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이언이란.
골프클럽은 여러가지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그중 아이언은 여러개의 클럽이 하나의 일관된 특성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 어려운 클럽이라 하겠다.
일관된 특성이란 3 - 9번까지 번호별로 일정한 비거리 차이를 보여야 하는것으로, 대부분 각 번호별로 10미터 정도의 거리차를 나타내며, 힘이 좋은 골퍼의 경우 15미터 정도의 거리차를 나타내게 된다.
따라서 상표나 가격에 현혹되지 않고 기계적인 수치만으로 좋은 아이언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을 소개코저 한다.
아이언이 번호별 일정 비거리차를 내게 하기위해선
1. 번호별 일정한 로프트각도 (보통 4도 정도의 각도 차이가 있다)
2. 일정한 샤프트의 길이차이 (보통 1/2")
3. 일정한 CPM 차이
4. 일정한 스윙웨이트 (Swing Weight)
의 특성이 맞는 클럽으로 구성이 되어야 한다.
이중 1번, 2번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이를 맞추지 못하는 클럽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3번, 4번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3번. 일정한 CPM (Cycle Per Minutes : 클럽의 분당 진동수)
클럽에서 CPM이란 샤프트의 강성을 나타낸다. 그립쪽을 고정시킨후에 상하로 진동을 시켜 주파수카운터로 측정한 칫수가 CPM이 되는것이다. 강한 샤프트 일수록 높은 주파수가 나오며 약한 샤프트 일수록 낮은 주파수가 나온다. 보통 R 플렉스의 드라이버가 245CPM 정도, S 플렉스가 255CPM 정도이나 회사별, 모델별로 등급을 매기는 방식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R, S만 가지고 판단하는것은 큰 오산이다. 이는 아이언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아이언은 각 클럽별로 4CPM 정도의 차이를 보여야 하며 당연히 일정한 수치를 보일 수 록 좋은 클럽이다.
4. 일정한 스윙웨이트
스윙웨이트란 그립을 잡고 휘두르는 막대기인 클럽이 회전할때 나타나는 무게감을 지수로 표시한것 이다. 스윙웨이트는 그립끝에서 14" 되는곳을 중심으로 헤드쪽이 멀마나 무거운가를 표시하는것으로 남자의 경우 D0 ~ D1 정도, 여자의 경우 C2 ~ C4 정도의 지수가 표준으로 되어있다. 한 포인트의 차이는 그립쪽 4g, 헤드쪽 2g 정도의 차이이며, 샤프트가 10g 무거워 질때마다 1포인트씩 무거워진다. 동일한 스윙웨이트의 클럽이라면 눈을 감고 휘둘러 보았을때 동일한 무게감으로 느껴져야 한다. 완제품에서 스윙웨이트를 조절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다양한 무게의 그립을 가지고 조절하는것 이다. 보통 회사에선 0.2 ~ 0.3g 단위로 그립을 나눈후에 조립시 적절한 무게의 그립을 끼워 스윙웨이트를 맞추도록 되어있다.
이와같은 이유로 아이언을 살땐 CPM과 스윙웨이트를 측정해보고 사는게 좋다.
다만 웨지의 경우엔 목적이 전혀 다르므로 스윙웨이트는 아이언에 비해 3-4포인트 높게 만들게 된다. 따라서 웨지는 CPM과 스윙웨이트가 다르므로 제외한다.
참고로 본인의 아이언을 실측한 자료를 첨부한다.
아이언은 국산 클럽으로 샤프트는 NS Pro 950 GH라는 95g대의 경량스틸 샤프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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