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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은 큰길에서 대문까지 이르는 좁은 골목길을 의미하는 제주도 사투리이다.
집주변은 현무암 돌담을 쌓아 바람을 막았는데 이 현무암 돌담들이 집집마다 이어저 올레길을
이루고 있다. 돌담길을 걷다보면 제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 올레
국내에서 트레킹 코스 중 단연 최고는 제주올레를 꼽을 수 있다.
제주의 곳곳을 두 다리만으로 걸으며 멋진 풍광을 천천히 둘러보는 올레..
자동차로 다니며 느끼지 못했던 혹은 그냥 지나쳤던 제주의 참모습과 제주사람들의 삶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그런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도시에서 바쁘게 살던 나자신을
발견하고 느긋하게 자연그대로를 느끼는 자신 또한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올레를 치유의 길이라고도 하는가 보다.
올레 트레킹 준비물
올레길은 산길, 바닷길, 오름, 마을길등으로 이뤄져 있고 제주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화창한 날에도 바람이 많을지도 모르고 갑자기 비가 올지도 모른다.
올레는 도보여행자를 위한 길이며 보통 한코스가 14km ~ 23km이른다.
시간은 보통 한코스당 4~7시간 정도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여행전 준비물은 필수!!
* 신발: 트레킹화, 등산화, 발이편한 운동화, 여름에는 바닷길을 대비 샌들준비
* 양말: 두꺼운 양말
* 의복: 방풍,방수되는 바람막이 윈드재킷, 비옷, 보온을 위한덧옷(긴바지, 긴팔)
(추운날 올레길을 걸을때도 땀이 나기때문에 발수기능이 좋은옷이 적합)
* 간식: 물, 비상식량, 간식
* 기타: 모자, 수건, 자외선차단체
* 현금: 제주할망(할머니) 구멍가게는 카드가 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약간의 현금지참
올레길 이용방법
올레길은 일반도로처럼 확연히 구분된 길이 아니므로 올레를 나타내는 표시들을 주위깊게
보며 걸어야한다.
왼쪽표시는 올레길의 처음과 끝을 알리는 표시판, 오른쪽은 올레길 곳곳에 남은거리를 표시한
간단 표시판이다.
올레 전체길을 안내하는 리본표시이며 파란리본과 노란리본이 같이 달려있다.
리본표시를 찾다보면 자연히 주위의 풍광에 집중하게 됨을 알 수 있다.
판란색 화살표는 올레길 정방향을 노란색 화살표는 올레길 역방향을 의미한다.
초보 올레꾼은 파란방향으로 진행하는게 수월하다.
같은 올레길이여도 정방향, 역방향에따라 다른느낌으로 다가온다.
만약 이런표시들이 10분이상 계속 이어지지 않는다면 길을 잘못 들었을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마지막으로 표식을 발견한 곳으로 돌아가 찬찬히 다시 표시를 찾으며 걸으면 된다.
올레길 처음이나 끝 또는 중간정도에 간혹있는 올레안내소
올레에대한 간단지도를 받을 수 있고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올레길의 이동수단
올레길은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는 없기때문에 출발전 이동수단을 정해야한다.
* 대중교통이용: 출발지점과 끝지점에서 버스이용이 가능하다.
* 렌트카이용: 1.출발지점에 렌트카를 주차후 끝지점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출발지점으로 온다.
2.출발지점에 렌트카를 주차후 끝지점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출발지점으로 온다.
올레꾼 주의사항
올레길은 개인목장이나 개인농가를 지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사유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눈으로만 즐겨야 한다.
* 감귤농장을 지날때 절대 감귤을 따 먹으면 안된다.
* 일부구간 방목지에선 문단속을 잘해줘야 한다.
* 쓰레기는 길에 버리지 말아야한다. 귤껍질도 마찬가지.
* 길에표시된 올레리본을 떼어서 가져가서는 안된다.
올레1코스 자세히보기
성산일출봉과 유채꽃
일출봉에서 바라본 성산&동남읍내
1코스 - 시흥~광치기 올레, 약15km 총소요시간 4시간~5시간30분
올레1-1코스 자세히보기
산호백사장
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떠 있는 우도는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일년 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쇠물통 언덕을 지나 제주도의 옛 돌담을 고스란히 간직한 돌담 올레를 걷고, 호밀과 보리, 땅콩이 자라는 밭둑 올레를 즐긴다.
기존 우도봉 산책 코스는 바로 올라 전망대로 가지만, 올레 코스는 해수를 담수로 만드는 우도 저수지 옆 길을 지나 우도봉으로 오르게 길을 냈다.
이 길은 꽃양귀비와 크림손클로버로 뒤덮인 아름다운 초원이다.
1-1코스 - 우도 올레, 약16.1km 총소요시간 4시간~5시간
올레2코스 자세히보기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내내 제주내에서도 우도와 오조리 바다는 왜놈들의 침입이 잦았었다.
이에 오조리 해안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助防將)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이 오름을
낟가리(곡식을 떨지 않고 쌓아둔 것)처럼 위장을 했다고 한다.
마치 군량미를 높이 쌓은 것과도 같았으니 왜놈들이 먼 바다에서 보고는 저렇게 군량미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있으니 병사도 많을 것이라고 놀라서 함부로 넘보지 않았다는 데서 얻은
이름이 식산봉(食山峰)이라고 한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위치하여 있는 곳으로 삼성혈에서 나온 삼신과 벽랑국의 세 공주가
혼례를 올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광치기~온평 올레, 약17.,km 총소요시간 5시간~6시간
올레3코스 자세히보기
표선해수욕장 백사장
장장 14킬로미터에 걸친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
오래된 제주 돌담과 제주에 자생하는 수목이 울창하다.
나지막하지만 전망이 툭 트인 ‘통오름’과 ‘독자봉’ 또한 제주의 오름이 지닌 고유의 멋을 느끼게 해줄 것이고,
김영갑 갤러리를 들러보는 것도 좋다. 중산간 길을 지나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바다목장 길이 열린다.
푸른 바다와 푸른 초장이 함께 어우러지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당올레길이다.
3코스 - 온평~표선 올레, 약22km 총소요시간 5시간~6시간
올레4코스 자세히보기
눈이 부실만큼 파란하늘과 파란바다의 모습
빨간물감으로 물들인 석양 한폭의 그림을 보는것 같다..
아름다운 해안 코스와 오름, 중산간 코스
가마리 해녀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며, 이곳을 거쳐 ‘가는개’로 가는 숲길은 35년여만에 제주올레에 의해 복원되었다.
토산리 망오름과 거슨새미는 중산간의 특별한 풍광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데, 거슨새미 가는 길은 제주올레가 새로이 낸 길이다
4코스 - 표선~남원 올레, 약23km 총소요시간 6시간~7시간
올레5코스 자세히보기
화산섬인 제주도의 특성을 잘보여주는 해안절경
쇠소깍과 테우
남원포구에서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
바당올레와 마을올레를 오감으로 느끼면서 걷는 길이다.
난대 식물이 울창한 숲을 지나서 바다로 나아가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5코스 - 남원~쇠소깍 올레, 약15km 총소요시간 5시간~6시간
올레6코스 자세히보기
보목리 앞 숲섬(섶섬) 전경
서귀포시 삼매봉 앞바다에 있는 둘레 약 10m, 높이 20m의 기암으로 오랜 세월을 바람과 파도에 씻기며 버티고 서 있는 바위. 일명 '장군석'이라 불리워 지기도 한다.
이는 고려말 최영장군이 서귀포 앞바다 범섬에서 원나라의 잔류세력을 토벌할 때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변장시킴으로써 범섬에 숨어 있던 적군이 이를 보고 겁에 질려 모두 자결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고 있다.
쇠소깍을 출발하여 서귀포 시내를 통과, 이중섭거리와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거쳐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해안-도심복합올레 해안가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소금막과 삶과 문화가 숨쉬는 서귀포 시내를 통과하여 난대림과 천연기념물 5종이 서식하는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통과하는 누구나 힘 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문화-생태올레이기도 하다.
6코스 - 쇠소깍~외돌개 올레, 약14.4km 총소요시간 4시간30분~5시간
올레7코스 자세히보기
외돌개를 출발 법환포구와 제주풍림리조트를 경유해 월평포구까지 이어진 총 15.1Km 의 해안올레. 수봉로와 수봉교는 제3코스 개척시기인 2007년 12월 올레지기인 ‘김수봉’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을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직접 삽과 곡갱이만으로 계단가 길을 만들고, 큰 돌을 직접 맨손으로 옮겨 다리를 만들었다
7코스 - 외돌개~월평 올레, 약15.1km 총소요시간 4시간30분~5시간30분
올레7-1코스 자세히보기
지구촌의 빅이벤트인 2002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린 곳.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제주도의 자연과 전통 문화를 조형화한 독특한 건축물이다.
엉또폭포입구전경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올레. 위로는 한라산을, 아래로는 제주의 남쪽 바다와
서귀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인 중산간의 비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작하여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코스.
7-1코스 - 월드컵경기장~외돌개 올레, 약15.6km 총소요시간 5시간~6시간
올레8코스 자세히보기
막혔던 가슴이 탁 트이도록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
신(神)이 다듬은 듯 정교하게 겹겹이 쌓은 검붉은 육모 꼴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 해안가의 주상절리
중문해수욕장은 주변경관이 뛰어나 고급호텔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다.
전형적인 바당 올레 코스. 주상절리와 해안길을 지난다.
종점인 대평리는 자연과 어우러진 여유로움과 편안함으로 가득한 작은 마을.
안덕계곡 끝자락에 바다가 멀리 뻗어나간 넓은 들(드르)이라 하여 ‘난드르’라고 불리는 마을이다. 마을을 품고 있는 '군산'(신산오름)은 동해용왕아들이 스승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8코스 - 월평~대평 올레, 약16.3km 총소요시간 5시간~5시간30분
올레9코스 자세히보기
화순해수욕장은 3만여평의 검은 모래밭이 펼쳐진 곳으로 주변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산방산, 용머리해안과 가깝고 남서쪽 앞바다에는 형제도, 마라도,가파도가 떠 있어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게다가 해변 한쪽에는 용천수가 풍부하게 솟아나기 때문에 담수욕도 즐길 수 있다.
계곡 올레와 바당 올레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코스다.
정을 쪼아 만든 조슨다리와 박수기정을 가로지르는 길도 압권이거니와 제주의 원시 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 올레는 제주올레의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9코스 - 대평~화순 올레, 약8.81km 총소요시간 4시간~4시간30분
올레10코스 자세히보기
길이 30~50m의 절벽이 마치 물결치듯 굽어져 있다. 이리저리 파인 모습도 장관이다. 연인들의 산책코스로도 좋다. 차를 세워두고 한바퀴 돌아보는데 30분 정도.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 바로 옆으로 길이 나있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하여 산방산을 옆으로 지나 송악산을 넘어 대정읍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 코스다.
제주올레를 통해 대중에게는 처음 소개된 산방산 밑 소금막 항만대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 송악산 분화구 정상에서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깝게 조망할 수 있고, 반대편으로는 산방산, 오름군, 영실계곡 뒤로 비단처럼 펼쳐지는 한라산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10코스 - 화순~하모 올레, 약14km 총소요시간 4시간30분~4시간30분
올레11코스 자세히보기
송악산전경 -
송악산은 높이가 해발 180m인 주봉을 중심으로 서부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지대이며 주위에 서너개의 봉우리가 형성되어 있다.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여m의 분화구가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돌들이 남아 있다. 분화구인 탓에 온통 붉은 '송이'로 되어 있다. 난과 분재를 키우는 이 송이는 돌 자체에 기포와 영양분이 담긴 것들이다. 물이 쉬 마르지 않고 수분이 적당하게 유지되어 식물이 썩지 않는다고 한다.
보는 위치에 따라 그 형태가 달리 보이는 송악산
올레 11코스 마지막지점 무릉2리 생태학교에서 볼 수 있는 원시움막
하모 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11코스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길, 근대사와 현대사가 녹아 있는 코스. 모슬봉에서 흔들리는 억새풀 사이로 드넓게 펼쳐지는 제주 남서부 일대의 오름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신평-무릉간 곶자왈 올레는 제주올레에 의해 처음 공개된 ‘비경의 숲’으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11코스 - 하모~무릉 올레, 약20km 총소요시간 6시간~7시간
올레12코스 자세히보기
수월봉에서의 낙조
차귀도 전경
절부암
용수포구
해안을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 올레.
무릉 2리부터 용수포구 절부암까지 들과 바다,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날, 이 도구리에 파도가 덮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7코스 ‘일강정 바당올레’를 만든 강정 돌챙이들이 서귀포시청의 도움을 받아 신도 앞바다 역시 걷기 좋은 멋진 길로 재탄생시켰다.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생이기정 바당길(새가 많은 절벽이라는 뜻으로 제주올레가 붙인 이름)'로 접어든다.
12코스 - 무릉~한경 올레, 약17.6km 총소요시간 5시간~6시간
올레13코스 자세히보기
해안도로를 이어 차귀도 전경이 아름다운 용수포구
절부암- 조선후기 고씨부인의 절개를 기리고 있는 바위이다. 고기잡이를 나갔던 남편이 거센풍랑으로 변을 당하자 남편을 찾아 헤매다가 걸국 찾지 못하여 이곳 나무에 목매어 자살하고말았다. 그러자 홀연히 남편의 시체가 이 바위 밑에 떠올랐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중국 조아의 옛 일과 같다고 감탄하여 '절부암'이라는 글귀를 새겨 후대에 기리게 하였다.
용수저수지
용수저수지 올레길
숲길 올레중 고사리숲길
숲길 올레중 터널숲길
13코스에 있는 낙천리 아홉굿마을..일명 의자마을이라 불리운다. 13.8m 높이의 나무 구조물이하나의 거대한 의자이다. 올레길을 알리는 리본이 의자에 표시 되어 있다. 마을 전체에 전시된의자와 의자에 새겨진 따뜻한 글귀들을 보는것 만으로 자연과 하나되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해안가를 이어오던 제주올레의 지도가 내륙으로 방향을 틀었다. 숲길 올레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다. 바다는 오직 시작점인 용수포구에서만 인사한 후 길은 중산간으로 이어진다. 용수저수지와 숲을 지나 작은 마을 낙천리를 만나고 다시 숲과 오름을 오른다. 제13 공수특전여단 병사들의 도움으로 복원된 총길이 3km에 이르는 7개의 숲길, 밭길, 잣길들과 저지오름의 울창한 숲이 우리를 부른다.
13코스 - 용수~저지 올레, 약15.3km 총소요시간 4시간~5시간
올레14코스 자세히보기
나눔허브제약 입구에 있는 간판과 올레코스를 가리키는 표시들
나눔허브제약을 지나 큰소낭 숲길을 가는 올레길
큰소낭 숲길 시작하는입구 - 소낭은 소나무의 제주도 방언이다. 숲길을 가다보면
숲길의 이름처럼 큰소낭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소낭길의 끝자락에 있는 나무다리
금능해수욕장의 옥빛 바다
열대의 바다와 같은 코발트색 바닷빛을 자랑하는 협재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
날씨가 좋은 날이면 앞에 보이는 비양도의 경치가 뛰어나 그저 바라만 보는것으로도 뿌듯하다.
고요하고 아늑한 초록의 올레와 시원하게 생동하는 파랑의 올레가 연이어 발길을 맞는다. 제주의 농촌 풍경에 마음이 탁 풀어지는 밭길을 지나면, 곶자왈처럼 무성한 숲길이 이어지고, 폭신한 숲길을 벗어나 물이 마른 하천을 따라 가노라면 어느새 걸음은 바다에 가 닿는다. 돌담길, 밭길, 숲길, 하천길, 나무 산책로가 깔린 바닷길, 자잘한 돌이 덮인 바닷길, 고운 모래사장 길, 마을길 들이 차례로 나타나 지루할 틈 없이 장장 19.3km의 여정이 이어진다. 바다에서는 아름다운 섬 비양도를 내내 눈에 담고 걷는다. 걸을수록 조금씩 돌아앉는 비양도의 모습이 흥미롭다. 길이 없는 곳, 도저히 좋은 길을 찾기 힘든 환경에서 탐사팀은 흠잡을 데 없는 길을 만들기 위해 몇 배나 더 공을 들였다. 그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올레다.
* 저지마을을 벗어나면 월령해안까지 상점이나 식당이 없으므로 배낭에 간식을 챙겨가야 든든하다.
14코스 - 저지~한림 올레, 약19.3km 총소요시간 6시간~7시간
올레15코스 자세히보기
바다를 떠나 다시 바다로 향하는 코스이다. 한림항에서 출발해서 중산간 마을, 밭, 오름을 오르고 다시 바다에 이른다. 한림항을 출발하면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바다위의 갈매기 들이다. 도심의 비둘기떼 처럼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 한수리를 지나 마을올레의 시작이고 인적이 드문 마을과 푸른 밭길, 작은못들, 오름을 오르고 숲을 지난다. 걸을수록 더 좋은 풍광과 만나게 되니 기대하며 걸어도 좋은코스이다.
15코스 사이사이 바다의 모습을 드문드문 볼 수 있으며 15코스의 끝인 고내 포구에 이르면 일몰 노을풍경의 아름다움도 함께할 것이다.
15코스-한림~고내올레,약 19km,총소요시간 6~7시간)
*.관광지정보
국내에서 트레킹 코스 중 단연 최고는 제주올레를 꼽을 수 있다.
제주의 곳곳을 두 다리만으로 걸으며 멋진 풍광을 천천히 둘러보는 올레..
자동차로 다니며 느끼지 못했던 혹은 그냥 지나쳤던 제주의 참모습과 제주사람들의 삶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그런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도시에서 바쁘게 살던 나자신을
발견하고 느긋하게 자연그대로를 느끼는 자신 또한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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