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양반들이 말뚝이의 말을 듣고 불같이 화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강용준: 위엄있는 양반의 모습을 말뚝이가 비꼬았기 때문에.
이희준: 양반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말을 했기 때문에.
정영광: 말뚝이가 양반을 무시하는 말투로 기분나쁘게 대해서.
6. 말뚝이의 변명에 쉽게 화를 푸는 양반의 모습에서 양반의 어떠한 면을 파악할 수 있나요?
김민건: 양반의 어리석은 면을 파악할 수 있어요.
김지하: 양반은 나처럼 멍청하고 바보 같아요.
이명준: 양반들이 말뚝이의 핑계를 곧이 듣고 화를 푼다는 측면에서 매우 멍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영광: 양반은 머리가 순수한 것 같아요. 뇌섹남 (반어법)
7. [38p] 중간에 등장하는 ‘굿거리 장단의 음악’과 말뚝이가 신나게 추는 ‘춤’은 극의 진행에서 어떤 역할(기능)을 담당하나요?
조성은: 관객들에게 흥미를 느끼게 해주고, 관객들의 극참여와 적극적인 호응을 유도한다.
김영률: 관객들에게 하나의 재담을 마무리하고 다음 재담으로 넘어감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김효준: 말뚝이와 양반의 갈등이 해소됨을 알려준다.
8. 말뚝이의 ‘쉬이~!’라는 대사는 극의 진행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김지하: 모든 음악과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재담으로 넘어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강용준: 관객들이 극의 내용에 주목하게 되고, 이야기 전개를 도와준다.
이희준: 흩어져 있던 관심을 모으고 유도한다.
정영광: 객석의 관객들과 소통하게 하고, 흥겨운 분위기를 차분히 정리한다.
김민건: 극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객들의 집중을 유도한다.
9. [40p] “노새원님을 끌어다가 등에 솔질을 솰솰하여 말뚝이님 내가 타고~”에서 말뚝이는 어떠한 방식으로 양반을 조롱하고 있나요? <보기>의 낱말풀이를 보고 추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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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략)
⓵ 노새: 말과 포유류. 몸높이 155~ 165cm, 몸무게 600~700kg. 말(♀)과 당나귀(♂) 사이에 이루어진 종간잡종이다.
⓶ 생원: 조선시대에 소과의 하나인 생원시에 합격한 사람. 이들에게는 진사와 더불어 성균관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었다.
⓷ 님: 의존명사, (사람의 성이나 이름 다음에 쓰여)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씨’보다 높임의 뜻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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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노생원을 노새에 비유하여 조롱하고 있고, 말뚝이 자신에겐 님을 사용하여 스스로를 높여 말하고 있습니다.
김영률: 노새와 생원님을 합쳐서 의도적으로 ‘노새 원님’이라고 발음하여, 양반들을 늙고 잡종인 길짐승인 양 대하여 조롱하고 무시하고 있다.
강용준: 동음이의어(소리의 유사성)를 통한 언어유희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김민건: 못난 양반의 모습을 노새에 비유하여 과장되게 표현하고 있어요.
10. [40p]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해 봅시다. “샌님 비뚝한 놈도 없습디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말뚝이는 왜 ‘놈’이라는 단어를 썼을까요? ‘없습니다’와 ‘없습디다’ 사이에서 나타나는 어감의 차이도 생각해 보세요. 말뚝이는 왜 이런 말투를 썼을까요?
김재민: 의미는 ‘양반다운 양반이 없다는 의미’이고, 이를 통해 양반을 비판 풍자하고 있어요. 풍자한 까닭은 양반을 ‘놈’이라고 불러 그들을 낮추어 부르기 위함이에요.
조성은: 첫 번째 의미는 ‘샌님과 같이 권위적이고 멍청한 사람은 세상에 그 누구도 없을거’라는 의미이고, 두 번째는 샌님의 권위를 낮추어 비꼬기 위해서 ‘놈’이란 말을 쓴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없습디다’는 서로 같은 신분 사이에 격의 없이 대충 대한다는 느낌을 주는 말투라는 것을 통해, 양반들을 역시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1. [40p] 양반들이 ‘시조’를 한 수씩 지어보자고 제안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김재민: 평민들은 글을 잘 모르지만, 양반 자신들은 글을 잘 알아서 시조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강용준: 양반이 자신의 모습을 유식하게 드높이기 위해서 (포장해 보이려고)
김민혁: 무식한 양반들이 자신의 미천한 배움을 자랑하기 위해서
12. [40p] 말뚝이는 양반들이 부른 시조 ‘탄로가’에 당시 서민들이 즐겨 불렀던 ‘민요’로 화답합니다. 이는 결국 서민 백성들이 즐겨 불렀던 ‘민요’가 양반이 즐겨 창작했던 ‘시조’보다 못할 것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겠는데요. 이를 통해 말뚝이는 양반들의 어떠한 점을 비판하고자 했을까요? (힌트: 교양있고 품위있어 보이는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면, 이에 대응하여 평범한 사람들이 부르기 쉬운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상황을 연상하면 답이 쉽게 나올 것입니다)
김효준: 양반들이 똑똑한 척하는 것을 비판한 겁니다.
김재민: 민요가 시조보다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통해, 양반들의 허세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조성은: 양반들의 부르는 시조가 가식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양샘 질문) 가식적이란 말은 무엇일까요? 거짓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그럴 듯하게 장식한다.
13. [40p] 양반이 지은 글의 한 대목인 ‘짚세기 앞총은 헝겊총하니 나막시니 뒤축에 거멀못이라.’에 나타난 그들(양반)의 지적 수준 혹은 교양 수준이 어떠하다고 생각합니까?
김재민: 겉으로는 유식해 보이나, 양반들의 시조는 무식하기 짝이 없다. 운자를 맞추어 지은 작품이라는 게, 예술성도 없고, 짚신이라는 일상적 용품을 나열한 것에 불과합니다.
정영광: 양반들의 글에 대한 지적수준이나 교양이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4. [41p] 취발이는 조선 후기의 상품화폐 경제의 발달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사회계층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힌트 ‘나랏돈 노랑돈 칠푼 잘라먹은 놈, 상통이 무르익은 대초 빛 같고, 울룩줄룩 배미 잔등 같은 놈을 잡아들여라.’라는 말을 통해 추리해 보세요)
김영률: 조선 후기에 새롭게 등장한 상인계층이라고 있습니다.
이희준: 양민이지만 나랏돈을 횡령하는 부정부패를 저질러 재산을 축적한 계층입니다. (신흥 상인계층)
조성은: 자본주의 사상이 흘러들어온 상황에서 시류의 흐름을 잘 타서 기회를 놓치지 않은 신흥 상인계층입니다.
15. [41p] ‘샌님의 전령(傳令)이나 있으면 잡아 올는지 거저는 잡아 올 수 없습니다.’라는 말뚝이의 말과, 말뚝이가 가져간 종이를 본 취발이가 순순히 양반 앞에 끌려 온 장면을 통해, 양반의 ‘무엇’이 아직 살아 있음을 알 수 있나요? 한 단어로 대답해 보세요.
김영률, 김재민: 양반의 권위
조성은, 정영광, 김또깡, 이명준: 양반의 권력
16. [42p] 양반 앞에 끌려온 취발이는, 양반의 코 앞에 자신의 냄새나는 엉덩이를 들이 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취발이의 양반에 대한 태도나 심리는 무엇일까요?
김영률: 겉으로는 드러내고 있진 않지만, 엉덩이를 들이밂으로써 양반들을 조롱하고 그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김재민: 취발이의 행동은 양반들을 조롱하고 있는 태도입니다.
정영광: 한마디로 ‘엿먹어 보라’는 태도입니다.
17. [42p] “이 놈의 모가지를 뽑아서 밑구녕에다 갖다 박아라.”에서 알 수 있는 양반의 성격(성품)을 이야기해 보세요.
강용준: 포악하고 사나운 성품을 알 수 있다.
정영광: 잔인하고 나쁘고 사이코 같다.
18. [42p] 다음 말뚝이의 대사에서 알 수 있는 당시 사회의 현실을 자세하게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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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샌님, 말씀 들으시오. 시대가 금전이면 그만인데, 하필 이 놈을 잡아다 죽이면 뭣 하오? 돈이나 몇백 냥 내라고 하야 우리끼리 노나 쓰도록 하면, 샌님도 좋고 나도 돈냥이나 벌어 쓰지 않겠소. 그러니 샌님은 못 본 체하고 가만히 계시면 내 다 잘 처리하고 갈 것이니, 그리 알고 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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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준: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자본주의 사회 세태를 알 수 있다.
정영광: 자본주의 현실이다.
양샘 질문) 자본주의란 무엇일까요?
김재민: 인간들이 자신의 금전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데, 중요 가치를 절대적으로 두는 사회입니다.
이명준: 몰래 뇌물을 받고 취발이를 풀어주자고 양반에게 제안을 하는 말뚝이의 모습을 통해, 당시 사회가 뇌물이 횡행하는 부정부패로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