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0/토요일..
설레는 마음으로 잠실역에 도착.
2번출구 확인하고 도착하니 벌써 회장님,총무님,산악대장님등 임원진들은 와 계시다.
얼마나 일찍 서두르셨으면....
난 5시에 일어나 추울것에 대비해 북어국을 끓여 보온통에 담아 준비했다.
도시락 준비는 필요 없었으니까...왜냐구요?? 우리 재경 서산산악회 같은 곳은 없을 걸요.?
이번 산악회에 조,중,석식.모두 준다 잖아요. ㅋㅋㅋ....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고....막힐것을 대비해 일찍 서둘렀는데 차가 거의 안 막히고 태백산 입구에 도착...
꼭 해야할 단체사진 한장 찍고 서둘러 매표소에서 표를 끈어 유일사입구에서 출발...
왠 사람이 이리 많은거야....항상 1월은 인산인해란 것을 알지만....
사람이 많을것을 대비해 점심은 행동식으로 주먹밥까지 준비한 집행부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하고 싶습니다.
산악대장님께서 선두,중미,후미대장까지 꼼꼼이 챙기시고 많은 인파를 대비해 천제단 아래쪽에서 식사를 하시잰다.
우리는 모두 노오란 "재경 서산 산악회란" 인식표를 배낭에 곱게 묶고 출발,....
어느정도 올랐을까? 많은 사람솎에 우리 산악회원들 찾기도 힘들다.
춥다는 이유로 얼굴에 마스크를 덮고 깊이 눌러쓴 모자에 도무지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같이 사진을 찍을려도 찾을수가 없다.기온이 내려가니 카메라의 건전지는 제몫도 못하고....
주목군락지가 멋잇는곳인데 눈이 많지않으니 쓸쓸해보이기 까지...(바닦에만 눈이 있어서..)
죽어 천년 살아천년이라는데 어딘지 안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저 위에 눈이라도 올라 앉아있으면 아름다움이라도
있을텐데....
죽은나무인듯 살아있는 나무가지가 우리네 인생을 말해 주기나 하는듯이.....
어느덧 장군봉에 이르러 우연이 회장님을 만났다. 사진 한컷누르고 나니 사람에 뒤엉켜 또 이별..
아~~저기가 천재단이다....
세상에~~~장군봉과 천재단사이의 칼바람도 우리들의 사랑에 주눅이 들었나?
2년전 일출을 보겠다고 무박산행을 했을때의 일이 생각난다. 발걸음이 바람에 날릴정도 였었는데.....
천재단앞에서 커피를 마시겠다고 더운물을 붓고 커피를 탓는데 커피가 풀리지를 않았다 . 이미 물이 싞어버려서....
역시 우리의 서산인은 칼바람도 잠 재울수 있는 멋진사람들이다. 생각하니 가슴한구석에서 뜨거운 피가 솟구친다.
간신히 태백산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몇분을 만나 정겨움에 하산...
회원님들을 기다리다 만경사에도착...집행부에서 마련해주신 주먹밥에 북어국, 그리고 매실주 한잔.....
이 보다 더 좋을수 없지....ㅋㅋㅋ...가볍게 하산....비료푸대썰배는 뒤로 하고...왜냐구요? 눈이 많지않아
잘못하다 꼬리뼈 부서지면 평생고생한다고 미리 대장님께서 충고 하셨거든요.ㅎㅎㅎ....
단군성군한테 기를 받자는 남편의 성화에 단군상 앞에서 대표로 삼배하고 소원빌고 초값헌금하고 내려오니
3시가 안되었다.
태백산 눈 축제용 얼음을 얼리느라 기계는 바쁘게 냉기를 퍼 붙고 우리의 태백산 여정도 안산이라는 즐거움으로
행복한 마음 가득품고 버스를 향해 걷고있었다.
이번 산행을 주선한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하며 카페에 산행횟수를 들어가보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탄했다.
이번산행이 22회차.....
한번도 결석 안한분이 두분계셨다. 산악대장님과 총무님...그리고 모친상땜에 어쩔수없이 한번 결석한 부총무님..
그리고 열심히 참석한 회장님 유영환부회장님과 김태신사무총장님등 많은분들.....
집안의 대,소사도 많았을텐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인사라도 하고 싶었는데 대장님께서 다 하시는 바램에..)
여러분들이 계셔서 우리 재경 서산산악회가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신년 첫 산행 우리 회원분들과 같이 태백산에 다시올라 신년 한해 기받고 소원빌게되어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하며 재경
서산산악회에 초대해 주신 한상근 향우회부회장님께도 감사인사드립니다.
사실 재경 서산 산악회가 있는것도 몰랐거든요. 앞으로 많은 분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회원님들의
건강과 무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건강은 자기 자신이 지켜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산행에 열심히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 ~~올 한해 소원 성취 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두서없는글로 집행부와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재경 서산 산악회~~ 화이팅!!!~~~~~~
첫댓글 아로미님도 화이팅!!!
아로미님 산행기까지 써주시고 울회원들에게 음식도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재경서산산악회 처음시작1회부터 22회차까지 매번참석하시고 항상 수고하시는 총무님 . 산악대장님. 부총무님께 고생하신다고 신년산행에 선물까지 해주시는것을 보고 다시한번 아로미님 진정한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선물 정말 감사했습니다....
실감나는 산행기 아직도 태백산에 머문듯 눈에 선 하네요. 아로미님 감사합니다.
아로미님 최고 !!! 산행기까지 올리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