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의 모니터링을 통해 무통보 이동 있을 수 있음
그동안 민희진 말이 인간적으로나 도의적으로는 맞는 것 같은데, 하이브에서 횡령 등 민희진의 불법 행위가 수없이 많다길래 제가 모르는 뭔가가 혹시 있나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 법원 판결문 읽어보니 하이브가 불법이라고 주장한 것 중 인정된 게 하나도 없네요.
이 사건은 애초부터 프레임이 잘못되었어요. 사태 초반에 퍼진 프레임은 욕심 많은 여자 한 명이 자기 돈 한 푼 안 들이고 2조짜리 회사를 날로 먹으려한다는 거였고, 그 프레임 안에서 온갖 창의적인 시나리오가 제기됐었죠. 여기에 대해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돈이라면 가만 있어도 풋옵션 행사하는 것만으로 천억을 벌 수 있는데 내가 힘들게 왜 그런 짓을 하냐고 했지요. 민희진 말이 더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게.. 반대로 민희진이 풋옵션 행사 하기 전에 내쫓으면 하이브는 손쉽게 천억 아끼고 손털 수 있잖아요? 이 사건을 돈 문제로 놓고 보면 반대쪽 시나리오가 훨씬 더 실현 가능성이 높지요.
하이브가 언론플레이 타이틀로 밀었던 “경영권 탈취 시도”라는 워딩도 말이 안 되는 게.. 이미 민희진이 어도어 최고경영자인데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한다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되죠. 괜히 뭔가 엄청나게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 같은 비장함을 주는 언플용 워딩이고, 민희진이 실제로 하려던 건 하이브가 너무 싫으니까 어도어를 단순히 독립시키려는 시도였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런 독립 시도가 불법일까요?
여기서 하이브가 한 건 고소가 아니라 고발입니다. 고소는 피해 당사자가 하는 거고 고발은 제3자가 하는 거죠. 하이브의 고발에서 “업무상 배임”의 피해 당사자는 하이브가 아니라 어도어입니다. 민희진이 간접적으로 하이브에 주주 간 계약 등으로 묶여있을 뿐, 어도어가 하이브에서 독립을 하면 안 된다는 법적인 제약은 없는 걸로 보입니다. 그런 제약이 있었으면 하이브가 당연히 고소를 했겠죠. 하이브 입장에서는 민희진을 해임시키려면 민희진이 본인의 회사인 어도어에 피해를 줬다는 걸 입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하이브 주장은 판결문에 전부 다 조목조목 반박되어 있습니다. 민희진의 불법 행위라고 하이브가 주장한 것 중 법적으로 받아들여진 게 단 하나도 없어요. 실제로 읽다보니 주장들이 너무 말도 안 되고 그냥 논리 자체가 너무 허술해서 아니 이런 걸로 소송을 걸었다고? 진짜?? 계속 반문하게 되더라고요. 이건 하이브와 김앤장이 엄청난 바보이거나, 아니면 법리 부분은 개나 줘버린 소송을 걸고 오직 언론 플레이만을 목표로 했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볼 수 밖에요.
제일 어처구니 없었던 게 “횡령” 부분이었는데요, 어도어에서 광고 찍을 때 스타일링 비용을 팀장이 광고주로부터 직접 받은 걸 하이브가 횡령이라고 걸고 넘어진 거였네요. 어도어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려고 회사에서 허락한 일이라고 했고, 하이브 측은 그럼 어도어 대표인 민희진도 알고 있었으니 횡령을 묵인한 거라네요. 아니 세상에 회사 대표한테 횡령하는 걸 허락 받고 횡령하는 사람도 있나요? ㅋㅋㅋㅋㅋ 하이브 주장은 모든 외부 돈은 회사에서 받아서 매출액으로 올려놓은 다음, 직원에게는 나중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급해야된다는 겁니다. 올리지 않은 매출액만큼 민희진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이라는 논리로요.
매출액 부풀리기에 목매는 하이브는 저 논리가 이상한 줄도 몰랐나봅니다. 논리 자체가 말이 안 되니 당연히 법원에서는 퇴짜 맞았고요. 군대 갔다온 애를 전역 바로 다음 날부터 행사 돌리면서 1000명 포옹회라는 기막힌 행사를 포함시켜 팬들 돈 뜯어 재고앨범 팔아치우려던 양아치 같은 짓을 하던 사람들이니까요.
또 정말 어이없었던 부분 하나 더.. 계약 사항 중에 민희진이 어도어에 10억 이상의 손해를 입히는 경우 사임해야한다는 항목을 가리켜 하이브가 근거로 제시한 게 너무 황당해요.
작년 한 해에만 천억 넘게 매출을 올려놓은 사람한테 무슨 수로 10억 손해를 입증하겠어요? 법카를 뒤져봐도 회사 돈 빼돌린 게 안 나오고 (일 하면서 밥 시켜 먹은 것만 나와서 배임이 아니라 배민이라고 ㅋㅋㅋ) ‘대표가 허락한 횡령’이라는 희대의 코미디 프레임을 씌워도 금액이 모자랐죠. 수억원대의 횡령이라고 언플용으로는 쓸 수 있어도 민희진 사임시킬 법적 근거로 10억까지는 못 채우니.. 결국 하이브가 최종적으로 내세운 건 이번 사태 때문에 하이브 주가가 1조 이상 떨어졌으니 민희진이 어도어에도 최소 10억 이상 손해를 끼친 거라는 신박한 주장입니다. 헐… 물론 이 주장도 판결문에서 반박 당했지만요.
애시당초 하이브가 이 사건을 언론 공개 안 했으면 주가 떨어질 일이 없었는데 대대적인 언론공세 하는 걸 보고 대체 왜 이러나 했더니만.. 언플로 사회적 매장시키고 주가 떨어뜨린 것도 민희진한테 뒤집어씌워서 더 확실히 보내버리려고 했네요. 이건 뭐.. 개저씨들이라고 부르는 건 귀여운 수준이고 이 정도면 진짜 하이브 경영진들을 배임으로 해임해야죠.
이번 판결은 당장 민희진 해임만 막은 거고 배임으로 고발당한 본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증거 다 제출해도 법원에서 배임 아니라는데 뭘 더하겠다는지 모르겠네요. 하이브는 이제 밝혀지지 않은 불법 행위가 더 있다는 말도 없고 그냥 “배신”이라는 키워드 하나 밀고 계속 언플하고 있네요. 그 배신은 하이브가 먼저 했다는 거, 이 사태를 처음부터 살펴본 분들은 다 아실 거고요.
이번 판결문 읽고 나니 마음 편하게 민희진 응원 계속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판결문 마지막 줄에 ‘소송 비용 전액은 하이브가 부담한다’는 말이 아주 핵 사이다 ㅋㅋㅋㅋㅋㅋ
민희진씨 힘내세요!
연예+스포츠
프로그램 언급시 "방송사 명+프로그램명 ' 포함 필수
- 의도치 않은 종편언급으로 인한 "활중"방지목적
- 종편 프로그램 언급 및 해당이미지 사용불가
- 종편 : JTBC, 채널A, TV조선, MBN
1. 1인 1일 타카페 스크랩가능 3개
- 멋진 북극곰은 5개까지
--> 시사스크랩은 등급불문 "only 2개가능
- 첫 댓글에 "작성날짜+스크랩회차" 및 출처주소 기입필수
-알쓸방 포함 스크랩 가능 모든 게시판 동일적용
2. 이슈기사 직접링크
3. 다양한 매체를 직접 편집 후
+ 모두 본인 의견 반드시 추가
4, 뉴스게시판 내 인명 호명은
"이름" 혹은 "이름+ 직급" 으로 규정
5.가짜뉴스, 루머 공유 및 비댓금지
--------------------------------------------
글 작성시 오른쪽 하단 ⚙️✔️
검색/daum/kakao 서비스공개 여부 ✔️🔒
첫댓글 하이브 하는짓이 정말 양아치에요
자기들이 주가 떨어뜨린 것까지 민희진 몰아내는 도구로 썼다는 게 소름 끼쳤어요 🤬
하는짓이 양아치네요. 뉴진스 방탄 하이브에서 나왔으면!
당장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ㅠㅠ 최소한 애들 이용해먹는 짓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백번 공감이요
걍 여자가 사회생활.. 그것도 높은 자리에 있기가 참 쉽지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절절히 깨닫게 해준 케이스요 ㅎㅎ
민희진씨 그리고 뉴진스 화이팅 입니다
맞아요 남녀 대결구도 짓지 말라는데 그러기엔 이번 사태는 너무나 전형적인 일 잘하는 튀는 여자 매장시키기 구도라서.. ㅠㅠ
이 상황과 근로자로 근무하면서 느낀게 회사, 조직은 근로자의 조그마한 틈이라도 보이면 압박하고 내쫒을수 있으니 철두철미 일을 완벽하게 해야지 하나라도 꼬투리 집히는 순간 나락가는거고 경영진 혹은 조직의 우두며리는 모든걸 내뜻대로 할수있으니 왠만한 일에는 타격이 없음.
힘에서 밀리는 약자는 실수나 윤리,도덕적 측면에서 완벽하지 않는 순간 강자가 돈과 권력으로 부정적 프레임 씌우기하면 매장되기 쉽네요.
대부분의 책임감과 도덕성. 능력 유무의 기준과 필요한 자질과 적정성 여부는 약자에게 더 철저히 적용되는듯 합니다.
그래서 원래 세상이 불공평하다 그러긴 하지만요.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민희진이 살아남은 선례 만들어준 게 고맙더라고요.
@숲속의별 그나마 업계에서 쌓은 인정받는 커리어와 돈이 있어 가능했죠.
민희진 정도면 일반인이 아닌 임원급이고 어떻게보면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햇살가득 정원 민희진도 그 미친 듯한 기자회견 안 했으면 그대로 매장됐을 거예요.. 민희진 정도의 커리어 일군 사람도 그렇게까지 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게 씁쓸하죠 ㅠㅠ
민희진이 자기 분야 일 천재일뿐 아니라 사회 분야 천재 같아요. 이렇게 판 뒤집기 진짜 쉬운 일 아닌데 정말 여러모로 리스펙인 사람이에요.
저도 이번 사태 지켜보며 여러 모로 감탄하고 있어요. 성과만 잘 올리는 게 아니라 아이돌과 팬 모두를 인간적으로 아끼는 모습도 좋아보이고요.
민희진도 대단
복잡한 사건 판결문 읽고 알기쉽게 내용 정리해준 달곰님도 대단. 멋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이 와중에 포옹회 기획한거보면 하이브에는 어떤 인간들이 일하는건지... 쯧쯧
양아치들이 눈치조차 없는 듯해요 ㅠㅠ
우아 감사합니다
이젠 알고 민희진을 응원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함께 응원해요! ^^
투자자가 100% 출자한 회사를 월급사장이 가로채려 했어요
민희진이 어도어 사장이니 어도어에 해를 끼친 것은 아니니 배임은 아니겠죠
하이브에 대한 배임 시도지만 실질적인 실행에 옮긴 것은 아니고요
월급 사장이 투자자를 배신하고 회사를 가로채려 모의한 일이 농담이야 사담이야 지인이야 라는 말로 퉁쳐질만한 사건일까요ㅋㅋㅋㅋㅋ
“회사를 가로챈다”는 자극적인 말은 이 경우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처음 투자자가 신의를 저버리니 다른 투자자를 모색한 것이라고 봐야죠. 먼저 신의를 버린 쪽이 상대방을 배신이라는 말로 비난할 수는 없고요.
@숲속의별 어도어를 투자를 받은 회사로 보느냐
하이브 소속 자회사로 보느냐에 따른 관점 차이가 있네요
저는 하이브 소속 일개 부서, 어도어라는 프로듀서 체제로 보고 민희진을 월급 사장으로 보거든요 ㅎㅎ
관점이 다르니 결론이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겠어요
ㄹㅇ 대기업이었으면 안 일어났을 일 같기도 해요. 방시혁이 젤 문제 같다는요
하이브 하는 짓이 도무지 대기업 마인드 같지가 않아요. 오너 리스크도 너무 크고..
처음에 다른건 모르겠고 그 무속인과의 톡 내용에서 민희진이 회사를 어떻게 가로챌 수 있는 것인지 이해가 전혀 안가더라고요. 가능한 일 자체가 아닌 것 같은데 경영권 탈취 시도라고 하니 뭐 그게 가능한 시스템인건가 많이 의아했어요.
심지어 그 시나리오대로 진행이 됐다고 해도 불법적인 게 아닌데.. 회사를 가로채고 경영권을 탈취하고 이런 드라마틱한 워딩들로 무슨 역적 모의라도 한 것처럼 언플한 게 황당해요.
저는 하이브가 근로자에게 양아치짓한 에피소드를 지인에게 생생히 들어서 하이브 곱게 안봐지네요.
하이브가 자기가 필요할 때는 간도 쓸개도 내줄 것처럼 하다가 쓸모없어지면 팽하는 식인가봐요.
서울대 나오고 외국계에서 승승장구하는 사람 데려다가 회사 상장시키고나서 잘라버렸다는 지인의 얘기를 들어서 하이브가 판결에 진 것은 잘 됐다 싶어요.
그 정도 학벌 배경 가진 사람도 쉽게 잘라버릴 정도면 민희진 정도는 더 쉽게 보내버릴 줄 알았나봐요. 이번에 하는 거 보니 사람 밟는 솜씨가 한두 번 해본 솜씨는 아닌 것 같았어요.
엔터업계에서 오랜기간 일하고 있는데 하이브에 당한 사람들 많이 알아서 저는 하이브가 케이팝업계 다 망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모함받거나 이용만 당하고 내쳐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민희진 정도 되니까 그래도 이만큼 뒤집은게 저는 대단한거 같아요. 판결문 봐도 뭐 아무것도 증거없이 더러운 언플만 한게 치떨리게 싫구요. 열등감으로 뭉쳐진 아재들이 골프치고 룸싸롱에서 작당하면서 쟤 내치고 쟤가 한거 홀라당 다 베끼자 라고 한거 같은데 저는 꼴좋다고 생각합니다. 르세라핌 첫 티저 사진 보고 저 너무 기절해서 진짜 감없다고 생각은 들었는데 말이에요.
방시혁 걸그룹들 스타일링 보니 너무나 아재 취향 반영된 거 같았어요 하나는 섹시돌 오타쿠 감성, 또 하나는 로리돌 오타쿠 감성.. 너무 안 어울리는 옷 입은 것 같은 멤버들도 있던데 그런 식으로 이미지 소비하는 게 아까워요.
방시혁은 연구대상같아요 어느날 사이비에 휩쓸리고 어느날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과거의 천재가 되어버리고..자신보다 학벌도 낮은 민희진의 성과를
보면서 속이 뒤집히겠죠
감성적이고 연약하고 감정을 붙들어두고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엔터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강점이기도 하지만 회사 오너로서는 최악인 듯.. 민희진은 감성적이지만 기운이 세고 앞으로 나가는 사람이구요.
애초에 달곰님 말씀처럼 법적으로 문제되는거였음 법으로 조져놓으면 깔끔할 것을 ...그런거 1도 없다는걸 하이브도 아니까 결국 교활한 여자로 만들어서
카톡내용 뿌리고 그런걸로 보여요 여자랑 같이 일 못하겠다 그런식으로 여자 비하했다고 그것도 난리던데 아니 개저씨들이 똘똘뭉쳐
일 잘하는 여자 골로 보내려고 이거봐 얘가 여자도 이렇게 비하했어 이거 카톡내용 봐봐 이러면 여자들이 오메 썩을여자네 니들편 들어줄게 할 줄 알았나봐요ㅋㅋ
지들이 언제부터 여자인권을 그리 챙겼다고 ㅎㅎㅎ이럴때만 여자인권챙기기 오지고요
개저들 진짜 맞다이로 해라!! 치졸한 언플말고!! 달곰님 글 내용에 다 구구절절 동의합니다
여론 모니터링해서 언플 준비하는 전담팀이라도 있나봐요. 여초에서 응원하니까 얘가 뒤에서는 여자 욕하더라? 또 뉴진스 팬들이 응원하니까 얘가 뒤에서는 뉴진스 욕하더라? 이런 식으로 주어 없는 카톡으로 교묘하게 선동하고.. 치졸하게 잔머리 굴릴 시간에 일을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하이브에서 이번 재판기록 열람 제한해달라고 신청했더라구요? 자기들은 개인 카톡 렉카에 넘기는 짓까지 해놓고 뻔뻔하기가 짝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