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쳐졌던 작은 추억을 새로운 만남에 소중하게 간직한 이야기들 을 나누어 보는 날에 초대 합니다.....
언제 : 2008년 5월 25일 일요일 09:00 옥수역 하나은행 버스 출발하고
어디로 : 포천 수중궁 갈비마당 에 맞있는 점심식사와 체력단련,장기 자랑 등 .....
물 좋고 산 좋은 곳에서 우정 을 다져 즐거운 날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정기회비: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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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가족.
가족이 하늘이 정해준 인연이라면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란 말이 있습니다. 200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중요한 상을 모두 차지한 밀리언 달라 베이비란 영화가 이에 걸맡는 좋은 예의 영화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순수하고 단순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조용하고 느긋합니다. 좋은 영화를 언제보든 감동의 차이가 없겠지만 가장(家長)의 권위가 흔들리고 가족간의 최소한의 윤리마저 무너져가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 영화가 주는 감동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오직 권투로서 꿈을 이루겠다는 주인공 매기(힐러리 스웽크 扮) 그녀는 세계 챔피언 시합 중에 링 위에 쓰러져 전신마비가 되어 서서히 죽어갑니다. 쓰러진 매기 뒤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버티고 있습니다. 그녀가 벌어들이는 백만 달러를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과 백만 달러를 줘도 그녀를 포기 하지 않으려고 목숨을 건 사람. 백만 달러를 갖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은 매기와 피를 나눈 가족이었으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은 그녀를 진정 아끼고 사랑한 사람은 트레이너 프랭키(크린트 이스트우드 扮)입니다.
이 영화에서 ‘모쿠슈라’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말은 프랭키가 그녀에게 붙여준 이름입니다. ‘모쿠슈라’라는 말은 아일랜드 말로 진정한 나의 가족, 나의 혈육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혈육 아닌 남에게서도 진정한 모쿠슈라를 느끼는 때도 있습니다.
사각의 링 안에서 어떤 결과가 있든 간에 매 값으로 받는 백만 달러에 혈안이 된 가족보다는 다치지 않으며 최선의 멋진 승부를 바라는 프랭키가 혈육보다도 더 사랑스러운 것은 무슨 이유일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내 등 뒤에서 흘린 땀의 대가만 바라고 있다면 그들은 과연 진정한 나의 ‘모쿠슈라’일 수 있을까. 땀의 대가만 챙기려는 마음보다는 힘겨운 과정을 함께하고 동참하려는 그 아름다운 마음이 진정한 ‘모쿠슈라’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영화의 제목이 말하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1센트짜리 물건을 파는 곳이나 헌 골동품 가게에서 생각지도 못한 아주 진귀한 보물을 얻었다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5월 25일 금옥친구들의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모임자체가 비록 작고 보잘 것 없을지 몰라도 모임 통해 서로가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잃어버렸던 나의 값진 보물을 찾으시길 바라며 또한 모쿠슈라처럼 진정한 친구의 우정도 나누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리며 정기모임겸 야유회가 있는 포천에서 많은 친구들과 다시 인사 나누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천팔년 오월 십일. 금옥 3회 동창회장, 심 영 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