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2016년 3월 20일 일요일 날씨:맑음
제목: 팬더마우스 바닥재 갈아준날
나는 오늘 ‘팬더마우스’의 바닥재를 갈아주기로 하였다.
왜냐하면 팬더마우스의 오줌범벅이된 바닥재는 냄새가 매우 고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일주일에 1번씩 바닥재를 갈아주는데, 그래도 갈아줄때가 되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중에 '작은동물기르기263’ 이라는 책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팬더마우스는 화장실을 기억못하므로 화장실은 필요없다’ 라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줌은 사육장 아무데에나 누는것 같다.그런데, 꼭 ‘똥’ 만은 ‘쳇바퀴’에 싼다. 그 똥이 묻은 쳇바퀴를 팬더마우스들이 굴리다보면 똥이 쳇바퀴틈에 박혀서 청소하기 힘들어 지는데도 말이다. 아무튼 일단 나는 자고 있는 팬더마우스들을 다른통에 분리시켰다. 그리고 급수기, 은신처, 쳇바퀴, 이갈이등 팬더마우스들이 사용하는 물품들을 사육장에서 빼내고 다쓴 바닥재를종량제 봉투에 넣었다. 그때 엄마가 ‘오줌냄새 나니까 빨리끝내!!’ 라고 하셨다. 엄마는 쥐를 싫어하신다. 그래서 나는 더욱더 빨리 했다. 그다음으로 사육장과 각종물품들을 퐁퐁과 칫솔로 깨끗하게 닦은후, 걸레로 물기를 제거했다. 그다음으로 새바닥재를 깔고, 물품들을 배치한후 팬더마우스들이 새바닥재에서 뒹구며 신나게 뛰어놀았다. 그걸보니 기분이 뿌듯하고 매우좋았다. 팬더마우스들의 수명 2~3년 정도라지만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2016년 3월 26일 토요일 날씨:맑음
제목: 마지막으로 에버랜드에 간날.
나는 오늘 가족들과 함께 에버랜드에 갔다. 왜냐하면 에버랜드 연간회원증 유효기간이 오늘이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나는 매우 아쉬웠다. 왜냐하면, 에버랜드에는 에버랜드에서밖에 볼 수 없는 동물들이 많기 때문이다. 북극의 제왕 북극곰, 화려한 신사 레서극락조, 해리포터에서 편지배달부로 나왔던 흰올빼미와 가면올빼미, 손오공의 원조 황금원숭이등 이렇게 에버랜드에는 진귀한 동물들이 매우 많다. 그중에서도 내가 제일 아쉬운 이유는!! ‘자이언트판다’!! 이다. 지난 2014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우리나라에 ‘따오기’를 기증하면서 자이언트판다 1쌍을 한국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에버랜드는 과거에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이언트판다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중국에서 도로 가져가는 바람에 우리나라에는 지금껏 서울대공원에 있는 판다의 친구 ‘렛서판다’ 밖에 없었다. 그.런.데. 시진핑주석이 다시 자이언트판다1쌍을 우리나라에 보내주기로 약속하면서 2016년 3월, 즉 이번달 중순쯤? 에 우리나라에 무사히 도착했다. 근데 뭐가 문제냐? 그건 바로 민간인에게 자이언트판다를 공개하기로 한 날짜가 2016년 4월!! 즉 우리가족의 연간회원증 유효기간이 끝난 후이다...ㅜㅜ 그래서 나는 ‘자이언트판다’ 그 귀하신몸을 볼 수 없다... 흐엉~~~~!!!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에버랜드에서의 마지막 저녘을 먹기로 했다. 나는 매운 것을 좋아해서 ‘매운족발’을 시켰고, 부모님과 동생은 ‘어묵우동’과 만두를 시켰다. 처음에 나는 잘 먹겠습니다~!! 라며 맛있게 먹는 순간...!! ‘너무 매워서 입에서 불이나고 말았다...’ 라는 전설이... 암튼 아빠가 사주신 ‘초콜릿맛아이스크림’ 으로 입에 난 불을 끈후, 엄마가 다시 시킨 ‘소시지’ 를 먹었다. 다행히도 소세지는 매우 맛이 있었다. 그 뒤로 우리는 마지막 불꽃놀이를 보고 집으로 향하였다. ‘에버랜드여 안녕~~!!’
2016년 3월 27일 일요일 날씨: 맑음
제목: 친할머니네 간날.
나는 오늘 친할머니네를 가기로 했다. 하지만 그전에 내가 몹쓸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걸리는 바람에 소아과에 가기로 했다. 별로 사람이 없을줄 알고 살짝 여유롭게 갔는데 웬걸 사람이 너무 많았다. 엄마와 내가 너무많은 사람수에 놀라고있을 때 이모와 사촌동생이 보였다. 우리는 같이 신나게놀고 2시간만에 진료를 할수있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지금 검사한 애들이다 독감양성 판정이 나왔어요. 그러니까 매우 조심하셔야 해요.’ 라고 하셨다.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던데 이정도로 심한줄은 몰랐다. 암튼, 나는 막힌코를 훌적이며 집에갔다. 집에 가자마자 엄마는 빨래를 너셨다. 엄마가 빨래를 다 널으시자, 우리는 자동차를 타고 할머니집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왜 이렇게 늦었나며 우리를 반겨주신다. 우리 친할머니는 아빠고등학생 시절에 외할머니는 작년에 할아버지를 마음에 묻으셨다. 그래서 그런지 친할머니는 우리를 매우 반겨주신다. 오늘은 친할머니가 ‘고등어조림’ 과 ‘미역국’을 해주셨다. 살짝 짜긴해도 나는 매우 맛있게 먹었다. 할머니음식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할머니는 ‘큰아빠도 불렀는데 안온다’ 라고 하셨다. 우리는 밥을 다먹고 티비를 보면서 과일을 먹었다. 아빠는 ‘할머니 드릴려고 사가지고온 과일을 너희가 다먹으면 어떡하니?’ 라고 하시며 뭐라고 하셨다. 근데 할머니는 과일이 시다시면서 계속 드려도 거부하셨다. 그래서 나도 어쩔수가 없었다. 우리는 잠깐 쉰후에 집에갈 준비를했다. 할머니는 매우 아쉬워하시며 항상 무언가를 잔뜩 챙겨주신다. 나도 이해한다. 지금우리가 떠나면 할머니는 2주간 계속 외로이 지내셔야 하니까...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할머니는 꼭 나오시지 마시라는 데도 배웅하러 나오신다. 나는 일부러 할머니가 안보일 때까지 손을 계속 흔들었다. 처음엔 할머니집에 가는게 싫었지만 지금은 좋다. 왜냐하면 할머니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할머니 힘내세요!!’
2016년 4월1일 금요일 날씨: 맑음
제목: 외할머니께 간날
나는 오늘 매우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오늘‘무안 외할머니네’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학교수업이 끝나고 나는 수학방과후를 하러 갔다. 근데 내 좋았던 기분이 갑자기 수그러 들었다. 오늘은 원래 쉬운‘창의 수학’을 푸는 날이지만, 교재가 안 나와서 다른날처럼 어려운 수학문제집을 푼다고 수학 선생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근데 놀랍게도 오늘‘창의수학’을 풀게 되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열심히 풀었다. 내 예상대로 문제는 매우 쉬워서 이제 2문제만 남았는데, 갑자기 문제가 안풀리는 거다. 결국 한참을 시간만 끌다가 선생님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다풀고 수학방과후 교실을 나섰다. 나는 원래 바로 영어학원에 가야 되지만 수학방과후가 늦게 끝난데다가 매우 힘들었다. 결국 나는 엄마가 핑계대지 말라며 화낼걸 뻔히 알면서도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 물론 별 기대를 안하고 말이다. 근데, 다행히도 오늘 영어 학원을 안가는 걸 엄마가 허락해주셔서 나는 집으로 왔다. 내가 집에오고나서 나갈 준비를 하고 택시를 타서 ‘세류역’에 갔다. 원래는 아빠가 회사를 끝내고 우리를 데리러 집에 와야 하지만,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지하철을 타고 오산대역까지 갔다. 가보니 아빠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아빠차를 타고 2시간여를 달리다가 ‘부여백제 휴게소’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시 2시간여를 달려 무사히 무안 외할머니네에 도착하였다. 내일은 어디를 갈까? 매우 궁금하다.
2016년 4월 2일 토요일 날씨: 맑음
제목: 무안 외할머니네 간 날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외할머니가 정성껏 차려주신 아침밥을 먹고, 어젯밤에 늦게 도착한 이모네와 같이 수산시장으로 갈 채비를 했다. 우리가 한참 수산시장으로 가고 있는데, 벚꽃 나무가 1~2그루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점점 많아져서 ‘벚꽃 나무 군락’을 이룰 정도로 많아졌다.그때 엄마가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시며 벚꽃 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잠깐 길거리에 차를 세워두고 다같이 사진을 찍었다. 벚꽃이 매우 예쁘고 아름다웠다. 우리는 다시 가던길을 가서 수산시장에 도착하였다. 이곳 역시 다른 수산시장과 마찬가지로 위생은 별로였지만 다양한 해산물들을 구경 할 수 있었다. 우리는 다양한 해산물들 중에서 저녁밥으로 먹기위해 ‘낙지,멍게,해삼’을 구매했다. 우리가 해산물을 구매하고 차를 주를 주차해 놓은 주차장으로 한참 가고 있을 때 내 동생이 수산시장 근처 바다에서 고둥을 몇 마리 잡았다. 내 동생은 고둥을 할머니집으로 데려가고 싶어했지만 내가 풀어주라고 해서 결국 풀어줬다. 그래서 그런지 내 동생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뾰루퉁한 얼굴로 삐져 있었다. ‘어떻게 저걸 풀어줄까?’하고 우리가 걱정하던 차에 마침 갯벌이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동생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갯벌로 들어갔다. 그때 나는 ‘농게’를 보았다. 농게는 수컷이 커다란 집게를 이리저리 흔들며 암컷을 유혹하기로 유명한 게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껏 농게를 사진으로만 보고 오늘 처음 보았다. 나는 매우 기뻤다. 우리는 다시 차에 타서 식당으로 가서 맛있는 닭요리를 먹고, 외할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들고 갔다. 우리가 할머니집에 도착하니 이모부가 전기가 나가서 고치고 계셨다. 근데 이모부 옆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뒤지고 있는 새하얀 길고양이 한 마리가 보였다. 신기하게도 그 녀석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아서 밥을 챙겨주었는데 아주 맛나게 먹더니 나에게 달려들면서 온갖애교를 다 피워댔다. 너무 귀여웠다. 내일이면 이녀석과 헤어져야 한다니 매우 아쉽다.‘야옹아 나중에 꼭 다시올게 !!’
2016년 4월 8일 금요일 날씨:흐림
제목: 너무 힘든날
나는 오늘도 병원에 가기위해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오늘까지 병원에가면 연이어 ‘3번째’ 다. 병명은 ‘열감기’ 와 ‘장염’ 인데, 약을 계속 먹어도 효과가 없어서 ‘독감검사’ 까지 해보았지만, 독감이 아니라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며칠째 계속되는 이병 때문에 엉덩이 양쪽에 몸살이 나거나 힘이 없을때 맞는 엉덩이주사도 각각 2대나 맞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오늘은 장염 때문인지는 몰라도 배가 너무아파서 병원에 갔다.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는데, ‘약을 며칠째 다르게 처방해 주었는데도, 병이 않나으니까 염증수치검사를 해봐야 해봐야 할것같습니다’ 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손가락을 주삿바늘로 살짝 찔러서 피를 채취하여 검사하는 ‘염증수치 검사’를 하였다. 검사결과는 꽤 충격적이었다. 왜냐하면 내 염증수치가 올라가면 큰병원에서 입원을 며칠간 해야한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래서 난 일부러 맞기 싫어서 맞지 않았던 링거(수액)을 기력보충을 위해 맞기로 하였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링거를 맞을려면 혈관의 위치를 찾아야 하는데, 내 혈관을 찾는걸 간호사누나가 매우 힘들어 하셨다. 그렇게 겨우겨우 혈관을 찾고, 팔에 링거바늘을 꽂았는데, 수액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앗다. 결국 바늘을 다시빼서 손에 꽂아야했다. 매우 아팠다. 다행히 이번에는 잘되서 무사히 끝냈다. 다음에는 이렇게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
2016년 4월13일 수요일 날씨:맑음
제목: 서울 동물원에 간날
나는 오늘 일어나자마자 날씨를 확인했다. 살짝 흐리기는 했지만 화요일날 날씨 예보처럼 비는 오지 않았다. 정말 다행이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오늘 서울 동물원에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갈 채비를 하고 아빠차를 타고 서울 동물원에 갔다. 물론 엄마,아빠가 투표를 하신 다음에 말이다. 서울 동물원에 도착하고 나서 아빠는 회사에서 등산을 가셔서 먼저가시고 우리는 코끼리 열차를 타고 서울 동물원에 갔다. 우리는 동물원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제 1아프리카관’에 갔다. 거기서 우리는 그랜트 얼룩말, 겜즈복을 보았고 그 다음으로 ‘제2아프리카관’에서 하마, 피그미 하마, 흰오릭스, 벌거숭이 두더쥐쥐, 프레리도그, 사막여우, 미어캣 등을 보았다. 그 다음으로는 ‘유인원관’에서 각종 개코원숭이 종류를 보았고, ‘대동물 관’에서 아프리카 물소 와 ‘제 3아프리카 관’에서 사자, 일런드, 세이블엔틸롭을 보았다. 그 다음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조류가 있는 ‘큰물새장, 가금사, 맹금사’에서 다양한 조류들을 보았다. 아! ‘황새마을’에서도.
그 뒤로도 남미관, 사슴·들소사, 공작마을, 국내유일 판다 친척 렛서판다가 있는 ‘곰사’, 시베리아 호랑이를 볼 수 있는 ‘맹수사’, 여우, 푸마, 재규어, 늑대, 너구리, 오소리 등을 볼 수 있는 ‘여우사’ 마지막으로 각종 뱀,악어, 원숭이를 볼 수 있는 ‘동양관’까지 매우 많은 동물전시관을 들렸다. 이외에도 다른 전시관이 많이 있지만, 시간상 관람을 다 하지는 못했다.매우 아쉬웠다. 비록 일부 전시장을 관람하지 못하고 아빠가 등산을 가셔서 힘들게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지만 다음에도 무조건!! 꼭!!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다음에는 아빠랑도 같이 와요!’
2016년 4월 17일 일요일 날씨: 맑음
제목: 국어 면담
나는 오늘 친구들과 함께 국어 면담을 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LED전구 개발자인 우리 아빠. 왜 우리 아빠냐면 지수랑 채윤이는 아빠가 무슨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영웅이도 아빠가 새벽에 들어오셔서 너무 피곤해 하셔서 안된다고 해서 결국 우리 아빠와 면담을 하기로 했다. 근데 내가 좀 잘못을 한게 있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아빠의 의견을 들어봤어야 하는데 그걸 깜빡하고 무작정 아빠에게 면담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래서 아빠가 그 부분을 살짝 지적하시긴 했지만, 다행히도 아빠가 허락해 주셔서 아빠와 면담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오후 12시에 청소년 수련관에서 만나서 카페베네라는 카페에서 면담을 하자고 약속하고 나는 12시가 되자 청소년 수련관으로 아빠와 함께 갔다. 거기선 이미 영웅이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직도 여자아이들이 안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전화를 했는데 어이없게도 여자애들은 수련관안에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카페베네로 갔다. 처음에 아빠는 아이들에게 팥빙수를 사 줄 계획이었다. 그런데 여자애들이 자꾸 싫다고 해서 결국 나와 영웅이에게만 음료를 사주시고 이제 막 면담을 시작할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채윤이가 우는 것이다. 너무 놀란 우리는 급하게 채윤이에게 물과 화장지를 가져다 주었다. 채윤이가 진정하고 말을 했다. 근데 매우 충격적이었다. 무슨일이었냐면 사실 청소년수련관에서 지수랑 같이 채윤이가 영웅이가 밖에 있는 줄 모르고 간식을 먹고 있었는데 그만 사탕이 목에 걸려서 수련관 직원이 하임리히법을 해주신 덕분에 사탕이 목에서 겨우 빠져 나왔다는 얘기였다. 암튼 우리는 채윤이를 잘 진정시켜서 면담을 무사히 끝냈다. 나중에 아빠가 하신 말씀이 채윤이가 갑자기 울어서 매우 당황하셨다고 한다. 면담은 무사히 끝났지만 과연 채윤이가 괜찮을지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한다.
2016년4월25일 토요일 날씨: 황사 미세먼지로 흐림
제목: 롯데마트와 친할머니네 간 날
나는 오늘 우리 가족들과 함께 롯데마트와 친할머니네 가기로 했다. 원래 친할머니네는 일용일에 가지만 일요일날에는 외할아버지 묘에 가야하기 때문에 오늘 가기로 하였다. 먼저 우리는 롯데 마트에 갔다. 우리는 마트에서 각종 먹을거리와 생필품을 샀다. 우리 가족들이 장을 보는 동안 나는 혼자서 애완동물코너로 갔다. 거기에는 사랑앵무,백문조,분홍머리 모란앵무등 각종조류들과 기니피그,각종 햄스터등 설치류, 그 외에 반수생 거북이와 각종 물고기 종류등이 있었다. 나는 애완동물을 키우기 때문에 애완동물 용품을 살려면 이런 대형마트의 애완동물 코너를 꼭 들러야 하지만 나는 가더라도 구경만 한다. 왜냐하면 첫 번째, 거리가 너무 멀다. 롯데마트는 우리집과는 매우 멀뿐만 아니라 바로 앞에 가까운 이마트라는 대형마트가 있기 때문에 굳이 롯데마튺자지 갈 필요가 없다. 두 번째, 가격이 매우 비싸다. 방금 말했듯이 내가 주로 애용하는 곳은 이마트 인데, 롯데마트는 애완동물 용품은 물론 각종 애완동물들 분양가 까지 이마트에 비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나는 이곳을 애용하지 않는다. 아무튼 나는 오늘도 구경만하고 우리 가족들과 함께 장을 본것들을 계산하기 위해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이 모두 끝난후 우리는 롯데마트 안에 있는 꽃집으로 가서 카네이션을 샀다. 내일 갈 외할아버지묘에 가져갈 꽃인데 하얀꽃이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분홍 카네이션을 사들고 할머니 집으로 향했다. 역시나 오늘도 할머니는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우리를 반겨 주셨다. 오늘 저녁메뉴는 연어 매운탕! 우리 막내고모가 횟집을 하는데 장사하고 남은 연어를 할머니께 가져다 주셔서 만드셨다고 했다. 우리는 밥을 맛있게 먹고 집에 갈 채비를 했다. 우리가 집에 갈려고 하자 섭섭해 하시는 기색이 역력한 할머니를 보니 마음이 매우 아팠다. ‘할머니 다다음주에 카네이션 사들고 꼭! 갈께요!!’
2016년 4월 28일 목요일 날씨: 맑음
제목: 도둑게와 베타 물 갈아주기
나는 오늘 도둑게와 베타의 물을 갈아주기로 했다. 왜냐하면 도둑게와 베타의 물이 더러워졌기 때문이다. 도둑게는 바다에서 사는 다른게와 달리 육상생활에 적응한 게로 우리나라 산에서 굴을 파고 그안에서 산다. 하지만 도둑게 역시 산란은 바다에서 해야 해서 바닷가 주변의 산이나 해안가에서 산다. 나는 이 녀석을 ‘생명과학탐구’라는 방과후에서 데려왔는데, 뜨끔하면 밥그릇을 엎는게 취미라서 물이 금방 더러워지곤한다. 그래서 자주 물갈이를 해주는 탓에 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베타는 동남아시아(태국)가 원산지이며, 매우 공격적인 성격이 특징이다. 특히 수컷들끼리는 더욱더 심하므로 대부분은 각각 따로 키운다. 대형마트 수족관에서 조그만 플라스틱컵에 담긴채 판매되는 물고기가 바로 이 녀석이다. 이녀석들은 워낙 공격적이어서 짝짓기도 매우 힘들다고 한다. 이렇게 성격이 포악하기로 유명하지만, 너풀너풀거리며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이녀석들의 모습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녀석들을 많이 키운다. 게다가 이녀석들은 신기하게도 산소공급장치가 없어도 호흡 할 수 있어서 쉽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이녀석을 대형마트 수족관에서 입양받아 데려왔는데, 아름답기도 하지만 수족관 한쪽 구석에 쳐박혀 있는 녀석들의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데려왔다. 지금은 우리집에서 잘 크고 있다^^. 암튼 나는 이 둘의 물을 갈아 주었다. 특히나 도둑게는 자갈을 때가 벗겨지도록 빡빡문질러야 하는데 그게 너무 힘들다. 오늘도 도둑게 녀석 때문에 너무 힘들다. ‘도둑게야 제발 밥 좀 흘리지 말고 먹어’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날씨:맑음
제목: 스포츠 데이
나는 오늘 스포츠데이를 했다. 너무 힘들었다. 우리는 첫 번째로 8자 줄넘기를 했는데, 팀워크가 너무 좋지 않았다. 오늘 4교시 내내 스포츠데이를 하니 운도복을 입고오라고 했는데도, 꼭 청바지를 입고오는 몇몇 여자애들이 있었고, 꼭 가운데에까지 달려와서 뛰라니까 바로앞에서 뛰어서 걸리고, 게다가 걸리면 바로 빠져야 되는데 자꾸 뜸을 드리는 바람에 완전히 엉망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다행히 꼴찌는 면할수 있었다. 다음으로 우리는 피구를 했다. 처음상대는 ‘3반’. 우리는 열심히 노력했지만 하루종일 공부는커녕 연습만한 3반을 이길수가 없었다. 다음상대인 1반역시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라서 2판중 1판밖에 이길수 없었다. 다음은 티볼 이었는데 이때 우리반의 활약이 대단했다. 그래서 오늘중 유일하게 강적인 3반을 꺽고 압승을 거두었다. 이렇게 스포츠데이는 끝나고, 우리는 손을씻고 올라가서 비빔밥, 식혜,를 맛있게 먹고 힘든몸을 이끌고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풀라고 하셔서 실험관찰을 풀려는데 갑자기 용수가 나를 불렀다. 부른이유인 즉슨 지난번에 본 과학단원평가를 모르겠다고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그때 수혁이도 와서는 도와달라고 하길래 어쩔수 없이 나는 수혁이와 용수를 도와주었다. 선생님이 책을 보거나 친구에게 물어봐도 된다고 하신데다, 대부분의 문제가 책에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책들을 찾아보지도 않고 애들이 무작정 도와달라고 해서 나는 좀 당황스러웠다. 그렇게 과학시간이 끝나고 우리는 교실로 돌아왔다. 실과를 또 가야한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지만, 다행히도 실과대신 교실에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이라는 영화를 보며 과자와 음료수를 먹었다. 힘들지만 즐거운 하루였다.
2016년 5월 7일 토요일 날씨: 맑음
제목: 강원도에 놀러간날(2)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컵라면을 먹고 씻은 후 엄마는 짐을 챙겨야 해서 못나가고 아빠와 동생, 그리고 나 이렇게 3명만 콘도근처 바닷가에 놀러갔다. 나와 내 동생은 물에 들어가 게를 잡고 아빠는 지켜보았다. 이상하게도 이 바닷가에 있는 게들은 다 암컷인데다 대부분 알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관찰을 한 다음에 풀어주려고 했지만 잡자마자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짧은 물놀이를 끝내고 콘도로 돌아와 손, 발을 깨끗이 씻은뒤 기존에 예약해 두었던 ‘비발디 파크’ 라는 곳에 갔다. 근데 거리가 역시 상당해서 가는데만 2시간여가 걸렸다. 겨우겨우 새로운 콘도에 도착한 후 ‘오션월드’ 라는 워터파크로 갔다. 사실 비발디 파크는 콘도뿐만이 아니라 스키장과 워터파크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워터파크에 가기로 했던 것이다. 우리는 표를 끊고 오션월드에 입장해서 점심을 때우고 신나게 놀았다. 파도풀과 익스트림 리버에서 시원하고 재미있는 파도도 타고, 온탕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고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았다. 엄청 재미있었다. 우리는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나갈 채비를 했다. 오늘 오션월드에서 ‘핫휠(장난감 자동차) 그랑프리’를 했는데 나갈 때 사은품으로 핫휠자동차를 선물로 주었다. 너무 좋았다. 우리는 콘도에서 엄마, 아빠가 사가지고 오신 구슬아이스크림도 먹고, 부대찌개, 주꾸미 철판볶음, 고추만두도 먹었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내일이면 다시 집으로 갈 생각을 하니 너무 아쉽다. 나중에 또 오고 싶다.
2016년 5월 14일 금요일 날씨: 맑음
제목: 강원도로 캠핑간날
나는 오늘아침 졸린눈을 비비면서 일어났다. 더 자고 싶었지만 화장실이 급해서 일찍 일어났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온후 인터넷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매우 아팠다. 나는 너무 아파서 눈물까지 흘렸는데 아빠는 내가 명치를 누르고 있어서 아픈것이라고 했다. 다행히 조금있다가 통증증세는 사라졌다. 그후 우리는 아침을 먹었다. 아침으로는 라면과 삼겹살을 먹었다. 매우 맛있었다.
그후 우리는 낚시를 했다. 내동생과 엄마는올챙이와 다슬기를 잡고, 아빠와 나는 물고기를 잡기로 했다. 하지만 어제 물고기를 보지 못했던 것처럼 오늘 역시 물고기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낚시는 실패로 끝났다. 물고기 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면서 낚시를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났지만, 매우 아쉬웠다.
계곡에서 재미있게 논후 우리들은 발을 씻고 ‘농협 하나로 마트’ 에 갔다. 가서 우리는 저녘 먹을거리를 샀다. 거기에서 맛나기로 유명한 ‘횡성한우’를 살려고 했지만 높은가격
때문에 포기해야만 했다. 우리는 텐트로 돌아와서 감자전과 부추전 그리고 만두들을 먹으며 즐거운 저녘식사를 했다. 저녘식사후 우리는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USB' 가 행방불명 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근데 다행히도 내가 노트북 가방에서 USB를 찾아서 소동이 끝났다. 우리는 스크린으로 ’미니언즈‘ 라는 영화를 보고 감자와 고구마를 구워먹으며마지막날 밤을마무리 하였다. 오늘이 끝나면 또 언제올지 알 수 없는 캠핑. 나중에 꼭 또 오고싶다.
2016년 5월22일 일요일 날씨: 맑음
제목: 친할머니네 간날
나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매우 아쉬웠다. 왜냐하면 오늘 삼촌네와 할머니네가 각자 집으로 가시기 때문이다. 우리와 할머니는 집에 남아 엄마가 해준 황태국을 먹고 어른들은 콩나물 국밥집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어른들이 아침을 해결하고 집에 온후 우리는 과일을 먹으며 ‘TV동물농장’이라는 SBS프로그램을 보았다. TV동물농장이 끝나고 우리는 윤건릉 근처의 유명한 칡냉면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헤어지기로 하였는데, 아빠가 직장동료 병문안에 가셨는데 너무 늦게 오셔서 할머니, 삼촌, 이모네만 칡냉면 집으로 갔다. 우리는 한참뒤 도착한 아빠의 차를 타고 친할머니네로 향했다. 우리는 1시간여를 달려 할머니네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지난번에 할머니께 드린 카네이션이 혹시나 죽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살아있었다.(내가 부모님께 선물한 카네이션 화분2개는 다 죽었지만...) 할머니는 우리를 반겨주시며 갈치찜과 돼지갈비를 만들어 주셨다. 또 할머니가 화분에서 직접 키우신 상추와 깻잎도 있었다. 우리는 밥을 맛있게 먹은후 집에서 TV를 보며 쉬다가 집에 갈 채비를 했다. 할머니는 살짝 아쉬워하시는 눈치셨다. 나도 매우 안타까웠다.
‘할머니, 2주후에 꼭 다시 올께요’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제목 :물갈이(1)
나는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났다. 왜냐하면 오늘이 물갈이를 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베타와 팬더마우스를 제외한 나머지동물들의 물갈이와 바닥재 갈이는 1달에 1번씩한다. 1달에 1번뿐이지만 기르는 동물 수가 워낙 많아서 만만치가 않다. 나는 서둘러 아침을 먹고 이부자리를 정리한후 동물들 밥을 주었다. 드디어 물갈이 시작!!
맨처음은 ‘금붕어’이다. 금붕어는 중국의 연못에서 키우던 붕어가 색상변이를 일으킨‘붉은붕어’가 시초이며 현재 전세계에서 매우 다양한 품종이 애완동물로 길러진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사람들이 애완용으로 키우던 금붕어를 방사해 우리나라의 큰입베스나 블루길처럼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최근에 야시장에서 툭눈금붕어와 단정도란다 2마리를 분양받았는데 둘 다 백점병이라는 병에 걸린채로 왔다 ㅜㅜ. 그래서 나는 이번 물갈이때 담수에 민물고기의 병치료에 많이 쓰이는 천일염을 물에 풀어주기로 했다. 이 금붕어들 이외에도 영국의 식물학자 레크미어 구피라는 사람이 발견해 이름지어진 ‘구피’ 바닥에서 먹이를 찾는 습성 때문에 청소 물고기로 오해를 받는 ‘브론즈 코리도라스’ 생존력과 번식력이 엄청나서 방사시 우리나라 생태계에 영행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 2014년 환경부가 지정한 수입 및 유통금지 수생 달팽이중 하나인‘레드 렘즈혼’의 물갈이를 해주었다. 원래는 훨씬 더 많이 해야 하지만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가 없다. 내일은 얼마나 힘들지 정말 기대된다. 흑흑 ㅜㅜ
2016년 7월 24일 일요일 날씨:흐림
제목: 바빠요.
나는 오늘아침에 쉬는날 이지만 일찍일어나 동물들 사료를 챙겨주고 청소기를 돌리고, 물걸레질을 한뒤 깨끗이 씻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은후 내가 애청하는 TV 프로그램인 SBS 방송사 ‘TV동물농장’을 시청한후 다시 바쁘게 일을 시작했다. 먼저 서둘러서 팬더마우스들의 바닥재부터 갈아주었다. 나는 원래 일주일에 1번정도 팬더마우스들의 바닥재를 갈아주고 그게 팬더마우스들 에게도 좋지만, 지난주에는 가구점을 방문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바닥재를 못갈아 주었더니 냄새도 무척 심하고 팬더마우스중 한 마리가 눈주위에 털이 몽땅빠지더니 '눈병‘ 에 걸리고 말았다. 나는 집에있는 사람용 안구치료제를 급히 넣어주었다. 다행히 그 덕분인지 지금은 거의 치료되었다. 두 번째로는 베타의 물을 갈아주었는데 이 어항 역시 지난주에 물을 갈아주지 못해서 이끼도 잔뜩끼고 물도 꽤 더러웠다. 나는 이기를 닦아내서 제거하고 물도 미리 받아놔서 염소를 제거한 수돗물로 갈아주었다. 마지막은 소라게들. 이 녀석들은 자꾸 물과 먹이를 흘려서 냄새도 심하고 초파리가 계속생기는 바람에 며칠간 임시사육장에서 살다가 오늘 원래사육장을 깨끗이 닦아주고 새로운 코코피트(코코넛이 썩어서 만들어진 습지생물 전용흙)를 깔아주었다. 소라게들도 좋아보였다. 아... 이렇게 오늘도 끝났다. 이것이 동물을 많이 키우는 사람의 숙명이겠지?? 동물을 키우는건 좋아도 이런건 정말 힘들다.
2016년 7월 26일 화요일 날씨:맑음
제목: 생명과학 탐구 국수호박
나는 오늘 수학방과후를 끝내고 ‘방과후 2실’로 향했다. 왜냐하면 오늘은 방과후 2실에서 ‘생명과학 탐구’ 라는 방과후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주제는 ‘국수호박’ 이다. 국수호박은 호박의 살이 국수처럼 풀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스파케티 호박이라고도 하며 1999년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고 호박을 반으로 잘라 끓는물에 12~14분 정도 삶은뒤 꺼내어 찬물에 넣고 식히고 나서 껍질을 손으로 눌러주면 속살이 국수 가닥처럼 풀어져 나온다. 우리는 이렇게 국수호박과 호박의 종류, 호박의 특징에 대해서 배운후 각자 유리잔에 국수호박과 보라색 양배추를 썰어서 넣은뒤 식초에 설탕, 소금 등으로 간을 맞추고 끓인 것을 넣어서 ‘국수호박피클’ 도 만들었다. 또 선생님이 집에서 미리 준비해오신 삶아서 국수처럼 풀어진 국수호박 과육을 비빔면과 함께 양념을 넣고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정말로 재미있는 수업이었다.
2016년 8월 6일 토요일 날씨:맑음
제목: ‘마이펫의 이중생활’ 이라는 영화를 본날.
나는 오늘 동생, 엄마와 함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원래는 동생과 나, 이렇게 둘이서 자주 보지만 오늘은 동생이 엄마와 같이 보고싶어해서 엄마도 영화를 같이 보게되었다. 오늘 우리가 본 영화의 이름은 ‘ 마이펫의 이중생활 ’ 이라는 영화로 보고싶었던 영화인데다 마침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보게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주인바라기 ’맥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집에 입양견 ’듀크‘ 가 굴러들어오고 ’맥스‘는 ’듀크‘와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간식, 밥그릇, 침대, 주인의 사랑까지 빼앗긴 ’맥스‘의 일상은 금이 가기 시작하고 급기야 ’듀크‘ 때문에 보다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출처: 네이버 영화) 정도이다. 내용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보고싶다.
2016년 8월 10일 수요일 날씨: 맑음
제목: 경주에 간날(2)
나는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들과 함께 컵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나갈채비를 한뒤 제일먼저 ‘첨겅대’를 찾아갔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여왕이 백성들이 날씨를 알아서 농사일을 제대로 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천체 관측을 목적으로 만든것 이라고 한다. 우리가족은 첨성대 다음으로 ‘동궁과 월지(안압지)’ 에 들렀는데 이곳은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거행했던 동궁으로서 문무왕 19년(679)에 세워졋다고 한다. 특히나 이곳은 야생새가 워낙 많아서 문화재 관람 이외에도 후투티, 할미새, 꾀꼬리, 딱따구리등 다양한 야생새를 구경할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더욱더 다양한 문화재를 관람하기 위해서 ‘국립경주박물관’ 으로 갔다. 이곳은 찬란했던 신라 천년의 역사와 예술을 압축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이해할수 있는곳으로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포함하여 화려한 금관과 불상등 경주곳곳에서 발굴된 3천여점의 유물을 다양한 전시실에서 볼수 있었던 곳이었다. 그다음으로 우리는 경주명물 이라는 ‘경주빵(황남빵)’ 과 ‘찰보리빵’을 근처가게에서 구매한후 ‘대릉원’ 에 들렸다. 이곳은 “미추왕은... 재위 23년 만에 돌아가니 대릉에 장사를 지냈다.” 라는 삼국사기 기록에서 대릉원 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미추 왕릉, 황남 대총, 천마총등 23여기의 고분이 밀집해 있으며 특히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말다래에 그려진 천마도와 함께 금관과 금제허리띠등 국보급 유물이 수십점이 발견된 곳이라고 한다. 이후에도 울산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주상절리, 문무왕릉 등에도 갔지만 주상절리와 문무왕릉은 시간상의 문제등으로 제대로 관람하지는 못했다. 많이 아쉬웠다. 매우 피곤하고 아쉬웠던 하루였다.
2016년 8월 20일 토요일 날씨: 맑음
제목: 친구들과 함께 ‘NORI PARK' 에 간날.
나는 오늘 내동생과 함께 친구들을 만나러 선행초등학교 공원 정자에 갔다. 사실 내동생은 방학동안 친구들과 어울리며 신나게 논적이 많았지만 나는 친구들과 방학동안 한번도 제대로 논적이 없었다. 그래서 방학이 끝나기 전에 한번이라도 친구들과 제대로 놀기 위해서 내가 이번 약속을 잡게 된 것이다. 오늘 놀기로 한 친구들은 총 4명. 원래는 나랑 동갑인 남자아이 1명이 더 와야하지만 할머니집에 가야한다고 해서 아쉽지만 올수가 없었다. 친구들이 다 모이고 나서 우리는 실내 방방이 ‘NORI PARK' 에 갔다. 우리는 소지품을 사물함에 넣고 1시간짜리 비용을 지불한후 방방이에서 신나게 놀았다. 공을 가지고 피구를 하며 신나게 놀았는데 나는 머리가 아프고 힘들어서 정작 제대로 놀지는 못했던 것 같다. 재미있었던 1시간이 지나고 우리는 방방이에서 나와 방방이 비용을 지불하고 남은 거스름 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집으로 갔다. 원래는 점심도 같이 먹을 계획이었지만 친구들이 점심먹기전에는 시간이 돼지 않는다고 하여 어쩔수없이 각 가정에서 점심을 먹고 오게되었다. 점심을 같이 먹고싶었지만 못먹게 되어 매우 아쉬웠다. 다음에 꼭!!! 또 놀고싶다.
2016년 9월 14일 날씨: 맑음
제목: 큰아빠 집에 간날.
나와 우리가족은 추석을 맞아서 큰아빠 집에 갔다. 원래 명절 때 지내는 제사는 친할머니 네에서 했었고 친할머니집에 모였었지만 친할머니가 많이 힘들어 하셔서 올 추석부터 명절때에 지내는 제사는 큰아빠네 에서 하기로 했다. 우리는 낮에 이모네와 함께 미리 만든 각종 튀김과 전종류, 그리고 약간의 과일을 가지고 큰아빠 네에 갔다. 그이유는 큰아빠 네는 친할머니네 보다 좁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우리가 우리집에서 미리 음식을 만들어 온 것이다. 우리는 짐을 푼 다음에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후 저녘식사를 했다. 다른집과 다르게 우리집은 밤 12시에 제사를 지내므로 한동안 핸드폰을 하거나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어른들은 대부분 주무셨다. 나와 여동생 그리고 아빠가 추석 특선영화 ‘대호’를 한참 보고있을 때 어느덧 12시가 다 되어서 우리는 돗자리를 깐 다음에 상을 펴고 생선 찜, 약과등의 전통과자, 각종과일, 쌀밥, 각종나물, 사골국 등을 올리고 초에 불을 킨다음 마지막으로 글을 적어서 상위에 올린 다음에 여러차례 절을 하고 제사를 끝냈다. 제사가 끝난후 우리는 자고 간다는 예정과는 다르게 짐을 다시 싸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셔서 이다. 매우 힘든 하루였다.
2016년 9월 25일 일요일 날씨: 맑음
제목: 서울동물원에 간날.
오늘 나와 우리가족은 서울동물원에 나들이를 갔다. 우리는 주차장에 도착하여 자동차를 주차하고 코끼리 열차 표를 매표소에서 끊은 다음 코끼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에 갔다. 동물원에 도착하고 나와 우리가족은 두팀으로 나뉘어 내 가족은 ‘유인원관’ 에 가고 나는 쭉 위로 올라가기로 하였다. 나는 올라가며 홍학사에서 ‘쿠바홍학, 큰홍학, 칠레홍악, 꼬마홍학 ’을 관람한후 홍학사 바로 옆에 있는 ‘제 1아프리카관’에서 기린과 우리나라 에서는 서울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스프링복’ 과 ‘워터벅’을 보았다. 이렇게 제 1아프리카관 까지 들린후 나는 ‘ 열대조류관 ’ 에 갔다. 그곳에서는 ‘ 오색청해 앵무, 사랑앵무, 큰장수앵무, 보라목 장수앵무, 몽크앵무 (퀘이커앵무) , 왕관앵무, 푸른이마 아마존앵무, 회색앵무, 백색앵무, 큰유황앵무, 붉은우관 유황앵무, 왕관비둘기, 구관조, 보라부채 머리 등의 투라코류, 붉은 코뿔새, 토코투칸, 코먼마모셋, 그린이구아나, 청금강앵무 ’ 등을 보았다. 그 다음으로 들린 ‘ 큰물새장 ’ 에서는 ‘ 두루미, 큰고니, 흑고니, 쇠재두루미, 쇠기러기, 홍부리 황새,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 등을 보았으며 ‘ 황새마을 ’ 에서는 ‘ 아프리카 흑따오기, 아프리카 저어새, 노랑부리 저어새, 흑따오기, 원앙, 홍따오기, 관학, 쇠백로, 해오라기, 황새( 국내동물원 에서는 서울동물원 에서만 볼수있음. )’ 등을 보았다. 나는 이렇게 혼자 다니다가 동양관에서 가족들과 만나 ‘금붕어 광장’ 에 가서 밥을 먹기전에 ‘남미관’ 에 들려서 ‘ 목도리 페커리, 마라, 카피바라, 아메리카 테이퍼, 토코투칸, 바다악어, 늑대거북, 스컹크, 설가타 거북, 노란 아나콘다, 두발가락 나무늘보, 여섯띠 아르마딜로 ’ 등을 보았고 남미관을 관람한 이후 우리는 금붕어 광장에서 밥을 먹었는데 벌이 많아서 주변을 살펴보니 우리가 밥을 먹던 정자에 다수의 벌집이 있었다. 우리가족은 무덤덤 하였지만 내 동생 만은 벌을 매우 무서워 하여 남미관 근처에서 혼자서 컵라면 하나를 후딱 다 먹어 버렸다. 이렇게 점심을 다 먹은후 우리는 야행관, 곤충관, 호주관에 들린후 코끼리 열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자동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재미있었던 하루였다.
2016. 10. 21. 금요일 날씨: 흐림
제목: 화성 간날.
나느 오늘 수원화성에 갔다. 먼저 반아이들이 모두 모인 뒤에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이마트 수원점 버스정류장 으로 향했다. 우리가 도착하였을때는 이미 1반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있었다. 1반 아이들이 탄 버스가 가고 우리반 아이들과 나는 한참만에 버스를 탈수 있었다. 우리는 흔들거리는 시내버스를 타고 약 30분을 달려서 장안문 정류장에 도착 할수 있었다. 정류장에서 한 10분쯤 걸어서 도착한 장안문은 위로 올라가서 영상을 찍었다. 장안문에서 한참 있다가 화서문을 갔다. 화서문 에서는 예진이가 영상을 찍었는데 화서문 지붕에 비둘기가 매우 많았다. 그렇게 영상을 찍고 잠시 숨을 돌리다가 서장대로 갔는데 너무 높아서 애를 매우 많이 먹었다. (사실 서장대는 화성에 가기전에 본 영상에서 화성중 제일 높다던 ‘서노대’ 옆에 있던 건물 이었다...) 게다가 서장대 인줄 모르고 지나쳐서 다시 가서 찍어야 했다. 찍힌 사람은 용수였다. 우리는 영상을 찍은뒤 산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내려갔을 때 있었던 화성행궁 입구에서는 한창 무예 중 이었다. 우리는 전통무예를 관람한뒤 화성행궁에 들어가서 영상을 찍고 근처에 작은 미술관도 들른후에 마지막으로 팔달문에서 영상을 찍고 지동시장에서 점심까지 먹은뒤에 버스를 타고 수원버스터미널 정류장에 내렸다. 매우 힘들었던 하루였다.
2016. 10. 27. 목. 날씨: 맑음
제목: 엄마가 선생님과 상담한날.
나는 영어학원이 끝나고 집에 왔다. 집에 와서 저녘을 먹고 있을 때 엄마가 선생님이랑 상담한 내용이 안 궁금하냐고 물으셨다. 나는 깜빡 잊어 버려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엄마가 말씀 하시니까 궁금해졌다. 엄마는 선생님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셨다. 그 중에서도 나는 유독 선생님이 나를 걱정하시는 말이 많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곳에서 해명을 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선생님이 내가 선생님을 싫어 한다고 생각 하시는 듯 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정말ㄹ로 선생님은 내 초등학교 6년중 제일 낳은 선생님 이시자 제일 좋으신 분이다. 물론 하기가 꽤 힘든 숙제를 내주시는 때가 있기도 하지만 나는 선생님을 특별히 미워 한적은 없었다. 둘째는 선생님이 내가 너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하신 다는 거다. 그것 역시 틀리신 생각이다. 정확히 얘기하지만 나는 어울리기 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좋아하고 그 외에도 유하, 호준, 용수 등의 애들과 어울릴때도 꽤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일기’ 이다. 나는 이 부분 만큼은 오해 소지가 선생님 께서 없기를 바란다. 물론 길게 쓰는 것이 힘들기는 하다. 하지만 나는 한번 쓰면 내용을 줄이기 어려우 지라 이렇게 길게 쓰는 것 이고 내가 원해서 길게 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시고 선생님께서 오해를 푸셨으면 좋겟다. 물론 내가 운동하는 것을 기피하기는 하지만 다른것들은 걱정 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다.
2016.12.3 토 맑음
제목: 스케이트를 타러 간 날
나는 오늘 매우 바쁜 하루를 예상 하였다. 왜냐하면 이번 주 금요일에 선생님께서 내주신 글쓰기 공책과 일기 워드 쳐오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막 일을 시작하려고 하였을 때 엄마와 아빠가 스케이트를 타러 간다며 같이 가자고 하셨다. 나는 매우 바빴었기에 거부 하였지만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다. 숙제는 내일 엄마가 도와주기로 약속하였다. 우리 가족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건물에서 표를 끊은 뒤 건물의 지하로 내려가서 스케이트 신발을 빌리고 빙상장에 들어갔다. 나는 처음에는 두려움 등의 좋지 않은 감정으로 인해서 스케이트를 타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았다. 그런데 등 떠밀려 타기 시작하니 실력은 서툴렀지만 꽤 재미있었다. 그렇게 30분쯤 흘러서 나는 자꾸 넘어지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여 가족과 함께 빙상장에서 나왔다.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쉬웠다. 그렇게 아쉬웠던 스케이트 타기를 끝내고 우리가족은 카페에서 음료와 쿠키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 뒤 차를 타고 점심식사 장소를 찾아 다녔다. 한참을 찾아서 인계동 뉴코아 근처의 주꾸미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였다. 매우 맛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아까도 말했듯이 스케이트를 얼마 못 탔다는 것이다. 그래도 재미를 붙였고 다음 주에 부모님이 다시 데려가 주신다고 하셔서 더 이상 아쉬워하거나 후회 하지는 않았다. 매우 힘들면서 재미있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