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인 위리엄 브레이크는
"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며,
한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 손바닥 위에 무한을 쥐고
한 순간 속에 영원을 보라" 라고 노래했습니다.
감사는 하찮게 생각했던 것을
소중하게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줍니다.
사소한 것을 소중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
결국 큰 성취를 이루게 됩니다.
이세상의 모든 변화들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바위가 자갈이 되고 자갈이 모래가 됩니다
계절이 그렇게 바뀌고, 우리들의 몸이 그렇게 성장합니다.
하지만,
성급한 우리들은 모든 것을 한 칼에 해결하려합니다.
몸이 아프면
주사 한 방이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고 믿으며,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 한 방으로 해결 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은 속된말로
몰빵으로 투자하고 , 급한 일이 있으면 급행료를
지불하여 해결하려 합니다.
영양분을 섭취하며 휴식과 운동을 통해
서서히 빌드(build)하도록 디자인된 우리 몸의
건강도 한 방에 해결하기 위해 비싼 값을 치루며
몸에 좋다는 동물의 기관이나 피를 서슴치 않고 취합니다.
어떤 사람은 몸에 좋다는 음식을
만병 통치약쯤으로 생각하며 열광하지만
사실 이 세상에는 한 방에 몸을 일으키는
보신음식도 없을 뿐더러, 절대적 기준의 좋은
음식도, 나뿐 음식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좋고 나쁨도 시대와 학자에 따라 계속 바뀌었고
모든 사람에게 같은 기준이 적용될 수도 없습니다.
즉,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현대 상업주의와
과잉의 시대가 낳은 단편적 지식으로 보여집니다.
내가 잘 아는 농장의 농부들은
쉽지 않은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거의 모든 식료품을 구태여
유기농으로 선택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하며
물은 적이 있습니다.
농사의 과정을 훤히 알고 있는 그들이
비싼 유기농 제품들을 선택하는 이유는
보약(Restorative)개념이 아니라 해독(Detox)개념
이라고 했습니다.
즉,
농사의 과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들이
몸에 약이 되는 좋은 음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화학물질, 잔류농약, 가짜 호르몬등 몸에 독이 되는
음식을 피하는 것입니다.
산에 들어가서 암을 고친 사람도,
식단을 바꾸어 병을 고친 사람도
어떤 좋은 것을 먹어서 고쳤다기 보다는
채식을 통한 절제된 식사량과 디톡스 즉
해독을 통한 면역기능의 회복때문이라 믿습니다.
좋은 음식이란,
영양이 넘치고 기가 충만하여
몸의 기력을 한방에 회복시킬 것처럼
보이는 그런 음식이 아니라....
농약과 화학물질로 부터의 자유로운
깨끗한 음식을 정성스런 마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사람과 음식은 따로 구분된 것이 아닙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미식가 브리야 샤바랭은
그의 저서에서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준다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줄 것이다" 라고
말 하듯이 우리가 취하는 음식들이 우리들의 건강을
만들고 또 우리의 성격과 미래를 만듭니다.
요즈음 공공장소에서
주체하지 못하고 심하게 설치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이런 과잉행동들은
ADHD즉, 주의력결핍과 과잉 행동장애이며
그 주 원인이 바로 인공첨가물과 화학비료/ 농약과
연관성이 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이 지금 먹는 음식이
우리 아이들이 먹는 음식들이 후손들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맛있는 것을 먹겠다는 의도 역시 내려 놓아야 합니다.
맛을 떠나 좋은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좋은 음식은 자신의 건강과 운명까지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 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밥상과 밥상을 대하는
태도 부터 재고하여야 합니다.
워낙 대화가 부족한 현대인들은
식사시간을 가족끼리 대화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지만,
옛날부터 동양의 풍습은
식사 시간에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은 식사 시간을 음식을
먹을 수 있기 까지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신선한 음식을 골고루 천천히 섭취하며,
말 없이 기도와 명상에 몰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것입니다.
예전에 우리가 잘 아는 내용을,
TV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밥을 해서 각각 다른 병에 넣고,
한 병에게는 감사하다는 말을 다른 한 병에는
짜증난다는 말을 한 달간 하였는데 여러분들이
지식으로 잘 아는 봐와 같이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들은 밥은 하얀 누룩이 되었고,
짜증난다는 말을 들은 밥은 검은 곰팡이가 되어 버렸으니,
감사함으로 취한 음식이 우리 몸속에서
일으킬 변화는 자명한 일 입니다.
이와 같이 식사를 하며
음식에게 먹는 내내 고마워 하며 명상과 기도를
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 몸의 세포들은 독립된 하나의 세계이며
자신을 표현하는 존재입니다.
좋은 영양소는 흡수하고 나쁜것은 배출하도록,
장애 없이 소화되도록 부탁한다면
그들은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은 활기차며, 마음은 평안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불노초를 찾아 헤메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온 신하는
아마 마을 어귀에서 민들레 한 뿌리를 뽑아
황제에게 바치며 이렇게 귓속말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폐~하~,
감사하며 드십시요!"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음식은
비싼 음식도, 귀한 음식도 아닌 정성스레 대하며
감사히 먹는 음식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