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키플 제조사와 소송중이신 회원님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어요.
그 분은 키플에 대해서 정말 자세히 알고 계시더군요.
키플측에서 "블루투스 통신이 원활하려면 GPS를 켜야만 하는데 왜 켜지 않았느냐? 당신이 겪는 문제들은 GPS를 켜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하는 억지스런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 분과의 통화과정에서 키플이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삼성 갤럭시 폰 일부 모델에 사용되는 "전원 관리 기능"에 오류가 있어서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어플이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던 중에 절전기능이 작동하여 블루투스 전원을 꺼버리면
그 어플이 다시 포그라운드로 돌아왔을때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다시 켜지지 않는 "버그"가 있다고 해요.
그 버그는 갤럭시 A시리즈에서만 나타난다고 해요.
이것은 키플이 삼성에 문의하여 알아냈다고 하는데요...
키플은 이것을 과잉 확대적용해서 저처럼 갤럭시 S시리즈 사용자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서도 자기들 문제를 GPS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 거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키플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도록 하지도 않았었거든요.
차 문을 열어야 할 때 키플을 실행시켰고, 문을 연 후에는 키플 어플을 죽였어요.
그러니 절전기능작동에 의한 문제가 나타날 수 없는 상황이었죠.
만약에 그 문제가 제 휴대폰에 나타난것이 문제였더라면, 문열림 버튼도 작동하지 않았어야 하고, 문닫힘 버튼도 작동하지 않았어야 맞죠. 블루투스가 끊어져서 다시 연결되지 못하는 상황이었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다른 버튼들은 작동하지 않는데도 문닫힘 버튼은 잘 작동하고 있었잖아요. 그러니 블루투스 연결이 끊어져있던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많은 제조사들이 이런 식으로 문제를 회피합니다. 현대/기아가 아주 대표적이죠.
몇 개월 전에 우리 동네의 어떤 분과 이야기하던 중에 깜짝 놀랐어요. 급발진 사고에 대한 현대/기아의 변명을 사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하기야... 뭐... 현재 정부가 일을 참 잘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30%나 되던데...
각자의 기준이 있는 거겠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지는 않고,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아니듯이 말이예요.
첫댓글 기득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같은 한국사람들이 아닌 것 같아요...물가는 오르고 있고 기업을 위해서 임금은 그대로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