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 내가...
당신을 위해 내가... 이해인
캄캄한 밤 등불도 없이 창가에 앉았으면
시리도록 스며드는 여울물 소리
먼 산 안개 어린 별빛에 소롯이 꿈이 이울어
깊이 눈감고 합장하면 이밤사 더 밝게 타 오르는 마음길
인고의 깊은땅에 나를 묻어 당신을 위해 꽃피는 기쁨
어느 하늘밑 지금쯤 누가 또 촛불 켜 노래 날릴까
차운 밤 밀물 소리 살포시 안개속을 오시는 당신 위해
남은 목숨 고이 빛이 되는 사랑이여
첫댓글 참 맛깔나게 부르셨네요~!! 참 좋습니다.
첫댓글 참 맛깔나게 부르셨네요~!!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