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족욕방법
Q. 족욕의 효과는 무엇인가요?
족욕은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관절이나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족부의 관절염이나 건염, 혹은 건막염에서 동통이나 관절 구축이 있을 때 혹은 외상으로 인한 골절, 염좌 후에, 그리고 수술 및 석고 고정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부족 감소에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Q. 족욕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출혈이 있거나 열이 발생하는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균열이 심해 진물이나 고름 등이 나올 때는 삼가야 합니다.
Q. 효과적인 족욕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족욕 방법은 족욕기를 이용하거나 양동이 등에 따끈한 물을 담아 발을 담그고, 환부를 포함 충분히 물에 잠기게 해야 하며, 시간은 10~15분 가량을 보통 1일 1~2회 혹은 필요에 따라 3~4회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시간은 길어도 30분이 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온도는 개인차가 있으나 처음에는 약 36~38도 정도에서 적응을 하여 40도 정도까지 올리는 것이 좋고, 필요에 따라 43도까지 갈 수 있으나 열성 홍반 들의 부작용이 있으니 주의 관찰하여야 합니다.
개인 취향으로 아로나나 젤 등 첨가제를 쓸 수 있으나 열을 가하는 족용 자체가 치료이므로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족욕을 하는 동안 관절운동 범위 회복을 위한 발가락, 발목 등의 스트레칭을 하거나 손상된 내용에 따라 특정목적의 스프레칭이나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적일 수 있고, 관절구축이 있는 환자라면 손이나 고무밴드를 이용한 수동운동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Q. 족욕 시 주의사항은 어떻게 되나요?
족욕 후에는 잘 말려 연화된 피부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며, 땀이 많은 경우 파우더를 바르거나 각화증이 있다면 족부용 연고나 크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라면 마사지용 크림 등을 이용하여 유착을 방지하고 스트레칭을 시켜 줄 수 있습니다.
처음 족욕 시행 후 수일간은 발진 등의 부작용은 없는지 동통이 악화되는지 여부 등을 관찰하여야 하며 의심스러우면 중단하고 다시 전문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Q. 대표적인 족부질환 예방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표적인 발바닥 질환인 족저 근막염, 지간신경종의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걷기, 달리기 운동을 자전거나 수영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서서하는 일련의 활동을 피할 수 없다면 중간 중간에 잠시라도 앉아서 쉬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구두나 등산화같이 바닥이 딱딱한 신발보다는 푹신한 운동화 계통의 신발을 신고, 발바닥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자주 족욕을 해주는 것은 이러한 질환 예방에 매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최준용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