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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산행 후기>
일자 : 2011년 6월 3일 19시 ~ 5일 09시(2박 3일)
참석인원 : 37명(산행인원 34명)
코스 : 성판악 입구(750M) - 진달래 산장 - 백록담 정상(1,950m)
- 삼각봉 대피소 - 탐라계곡 - 관음사 입구 주차장(650m)
등반시간 및 거리: 약 20Km (선두 6시간 30분,1Km/19분)
최초 38명이 출발하기로 예약하였으니 개인사정상 1분이 불참하여
37명이 오후 5시 30분까지 인천항 국내선 터미널에 모여 각자 석식을
해결하고 오후 6시 30분부터 승선을 하였습니다(승선 규모 : 약 1,000명+화물)
기상상태는 좋았고 파고도 잔잔하여 멀미의 걱정을 덜고 배정받은 3등실 C-11호
에 짐을 풀고 간단한 세면과(생각했던거에 비해 샤워시설 및 화장실 기타 등등의
시설이 좋았습니다) 준비해간 술과 음료로 회식을 진행하고
18회에서 준비해온 자연산 회를 안주 삼아 한두잔후 오후 9시 30분부터
망망대해에서 선상 불꽃놀이와 갑판 댄스파티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맞보았습니다
오후 11시에 몇몇을 제외하고 취침에 들어가 다음날 산행을 준비 하였습니다
다음날 06시경 기상하여 세면과 아침식사를 하고 몸에 이상이 있는 3명을 제외하고 34명이 준비된 성판악 입구행 관광버스에 탑승하여 한라산의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30분 정도 운행후 버스가 멈추고 성판악 주차장 입구에서 인증샷 및 준비운동후 오후 10시 출발했습니다 진달래 산장까지는 평탄한 길로 선두가 12:09분에 도착하여 27회 김재호 등반대장에게 보고후 좀 있으니 13회 이승택 회장님이 2등으로 도착하는 기염을 토해 깜작 놀랐습니다 25회 4분도 도착, 다음으로 28회 곽종태 동문이 4등으로 도착, 18회 ...
오는 순서대로 중식을 하고 다시 정상을 향해 출발, 진달래 산장
이후의 코스는 연속적인 나무계단과 가파른 표고차로 출발지점과는 많은 인내와 체력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해발 1,800m 이후 150미터 남은 구간의 급경사 및 연속적인 계단이 우리를 괴롭혔지만 사방으로 펼쳐지는 운해와 푸른바다의 경치를 위안삼아 13시 34분 정상도착(선두 기준) 백록담을 배경으로 사진촬영를 하고 서둘러 관음사방향으로 하산을 시작 했습니다 (올라온 거리는 9.5Km 내려갈 거리는 8.5Km)하산길이 8.5Km로 급경사의 코스로 정상에서 오후 2시 이후에는 통제를 시작하기 시작했고 하산길 초입의 경치는 한라산에서 가장 멋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병풍암과 백록담의 암봉이 어우러지고 병풍암 밑의 넓은 조릿대 군락의 풍광이 너무도 이국적인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각인 되었고 이어지는 삼각봉의 위용 또한 옛 추억을 회상하게 했습니다
(1988년 동계 시즌때 32회 후배와 삼각봉을 오르다 32회 후배가 15미터 추락하고
다시도전, 삼각봉 정상을 올라 고상돈 케륜을 지나 어리목 산장까지
필사의 탈출을 했던 ...)
정말 끝없이 내려가는 계단과 하산길에 모든 동문들은 서서히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장장 약 20Km의 산행을 7시간 또는 8시간 만에 가야하는 코스가 그동안 산행을
많이했다고 자부하는 저 자신도 어렵고 힘든 산행 이였습니다
27회 등반대장인 김재호 동문은 배낭을 하나더 매고 후미를 지키며 투혼을 발휘 했습니다
서서히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 동문이 발생하고 산행속도가 늦어지고 배 출발시간은 다가오고 선두입장에는 만감이 교차되고 있었습니다
관음사 입구에 선두가 17:30분경 도착 하였고(거의 뛰다시피 산행 했음)
한두 명씩 뛰다시피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배가 19시에 출항하니 최소한 18:00까지는 모두 하산 하여야 하는데 기사는 출발한다고 염병을 떨고 5명이 18:30분이 지나도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버스는 출발 하고 이때, 27회 등반대장 핸드폰으로 주차장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떠나는 버스의 기사를 반 협박해서 멈추게하고 전원 탑승 부두를 향해 출발 18:50부두도착 맨꼴찌로 승선했습니다
드라마틱한 마지막 도착 동문들의 투혼, 특히 29회 정선진 부부의 투혼은
정말 감동적 이였습니다
자신들을 놓고 먼저 출발 하라고 했던 그 부부가 최선을 다해 조금 늦었지만 도착하여 모두에게 맘의 짐을 덜게 했음을 생각할 때 다시 한 번 29회 부부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고마워 널 두고 떠나는 버스기사를 때려죽일 뻔했어 뛰어내려오는 너의 모습이 한편의 감동이고 드라마였어 후미에 있는 널 항상 걱정 했는데 ...“
정말이지 하루에 20Km를 걷는 것은 전문산악인도 힘든 산행이며 특히 10Km를
올라갔다가 10Km를 내려가는 이번산행은 너무도 힘든 산행이며 홍대부고
산악회 창단 이후 최대의 산행 이였으며 37명 전원에게 박수를 보내며
“산행은 체력보다는 정신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산행을 돌아보면 홍대부고 총동문회의 숨은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산행 이였고 동문의 끈끈한 정이 뭉치면 무서울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리한 산행 이였지만 아무사고없이 산행에 끝까지 협조하여 주신 참가동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산행시 찬조금 및 협찬을 하여주신 13회 윤영구 동문님,
17회 총동문산악회 회장 권순호 님, 18회 동문님들,20회 동문님들,27회 김연기(막걸리 3박스),29회 원성수 동문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한라의 백록담을 찍고 지리의 천왕봉과 설악의 대청봉아래서 홍대부고
총동문산악회의 깃발을 휘날리며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하여 총동문산악회의 건배사를 외쳐 봅니다 “조직은”--> “생명”, “배반은 ”--> “죽음”, “홍익”--> “힘”
*참고사항 1)* 회비를 내시고 미참석 및 기타사유인 동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17회 이평규, 18회 이석용 동문은 20% 공제한 금액(103,000원)으로 환불
22회 김광식은 제주 편도 취소라 아래에 보이는데로 19,500원 환불예정
---------여행사에서 온 원본 메일 ---------
보낸사람: 박상도<p1694@naver.com>
받는사람: 김재호<spboss1960@hanmail.net>
날짜: 2011년 6월 07일 화요일, 11시 11분 26초 +0900
제목: 제주도 취소자환불건
김사장님 이번 제주도 행사에 많은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취소약관(공정거래표준약관적용)>
인천서 당일취소 여행요금에서 50%공제 한불64500원
제주서 편도취소 편도요금 39,000원 50%공제 19500원 한불
출발7일전-1일전까지 취소여행요금의 20%공제 103,200원환불
*참고사항 2)*
금번 산행시 개인당 129,000원을 납부하여 주셨습니다
이금액(129,000원)의 포함 된 내역은
1. 인천<-->제주 배값
2. 산행지 왕복 버스비
3. 4일 도시락+물
이외의 3일 석식대, 4일 석식대, 5일 조식대 는 개인부담 요금으로
명확하게 공지하지 못한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산행후 회구입시 310,000원을각출했고 360,000만원 지출하였습니다 참고하세요
*참고사항 3)*
<찬조금 및 협찬 List>
1. 17회 총동문산악회 회장 권순호 1,000,000원
2. 13회 윤형구 100,000원
3. 20회 한진성,박노송,정호열 150,000원
4. 21회 김광식 19,500원
5. 29회 원성수 20,000원
6. 18회참석자 일동 자연산 회
7. 27회 김연기 “막걸리 3박스”
참석자명단.xlsx
첫댓글 대부대를 이끌고 안전산행 마무리 함을 축하합니다.회장님 이하 여러 동문의 도움으로 행복한 3일이었습니다.
끈끈한 땀을 같이 나누며 더더욱 끈끈한 정을 나눴을것 같군요.. 안전산행!! 홍익힘!!! 뜻깊은 날을 축하드림니다.
한신아우님 항상고생했지만 이번산행도 고마웠어 . 선배님 이하 동문들의 열의로 뜻있는 산행이었고 산악회의 발전과
홍익 동문회가 활성화 되어가는 모습을보며 우리동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따라갔음 완죤 낙오했겠는걸요... 평생 오래 추억으로 남으실 산행으로 등록되겠습니다.~~~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다음날보다 그 다음날에 다리가 더 뻐근하데요~
운영진들 노심초사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 경험이 총동문회 산악회 발전 밑거름이 되겠죠. 함께 산행하신 선후배님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성진형님은 제주도 여행후 바로 성터 등반 뒤풀이에 오시는 체력을 발휘하셨습니다...
환자3 원성수 입니다. 환자1,2는 대외비 입니다. 오르질 못할 곳은 안오르고 가야 할 곳가 가보고 왔습니다. 산행을 다녀오신 모든 동문님들 화이팅....
동문들의 뛰어난 협동심으로 이루어낸 값진 결과였습니다. 돌아오는 배안에서 바로 설악산 행사를 하자는 뜻이 모아져서 다음 이벤트로는 설악산이 결정되었습니다. 시기는 여름이 지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익총동문산악회여 영원하라!!!!!
순호형,한신,재호아우님들 고생했어요,너무너무 힘들었지만 나름 많은 행복감을 갖게한 산행이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나 자신에 무언가 꽉 차오르는것 같네요,참가한 선배님,후배님들 반가웠습니다.
홍익산악회 아자아자 파이팅!!!!!!!
회장님 산악회 집행부 여러분 수고하셨읍니다 하산길 뒤쳐져온 18회동창 후배 부부을 끝까지 기다려준 산악회 동문께 고맙고 감사한마음 깊이세기겠읍니다 한신이 재호 수고했네
고생과 보람이 함께한 한라산 산행 무사히 마무리 지어 축하드립니다
21회도 총 12명 제주일주 잔차 여행을하여 성판악에서 만날수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나 도저히 일정상 뵐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읍니다 수고들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