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고속도로 5개 구간이 추가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청원~상주(80.5㎞), 무안~나주(30.4㎞.11월 8일 개통), 김천~현풍(62㎞), 익산~장수(61㎞), 고창~장성(17.1㎞) 등 5개 구간 총 연장 251㎞를 개통키로 하고 막바지 손질 중이다. 도공은 지난해까지 총 3조471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7892억원를 들였다. 이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도공이 관리하는 고속도로의 총 연장은 3125㎞(민자 구간 250㎞)에 달한다. 도공은 이 5개 구간이 개통되면 주행시간은 총 165분 정도 줄어들고 연간 7123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선 정체 우리가 뚫는다”
▶청원~상주고속도로=충북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에서 경북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까지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부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돼 청원에서 상주까지 일반국도와 지방도 등을 번갈아 이용할 때보다 운행거리는 20㎞, 주행시간은 52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청주~구미 구간의 교통량을 분산(추정 전환교통량 1만4000대)시켜 해당 구간의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연간 2351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무안 국제공항 가는 지름길
▶무안~광주고속도로(무안~나주 구간)=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에서 나주시 노안면 양천리까지를 이어주는 왕복 4차로다. 무안~나주 구간은 23㎞이며 주행시간은 25분 정도 단축되고 이로 인해 연간 2068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무안국제공항과 광주광역시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이용편의가 높아지고 한.중 교역 확대 등 증가하는 서남권 국제항공 수요 대비가 가능해졌으며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계성이 강화돼 수송 효율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全北지역 횡단 맘껏 즐겨요
▶익산~장수고속도로=전북 익산시 왕궁면 구덕리에서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까지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주행거리는 11㎞, 주행시간은 33분 정도 줄어들어 연간 933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해 호남 내륙지역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북지역 물류지원체계 효율성 제고와 관광자원 개발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호남고속도로 연결
▶고창~장성고속도로=전북 고창군 고수면 예지리에서 전남 장성군 장성읍 야은리까지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다. 이 고속도로로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직접 연결되며 호남 내륙지방 고속 교통망 구축을 통한 광역교통체계 확립과 호남 내륙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창에서 장성까지 기존 지방도 이용시보다 주행거리는 8㎞, 주행시간은 14분 정도 단축되고 연간 713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예상된다.
중부내륙 건설 마침표 찍다
▶현풍~김천고속도로=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지리에서 경북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까지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다. 이번 개통으로 지난 2004년 개통한 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구미 구간)와 연결돼 중부내륙고속도로 전 구간이 완공됨으로써 대구 서부지역을 통과하지 않고 경남 남부지역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해 경북.대구지역 교통 분산 효과와 대구 서부지역(옥포~금호분기점) 교통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거리 19㎞, 주행시간 41분 정도 줄어들게 돼 연간 1058억원의 물류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헤럴드경제|기사입력 2007-11-15 1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