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지만 컴퓨터 사용이 금지 된다. 상상력을 제한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교과서도 없다. 몸으로 깨달은 것을 본인 머릿속으로 정리 하여 만든 노트가 곧 교과서가 된다. 모든 수업에 몸을 사용하여 두뇌활동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
ai 가 못하는것이 창의력, 협상이다. 창의적이지 않거나 자기주도적이지 않는사람들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 암기식,시험 준비식의 교육방식으로는 절대 21세기 인재를 만들 수 없다.
실리콘밸리의 교육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팀을 이루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프로젝트수업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빠짐없이 운동장에 나가 놀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운다. 놀이가 학업의 중심에 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달라지고 있다. 4C - Creativity(창의력), Critical thinking(비판적사고), Communication (의사소통능력), Collaboration(협업) 가 바로 그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이지만 이것이 바로 놀이의 특성과 일치한다.
이스라엘은 스마트 자동차 산업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 하나 없는 이스라엘이 4차 산업혁명의 메카가 된것은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수많은 청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수많은 청년들을 키워낸 유대인 교육법에는 놀이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초등학교 입학전 까지는 숫자와 글을 가르치치 않고 하루종일 유치원에서 놀이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수업시간에 활발한 토의를 하기 때문에 조용한 교실이 없다고 한다. 이스라엘 교육의 비밀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문제해결력, 남들과 다른생각이다. 이런 교육 방법이 수많은 청년들을 스타트업으로 이끌고 21세기를 주도하고 있는것이다.
이 영상을 보면서도 ‘아이에게 코딩도 가르쳐야 하나?’ 라고 생각 한 나는 어쩔 수 없는 한국 엄마인가보다. 이스라엘의 아이들처럼 놀이 중심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래도 한국에 살면서 학교공부 뒤쳐질 수 없지 라는 모순적인 생각들이 뒤엉키며 머릿속이 복잡해 진것이 솔직한 나의 감상평이다. 그래도 이렇게 놀이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아이에게 놀이시간을 더 만들어 줄 수 있을지, 어떤놀이를 하면 좋을지 등을 고민하게 된것 자체가 이 전래놀이 강의를 들으면 얻은 가장 큰 수확이자 아이를 경쟁력있는 미래인재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