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대금이 Eb황으로 잡기때문에
1)Eb일때
도=남, 레=응, 미=황, 파=태, 솔=고, 라=중, 시=임 으로 가며
2) b 이 4개가 붙으면
도=남, 레=무, 미=황, 파=태, 솔=고, 라=중, 시=임
3) b이 5개인 경우는
도=남, 레=무, 미=황, 파=태, 솔=협, 라=중, 시=임
국악창작곡들 중 대금곡들을 보면 기본 Eb으로 되어있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정악대금이 기본 Eb황을 잡아가기 때문에 Eb의 으뜸음인 미를 도로 잡아갈 필요가 없다는거죠.
#(샵)으로 되어있는 곡들은 작업이 필요하겠지만 b(플랫)이 나오는 곡들은 기본 도=남, 레=응, 미=황, 파=태, 솔=고, 라=중, 시=임 에서 몇개만 운지법을 달리하여 연주하시면 됩니다.
양악처럼 조에 맞는 으뜸을을 도로잡고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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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 최순국님 오선보 율명 넣기 설명입니다.
양악보를 보고 그대로 연주할 수는 없을까?
양악보를 정간보로 옮기는 쉬운 방법은 없을까?
이런 것으로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물론 전공을 하신 분들은 학교에서 이러한 것들에 대해 공부를 마쳤으니 아무 걱정이 없으나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음악적 이론은 따로 배우실 기회가 없으니 난감할 때가 있으리라 생각듭니다.
위 고민에 대해서 국악기중 아무 걱정이 없는 악기는 해금입니다. 그러나 가야금 거문고 대금 소금 단소등의 악기는 그리 쉽게 연주할 수 는 없고, 국악 선율에 맞게 이조를 하거나 이조하는 식의 악보 보는 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저는 대금 전공이니 대금을 예로 들도록 하고 차후 시간이 되는대로 가야금 거문고 등이 조율또는 연주하는 법을 기술하도록 하지요.
정악대금의 음계를 알아 보도록 할까요.
정악대금의 음계 선율은 다 열었을때 중을 도로 보고 다 잡았을때 임을 레로 보고 남은 미 무는 파 황은 솔 태는 라 고는 시로 보는 이들이 많은데요.. 또는 황을 도로 보기 시작해서 태는 레.. 하는 식으로 음계를 찾는 방법이 있기는 한데.. 이러한 경우 대충의 연주는 가능할 지 모르지만 연주자는 본인이 연주하면서 실제 어떤 조(서양음악의)로 연주하게 되는지 알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공부하신 분은 알고 있겠지만)
즉 위와 같은 방법은 우리가 하모니카를 불때 모든 음악을 다장조 또는 라 단조로 바꿔 부는것과 같은 연주법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실제로 우리 정악대금의 음정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공부하기로 합시다.
먼저 창작곡이 아닌 전통곡을 오선보로 작성된 것을 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또는 창작관현악은 모두 오선보로 작성되어졌는데 그 악보의 조를 관심있게 보신분이 있으신가요?
참고로 전통곡이든, 창작이든 우리 국악기의 연주 악보는 무조건 플렛(b)이 붙은 악보여야 한답니다. 왜냐고요.
정악대금의 전폐음(다 잡았을때) 은 임종이며 그 음정이 서양음계의 Bb과 거의 일치합니다.
다 열었을때 중려는 Ab과 비슷합니다.
황종은 Eb과 거의 일치합니다.
무역은 Db과 비슷합니다.
다 열거하자면 고는 G 협은Gb 응은 D 남은 C 와 비슷하답니다.
보시면 임종과 황종과 중려 그리고 무역은 모두 b(플렛) 이 들어간 음입니다.
다시 돌아가 양악보의 플렛이 붙는 순서를 공부해야 하겠습니다.
플렛이 붙게 되는 순서는 시미라레솔도파 입니다.
플렛이 하나 붙으면 오선보의 가운데 선 즉 '시' 에 붙게 됩니다. 즉 시음에 해당하는 음은 반음을 내려 연주하세요 하는 사전 지시이지요. 즉 플렛이 시에 안 붙어있으면 이칙음을 연주해야 하지만 플렛이 붙어 있는 경우 그에 해당하는 임종음을 내면 되는 것입니다.
다음 플렛이 두개 붙게 되면 다음 플렛은 미에 붙게 됩니다. 즉 미에 플렛이 없을경우에는 대려를 연주해야 하지만 플렛이 미음에 붙은 경우에는 황을 연주하면 되는 것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세개째 붙게되는 음은 라인데요. 라에 플렛이 없는경우네는 유빈을 연주해야 하며 플렛이 붙은 경우에는 중려를 연주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음 네개째 붙게되는 음 레입니다. 레에 풀렛이 없는경우는 응종 , 붙게되면 무역을 연주
다음 다섯개째는 솔인데요. 솔에 플렛이 없으면 고선 플렛이 있으면 협종이되는 것입니다.
여섯개 붙는 경우는 거의 드문데요.. 도에 붙게 됩니다. 어쨌든 없게 되면 남려를 연주하고 붙게되면 이칙을 연주하면되지만 이런 국악 양악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곱개 붙는 경우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진만 실제는 거의 없습니다.
다시 살펴보면 우리가 전혀 부담없이 쉽게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선율이 있는 경우는
플렛이 네개 붙은 경우입니다. 즉 중임무황태고-연주하시기 아주 자연스럽고 쉽습니다.
플렛이 세개 붙은 경우는 - 황태중임남이며 이런경우 무는 출현 안하고 응이 출현하게 되지요.
플렛이 두개 붙은 경우는 - 임남황태고 이며 중은 출현 안하고 유빈이 출현하게 되는데, 보통 기보의 편의상 중이라고 기보하지만 실제는 높여서 유빈으로 연주해야 합니다.
플렛이 한개 붙은 경우는 - 태고중=A임남인데요. 황은 출현 안하고 대려가 출현하게 되는데 기보의 편의상 황이라고 기보하고 실제연주는 높여 연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는 곡의 흐름이 장조인 경우입니다. 단조는 다시 단3도 내려서 보셔야 하는데 이것도 다음 시간에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왜 위와 같이 귀찮게 공부해야 하고 그리 채보해야 할까요?
그것은 내가 연주하는 음이 무엇인지를 적어도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국악인들이 이런 체계적인 지식없이 오직 기량만 쌓다보니 양악을 하는 사람들로 부터 무시 받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보를 받으면 이것을 어떻게 연주-합주해야 할까를 미리 알고, 상대에게 우리의 악기의 특성을 이해 시켜주어, 적절한 조를 찾아 합주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 그래야 끌려가는 국악이 아닌 리드해 나가는 국악연주가 될 수 있지요.
즉 양악기는 악기의 구조상 어떤곡의 변조를 12번 까지 할 수 있지만 국악기는 절대로 그리 많이 변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해금은 제외하고)
무조건 우리것이 최고다! 전통이 최고야! 하고 외칠것이 아니라 남의 것을 많이 알고, 우리것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야 글로벌시대? 지구촌에서 우뚝서는 국악이 되리라 생각듭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시간에는 양악보 보는법 또 이보하는 법등을 단계적으로 올리겠습니다. 궁굼하신 것은 댓글로 혹은 전화하시기 바랍니다