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지인분들과 저녁 자리에서 "대봉동 많이 바꼈네~~,, 젊은 사람들 살기 좋겠다~"라는 애기를 듣고 주위를 둘러보니 생각보다 대봉동이라는 동네에 대해 모르시는 대구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대구의 한 동네에 대한 소개겸 거주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실 거주자 입장에서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혹시 누락되거나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가 생각하는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주택의 가치는 아래와 같으며 그 기준에 맞추어 소개를 드려 봅니다.
학군(5점) - 자연환경 및 문화(4점) - 의료 및 상권(3점) - 교통(2점)
[개요]
센트로팰리스 : 843세대
태왕아너스 : 410세대
청운맨션 : 669세대
화성파크드림 : 263세대
더샵리비테르 : 1,337세대 (22년 입주)
서한포레스트 : 469세대 (22년 입주)
힐스테이트 : 732세대 (25년 입주)
호반써밋 : 457세대 (25년 입주)
합계 : 5,180세대 + OP 578세대
특징 : 모든지역이 평지, 신천대로 초인접
[학군]
중구 특성상 상업시설 발달로 학원가 형성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금 개발되고 있는 나머지 지역(남산동, 동인동, 태평로)들도 입장은 비슷하구요. 90년대에는 유신학원, 대구학원 등 대구 전지역에서 몰려드는 학생들의 수요로 최고의 학원가였지만 수성구로 학군이 넘어간 이후에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22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면 기본적인 학원들은 형성이 될 거 같으며, 개업준비중인 학원이 5군데 되는걸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밀집지역에 5,000세대급이면 독립적인 학원가 형성도 가능할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학군의 범주를 좀 더 넓히면 당장에 누릴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다양한 배움의 장이 봉산동과 성내동에 있습니다.
- 성인 어학원 최대 밀집지역으로 심지어 스페인어 학원도 있음.
- 서예(동양화), 공방, 원예, 디퓨저, 성인미술, 댄스, 요리, 승무원, 공무원, 간호, 공인중개사 등
- 반경 1.2km 이내에 모두 위치
앞으로의 사회는 자녀 교육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행복도 중요한 가치관을 가진 20-30세대는 이런부분에서는 매우 만족할듯 합니다. (자녀들 학원은 지하철 타고 수성구청역으로.... 원래 고생을 해야 더 열심히 한다는 옛말도 있습니다)
[자연환경 및 문화]
신천녹지 : "->" 표시가 신천산책로 진입로 입니다. 저는 보통 주말에는 외식코스를 3군데 정도 잡습니다
평일, 주말에도 늘 사람들이 있으며 내외국인 사람들과 사이에서 맑은 날씨에 워킹만 해도 기분이 한결 상쾌해 지실겁니다^^
- 청라국민체육센터 : 스포츠 프로그램(탁구, 배드민턴, 농구, 댄스, GX프로그램 등)
- 반다비 체육센터(24년말 완공) : 수영장, 작은도서관, 조깅트랙, 장애인재활센터, 노인복지관
- 봉산문화회관 : 전시회, 공연, 기업체 연말 워크샵 등
- 캠프워커 : 부대개방행사(매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언제 할지 모릅니다...)
자녀들 데리고 가면 좋아합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먹거리도 상당히 맛있었고 공연 및 군인시범도 하면서 축제같은 분위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ㄱ. 봉산문화거리 ~ 반월당 ~ 현대백화점
: 이 코스는 가는길에 브런치, 스시(일본), 면요리(이탈리아, 태국, 베트남) 즐기고 교보문고에서 책을 사거나 현대백화점에 들려 세일이 많이 들어간 아이템을 구입 또는 봉산문화회관에서 갤러리 감상을 합니다.
(스페인 학원과 오래된 서예학원도 여기에 있습니다) 오전 늦게 나가서 집에 들어오면 보통 2시 전후가 되니 일요일 오후에는 다른일에 집중 할 수 있습니다
ㄴ. 삼덕동(A지역) ~ 신천산책로 ~ 김광석거리(B지역) 또는 대백프라자
: 삼덕동은 오래된 맛집과 새로생긴 트렌디한 맞집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한식이나 낮술이 생각날때 주로 갑니다.
맛집이 너무 많아 소개를 다 드리지는 못하지만 밥을 먹고 난 뒤 한적한 구동네와 신천을 걷고 있으면 한강 산책로가 부럽지 않습니다. 가끔 김광석거리내 공연시간이 맞으면 한 두곡 감상하고 갑니다.
또는 대백프라자로 방향을 틀어 신선한 과일이나 간단한 장을 보고 내려와도 좋습니다.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과일이 잘 나옵니다.(마트가 제일 싸겠지만 가끔 실패를 해서 실패없이 맛있는 과일 먹는것도 중요합니다.)
ㄷ. 신척산책로 ~ 고산골 ~ 가창
: 이 코스는 자전거 없이는 좀 가긴 힘든코스라 제한은 있습니다만 땀 좀 흘리고 싶고 산도 보고 싶을때 가면 좋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고산골까진 20분정도 페달을 밝고 트레킹을 추가해도 되고 끝난 다음에는 고산골 음식이 매우 맛있게 잡수고 내려오면 됩니다.
[의료 및 상권]
최대 의료 밀집지역 입니다.(의료특구 지정)
경쟁이 붙다보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2대째 이어오는 병원들이 많아 본인에게 맞는 병원만 찾는다면 안정적인 건강관리에 수월해 집니다.
15년전에 다른지역에 살때 반월당에서 교정받은 치과가 아직도 하고 있어 매우 반갑고 안도감이 들더군요^^
큰병은 큰병원에 가야합니다 기왕이면 지방보단 광역시 광역시 보단 서울이 좋구요...
최고의 진료는 아니지만 신뢰가는 병원이 많다는 애기를 하고싶어 사족을 달았습니다.
명의는 시스템이 만들어 냅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앞으로는 속해있는 의료기관이 최고의 시스템이면 명의가 거기서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교통]
- 동그라미 위치로는 "러시아워" 제외하고 자가용으로 15분내로 이동가능(스타디움만 15분 초과)
- 빨간색 표시된 3곳은 제외하고 지하철로 이동가능
- 2~3호선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거주위치에 따라 역세권, 준더블 역세권 가능
달서구에 거주할때는 하루에 2가지 약속을 처리 못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서문시장 갔다가 오후에는 들안길에서 개인약속을 잡기가 부담스러운데 지금은 오전에 신세계백화점 같이 갔다가 점심먹고 들어와서 좀 쉬다가 저녁엔 두류역으로 술약속 잡기가 너무나 편안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버리는 시간이 없어진게 대만족 입니다. 제 삶에서 스마트하게 시간사용이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되었습니다
지하철로도 대구 다니기 수월하고 신천대로 초인접이라 자가용으로 대구 전지역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어 대구 전지역을 알차게 느끼는 만족감이 상당합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 입주하게 될 아파트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주복과 아파트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단지내 물놀이터도 있고 1군 브랜드에 살고 싶은 아내의 의견도 있어 더샵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단지내 나무와 폰드(水)가 많아 리비테르(물, 흙, 강) 네이밍 잘 지은거 같구요 뒤로는 서한포레스트, 힐스테이트, 호반, 센트로팰리스 나오는 사진도 첨부하였습니다.
모쪼록 대봉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대구의 중심 중구의 멋진 발전을 응원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습니다
다만, 땅이 없습니다
대봉동~~~매력적인 동네죠!!!
이제 내년에 중구구민이 되네요~기대됩니다^^
대봉좋지요. 신천대로,동로,신천도 가깝고
더샵도 이제 완공이 코앞이네요.
입주민들 축하드리구요. 좋은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대봉동 간만에 갔는데 더샵 리비테르 들어서니 동네가 훤하더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기대됩니다 ^^ 좋은글 잘읽고가요 ㅎㅎ
멋진 글이네요!
엄지척 하고 갑니다~
기대되네요~멋져요~
대봉동 및 리비테르 아파트에 관하여 아주 멋지게 소개해 주셨네요 !
예비 입주자로서 감사드립니다^^
입지최고 리비테르
대단지의 위엄이 일대를 불밝혀 주네요~
대단지 들어오고 환경정비 되어가니 더더욱 훤해지네요~
대봉동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더샵 리비테르 기대되네요~*
기대되는 최고의 입지에요
대봉!!!
좋은글 감사합니다.
더샵 리비테르 단지내상가1층 분양자인데..
아파트 주변에 대한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대봉동 좋지요 ~ 살기좋은동네입니다. 입지좋지요 대봉동 입주하시는분들 축하드립니다.
대봉서한도 그렇고 대봉동 관련 소식이 많네요~ 대봉동 좋아보입니다 부럽네요 입주민분들
좋은 글 잘읽었어요 ~
대봉동에 6년 넘게살고 있는데
참 공감가는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