 단도리을 할때 도구를 많이 만져보고 써봐야 도구의 쓰임을 알고 셋팅을 잘하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그 도구의 감을 익히라는 겁니다. 도구의 감을 익혀야 셋팅시 무엇이 필요하겠구냐 이것은 이렇게 셋팅하면 되겠구냥 밑그림이 그려져 나옵니다. 그러니 이거 저것 시켜먹을때 짜증을 내지 마시길~ ㅋ
네번째로 도면을 많이봐라 무조건 보시길 바랍니다. 이해가 되든 안되든 무조건 많이 보시고 지금 내가 작업하는 것이 무엇인지
최소한의 도면이란 그림을 그리면서 상상의 가공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다음 툴이 체인지가 될때 어떤것이 들어오는지 또한 피드나 스핀들의 속도 등등 절삭의 조건의 핵심들이 녹아있습니다. 이것을 잘 보셔야 대충 가공물이 어떻게 가공되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초보자분들 딱 1년입니다. 이 기간동안 버티시면 기본적인 툴은 갖춰지는 겁니다. 그리고 2~3년이 되면 어느정도 가공감이 익히게 되고 그 이후부터는 치열한 나만의 기술과의 승부입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첫댓글 그렇게 깊은 뜻이...ㅋㅋㅋ
좋은 얘기네요.. ^^ 운이 중요한듯 합니다. 제 경우도 그랬구요.. 사상, mct 양산 2개월쯤 하다가 밀링 1달쯤 하다가 사수 그먄 두니 실무 캠교육 10일쯤 하루 2시간 교육 후에 내 기계하라고 하더군요..
조은얘기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