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 : 민
재원 : 재
진혁 : 진
준석 : 준
현주 : 현
지성 : 지
선범 : 선
정인 : 정
다올 : 다
(이)어진 : 어
(참고로 철친소를 두 번 진행한 결과 등장하는 인물이 많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D6D435CDE60FA03)
재) 이름, 생년월일, 고향 말해줘!
민) 이민아. 2000. 02. 24.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서 태어났어.
재) 이름 ‘민아’의 뜻은?!
민) 내 한자 뜻이 ‘백성 민’에 ‘나 아’ 인데 이걸 해석을 해 보면 ‘나는 백성이다.’(...)야. ㅋㅋ
재) 주희랑 이틀 차이밖에 안 나네. 나랑 20일밖에 차이 안 나고 ㅋㅋ.
진) 이주희 48시간 일찍 일어났다고 언니 소리 듣네...
재) 그러면 화순에서만 산 거야 계속?
민) 응응.
재) 화순 자랑해보자면?
민) 물 맑고, 공기가 좋고, 복숭아가 맛있어. 능주 복숭아 진짜 맛있고, 고인돌 많아서 고인돌 투어 가능. 아 그리고 조광조 유배지 있어.
(방학 때 화순 투어 가실 할 거 없는 분 모집합니다.)
재) 화순에 살다가 대전에 오게 됐는데, 대전 느낌 어때?
민) 깔끔한 도시. 유성구 한정해서
현) 야 서구도 깔끔해~ 둔산동 가봐 깔쌈해~
재) 철학과 첫인상 어땠어?
민) 음... 그냥 생각이 많고 말수가 없는 사람이 많을 거 같았어. 근데 생각보다 말수가 많고 재밌게 놀더라. 인싸 혹은 괴짜들의 모임이랄까? 분위기가 밝다고 생각해.
재) 철학과 와서 배우고 싶었던 것이 있어?
민) 내 인생 철학을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
재) 아 그거 진짜 인정 나 그거 목표였어
민) 근데 여기 와서 배운 거는 ‘어떻게 하면 수업을 안 들키고 쨀 수 있는가’랑 '어떻게 하면 몰폰 자세가 나오는가'. (...)
재) 고등학교 때 어떤 학생이었어?
민) 고등학교 내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얌전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어.
어) 지금은 왜 그래?
민) 본성이 드러났을 뿐입니다.
정) 나도 모범적이었어.
다) 어? 나도 모범적이었어.
민) 전교 6등으로 졸업했어. 중학교 때. 그 정도로 모범적인 학생이야 ㅋㅋ.
(철학과 사람들 다 모범적이라고는 하는데... 지금 모습 보면 정말로 그랬을지 잘 모르겠다.)
준) 나도 고등학교 때 진짜 얌전했어.
재) 넌 진짜 개소리하지 말고(...)
민) 우리 학교 진짜 개빡세가지고 뭘 하지를 못했어. 기숙사에서 가둬놓고 키웠어.
재) 좋아하는 거는 뭐야?
민) 음... 좋아하는 거?
어) 전남친?
민) (...) 요새 오버워치에 빠졌고, 시험기간에 피방가는 게 특기.
재) 또 있어?
민) 원래는 혼자 뒹굴거리는거 진짜 제일 좋아하는데, 여기 오고 불가능해진 거 같아. 자취하고싶어 ㅋㅋ.
재) 자취 궁동이나 장대동 추천!
민) 방은 좀 넓었으면 좋겠다! 빨리 하고 싶어. 최대한 빨리.
재) 그러면 싫어하는 거는?
준) 전남친
민) (...) 술 마시는 거 싫어해.
재) 좋아하지 않아?
민) 같이 있을 때 마셔야 하는 분위기가 싫어. 강제로 먹이는 것도 싫고, 과팅도 싫어. 술 마셔야 했고 재미도 없었어.
재) 다른 거 더 있어?
민) 음... 기분나쁘게 하는 거 싫어해. 예의 없는 거도 싫어하고. 강의도 싫고 이어진 같은 꼰대도 싫어해.
재) 대학 와서 제일 하고 싶었던 거?
민) 종강. 그리고 출튀. 하고 싶었는데 해봤어.
재) 이유 말해줄 수 있어?
민) 그냥 수업 듣기 싫었어!
재) 아 고등학교 때는 땡땡이 못 치니까?
민) 응응
재) 출튀소감은?
민) 짜릿했지!
지) 정묵교수님이 1학년 너무 조용하다 하시던데? 조크해도 반응이 없어 슬펐다고 하셨어.
재) 혹시 또 있어?
민) 전국 각지 돌아다니는 거. 화순 탈출이 목표였어. 그래서 충대 오기도 했어.
어) 화순은 육지 위에 있는 섬이지~ (지역비하)
재) 복수전공이나 전과같은 거 생각해본 적 있어?
민) 아 원래는 언론정보나 심리학과 복전하고 싶었는데 학점이 높아야 한다더라고 그래서...
진) 심리학과 복전할 거면 최진혁 테크트리 타면 됨.
재) 기억에 제일 남는 선배가 있다면?
민) 선배?
재) 진혁이?
민) 응응. 아 주희언니도
재) 왜?
민) 행티날 주희언니가 또랑또랑하고 발랄한 목소리로 모두에게 친절하게 말 걸어 주는 모습이 멋있었어.
재) 진혁이는 왜?
민) 진혁이는 힙해보여서? 목에 체인 걸고 힙하게 와서 힙찔이인가? 생각했어. 그리고 과탑이라 했을 때의 충격 때문에 기억에 남았어. 공부랑은 거리감 있는 모습이었는데 학점이 높다 그래서 놀랐어.
재) 친해지고 싶은 선배 있어?
민) 진혁오빠. 의형제 맺어가지고. 아 그리고 여자선배들하고 좀 어색해서 다 친해지고 싶어! 특히 다올언니! 학점을 닮고 싶어 ㅎㅎ.
(시험기간에 맥주를 먹고 있는 걸 보니 지금은 그른 듯하다.)
재) 이상형 말해줄 수 있어?
민) 일단 키가 좀 컸으면 좋겠고.
재) 대충 어느 정도?
민) 177 이상. 막상 좋아하면 아무 상관없이 사귈 수 있는데 그냥 그 정도면 좋을 거 같아.
재) 어떤 외모 좋아해?
민) 느끼하게 생긴 건 별로고(예를 들자면 준석이가 눈웃음칠 때?) 어린애 같은 거 싫어해. 좀 차분한 사람 좋고. 입을 막 나불대지 않는 사람이 좋아. 가볍지 않았으면 좋겠기도 하고. 변태적이고 능글맞은 사람 싫어해. 요새 살짝 이선우도 기미가 보여서 역겨워 ㅋㅋ;
재) 아 진중한 사람 좋아하는구나~
민) 응 맞아. 나이는 두 살 이상은 싫고 연하는 싫어. 외모는 평균 이상이었으면 좋겠고.
재) 평균이라 함은? 너무 애매한데.
민) 그냥 보기에 ‘개 못생겼다’ 이 정도만 아니면 좋겠어. 내가 눈이 높은데 연애할 때 얼굴은 잘 안 봐.
진) 다행이다.
재) ?
재) 과 CC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민) 민감한 발언 아닙니까?
재) 그렇긴 한데 재밌을 거 같아서!
민) 음... 어... 그니까 이거를 뭐라 해야 할까? 오래갈 자신 있으면 반대는 안 해. 솔직히 나는 헤어지지 않는다는 가정만 있으면 재밌을 거 같아.
(민아는 과 cc 중 누군가가 생기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인정! 근데 악담이 아니라 100% 재미를 위해서 ㅋㅋ. 생기면 놀리고 싶어!
민) 아 논비사 출첵할까봐 쫄리네;;
(이때 민아는 철친소를 위해 논비사를 쨌다.) (논비사는 출석을 했다고. (...))
재) 꿈이 있다면?
진) 혹시 농부? 귀농 ㄱ?
민) 농부는 절대 아니고; 원래는 광고 만드는 쪽 해서 광고홍보학과 가려 그랬는데, 수능을 조지는 바람에(...) 여기 오게 되었지...
(하 수능...)
솔직히 난 재수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정적으로 살려고 졸업하고 공무원 준비하려고 왔어.
재) 화순군청에?
민) 좋지. 집하고 가까우니까.
진) 철학과 만족해?
민) 사람들 진짜 개꿀잼. 철학에 관심이 아예 없어서 쓴 건 아니고 그나마 철학공부 하면 재밌는 생각 많이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왔어.
재) 없을 수도 있지만, 철학과 내에 롤모델이 있다면?
민) 음... 나는 다올언니?
재) 왜?
민) 학점 잘 챙겨서 멋있었어. 연애와 학점 다 챙기니까.
진) 연애는 중간에 못 챙기긴 했지..
재) 좋아하는 사람, 예쁜 사람, 착한 사람을 철학과 안에서 고르자면?
민)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과 cc 아닙니까?
재) 이상형에 그나마 그으으나마 가장 닮은 사람 있어? (대답을 늦춘다,, 있는 듯 하다..)
민) 확실히 우리 과엔 없어.
(타과생들은 희망을 가져봐라!)
재) 가장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민) 솔직히 말해서 선우. (4월 중순)
재) 어떤 스타일 좋아해?
민) 옷 입는 스타일?
진) 응응 자신이 좋아하는 옷 스타일하고 이성이 입었으면 하는 옷 스타일?
민) 일단 내 옷들을 보면 그냥 데일리룩 아니면 여성스러운 게 많고, 남자들은 멀끔하게 입는 게 좋아. 투머치하지 않고 적당히 깔끔하게 입었으면 좋겠어.
재) 나는 어떤 사람이다. 라고 말해주고 싶은 것 있어?
민) 지극히 정상인이라고 말하고 싶어.(???) 모두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거 같은데 이상한 척하는 정상인이고 지독한 컨셉일 뿐이야. 그리고 생각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
(생각이 많아보이긴 한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ㅎㅎ)
(재능충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지독한 노력충이라고도.)
재) 어떤 성향의 사람 좋아해?
민) 일단 남에게 피해 안 끼치려고 하는 사람. 개념이 박혀있는 사람.
재) 난데?
민) ??
재) 진짠데...
민) 아 그리고 예의 바른 사람 좋아. 기본적 매너를 지킬 수 있는 사람. 그걸 통틀어서 남에게 피해 안치려고 하는 사람. 나한테도 그런 거 있어. 강박증 같은 거 있어. 뭔지 모르게 피해 끼치면 안절부절못해.
재) 아 맞아 그거 인정. 나도 그래.
재) 사람 관계에서 어떤 타입의 사람이야?
민) 우유부단한 편이라서 맞춰주려고 해. 웬만한 거는 양보하는 편. 근데 내 논리적으로 옳지 거는 안 하려고 해. 쓸데없는 거라든지?
재) 인생이란 뭐라고 생각해?
민) 내 인생이란~ 음... 존버(...)
재) 누구를 기다리길래 존버?
민) 누구를 기다리기보다는 그냥 기다림의 연속? 존나 버티고 존나 버려지고 존나 버리고.
선) 버려지면 장점 있어. 술이 달더라(...)
두) 그리고 친구들이 술 개 많이 사줘. (...)
재) 동기들한테 듣고싶은 말이 있다면?
민) ‘의외로 얌전한 사람이구나.’ 이 말 한 번 들어보고 싶어.
재) 워낙 이미지가 이상한 사람으로 잡혀서...
준) 나도 그 얘기 들어보고 싶어.
재) 넌 절대 안되죠~
재) 여담이지만 현주가 생각하는 민아의 성격은?
현) 활발하지만 챙길 건 다 챙기는? 약간 똑 부러지는 면이 있는 거 같아요.
재) 마지막으로 동기들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
민) 대학 와서 친구 못 사귀어서 같이 밥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같이 밥 먹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나 집 가도 잊지 말아줘... 방학 때 잠깐 유배지 좀 갔다 올게...!
첫댓글 미나 보러 화순 갈래❤️
방학때 같이 가실? ㅋㅋ
@18최재원 쌉고
존버의 대명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진짜 모범생인데 ㅎㅎ
글내려주세요. 신고하겠습니다.
화순 복숭아 달달하이 먹고싶누
민아씨 가져오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