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안실 경고에 서로 칩교환하지 않고 게임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근데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도착했을때 13%였던 주사위 1이 계속 나옵니다. 심지어 두개씩 붙어서도 나옵니다. TT
하도 주사위1에 당한게 많아서 카지노 입장하면 주사위 1이 얼마나 나왔나 확인하는데 제가 도착했을때 전광판 전체에 딱 3개 있었습니다.
근데 인제는 전광판 좌측에 주사위1이 계속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대가 나오려면 146, 155, 156, 166 이 조합밖에 없습니다.
소가 줄을 타기 시작합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중간중간 위에 말씀드린 조합으로 대가 나오기는 하지만 당해낼 제간이 없습니다.
중간에 배팅안하고 쉬어도 계속 소가 나옵니다. 다시 들어가도 소입니다... 소가 8번 줄타도 대는 1-2번밖에 나오지 않고 대가 2-3번 나오면 소는 그대로 2-3번 따라서 나옵니다.
토요일 밤 2시에 입장을 했는데 3시간 후에 8백이 없어졌습니다. ATM기에 돈 찾으러 가야해서 보안검색대 직원을 너무 자주 보니 민망합니다. ㅋ
입장할때 13% 였던 주사위 1이 18%로 바뀌고 주사위 6은 19%에서 13%로 내려갔습니다. 헐...
5시가 넘어가니 다시 대가 우세하게 넘어갔으나 남은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대가 짧게 줄도 타고하면서 칩이 다시 쌓이기 시작합니다.
과장이 다음게임 마지막 게임입니다 하는데 칩을 세보니 정확히 29개가 부족합니다. 그래 이번판 맞추고 2백 정도 잃고 올라가서 자다가 내일 다시 도전하자.
주사위가 힘차게 돕니다
결과는 555!!!!!!!!!!!!!!!!!!!!!!!!!!! 아 ㅆㅂ 저거 무조껀 대인데 ㅋ
한게임이 더 남았으나 트리플이 나오니까 모든 사람이 일제히 테이블에서 일어납니다.
결국 힘들었던 토요일 마감... 360만원 마이너스가 났습니다.. 그래도 과정을 생각하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2시 체크아웃이지만 11시에 일단 방을 빠져나와서 입장합니다. 구관 안쪽 다이로 갔더니 어제 마지막 555가 아직도 전광판 맨 위에 있습니다. 테이블에 사람이 앉아있었지만 어제 이후로 아직 게임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 카운트를 하고 있어 베팅은 할 수 없었지만 딜러가 주사위 돌리는 버튼을 누르니까 주사위가 움직이지를 않고 고장이 났습니다.
과장이 무효 선언하고 여기저기 기계를 만지더니 테스트 해야 한다면서 주사위를 돌립니다. 결과는 224... 어차피 테스트고 우리는 배팅 못하는 상황이어서 상관이 없었습니다.
게임 다시 시작한다고 하는데 통안에 주사위 224를 그대로 두고 시작합니다. 원래 555로 만들어놓고 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평소같으면 과장한테 얘기해서 주사위 배치를 다시 하고 시작하라고 얘기를 할텐데...어제 안좋은 일도 있고 과장한테 따지기도 싫어서 그냥 진행합니다.
3판 진행하는데 결과는 10, 10, 10 나옵니다.
아 진짜 아까 주사위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얘기할껄... 망했다...TT
몇판 더 지면 또 ATM 가야 합니다... 3승 해서 딴 돈이 있는데 여기서 접고 갈까 고민도 합니다....
그래 오늘 딴 돈 다 토해낸다 생각하고 도전해보자 하고 다시 배팅을 시작합니다. 근데 여기서 반전...
대가 붙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소는 1개밖에 안 나옵니다 대대소대대소일때 두번째 소는 피하기까지 합니다...
칩이 마구 늘어나더니 어제 잃은 돈을 회수하고 100여만원이 더 늘어났습니다.
시간이 오후 1시... 체크아웃이 2시인데 플러스로 전환되니 짐을 빼야겠다는 여유가 생깁니다.
마침 대줄 4개가 끝나고 소가 나와서 혹시나 또 소가 3개 더 나올까 걱정도 되고 체크아웃하러 호텔방에 짐빼러 갑니다.
호텔로비에 짐 맡기고 다시 입장하면서 전광판을 째려봅니다.
멀리서 전광판을 바라볼때의 기분은 다이사이를 하는 분들만 아는 긴장감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까 내가 어디까지 했더라? 제가 나간 후로 소가 1번 더 나오고 이후로 대가 4번이 더 나왔습니다. TT
속으로 2시에 올라가서 체크아웃하면 되는데 왜 그걸 못 참고... 자책합니다.
그래도 분위기 좋아졌으니 계속 도전이다 하면서 배팅을 이어갑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제 새벽에 개고생하던 패턴이 다시 이어집니다. 근데 어제보다 더 심합니다.
여친가방에 있던 천만원 정도되는 칩과 현금이 정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위에 적은 글처럼 쉬고와도 소, 배팅해도 소, 그냥 뭘해도 소입니다. 거기에다가 트리플도 자꾸 나옵니다.
얼마나 분위기가 나빴는지 딜러분이 걱정을 해주십니다. 돈을 너무 많이 바꾸시는 것 같은데 괜찮냐고 물어봅니다.
하긴 두명이 테이블에 앉아서 풀배팅을 하루종일 하고 있으니 모를 수가 없겠지요.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3부로 갑니다. 대충 결과는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으니 여기서 마감을 해도 될 듯 하네요 ^^
3부 생략해도 이해해 주세요~~
첫댓글 소나올때 소도 잡으시지..
저는 그렇게 왔다갔다 배팅을 하면 너무 피곤해 질 것 같아서 한쪽으로만 배팅합니다.
예전에는 안쉬고 계속했지만 지금은 소가 나오는 분위기에는 배팅을 안하고 쉽니다.
저는 이번에 지고왔지만 지금의 방식을 고수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이 분위기면 1박2일에 2천 넘게 잃은 적도 있는데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딸 수는 없잖아요 ^^
마치 옆에서 있었던 것 같은 생동감 있는 글의 전개네요.
하... 근데 결말이 해피앤딩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망했죠 뭐...ㅋ 소를 그렇게 피했는데도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는 도망밖에 답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ㅋ
수고 많으셨네요
3번 승하신거 도로 토하시고 연승을 못하심에
안타갑네요
다음 도전에 다시 좋은 결과 기대하고요
늘 좋은 일들만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또 좋은 일이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내가 다이사이 겜하고
있는듯한 생동감이 ~~ 과거 기억까지 되살아나는 ㅎㅎ
아ᆢ 다이사이 ᆢ
제게는
증오와 환멸의 게임입니다ㆍ
제가 하는 구관다이사이 옆이 쓰리카드 테이블이라서 지나가다 자꾸 쳐다보게 됩니다.
겨울님 4월 출입횟수 다 쓰셔서 못 오시는 거 아는데 쓰리카드 테이블 옆에 지나가면 괜히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5월 이후에 출정하실때 주말 껴서 다녀오신다면 출정글 올려주세요.
저도 시간이 되면 출정하겠습니다. 쓰리카드 하시는 겨울님께 드릴 응원선물도 있습니다. ^^
시간되시면 저희 커플이랑 식사 같이해요 제가 사북에서 제일 비싼 고기집에서 쏘겠습니다.
@대사랑 바로 그곳이 제가 과거 어느 시기에
(2003년때) 오전 10시에 들어가서 새벽 6시까지 온리 게임. 일년동안 그 짓을 ㅠ ᆢ 그때 그 딜러들 2.3명은 현재 과장 뱃지달고 있던데 마주치면 서로 웃지요 ᆢ 응원선물 궁금하네요 나중 일정잡히면 소식 전할께요^^
@이겨울 네... 꼭 한번 뵙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