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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운동 이전에 단순한 소비자로서 삼성의 마케팅과 고가정책이 싫습니다.
삼성의 허울좋은 이미지만 벗기면 소비자 입장에서 삼성은 쓰면 쓸수록 소비자가 손해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치색 운운하며 불매를 권유하면 싫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에 염증을 내면서도 '약자가 뭘 할 수 있나'라는 패배감에 빠져
더 이상 무언가를 알려고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역사가 너무 부정적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부정적'이다란 공식의 함정에 빠져있습니다.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정치가 존재하는건데 말이죠.
내가 그들의 오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접근하면 반감을 가집니다.
나댄다고까지 하죠.
불매를 할 때는 냉정한 소비자의 시각도 필요합니다.
제가 순수한 소비자 입자에서 보는 삼성상품은 가격대비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옛말에 물건을 잘 모르겠거든. 비싼 물건을 사란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삼성은 동종 제품보다 항상 비싼 편입니다.
(무지무지한 광고비때문이기도 하겠죠. 삼성생명과 화재는 전년 순익대비 10% 광고비 지출)
90년대부터 삼성은 1등주의 이미지 광고를 했습니다.
90년대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항상 2위였습니다.
품질면에서 금성(현재 lg)을 따라갈 수 없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었습니다.
전 가격대비 효율성을 따지는 편이라 뒷구멍으로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를때도 삼성의 1등주의 광고가 무척 싫었습니다.
제품의 품질이 아니라 이미지로 먹고 살려는 것 같았기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삼성의 백색가전은 일제 부품에 껍데기만 삼성이라 말이 있었습니다.
아래분의 글처럼 삼성은 초반에는 금성을 잡기위하여 일본의 후진 기술을 비싼 로열티를 주고 사와 고장이 잘 나는 조립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이 현재도 강조하는게 as입니다.. as가 좋기때문이라...
고장이 없게 만드는게 아니라 고장이 나면 잘 고쳐준다.
뭔가 앞뒤가 바뀌었습니다.
이후 국내 기술이 일본을 따라가자 lg에 대놓고 산업스파이질을 하기도 했었는데 현재는 잘 모르겠구요.
3년 전에 청소기 하나 사려고 많이 뒤졌습니다. 당시에는 당연 삼성제품이 없었는데 요즘 보이더군요.
스팀진공 청소기인데
lg 스팀 싸이킹 http://news.nate.com/view/20060516n13589 2006-5-16일 출시 기사 . 대대적인 출시 기사
삼성 스팀 싸이클로맥스 http://review.nate.com/view/8453816/desc/1 2007-4-17. 마땅한 출시 기사가 보이지 않습니다.
lg싸이킹보다 분명 후발제품인데 보완된 기술은 별로 없고, 오히려 lg싸이킹이 기능과 안정성 기술이 더 나아보입니다.
단순한 소비자 입장에서 봐도 주력 상품외에는 신기술 개발에 별 노력도 보이지 않고 기업 이미지에 힘입어 날로 먹는게 보입니다.
가전회사들이 판매하는 제품이 워낙 많기 때문에 모델마다 품질의 우세순위가 다를수는 있지만
전 삼성이 하는 짓이 워낙 미워서 예전부터 소극적인 삼성전자 불매운동을 했었습니다.
요즘은 핸드폰 이어폰 잭이 각 회사별로 다른 것 같던데 .
2006년에 당시 삼성 핸드폰은 벌써 이어폰 잭을 타회사 제품과 호환 불가능하게 차별화했습니다.
당시까지만해도 lg는 구형 1자형 이어폰 잭
언제부터인가 삼성은 sony를 벤치마킹해서 주변 소품을 호환이 안되도록 제품을 설계하더군요.
'덮어놓고 삼성'을 외치는 사람들 보면 대게는 삼성 상품은 1등이라는 묘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1등주의 광고에 세뇌된 결과죠.
심지어는 lg 계열 연구원 아들을 둔 어느 된장어머니(삼성 때문이 아니라.. 비싼 물건에 환장하는 아주머니)는
'가전은 삼성이 더 좋다'며 삼성을 덮어놓고 사랑하죠. 그래서 예비며느리는 혼수를 삼성으로 다 했다고 은근 자랑.
또 하우젠 출시 초기에 '하우젠' 에어컨을 샀다며 자랑스러워하는 친구와 그걸 부러워하는 친구.
요즘은 좀 다르지만 하우젠 출시 초기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매우 많이 비쌌습니다.
디자인과 세련미는 삼성이 좀 나은편이지만 유행을 타고 싫증나기 쉬운 디자인이더군요.
사용하는 물건의 가격을 자신의 가치로 착각하는 심리를 이해못하겠습니다.
1. 삼성은 항상 동종 제품보다 가격이 비싸다.
가격이 비싸다고하면 as가 좋다고 말합니다.
제가 삼성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조건이 워낙 좋아서 처음으로 삼성 냉장고를 한대 샀습니다.
20개월 정도 되니 냉장고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나서 as를 불렀습니다.
as 기사 왈 평이한 수준의 소음이라며 기능에 이상 없다고 수리를 안해주고 갔습니다.
30개월 정도 되니 냉동실이 고장이 나서 as를 다시 요청했죠.
콘프레셔 문제였습니다. 콘프레셔는 24개월 무상보증이라더군요.
20개월에 수리하면 무상수리였지만 당연 30개월 된거라 유상이었습니다.
차츰 망가진 것이기 때문에 20개월에도 이상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사님의 추측.
20개월 당시 온 기사는 무상보증 이야기도 없었을뿐더러
무상보증 수리를 많이하면 회사가 불리하니 그냥 넘어간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사님 재량으로 할인을 해줘서 35000원 정도 냈습니다.
기사님이 꼬치꼬치 묻는 제 물음에 얼버무리긴 했지만
'홈쇼핑, 인터넷 제품은 가격이 싸기때문에 부품이 다르고 애초에 적은 이윤을 as부품교환으로 충당한다.'
사실 이길 자신도 없었고, 그 이야기를 해준 기사님께 불이익이 갈까봐 넘어갔습니다.
(불만제로 방송 이전 이야기)
또 1년 뒤 냉장실 고장때문에 다시 3만원 정도 주고 수리했습니다.
제 경우엔 처음 산 삼성 때문에 가전제품 쓰면서 이렇게 고장수리를 많이 해보긴 처음입니다.
저가 가전 제품 정책은 타 회사도 비슷하겠지만 전 처음 당해보는 일이라 화는 많이 났지만
사용한 년수도 있고 3번째 유상수리시에는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싸우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더 이상 고장이 안나더군요.
애초에 싼 물건에 현혹된 제 문제도 크니 다음부터 조심하겠다는 생각으로 불매운동만 더 적극적으로 했죠.
2. 삼성보험
얼마전 보험을 가입하려고 여러회사 상품을 비교해봤습니다.
비슷한 상품을 비교해보면 삼성이 보상은 적지만 가장 비싼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뭐 경우에 따라서는 삼성상품이 나은 경우도 있을겁니다~
ci보험인데 외국계열 15만원 / 삼성 17만원
게다가 삼성은 주요보상 항목은 3년마다 갱신.
갱신형 상품은 단언컨대 소비자 손해 백프롭니다. 꼭 삼성이 아니더라도 갱신형 가입할때는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만약 중간에 신장에 이상이 와서 간단한 치료받고 보상 받으면 3년째 갱신할때 보상담보에서 신장을 제외하는겁니다.
사람은 나이먹어갈수록 몸에 하자가 생기죠. 갱신형은 나이 들어갈수록 돈은 많이내고 보상항목은 점점 줄어듭니다.
보상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보상절차 비교는 불가하지만 삼성보상때문에 애먹었다는 사례는 많이 보았습니다,
가격면에서 타회사와 비교하면 삼성 설계사들은 항상 말합니다.
보상절차가 편리하다고.
보험사기 아니면 어차피 보상 받을건데 굳이 보상절차 한 가지때문에 좋지도 않은
삼성보험에 비싼돈 주고 가입해야 할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성'이니까라는 알 수 없는 신뢰로 비교도 안해보고 덜컥 삼성보험을 듭니다.
보험에 들 때는 여러 회사 비교견적은 기본입니다.
차 보험을 아는 사람때문에 삼성에 5년간 가입했었습니다.
100만원대일때는 20만원정도 차이나고 삼성이 70만원일때는 다이렉트 보험은 60만원정도 하더군요.
그냥 그 사람에게 술 사는 돈이라 생각하고 알고도 삼성에 가입했고 별 불만은 없었지만 돈이 아까운건 아까운겁니다.
그 사람이 더 이상 보험모집을 하지않게되자 바로 회사를 바꿨는데 그 속시원함이란..
3. 글로벌 기업 삼성
삼성의 노트북(lg도 마찬가지), 카메라 같은 경우는 외산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품질대비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노트북 잘 모르는 사람들은 무턱대고 as불편할까봐 국산제품을 애용합니다.
전자제품은 운이 나쁘지 않다면 as를 무시로 받아야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제품 하자의 경우에도 리콜의 예를 찾아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가격이라면 외국에서는 가격경쟁이 안될텐데 왜 국내에서만 비쌀까요?
외산 생활가전은 우리나라 들어오면 아주 많이 비쌉니다. (개도국 제품 제외)
헌데 생활가전외 전자제품들은 외산과 비교해도 삼성, lg가 더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국산품애용이라는 덫에 걸려있는 동안 대기업들은 국내에서 폭리를 취한 겁니다.
대기업의 국내 고가정책은 믿고 키워준 부모를 배신하는 패륜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애가 말을 안들으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로 잡아줘야 합니다.
항공사같은 경우에는 자국민에게는 할인에 제한을 두는 국제협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노선같은 경우는 몇십만원씩 차이가 납니다.
가전도 이런 협약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데 희한한 일입니다.
4. 삼성카드
15년전에 카드 모집 아줌니가 하도 부탁을 하길래 삼성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여러개 쓰는게 싫어서 발급만 받아놓고 사용을 안했는데 발급 첫달 연회비를 빼가더군요.
발급받고 안쓰는 카드가 몇개가 있었는데 연회비 선인출은 삼성카드가 처음이었습니다.
사용도 안한 사용료를 빼갔다고 마구 항의를 했습니다.
처음엔 안돌려주려고 하더군요. 소보원에 고발하려고 하니 돌려주더군요.
바로 입금받고 해지를 해버렸습니다.
그 연회비 선인출 제도가 금지된게 몇 년 안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사용하지 않는 카드 연회비를 내신 분들도 분명 많을겁니다.
카드는요 거래은행 카드를 이용하면 신용도가 좋아집니다.
대기업카드는 그런거 없죠. 연체, 체납시 불이익은 같습니다.
저는 수수료드는 할부는 안하지만 장기할부 수수료는 대기업카드가 더 비싼편입니다.
할인혜택 없는 경우에는 은행계열 카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전 애초에 삼성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 해지하고 어쩌고 해야 할 일이 없군요.
광동 불매시작할 때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전화해서 가전제품 구입의사를 물었더니 당연 삼성이더군요...
위의 예를 들면서 삼성것은 아무것도 안사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tv는 대체로 lg, 에어컨은 lg, 만도 위니아가 좋다는게 정설이고. 김치냉장고는 만도가 좋다고 하고
냉장고는 제가 한번 데었고, 세탁기는 잘 모르겠지만 삼성 꼬라지가 미우니 사지 말라고했습니다.
천문학적인 광고비가 원가에 포함되니 결과적으로 소비자 손해입니다.
글로벌 기업 삼성... 국내에서 안팔아줘도 안망합니다.
또 망하면 어떻습니까?
삼성이 망한다해도 좀 돌아갈 뿐이지 국가의 미래가 망가지는 건 아닙니다.
냉정한 소비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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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아따 읽느라 힘들었심더^^
삼성이 문제가 많이 있어 선박사고을 보면 삼성은 그냥 다국적기업이여.....
진작에 알았더라면 ㅠㅠ 작년부터 농심 롯데 불매운동시작했고요 삼성은 모르고 거의모든전자 제품 컴 폰 삼성꺼 ㅠㅠㅠㅠ 삼성카드는 해지햇고 삼성생명 17년묶어두었던연금보험해지해야 하고 앞으로는 10원한푼도 잘써야 겟따고 다짐하는 1인
삼성의 고가정책은 수입상품에서 손해 본 것 국내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것 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컴퓨터 같은거 살때는 절대 반대입니다. 직장에서도 삼성것은 무조건 반대합니다. 삼성 것은 살때도 같은 기종일 경우 타사 대비 15-25만원 이상 비싸고 고장도 더 잘 납니다. 진짜 열받을 때가 많습니다.
요즘엔 컴퓨터 같은 경우엔 그냥 조립컴 사는게 더 낫습니다. 저희집이 예전에 잘 모를때 약 10년간 삼성 컴퓨터만 썼는데 as 좋다는 말도 거짓말이고, as 부르면 대개 나이 어리고 잘 알지도 못하는 기사 보냅니다. 기사가 만지고 가도 나아지는거 전혀 없고 기껏해주는게 윈도우 부팅 정도... 근데 그건 일반인도 부팅 cd만 있음 다 할 수 있죠. 결과적으로 좋은거 전혀 없어요.
지금 집에서 쓰는 컴퓨터는 조립제품입니다.^^ 그리고 직장 것은 거의 다 LG구요.
잘 읽어보았습니다. 제 블로그로 내용을 퍼가도 될까요?
네. 오로지 제 사견이지만 도움이 되신다면 환영합니다.
두서 없고 길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ㅎㅎ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