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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삼략(六韜三略)
- 부하를 통솔하는 지혜와 계략 -
조강환 해역 | 신국판 | 296쪽 | 2002. 09. 15. | 8,000원
개 요
태공망(太公望: 呂商)의 저서이며 병법학의 최고봉인 무경칠서(武經七書) 가운데 두 가지의 책. 곧 ‘육도’와 ‘삼략’ 두 권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육·해·공 삼군(三軍)을 지휘하고 국가를 방위하는데 필요한 저서이며 사회생활에도 응용할 수 있다.
“낚싯줄이 가늘고 미끼가 분명하면 작은 고기가 걸리고, 낚싯줄이 약간 굵으며 미끼가 향기로우면 중간 정도의 고기가 걸리며, 낚싯줄이 굵고 미끼가 크면 큰 고기가 걸립니다. 무릇 그 고기는 그 미끼를 먹으려고 물다가 낚싯줄에 걸려 올라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녹봉(祿俸)을 받아먹으려고 그 군주에게 복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미끼에 따라 어떠한 고기라도 잡아서 죽일 수 있듯이, 녹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어떠한 인물이든지 다 취하여 부릴 수 있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서문: 육도삼략(六韜三略)이란 어떤 책인가?
『육도(六韜)』는 태공망 여상(太公望 呂尙)의 저서요, 『삼략(三略)』은 황석공(黃石公)의 저서로 『육도(六韜)』와 『삼략(三略)』은 본래 별개의 저서로 알려져 있다.
『육도(六韜)』의 육(六)은 육도가 문도(文韜), 무도(武韜), 용도(龍韜), 호도(虎韜), 표도(豹韜), 견도(犬韜)의 여섯 편(篇)으로 이루어졌음을 뜻하는 것이다. 도(韜)는 활을 간직해 두는 활집을 말한다.
활집의 사용법, 곧 전략(戰略)의 교묘함과 졸렬함은 전쟁의 승패를 가름하는 것이므로 심사숙고를 거듭하여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술(術)과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실(實)도 아울러 거두는 것임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은 주왕조(周王朝)의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이 태공망 여상에게 묻고, 여상이 그것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삼략(三略)』은 전략의 기미(機微)에 상중하(上中下) 세 가지 종류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상략(上略)에서는 예(禮)와 상벌(賞罰)을 설명하여 간사한 사람과 영웅을 분별하고, 성공하고 패하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을 말하였다.
중략(中略)에서는 덕행(德行)을 분별하여 권도와 변화를 분명히 할 것을 말하였다.
하략(下略)에서는 도덕(道德)을 논하고, 편안하고 위태한 것을 살펴 어진 선비를 음해하는 일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이 『육도』와 『삼략』은 모두 태공의 말이 아니라 후세(後世)의 위작(僞作)이라는 것이 정설(定說)로 되어 있다. 『육도(六韜)』와 『삼략(三略)』은 위서(僞書)라고 한다.
『육도』에 대해서, 그것이 위서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설이 수없이 많다. 한대(漢代) 이래로 태공(太公)이 병가(兵家)의 시조라고 말하고 있다. 그 설(說)은 본래부터 근거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태공이 문왕을 만났다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다고 하는데, 그들이 병(兵)을 담론(談論)하였다는 것은 더욱 믿을 수 없다는 설을 비롯하여 갖가지 설이 많다. 손자(孫子)의 의소(義疏)라고도 할 것으로서, 그 내용은 오기(吳起)에게 기초를 둔다는 설, 무왕(武王)과 태공의 문답으로 보기에는 그 쓰인 말씨가 너무 비루(鄙陋)하고 저속하다는 주장. 춘추시대(春秋時代) 이전의 중국에서는 기병전이 존재하지 않았고, 이 기병전에 의한 전략(戰略)은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생긴 것이다. 『육도(六韜)』에 기병전략이 아주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으니 이것으로 보아 이 책은 결코 태공의 저작이라고 할 수 없다. 아마도 손자(孫子), 오자(吳子) 이후에 나온 것으로 모신(謀臣), 책사(策士)의 의탁(依託)에 의한 것이라는 설 등 이 책이 태공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설은 많다. 많은 문헌(文獻)을 참조해 보면 이 책의 성립 연대는 진한(秦漢)시대로 보인다. 근자에 이 책의 성립 연대를 한위(漢魏) 이래 진송(晉宋)시대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 근거가 희박하다.
『삼략(三略)』에 대해서는, 하이(下圯)의 신인(神人)이 찬(撰)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 신인은 세상에 전해지는 이상노인(圯上老人)을 말한다. 이상노인은 전설적인 인물인 황석공(黃石公)을 가리키는데, 그가 장량(張良)에게 이 책을 주면서 태공(太公)의 병법(兵法)이라고 했다는 데서 태공의 저작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것을 부인하는 학자는, 『삼략(三略)』은 대개 유약불탐(柔弱不貪)을 주지(主旨)의 내용으로 하는 것으로 이것은 노자(老子)의 설(說)이라고 주장하고, 이 『삼략(三略)』이 노자의 사상을 이은 것임을 지적하면서, 여러 가지 논증(論證)을 들어 태공의 저(著)가 아니라고 결론짓는다. 여러 가지 논증에 의해 이 역시 위작임이 확실하다. 문장의 뜻으로 보아도 상고(上古)의 글이 아니고 후인(後人)의 의탁(依託)이라고 할 것이다. 삼략이 위서(僞書)임은 송대(宋代) 이래의 여러 설(說)에 의해 의문의 여지가 없다.
『육도(六韜)』와 『삼략(三略)』은 확실하게 전해지는 바와 같이, 태공망 여상(太公望 呂尙)의 손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은 이미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다. 그렇다면 이 책은 위서(僞書)이므로 일고(一顧)의 가치도 없는 무가치한 것인가.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위서(僞書)가 반드시 무가치한 것이 아닌 것은, 진서(眞書)가 반드시 절대적(絶對的)인 가치를 가지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이 책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것은 이 책이 역사적으로 어떤 기능을 발휘해왔는가 하는 그 점에 있을 것이다. 곧 이 책이 『손자(孫子)』나 『오자(吳子)』와 나란히 역대(歷代) 병법가(兵法家)들의 교과서로서의 기능을 해온 점에 있다. 그것은 이 책이 위서임에도 불구하고 무경(武經) 칠서(七書)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유가(儒家)에 있어 사서오경(四書五經)과 같은 지위와 가치를 차지했다는 사실, 곧 병가(兵家)의 경전(經典)으로서 소중하게 여겨졌다는 것에 의해 천명(闡明)되는 것이다.
수(隋), 당(唐)시대에는 병경(兵經)이라 일컬어졌고, 송대(宋代) 이후에는 무경(武經)이라 하여, 경(經)으로 칭(稱)해졌다. 『수서경적지(隋書經籍志)』를 시작으로 하여 『당서예문지(唐書藝文志)』나 정초(鄭樵)의 『통지예문략(通志藝文略)』 등 역대 각 서지(書志)에 재록(載錄)되고, 주석(注釋)된 것을 보면, 이 책의 가치를 알 수 있다.
차 례
육도삼략(六韜三略)이란 어떤 책인가 / 3
제1권 육도(六韜) /15
제1편 문도(文韜) /15
제1장 문왕의 스승(文師第一) / 16
제2장 가득하고 빈 것(盈虛第二) / 24
제3장 나라의 정무(國務第三) / 28
제4장 큰 예절(大禮第四) / 31
제5장 밝은 덕을 전하다(明傳第五) / 34
제6장 여섯 가지 지키는 것(六守第六) / 36
제7장 국토를 지키다(守土第七) / 40
제8장 나라를 지킴(守國第八) / 43
제9장 어진 이를 높이다(上賢第九) / 46
제10장 어진이의 등용(擧賢第十) / 53
제11장 포상과 단죄(賞罰第十一) / 55
제12장 용병의 도(兵道第十二) / 57
제2편 무도(武韜) /61
제13장 슬기와 지혜를 열다(發啓第十三) / 62
제14장 문덕을 열다(文啓第十四) / 68
제15장 문덕으로 정벌함(文伐第十五) / 72
제16장 순응하여 계발함(順啓第十六) / 79
제17장 세 가지 의문점(三疑第十七) / 81
제3편 용도(龍韜) /85
제18장 왕의 날개(王翼第十八) / 86
제19장 장수를 논함(論將第十九) / 92
제20장 장수를 선발함(選將第二十) / 96
제21장 장수를 세움(立將第二十一) / 100
제22장 장수의 위엄(將威第二十二) / 105
제23장 병사를 격려함(勵軍第二十三) / 107
제24장 군의 암호(陰符第二十四) / 110
제25장 암호문서(陰書第二十五) / 112
제26장 군대의 위세(軍勢第二十六) / 114
제27장 기특한 용병(奇兵第二十七) / 119
제28장 다섯 가지 소리(五音第二十八) / 125
제29장 승패의 징험(兵徵第二十九) / 130
제30장 농사의 기물(農器第三十) / 134
제4편 호도(虎韜) /139
제31장 군수용품(軍用第三十一) / 140
제32장 세 종류의 진법(三陣第三十二) / 151
제33장 신속한 전투(疾戰第三十三) / 152
제34장 탈출하는 법(必出第三十四) / 154
제35장 군의 전략(軍略第三十五) / 159
제36장 국경에 다다름(臨境第三十六) / 159
제37장 동정을 살핌(動靜第三十七) / 165
제38장 쇠북을 침(金鼓第三十八) / 168
제39장 보급로를 끊다(絶道第三十九) / 171
제40장 땅은 빼앗는 것(略地第四十) / 174
제41장 화력전(火戰第四十一) / 178
제42장 위장된 진지(壘虛第四十二) / 181
제5편 표도(豹韜) /183
제43장 숲속의 전투(林戰第四十三) / 184
제44장 돌격하는 전투(突戰第四十四) / 186
제45장 강한 적(敵强第四十五) / 189
제46장 강한 적을 물리침(敵武第四十六) / 192
제47장 오운진법과 산 위의 군대(烏雲山兵第四十七) / 195
제48장 오운진법과 하천의 군대(烏雲澤兵第四十八) / 198
제49장 적은 무리(少衆第四十九) / 202
제50장 험난한 곳의 전투(分險第五十) / 204
제6편 견도(犬韜) / 207
제51장 나눈 것을 합함(分合第五十一) / 208
제52장 군의 선봉(武鋒第五十二) / 209
제53장 단련된 병사(練士第五十三) / 212
제54장 전술을 가르침(敎戰第五十四) / 215
제55장 병사를 균일케 함(均兵第五十五) / 217
제56장 전차병사(武車士第五十六) / 221
제57장 전투기병(武騎士第五十七) / 223
제58장 전차(戰車第五十八) / 224
제59장 기병 전투(戰騎第五十九) / 228
제60장 보병의 전투(戰步第六十) / 234
제2권 삼략(三略) /237
제1부 상략(上略) /238
총대장의 마음가짐이란 / 마음을 지킬 줄 아는 자는 적다 / 군인의 정치가 계속되는 나라는 / 민중을 편안히 하는 것은 군주의 의무 / 용병의 제일 요체는 / 백전백승의 원리는 / 어진 장수는 솔선수범하는 것 / 현인이 나아가는 곳엔 적대할 자가 없다 / 장수된 자는 모든 말을 경청해야 / 훌륭한 상에는 용사가 모인다 / 적군의 실상을 먼저 아는 것이다 / 서로 멸망을 자초하는 길 / 군주를 위험에 빠뜨리는 자는 간적이다 / 동지들만을 찬양하는 무리들은 / 266
제2부 중략(中略) /268
삼황(三皇)은 무위(無爲)의 치자(治者)였다 / 장군을 간섭하면 안 된다 / 의사(義士)를 부리는 데에는 예(禮)로써 한다 / 난세를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삼략(三略)
제3부 하략(下略) /277
천하의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 외면적으로 복종시키는 정치는 / 즐거운 정치에는 충신이 모인다 / 도(道)의 교화란 무엇인가 / 군주의 권위가 손상을 입는 것은 / 의혹이 없어지면 국가는 편안하다 / 청렴결백한 사람은 작록이 필요 없다 / 정의가 이긴다는 것은 정한 이치다 / 민중이 넉넉할 때 국가도 부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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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육도』: 태공망(太公望) 여상(呂尙)- 중국 주(周)나라 초기의 정치가. 속칭 강태공.
『삼략』: 황석공(黃石公)- 중국 진(秦)나라 말엽의 병법가.
해역자: 조강환(曺康煥)- 전북 고창의 유학자(儒學者)이며 사학가(史學家)로 『조선역사(朝鮮歷史: 上中下)』를 편찬한 월초(月樵) 조병렬(曺秉烈) 선생의 장남으로 출생. 유년기에 정일재(鄭逸齋: 弘采) 선생의 문하에서 한학 수업. 고려대학교 상대 경영과를 졸업하고 1966년 동아일보에 입사하여 편집국 사회부차장, 조사부장, 생활부장을 거쳐 논설위원 역임. 현재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중. 저서로 『歷史의 古戰場』, 『百年大計-아침에 고치고 저녁에 바꾸고』 등과 역서로 『한비자(韓非子)』, 『육도삼략(六韜三略)』 등이 있다.
책 구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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