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기총 카페 회원 여러분~!
안녕들 하십니까~!
오랫만에 포스팅합니다.
해마다 5월부터 징그럽게 바빠지는지라 며칠씩 몰아서 간신히 출석만 하다가 잠시 짬을 내봅니다.
저는 지금 런던에 머물고 있고 내일이면 다시 독일로 넘어갑니다.
정상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면 뽐내기 게시판에 수렵물과 공기총 사격에 대한 게시물로 활기가 넘쳐나겠지만 빼앗긴 들에는 황량함만이 감돌 뿐입니다.
아무쪼록 발기찬 나날들 보내시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라도 많이 올려가면서 빼앗은 들에 가끔씩 들어오는 견찰나으리들의 발기부진과 조기사정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각설하고 간단히 런던이나 한번 핥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타워브릿지에서 바라본 템즈개울의 모습입니다.
파리의 쎄느개울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우리의 한강을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수도를 관통하는 강의 사이즈면에 있어서는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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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워 브릿지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뭐 예전에 영어교과서에서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다리에 올라가면 세계의 모든 언어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관광객들로 넘쳐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FD238574CA8313A)
3. 타워브릿지에서 내려오면 옆으로 보통 요트들이 정박해있는 quay라고 하는 선창(?)이 있는데 간이 노천식당들이 꽤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감자튀김을 준비하는 젊은 친구인데 한국노래를 저보다 더 잘 압니다.
문화라는게 그래서 대단하고도 무서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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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인적으로 하몽과 더불어 거의 크레이지 모드를 달리는 궁극의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
기회되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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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런던~!하면 역시 이층버스죠?
트라팔가 광장 근처에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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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트라팔가 광장의 일부분입니다.
이순신 장군을 존경했다는 넬슨제독이 프랑스와 스페인의 연합함대를 아작낸 트라팔가 해전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 광장입니다.
우리도 명량광장 하나쯤은 있어야 하겠지만 국사과목마저도 필수가 아닌 나라에서 그건 너무 사치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서글픈 생각만 듭니다.
역사적으로 자기주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나라는 절대로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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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켄싱턴궁을 감싸고 있는 켄싱턴 가든에서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런던은 서울과 달리 굉장히 풍부한 녹지를 가지고 있고 자연스러운 경관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생장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꼭 봄만되면 그렇게 모든 가로수를 몽당연필로 만들어놓는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자연이 선사하는 스스로 그러함이 얼마나 아름다운데....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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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선술집인 PUB에서 영국의 서민들은 이렇게 맥주 한잔씩 시켜놓고 썰을 풀거나 축구를 보면서 놉니다.
우리가 흔히 단란한 곳에서 하룻밤에 양주를 몇병씩 흡수하는 일은 영국에서는 거의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워낙 비싸기도 하거니와 이들의 음주문화 자체가 어쩌다가 위스키를 마시더라도 주로 잔술에 머무는 경향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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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빅벤~!
설명이 필요없죠?
시간을 나타내는 저 로마자 하나가 거의 사람의 덩치와 비슷한데 실제로 보면 그 위용이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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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런던타워입니다.
타워브릿지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료만 25파운드니까 대략 45,000원에 육박하므로 후덜덜한 가격입니다.
그래도 관광객이 바글바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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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런던의 물가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또 하나의 뽕.
이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2시간동안 시내를 돌면 30파운드(53,000원)입니다.
깜찍한 모습에 탔다가 끔찍한 가격에 치를 떠시게 될 겁니다.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8D836574CA8752F)
12. 현대적 도시의 대관람차 효시로 일컬어지는 London Eye입니다.
템즈개울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20여분동안 아주 풍부한 포토제닉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가격은 3~4만원쯤이니 여기저기서 각 나라 욕이 가끔씩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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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런던 브릿지쪽에서 바라본 타워브릿지의 야경입니다.
실제로 보아야 멋이 있는데 카메라폰의 한계가 여기까지이니 널리 이해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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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피카딜리 서클의 중앙에 위치한 에로스 동상입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희한하게 저 동상밑에는 늘 사람들이 엄청나게 앉아있습니다.
조원진이를 기다리는 간신명 이하 견찰 수뇌부들처럼 그렇게 개떼같이 앉아들 있습니다.ㅋㅋㅋ
에피소드 하나.
오른쪽 상단에 커플중 셀카찍는 언냐... 저렇게 미친 듯이 키스하다 사진찍다를 반복하더니....
유난히 키스가 길어지는중 찰나의 시간에 치마밑으로 새하얀 무엇인가를 보았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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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다음엔 저걸 타보려고 합니다.
쿵짝거리며 음악도 틀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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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한국전에도 참전했다는 벨파스트호가 타워브릿지를 배경으로 정박해 있습니다.
지금이야 퇴역했지만 모르긴 해도 어군탐지기를 달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의 현역 전함보다는 훨씬 더 전투력이 뛰어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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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타워브릿지 옆의 Katharine Dock에 있는 술집입니다.
꼭 새장처럼 보이지만 젊은 청춘들이 안에서 바글대면서 맥주를 마셔대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가 볼까 하다가 맥주냄새를 맡으니 심장이 벌렁거려서 그냥 나왔습니다.
알콜 체이서들께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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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낮엔 덥지만 아무래도 큰 개울이 있다보니 오후가 되면 춥습니다.
그래서 기모잠바로 무장좀 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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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피카디리 극장 근처 어드메쯤....
다행히 머무는내내 비가 오지 않아서 일과시간외에 여기저기 좀 헤집고 다녔습니다.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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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이쁜 영국처자들입니다~^&^
왼쪽 언냐는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오른쪽 언냐는 영화디렉팅쪽을 공부한답니다.
공부하면서 일하면서..... 참 이쁜 젊은이들입니다.
하루에도 몇차례씩 에스프레소에 생과일 쥬스를 챙겨주던 그녀들.
근데 나이를 물어보니 거의 딸뻘이라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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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런던 핡고 싶어요~^^
주말에 영리버서 백숙이나 핥읍시더 ㅋㅋㅋ
@선불사절 시러요 ㅋ
휴가때 가족여행 오세요. 볼 만 합니다. 대영박물관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박물관은 무료입니다. 하지만 다른 것이 허걱이죠~^^;;
런던 구경 잘 했구요...구구절절 비교평가 해설도 재미지고 옳은말씀.
건강 잘 챙겨서 돌아오시길...
Yes sir~!
꼭 한번 만이라도. 출장길에... 꼽사리...
잘 다녀오세요~
일단 가까운 동남아부터~ 콜?ㅋ
아침부터 눈이 호강 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해루질 사진 더 올려주세요~^^
덕분에 런던구경 잘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이번엔 날씨가 받쳐줘서 영국이 아닌줄 알았습니다~~ㅎ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이 지금은 쪼그라 들었지만 위용이 있네요.
썩어도 준치라고, 영연방 국가가 대략 50개 국가가 넘을겁니다.
재미지게 구경 잘 했습니다....
역시 세자마마 형님입니다... 방송계로 진출했으면 김구라는 넉다운될텐데...ㅎㅎㅎㅎ
아이구 그 무슨~~~ㅋ
2주전에 남미에서 재미있는 사진들을 많이 찍었는데 뭘 잘못 눌렀는지 몽땅 날려먹었네요. 뭐니뭐니해도 역시 남미가 드라마틱한데 말이죠~ㅋ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시니 그저 부러울 따름 입니다. ^^
이젠 도가니가 조금씩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체력은 타고난 것 같아요. 부모님께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역사의 도시 소개해 주셔 넘 감사합니다. 부디 금의환향 하시업서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세자마마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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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유붸리 캄솨합니다~~^^
히드로공항에 느닷없이 폭풍이 불어서 비행기 취소되고 대체편 찾아서 예약하고 에스프레소 한잔 땡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4시간짜리 기차도 타게 생겼네요ㅜ,,ㅠ
글도 좋고 사진도 좋은데요 --- .
풍만-! 섹쉬-! 관능-!
하여간 요런 걸러다가 "본능" 을 자극시키는, 좀 거시기한 그런거는 없는지요?
카톡이 없네요? 수위가 높은 것을 올릴 수는 없으니...ㅋ
베네수엘라 여인네올습니다.
눈으로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건강한모습으로 귀국하시길~
캄솨합니다~! 좋은 날 되소서~^^!
가만히 앉아서 좋은구경 많이했습니다
감사드리며 다음편을 기대하고 있을께요 ^&^ ...
아쉬운대로 몇장 긁어모아 브라질 한번 핥아드리지요~~^^
잘봤슈~~^^
안그래도 아우님한테는 귀국해서 전화할 참이었는데~^^ 둘째주에 전화할께~^^
@세자마마 네
감상 잘했습니다 ^&^
현실에 치여 하루하루를 사는 요즘,
잊혀져 가던,,,,꿈에서 본듯한,,,,, 아득한...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주말 출근에 가뜩이나 능률이 오르지 않을 시간에 덕분에 귀한 시간 가져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