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프(Tarp)는 원래 Tarpaulin 즉, 방수천을 의미한다. 흔히 짐칸이 방수천막으로 되어있는 트럭을 탑차라고 하는데, 여기서 탑차란 타프를 설치한 차량(Car)을 의미한다. 타프의 기능은 이처럼 방수, 즉 비를 막기 위한 것이 기본 기능이다. 타프는 제일 먼저 설치하고 제일 나중에 철거하는 캠핑 장비 중 하나다. 특히 비오는 날의 사이트 구축에서는 타프의 위력이 최고에 달한다. 도착 즉시 비옷을 갈아입고 타프를 설치하고 차를 타프 처마 밑으로 붙인 후 짐을 내려서 세팅을 하면 장비에 비 맞힐 일이 없다. 우중 철수 시에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타프는 3계절(봄, 여름, 가을) 캠핑의 필수품이다.
여기에 덧붙여 타프는 따가운 햇빛을 막는 역할을 함께 한다. 고급 타프의 경우 UV 코팅, 쉴드 처리가 되어있어서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한여름 뙤약볕 밑에서는 아무리 좋은 타프라도 더위를 100% 막아주기는 버겁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 타프나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최고다.
타프의 종류는 크게 사각형 형태의 렉타타프(Rectangle Tarp)와 육각형 형태의 헥사타프(Hexagon Tarp)로 구분할 수 있다. 흔히 헥사타프는 렉타타프 보다 바람에 강하고 그 모습이 우아하다고 한다. 그러나 타프 아래에 확보되는 공간이 작기 때문에 소규모 가족에 적당하다. 반면 확보되는 공간이 크기 때문에 대규모 가족이나 보다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캠핑 매니아들 사이에 점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헥사타프에 비해 렉타타프의 가격이 훨씬 비싸다. 브랜드는 다양하나 기본적인 모양은 대략 비슷하다. 그러나 품질은 제 각각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현재 국내 캠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프는 스노우피크, 콜맨.코베아 제품이다. 코베아 캐슬 사용자는 동 회사의 타프를 선호한다. 이처럼 전체 조화를 위해서라도 동 브랜드의 타프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노우피크의 타프 색상과 유사하게 제작되어 스노우피크 텐트와도 잘 어울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8/11_cafe_2007_10_03_13_29_47031a6d3ba77)
스노우피크 렉타 타프의 경우 익스텐션 루프(어닝)이라는 제품이 옵션으로 있어서 타프의 공간 확장 및 그늘 확보, 시야 차단용(프라이버스 확보)으로 사용된다. 특히 해가 측면으로 이동하여 햇살이 들이칠 때 그늘 확보에 아주 좋다. 측면 바람을 막거나 비바람을 막는데에도 유용하다. 이 제품은 두 개의 매쉬 창이 덮개에 덮여있어서 필요에 따라 시야 확보를 할 수 있다. 타프에 이어 처마를 늘이는 식으로 연장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지면에 90˚로 세워서 측벽(Side Wall) 개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35/7_cafe_2007_10_04_13_40_47046e601c3bf)
첫댓글 굿모닝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또 한수 배웠습니다. ㅎㅎㅎ
구매를할려고 했는데 감사한 정보 유용하게 참고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