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2015)
곡성의 한 마을, 조용한 시골 마을처럼 보이는 곳에 갑자기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이
새벽부터 종구(곽도원)에게 전해지게 되고
일어나자마자 사건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살인, 죽음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조용한 마을
누군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리던 날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종구가 도착했을 때 그의 눈에는 평생을 살면서 경험해 볼 수 없을 것 같은 광경이 펼쳐지게 됩니다
정말 처참하게 죽은 시체와 피가 난자한 집
그리고 며필 전에는 멀쩡했던 사람이 순식간에 다른 사람처럼 변해있는 동네 사람
그의 얼굴은 흉측하게 변했고
그의 눈에는 초점도 없이 송장 마냥 앉아있는데요
그가 마을 사람들을 죽였지만 왜 어떤 이유에서 죽였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시체 중 한 구는 다른 곳에서 죽여서 질질 끌고 집으로 왔다는 단서를 발견합니다
검사 결과에서는 독성분이 있는 버섯을 먹어서 착란 증상을 일으켜서
저지른 범죄라는 결론이 내려지지만 그것이 결론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함께 일하는 동료 경찰은 마을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를 종구에게 이야기 하고
그 이야기를 듣던 중 갑자기 경찰서는 정전이 되었고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번개까지 치던 도중, 번개가 반짝일 때
나체의 여인이 경찰서 문 앞에 서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뒤이어 계속되는 마을 사람들의 죽음
단순히 버섯에 의한 착란 증상이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점이 너무나 많지요
이상한 사건들이 계속 되면서 의심을 받게 된 한 사람
얼마 전 마을로 들어와서 살게 된 외지인(쿠니무라 준)
그가 마을에 오고 난 다음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
외지인에 대한 이야기가 점점 많아질수록 종구는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를 향한 미끼를 물기 시작합니다
건강원을 하던 한마을 사람은 산에 올라갔다가 고라니를 날 것으로 먹고 있는 외지인을 목격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미끼를 문 순간 의심이 확신으로 변했고 그때 만나게 된 한 여인 무명(천우희) ,
무명은 종구의 곁에 맴돌다가 종구에게 자신이 다 봤다고 말을 하면서 종구를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데려갑니다
무명은 종구에게 모든 것이 왜놈이 한 짓이며
마을 사람들의 피를 말려 죽이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종구에게 왜놈과 가까이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를 자주 만나면 화를 입게 된다는 말을 하고는
금세 사라져버립니다
무명의 증언에 미끼에서 시작된 확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결국 종구는 동료 경찰과 함께 외지인의 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한국말을 할 줄 못하는 외지인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
일본어를 할 줄 아는 동료 결찰의 조카와 동행하는데 그 조카는 가톨릭 부제인 것
그의 집에 찾아간 종구와 동료 경찰, 그리고 가톨릭 부제는
그가 없는 틈을 타서 집안 곳곳을 살펴보던 중 엄청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찍혀있는 사진과 마을 사람들의 물건 그리고 사건 현장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들이
외지인의 집 한편에 있었던 것이지요
그의 집에서 동료 경찰은 실내화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 실내화에는 종구의 딸 효진(김환희)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효진의 물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 종구는 곧장 집으로 가서 효진을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얼마 전에 아파서 학교도 못 갈 정도로 아팠던 딸 효진이
갑자기 싹 나아서 평소에 먹지도 않던 음식을 먹는 모습을 봤던 종구는 더 심각 할 수 밖에 없던 상황
왜놈을 만난적이 있느냐, 실내화를 잃어버린적이 있느냐 질문을 하는 아빠 종구
평소와 다른 눈빛을 한 딸 효진은
아빠에게 그것이 왜 중요하냐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그런 딸의 모습을 보고 할말을 잃은 종구에게 장모가 다가와
요즘 효진이 이상하다며 용한 무당을 찾아가 보겠다고 말합니다
마을에는 계속 사건이 일어나고 딸의 증상은 더 이상해져 가고
무당을 만나고 온 장모는 딸에게 귀신이 쓰였다는 말을 전하며
조만간 그 무당이 집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종구의 집을 찾아온 무당 일광(황정민) ,
종구의 집을 둘러보던 일광은 종구에게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고 왔다고 말합니다
종구는 직감적으로 그 사람이 외지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효진의 몸에 있는 귀신을 빼내기 위해서 굿을 시작하는 일광
일광의 말에 따르면 종구가 만났던 외지인은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며
귀신이라고, 귀신 중에서도 악질 귀신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일광은 이것을 살을 날린다고 표현을 합니다
일광이 굿을 하고 있는 그 순간, 산속에 있던 외지인도 함께 의식을 치르기 시작합니다
닭을 매달아두고 승려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주문을 외는 외지인의 모습
그리고 닭의 목을 베어 닭의 피를 얼굴에 묻히는 일광의 모습이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요
다만 달랐던 점은 외지인은 검은색 닭을, 일광은 하얀색 닭을 가지고 의식을 치릅니다
두 사람 다 닭을 죽여 피를 사용했고 의식이 진행 될수록
효진과 외지인은 똑같이 고통스러워합니다
일광은 장승처럼 생긴 것에 대못을 박기 시작했고
많이 박으면 박을수록 더 고통스러워하는 두 사람
결국 딸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굿을 멈추라고 말하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굿은 멈추게 됩니다
일광의 굿이 끝이 나자 외지인에게 느껴지던 고통도 사그라들었고
그를 바라보고 있는 한 사람이 있는데요
바로 사건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입니다
그 사건 이후로 종구는 외지인에 대한 확신이 차서 다시 외지인을 찾아 나섭니다
혼자서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알아서 마을 친구들과 일본어를 할 줄 아는 부제까지 대동하고 나섰는데요
그의 집에 들어가서 수색을 하던 중 괴상한 형체의 한 사람을 마주하는데요
그는 바로 트럭에 있던 시체
그 시체는 죽은 것도 아니고 산 것도 아닌 마치 좀비의 현상을 하고 종구와 친구들을 공격하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외지인의 집
가까스로 시체를 처리하자 외지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산에서 외지인과 마을 사람들의 끄닐긴 추격이 시작되지만
결국 외지인을 잡지는 못합니다
외지인의 집에서 나와 차를 타고 이동하는 마을 사람들
다들 부상을 입고 힘든 몸을 이끌고 가던 중 그들이 타고 있던 차에
뭔가 떨어져서 차로 치게 되는데 바로 외지인
그들은 외지인이 죽었다고 생각을 하고 시체를 절벽 아래로 굴려버립니다
그렇게 저주가 끝이 났다고 생각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고
딸은 다행히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확신하죠
그런데 일광은 종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잘못 집었따며 그 사람은 자신과 같은 무당이며
마을 사람들을 해하려고 했던 사람은 여자라고 말을 합니다
집으로 돌아간 종구는 딸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고
딸의 행방을 찾던 도중 일광이 말한 여자 무명을 만나게 됩니다
무명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왜놈이 마을 사람들을 해하려고 한다고 말을 하고
일광의 말을 믿어야 할지 무명의 말을 믿어야 할지 딜레마에 빠지고 마는 종구
무명은 자신이 덫을 쳐놓았으니 닭이 세번 울 때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말을 하고
일광은 종구에게 무먕의 말에 현혹되지 말라고 말을 합니다
종구는 닭이 두번 울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고
그런 무명이 일광의 손을 잡고 말리지만
종구는 무명의 절규를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갔고
집안에는 죽어있는 아내와 장모 두 사람을 죽인 자신의 딸이 있습니다
닭이 한번 더 울고 일광은 종구의 집으로 와서 사진을 찍고
자신의 차로 돌아오는데 일광의 차에는 외지인이 찍어두었던 사진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