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손짓하는 오후
세상 행복한 웃음올립니다
화사한 몸과 마음의 봄을 기원합니다
<짚시여인> 프란스 할스: 네덜란드
욕심없는 자연의 미소
<용키람프와 그의 여인>프란스 할스: 네덜란드
내손안에 가진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행복의 자세란 무엇인가
<창가의 두 여인>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스페인
어떤풍경일까
두눈가득한 웃음기
유모인듯한 여인이 마치 '어머 어째'라고
하는듯 수건으로 민망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창밖에서 누군가 진한 포옹이라도 하는 것일까
<빨래하는 여인>장 밥티스트 그뢰즈: 미국
노동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그또한 행복으로의 직진이다
육감적이다
저 여인의 빨래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가
미국적이다
<그네> 오노레 프라고나르: 프랑스
유명한 명화에 사족은 필요없지만
벗어서 날아가는 저 분홍신에
날개가 달렸다
멀리 하늘 끝까지 날아가려무나
환락의 끝까지. 그러나 참으로 아름답구나
<행복한 가족>페르디난도 게오르그 뮈러:
오스트리아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웃음은
가족들이 모여서 만드는 풍경에서
나오는 웃음일것이다
꽃을 내밀어 향기를 보여주는 누나
오른쪽에서 뻗어나오는 손에 달린 꽃
아이가 셋인데 아비는 화면에 없다
퇴근 전인지 혹은 전쟁터에 나갔는지
어떤 힌트도 없다
그러나 아랑곳없이 행복한 모습들을
보니 염려할 것은 없어 보이고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나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