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문답으로 알아본 ‘2014 수능 성적표 Q&A ’...사상 최악 정시 대비

[스노우그린]

[베리타스알파=조익수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들에 성적표를 통지하는 27일에 하루 앞선 26일, 수능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첫 실시된 수준별 A/B형 수능은 과목별 각 유형의 응시자 수에 대해 가장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유형별 난이도에 대해서도 촉각이 곤두서 있다. 일단 수능은 끝났지만, 가채점으로 확인한 원점수가 표준점수로 변환되는 과정에 등급컷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정시 원서를 넣는 과정에서도 표준점수가 주로 활용되기 때문에, 내일 성적표를 받아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 당장은 대학과 학과를 정하기 이전에 표준점수로 이어지는 이들 상황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 영역별 응시인원 및 표준점수 최고점 등 평가원이 발표한 Q&A 자료를 정리, 공개한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성적통지를 하루 앞둔 26일 발표한 2014 수능 채점결과 자료에 의하면 국어와 영어는 9월모평 대비 A형 응시자 인원이 늘었다. 평가원에 따르면 난이도는 국어 영어는 지난 9월모평 수준으로, 수학은 작년 수능 수준이었다. 2015학년에도 국어와 수학은 수준별 A/B형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Q1.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응시자 현황은?
A1. 국어 A/B형 응시자비율은 유사했다. 국어A 53.2%, 국어B 46.8%로 국어A가 조금 많았다. 국어A형 응시자비율은 9월모평보다 약간 증가했다. 수학은 9월모평과 유사했다. 수학A형 응시자는 72.0%, 수학B형 응시자는 28.0%였다. 영어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A형 응시자비율이 9월모평보다 증가했다. 영어A형은 30.1%, 영어B형은 69.9%였다.

<표1> 2014 수능 국/수/영 응시자현황 비교표

구분		국어		수학		영어
		A형	B형	A형	B형	A형	B형
6월 모의	인원(명)	303,507	297,339	391,329	200,248	106,034	494,163
	비율(%)	50.5	49.5	66.2	33.8	17.7	82.3
9월 모의	인원(명)	308,707	282,144	420,697	159,293	157,827	430,851
	비율(%)	52.2	47.8	72.5	27.5	26.8	73.2
수능	인원(명)	322,489	283,585	412,740	160,174	179,766	416,712
	비율(%)	53.2	46.8	72.0	28.0	30.1	69.9

Q2.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응시자의 탐구영역별 응시 특징은?
A2. 국어는 9월모평 대비 A형 응시자 중 사회탐구 응시비율이 증가(19.7%→23.3%)했다. 수학은 9월모평 대비 A형 응시자 중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이 다소 증가(18.3%→20.2%)했다. 영어는 9월모평 대비 A형 응시자 중 사회탐구 응시비율은 증가(67.1%→70.1%)한 반면, 직업탐구 응시비율은 감소(10.9%→3.8%)했다.

<표2> 2014 수능 국/수/영 A/B형 응시자별 탐구영역 응시비중

구분		국어		수학		영어
		A형	B형	A형	B형	A형	B형
사회탐구	인원(명)	75,096	267,892	312,134	2,973	125,950	212,104
	비율(%)	23.3	94.5	75.6	1.9	70.1	50.9
과학탐구	인원(명)	231,008	7,964	83,455	153,608	41,126	195,368
	비율(%)	71.6	2.8	20.2	95.9	22.9	46.9
직업탐구	인원(명)	9,020	4,476	9,636	2,232	6,866	6,121
	비율(%)	2.8	1.6	2.4	1.4	3.8	1.5
미응시	인원(명)	7,365	3,253	7,515	1,361	5,824	3,119
	비율(%)	2.3	1.1	1.8	0.8	3.2	0.7
계	인원(명)	322,489	283,585	412,740	160,174	179,766	416,712
	비율(%)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Q3. 국어 수학 영어 A/B형의 난이도는?
A3. 2014학년 수능에서 수준별 시험이 처음 도입된 국어와 영어는 지난 9월모평 수준으로, 이전부터 ‘가’형과 ‘나’형으로 분리하여 실시되었던 수학은 작년 수능 수준으로 출제했다. 또한 출제 과정에서 9월모평과 수능원서접수 결과에서 드러난 응시 경향과 집단 특성을 고려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의 경우 2013수능 때 127점이었고, 2014수능 땐 A형이 132점, B형이 131점이다. 수학은 2013 가형 139점이 2014 B형 138점으로, 2013 나형 142점이 2014 A형 143점이다. 영어는 2013 때 141점이었던 것이 올해 A형 133점, B형 135점이다.
영어의 경우 수능 A형 응시자비율이 9월모평보다 증가(26.8%→30.1%)함에 따라, 특성을 고려해 출제한 결과 A형과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9월모평 때보다 크게 줄었다. 9월모평 영어A 최고점은 145점, 영어B 최고점은 135점으로 10점 차가 난 바 있다. 수학 역시 9월모평 때보다 최고첨 차이가 크게 줄었다. 9월모평 수학A 144점, 수학B 133점이었던 것이 2014수능에서 A형 143점, B형 138점으로 상당히 줄었다.

<표3> 2014 수능 국/수/영 A/B형 표준점수 최고점

구분	2014학년				2013학년 수능
	유형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수능
국어	A형	129	132	132	127
	B형	130	129	131
수학	A형	143	144	143	142
	B형	144	133	138	139
영어	A형	147	145	133	141
	B형	136	135	136

Q4. 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응시 경향은?
A4. 2014학년 수능에 적용된 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 과목 수가 3개에서 2개로 축소 ▲생활과 윤리, 동아시아사, 기초 베트남어 과목 신설 ▲직업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이 17개에서 5개로 통합의 변화가 있었다.
탐구 영역 최대 선택 과목 수 축소로 올해 수능에서는 작년 수능에 비해 과목별 응시자 비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과학Ⅱ 과목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과목별 응시자는 신설된 기초 베트남어의 응시자 비율이 38.0%로 가장 높았고 아랍어Ⅰ은 작년 수능에 비해 많이 줄었다(41.1%→16.6%).

<표4> 2014 수능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

선택 과목	인원(명)	비율(%)	선택 과목	인원(명)	비율(%)
생활과 윤리	137,054	40.7	동아시아사	36,982	11.0
윤리와 사상	71,114	21.1	세계사	28,772	8.5
한국사	42,529	12.6	법과 정치	38,203	11.3
한국 지리	112,459	33.4	경제	13,420	4.0
세계 지리	37,684	11.2	사회․문화	155,249	46.0

<표5> 2014 수능 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

선택 과목	인원(명)	비율(%)	선택 과목	인원(명)	비율(%)
물리Ⅰ	52,692	22.3	물리Ⅱ	5,758	2.4
화학Ⅰ	136,761	58.0	화학Ⅱ	10,200	4.3
생명 과학Ⅰ	137,375	58.2	생명 과학Ⅱ	39,676	16.8
지구 과학Ⅰ	78,836	33.4	지구 과학Ⅱ	10,442	4.4

<표6> 2014 수능 직업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

선택 과목	인원(명)	비율(%)	선택 과목	인원(명)	비율(%)
농생명 산업	681	5.2	수산․해운	103	0.8
공업	4,609	35.2	가사․실업	1,964	15.0
상업 정보	5,743	43.8	ㅡ	ㅡ	ㅡ

<표7> 2014 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 과목별 응시자 현황

선택 과목	인원(명)	비율(%)	선택 과목	인원(명)	비율(%)
독일어Ⅰ	1,734	2.9	러시아어Ⅰ	1,745	2.9
프랑스어Ⅰ	2,007	3.3	아랍어Ⅰ	9,969	16.6
스페인어Ⅰ	1,894	3.1	기초 베트남어	22,865	38.0
중국어Ⅰ	5,782	9.6	한문Ⅰ	6,329	10.5
일본어Ⅰ	7,884	13.1	ㅡ	ㅡ	ㅡ

Q5. 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의 표준점수 최고점과 해당인원은?
A5. 성적 발표와 함께 공개된 ‘영역/과목별 등급 구분 표준점수 및 도수분포’ 자료에 따르면, 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의 표준점수 최고점과 해당 인원은 다음 표와 같다.

<표8> 2014 수능 사회탐구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과 해당인원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명)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명)
생활과 윤리	67	4,296	동아시아사	66	1,288
윤리와 사상	69	1,104	세계사	66	1,665
한국사	64	3,803	법과 정치	67	1,155
한국 지리	69	816	경제	64	1,123
세계 지리	66	853	사회․문화	66	5,275

<표9> 2014 수능 과학탐구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과 해당인원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명)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명)
물리Ⅰ	69	697	물리Ⅱ	66	113
화학Ⅰ	71	76	화학Ⅱ	72	38
생명 과학Ⅰ	71	1,278	생명 과학Ⅱ	67	1,226
지구 과학Ⅰ	73	159	지구 과학Ⅱ	68	233

<표10> 2014 수능 직업탐구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과 해당인원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명)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명)
농생명 산업	144	1	수산․해운	139	1
공업	154	2	가사․실업	152	1
상업 정보	143	45	ㅡ	ㅡ	ㅡ

<표11> 2014 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과 해당인원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명)	선택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명)
독일어Ⅰ	65	15	러시아어Ⅰ	77	32
프랑스어Ⅰ	68	16	아랍어Ⅰ	87	62
스페인어Ⅰ	66	30	기초 베트남어	89	180
중국어Ⅰ	71	19	한문Ⅰ	71	151
일본어Ⅰ	66	127	ㅡ	ㅡ	ㅡ

Q6. 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의 표준점수 최고점 변화는?
A6. 영역별 선택 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를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사탐은 8점에서 5점으로, 과탐은 12점에서 7점으로 줄었다. 직탐은 13점에서 15점으로 다소 늘었으며, 제2외국어/한문은 24점으로 동일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신설 과목인 기초 베트남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89점으로, 2005학년부터 도입된 아랍어Ⅰ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2011학년에 이르러 100점에서 90점 이하로 낮아진 것과 비교할 때, 응시 집단이나 출제에서의 안정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Q7. 2015학년 수능 때도 A/B형 수준별로 나눠지나?
A7. 국어와 수학은 수준별 시험이 유지되지만 영어는 통합형으로 실시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국어와 수학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진로에 맞춰 A/B형 과목을 선택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교육부, 2013. 9. 25)’에서 제시한 영어Ⅰ, 영어Ⅱ 과목을, 2014학년도 수능의 영어 B형을 참고하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5학년 수능은 창의 인재 육성, 사교육비 경감 등의 교육 정책 기조에 따라 학교 교육과 EBS 교재 및 강의만으로도 수능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게 한다는 기존의 수능 출제 방침을 유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