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도 시제8호의 해부는 기독교를 해부한다는 말입니다...

詩第八號解剖 第一部試驗手術臺一 水銀塗沫平面鏡一 氣壓二倍의平均氣壓 溫度皆無 爲先麻醉된正面으로부터立體와立體를爲한立體가具備된全部를平面鏡에映寫시킴. 平面鏡에水銀을現在와反對側面에塗沫移轉함.(光線侵入防止에注意하여) 徐徐히麻醉를解毒함. 一軸鐵筆과 一張白紙를支給함. (試驗擔任人은被試驗人과抱擁함을絶對忌避할것) 順次手術室로부터被試驗人을解放함. 翌日. 平面鏡의縱軸을通過하여平面鏡을二片에切斷함. 水銀塗沫二回. ETC 아직그滿足한結果를收得치못하였음. 第二部試驗直立한平面鏡一 助手數名 野外의眞空을選擇함. 爲先麻醉된上肢의尖端을鏡面에附着시킴. 平面鏡의水銀을剝落함. 平面鏡을後退시킴.(이때映像된上肢는반드시硝子를無事通過하겠다는것으로假設함) 上肢의終端까지. 다음水銀塗沫.(在來面에) 이瞬間公轉과自轉으로부터그眞空을降車시킴. 完全히二個의上肢를接受하기까지. 翌日. 硝子를前進시킴. 連하여水銀柱를在來面에塗沫함. (上肢의處分)(惑은滅形) 其他.水銀塗沫面의變更과前進後退의重複等. ETC 以下不詳.     이 시에는 특이하게도 보일의 법칙이 등장하는 시입니다... 그는 현실과 자아세계의 2부피를 거울이라는 1부피에 마취시켜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기압을 2기압으로 하면 2부피가 완전히 1부피가 되는즉,  자아와 현실이 완전히 합일하는 정도를 살펴보는 실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에게 일촉철필과 일장백지를 주고 답을 적게하여 합일도를 측정했더니 만족치 못한 결과를 얻었다는 말이지요... 시험담임인은 여호와를, 피시험인은 예수를 의미합니다... 수술대 1의 용도는 기독교를 위한 것입니다...   제2부시험은 영원한 자아를 거울에 맺힌 상을 통하여, 자아를 모르고 사는 13인의 아해들에게 보여주는 시입니다... 1부시험에서 예수가 낙제한 자아합일의 정답을 거울의 영상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아주 정밀하게 쓰여진 시입니다...   출처 : <에코우> 오감도 해설서, 청가인 저, 도꼬마리출판사,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