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 Fable (망각의 바이올린) 02

[규연]

           Fable : 불어로 '전설'이란 뜻 입니다.

(이 소설은 역사와 무관합니다.)

-미흡하지만 무단으로 퍼가 시는 분은 저작권 침해라 생각하겠습니다.

Fable 02

“황태손을 낳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아닙니다, 전하...”

황후가 낳은 태자를 안고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는 황제를 보고 그녀의 얼굴은 더욱

굳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기뻐하지 않고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자, 황제는 안고 있던 아들을 바라보던

시선을 황후에게로 던졌다.

“무슨 고민거리라도 있으십니까.”

“아, 아닙니다...”

“많이 힘드셨나 봅니다. 내가 공연히 황후를 불편하게 한 것 같습니다.”

황후의 얼굴이 어두운 것을 보고는 힘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황제는 안고 있던 아들을 그녀의 옆에 내려주고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가 자리를 비우고 난 방 안은 조용한 분위기였다.

황후는 문득 떠올렸다. 자신이 낳은 딸... 보내기는 했지만 불편한 생각과 마음이 그녀를

더욱 더 불안하기만 하였다.

산파가 데리고 간 공주의 오빠를 품에 안아든다.

“아가야... 어미가 네 동생을 못 찾으면 너라도... 너라도 꼭 찾아주렴.”

“으앵...”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 것일까. 계속 울음소리를 내며 팔을 허공에 휘젓는 아기.

그런 아기를 바라보면 볼수록, 공주가 생각나 울상인 표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아가... 아가... 우리 아들 비령이...”

산파는 그녀의 명을 따라, 경비병들의 눈에 띄지 않게 숲 속으로 도망가는 그녀의

다리에는 잔가지들에 긁혀서 피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눈에 띄고 싶지 않은 경비병들에 수상한 사람으로 띈 산파였던지라

도망가는 그녀를 잡기 위해 숲 속을 헤치며 추격해 왔다. 강가에 도착한 그녀.

“헉...헉..”

숨이 가빠, 고른 숨을 내뱉지 못하는 산파는 이제 한계가 다다른 것인지.

이리저리 주위를 둘러보다가 뭔가를 담았던 나무상자를 보고는

재빠르게 그 쪽으로 다가가 나무상자 안에 황후가 낳은 공주를 넣고 물가에 띄운다.

물길을 따라 저 멀리 사라지는 공주의 시선을 떨어뜨리지 못한다.

경비병들은 그런 그녀를 이제야 발견한 것인지, 얼른 달려와 그녀를 끌고 간다.

세상에 쌍둥이라는 불길한 징조 때문에 버려진 공주.

그 아이는 자신의 이름도 모른 채, 상자에 담겨 강가의 물길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는

아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는 원로들은 수정구슬에 비춰지는 것을 보고 놀란 표정과

화남이 서려있었다.

그 이유는 인간들은 자신들이 창조해낸 창조물 중에 하나였기에. 소중한 생명을

버리는 황후를 보고는 분노함에 안에는 목소리가 커졌다.

“황후에게 벌을 내려야겠습니다.” 

“벌 뿐이다마다. 지독한 저주를 내려야 합니다.”

저주라는 끔찍한 소리에 원로들은 모두들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하지만 머리가 좋고 똑똑한 원로들의 대장 헤스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조금만 있으면 저주라도 내릴 것 같은 분위기를 깨고 그가 말한다.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이오.”

“현명한 선택이라니요. 무슨 소리 입니까, 새 생명을 버리는 것은 신들을 우습게

보는 것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아요!”

“신들을 능멸 한 것입니다.”

헤스는 얼굴에 인상을 나타냄으로써 시장터 같던 분위기가 깨져버렸고 침묵을 유지한 채

그를 집중했다.

“인간들에겐 쌍생아는 불길한 존재. 황후가 눈뜨고 가만히 있었다면 새 생명이 황제의

손을 타 죽였을 것이오. 그럼 그것이야말로 우리 원로들을 우습게 봤다는 증거일터.

저렇게 다른 곳으로 가서 자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여기고 있소.”

헤스의 말이 옳았던 것이었을까. 모두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원로도 있었고

고개를 떨구는 원로도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 아직도 걱정되는 얼굴로 한 명에 원로가 불안한 티를 내자.

헤스는 눈치 채고 말을 더 이어나간다.

“저 아이는 축복받은 천상의 아이. 운명의 신이 잘 지킬 것이니 걱정들 마시오.

하지만 축복을 뒤이어 비극적인 운명이 기다려지고 있을 것 같군...”

헤스는 공주의 앞을 안 것인지. 공개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안타까운 현실에

혀를 내두르고 수정구슬 안을 들여다봤다.

물길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 아이를 바라봤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울음을 터뜨렸다가 힘이 빠져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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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작품은 별로 재미없나봐요(...) 그냥 제 생각 ㅠ.ㅠ

매실 한 잔 마시고 썼어용 ~_~ 칼칼한게.... 아참 가상 못 보신 분들 있쭁... 검색이 잘 안되는 관계로~

제가 바로가기 해놨답니다 ㅎㅎ

*꼬릿말 남겨주신 분들

옹알이냐옹이 님, 묘오비 님, 다내꺼ㅋ 님, 사랑이안녕● 님, ♡0♥쪼⊙ㅏ 님, 햇님씨♭ 님, 류애(流涯) 님

회전목마_ 님, 별바비 님, ≥ㅠ≤ㅋ 님, 노란하늘● 님

이상 11분 감사드립니다♡

- 바로가기

● Fable (부제: 망각의 바이올린) 프롤로그

● Fable (부제: 망각의 바이올린) 01

● Fable (부제: 망각의 바이올린) 가상

[사랑이안녕●]

왜, 왜 쌍둥이가 불길한 징조라는거야?! ...언젠가는 꼭 찾을 날이 오겠죠?

[규연]

그러게요 ㅠ.ㅠ 왜 쌍둥이가 불길한 징조라는 거지 ... 언젠간 비령이나 황후가 꼭 찾아야겠죠!! 창작 장르완결방에 21세기... 이거 꼬릿말 달아주신 분들을 봤는데 ㅠ.ㅠ 재밌게 봐주셨다는 분들과 첫번째 꼬릿말에서 왜 놀라지 않는지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아 정말 그 때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ㅜㅜ 역시 전 허접작가 입니다 ㅠ.ㅠ

[♡0♥쪼⊙ㅏ]

공주가 너무 불쌍해요~ 정말 신들께서 공주를 잘 돌봐주셨으면좋겠내요~ 왜 쌍둥이가 불길한징주인지참...난 쌍둥이좋은뎁ㅇ_ㅇ다음편두기대염ㅋ~~

[규연]

공주가 참 안됬죠... 원로신들이 잘 돌봐주어야 할텐데 ㅠ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황제 황후인지도 모르고 자라는게 안타깝다는 ㅠ.ㅠ 코멘 감사드립니다 쪼아님!

[회전목마_]

공주진짜 아, 불쌍해요.왜 쌍둥이가 불길한 징조 인지 T_T

[규연]

그러게요 ㅠ.ㅠ 쌍둥이가 왜 불길한 존재인지 모르겠네요,... 코멘 감사드립니다 회전님!

[햇님씨♭]

ㅜㅜ크헉 어떻게.. =_=그..그 동화가 생각나는데.... =_=바리공주인가.. << 아는척하지마라!!앙!! 여튼, =_=호오 신의 축복.. ><나도 내려줄 ...(퍽-) 꽤엑!!

[규연]

맞아요!! 바리데기 어쩌구 저쩌구였던가... 햇님씨도 혜인이에게 축복을 ~~~~ 코멘 감사드립니다 햇님씨!!

[류애(流涯)]

헤스 맘에 들었어!!황후를 벌할까봐 얼마나 마음 졸였는데요~공주의 비극적 운명이라-!!불쌍해!!!쌍둥이를 불길하게 여기는 사상을 뜯어고쳐야되요!!가상봤는데요!혜인이가 공주죠??

[규연]

저도 헤스가 마음에 듭니다!! 황후가 혜인이를 버려서 원로신들이벌할 줄... 혜인이가 공주 맞답니다!! ㅎㅎ 가상 보셨군용!! 코멘감사드립니다 류애님 항상 감사드려요 ㅠ.ㅠ

[다내꺼ㅋ]

무슨 음악에 대한 이야기인가요? 망각의 바이올린이라...?? 작가님~! 소설 잼있어요ㅋㅋ 그니까 열심히 써주세요~ 참 또 작가님 까먹었을까봐요;;;ㅋ 저 아치예요ㅋㅋ(닉넴 바꿨다는...;;)

[규연]

네네 음악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ㅎㅎ 살짝 공개할까요... 아니다 그냥 그대로 비밀을 간직한 채.... 제가 잊어버렸을까봐요 ㅎㅎ 민짱아치 님 닉네임 바꾸셔도 다 알아용!!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ㅎ 코멘 감사드려용 ~

[≥ㅠ≤ㅋ]

작가님 , 힘내세요 *^^*그리고 이제 주인공들의 성격을 알고 싶네요 !!

[규연]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 이제 주인공들이 나와야 할텐데 ~~ ㅎㅎ 코멘 감사드려용 !

[옹알이 냐옹이]

비극적인 운명이 혹시 황태손이 죽는것?

[규연]

헉 옹알님 무서우세요 ㅠ.ㅠ 황태손이 죽는다니.. 그럼 비령이가 죽는건가요 ㅠㅠ 코멘 감사드립니다 ~~

[묘오비]

에구. 잼있어여 ㅎㅎㅎ 얼른 울 공주가 자라서 또 러브러브를....ㅎㅎㅎ <-림.

[규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릴 뿐이랍니다 오비님 ㅠ.ㅠ 공주가 얼른 쑥쑥 자라서 어떤 .... ㅎㅎ 코멘 감사드립니다 !! 언제나 감사하단 말씀만 드려서 ㅠ.ㅠ ...

[별바비]

꺄ㅏㅏㅏ 재밌어라 ㅋㅋ 빨리 성장하고 난 후의 이야기를 보고싶어요 ;ㅁ;~

[규연]

재밌으셨다니 다행입니다 ㅠ.ㅠ 얼른 성장하고 난 다음에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ㅎㅎ코멘감사드립니다 바비님 !!

[마만두]

오오오 ㅋㅋㅋ 재미있을것같네 ㅋㅋㅋ 뭐가 허접해? ㅜㅜ 너 잘써 이뇬아 ㅋㅋㅋ

[규연]

감사 만두냥 ~

[겸디예라이니다]

오.........좋아재밋어

[규연]

고마워요 겸디씨 ~

[우주블랙홀]

쌍둥이..개인적으로는 신의 선택한자만의 축복이 아닌가 하는데요..

[규연]

쌍둥이라는 것이 인간세상의 불길한 존재라고 알려져 있고... 신이 등장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ㅍ.ㅍ 코멘 감사드립니다 !

[♡하늘바다♡]

쌍둥이가왜불길한징조인거죠 버려진아이 너무불쌍

[규연]

그죠 ㅠ.ㅠ 버려진 공주 불쌍하다는...코멘 감사드립니다 ~

[dorlcjstk]

내용은.. 나쁘지 않아요 진짜 잼썼어요.. 그런데좀.. 눈이 아파요..ㅜㅜ

[규연]

죄송해요 ㅠ.ㅠ 배경이 너무 어두워서 눈이 아프셨나봐요 ㅠ.ㅠ 이제는 배경 안올릴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